2008년 1월 27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082]A's Fanfest를 다녀오다.

겨울은 야구 Fan들에게는 News에 나는 Trade 기사나 이런저런 Gossip 성 기사 밖에 주어지지 않는 지루하기 그지 없는 계절이죠. Spring Camp도 3월이나 되야 하니, Playoff에 못 간 Franchise를 응원하는 Fan들에게는 10월부터 응원하는 선수나 Team을 무려 4개월이나(Spring Camp를 못 가면 5개월이나) 목이 빠지게 기다려야 하죠. 그런 불쌍한 Fan에게 기다리는 중간에 '사막의 Oasis'처럼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바로 Fanfest가 되겠습니다. 경기장에서는 Ground에 가까운 자리가 아니면,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가 없으니 오히려, 이런 Fanfest가 선수들을 바로 코 앞에서 보는 가장 쉬운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Fanfest와 함께 일반 Fan들에게 2008년 Season의 각 경기 입장권을 파니깐, 뭐 이래저래 겨울 내내 야구가 그리웠던 Fan들에게는 목 마르게 기다리던 행사 되겠습니다.


주인장도 마찬가지여서, 출장 때문에 Braves의 Fanfest는 가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같은 'A'를 Logo로 쓴다는 이유로 열심히 응원하기로 맘 먹은 Oakland Athletics의 Fenfest인지라, 10시에 입장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9시가 되기 전에 Coliseum에 도착했드랬습니다. 뭐, 저만큼이나 성질 급했던 사람들이 꽤나 되더군요..


10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아무래도 선수들의 Autograph를 받는 거겠죠. 공식적은 Autograph Session은 총 8번으로 각 시간별로 2 Team 씩이 이른바 Sign을 해 준답니다. Internet 상에서 먼저 구입한 사람들만 받을 수 있지만, 당일까지 누가 어느 시간 어느 Team에 속해서 Autograph를 해줄지 모르게 때문에 이른바 복걸복이죠. 뭐 어떤 사람은 8개를 다 사서 받으러 다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미리 표를 구매한다고 Sign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다른 행사 시간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만 진행되기 때문에, 좀 많이 늦게 가면, 표는 샀는데 Sign은 못 받는, 이른바 돈 날리는 사태도 발생하죠.

입장하고 Autograph Session 일정을 확인해 보니 다음 사진과 같더군요.


주인장은 11:30분 Area A와 12:30분 Area B를 구매했는데... 뭐 개인적으로는 대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각 시간별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조합이 훨씬 좋았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정해진 Session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다른 행사 때문에 이래저래 오가면서도 Sign을 해주기도 하지만, 그런 이동 중에 깜짝 Event로 한 15~20분 정도 자리에 앉아서 Sign을 해 주더군요. 저도 저 구매한 것 말고도 깜짝 Autograph Session을 지나가다가 알게 되어 줄 서서 Try를 했는데요. 처음의 Jack Cust와 3번째이자 마지막인 Kurt Suzuki는 두 번 다 제 앞에서 끊어져서, 원통해 했지만 두번째에는 Jerry Blevins와 Dallas Bladen의 Autograph를 무사히 받았답니다.

아래 사진에서 큰 사진들은 공식적인 Autograph Session에서 제가 Autograph를 받은 선수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Rich Harden, Jack Hannahan, Bobby Crosby, Travis Buck)이고 작은 사진들은 지나가다 발견한 선수들입니다. 다른 선수보다 활짝 잘 웃어주고 친절하게 말도 걸고 이것저것 얘기해주는 Travis Buck이 가장 인상에 남더군요. 뭐 Profile 사진하고는 전혀 다른 Dallas Bladen-Harden 사진과 Buck 사진 사이 가장 왼쪽-도 좀 놀랬구요.


이 Autograph Sessiion Ticket당 Autograph를 한 Item에 대해서 한 번만 받을 수 있는데, 어디에 받을까 고민하다가, 원래 이 Autograph Session 이전에 Rollie Fingers 꺼부터여서 뭔가 비싸면서 티 나는데 받을 걸 생각해 보니, Jersey가 딱이다 싶어서 입고 있던 Jersey를 벗어서 Athletics Logo 아래에 Autograph를 받았답니다. 아래는 Rich Harden이 제 Jersey에 Autograph를 해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뭐 이렇게 저렇게 해서 Autograph를 꽤나 받았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으흐흐흐... 아래와 같네요.



또 하나 인기 있는 행사는 Home Plate 쪽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되는 Fan들과 A's 선수/구단 관계자 간의 Q&A 시간이었습니다. 4번의 Session이 진행되었는데, 첫 Session에 GM Billy Beane과 가목 Bob Geren이 나왔고 이후에는 주로 선수들만 나왔는데 무대 앞 관중석에 앉아서 구경할 필요 없이 구장 내 설치된 모든 TV에서 Live로 중계했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나오면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10시에 입장하고 나서 Autograph 및 Rollie Finger Session에 시간이 좀 남아서리 10:30에 했던 Billy Beane이 나오는 Session을 참여했었는데요... 사회자가 Billy Beane을 소개하니 야유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더군요. 

이번 Stove League로 불만을 가진 Fan들이 꽤 되더군요.

오른쪽 상단의 사진에서 가운데가 Billy Beane 
그리고 그 오른쪽(보기에)이 감독 Bob Geren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팬들이 관중석에서 한 명씩 나와서 질문을 하면 무대의 관계자가 답변을 하는데요... 아무래도 올 Stove League의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서 Billy Beane에게 질문이 집중되더군요. 처음에 Billy Beane의 Mike가 작동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안 들린다고 큰 소리를 지르니, Billy Beane 왈 '다들 내 얘기 듣고 싶어하지 않나 보군요.'라면서 Joke를 하더군요. 그의 얘기를 요약하면 '야구 1년만 하는 걸 원하는 Fan이라면 여러분은 GM 잘 못 만난 겁니다. 3~4년 후를 길게 보고 기다릴 줄 아는 Fan에게 기다린만큼 확실한 성과로 보여주겠다.'이더군요. 근데, 왜 그게 하필이면 올해인지... --;

오후 Q&A Session에 나온 선수들.

Fanfest에서는 이렇게 선수들과 만나는 행사도 있지만, Season 중에는 절대 들어가보지 못하는(물론 돈 많으면 갈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그런 장소에 가 보는 Tour 행사도 있습니다. Clubhouse라든지 Royal Box, 그리고 Ground이죠. Royal Box는 그닥 가고 싶은 맘은 없었지만, Clubhouse는 꼭 한 번 보고 싶어서 $5의 입장료를 내고 가 봤습니다. 


통로 상에 이런 저런 A's 관련 재밌는 사실들을 액자에 넣어 전시하고 있던데, 그 중 눈길을 끄는 게, 신인 선수가 ML에 올라왔을 때 꼭 해야 하는 엽기 의상 입기더군요. 건장한 등빨 청년들이 숙녀복 입고 활개하니 좀 웃기더군요. ㅋㅋㅋ Home Team 그니까 A's의 Clubhouse를 가보니 역시 고참 주전일수록 안쪽 좋은 자리더군요. 아, 안쪽에 TV랑 Video Game기가 있더군요 ㅋㅋㅋㅋ. Clubhouse를 나와서 Dugout으로 가는 통로는 왠지 모르게 사람을 경건하게 만드는... Dugout에 나와서 좀 구경하다가 갑자기 장난이 치고 싶어서 아래처럼 설정 Shot 한 장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

저 여기 A's Dugout인데요 보쌈 배달되나요?

Dugout을 나와서 1층 관중석을 따라 올라가는데 역시 미식축구랑 경기장을 공유하다 보니 원래 관중석이 있던 곳과, 임시로 만들어진 관중석이 이어지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atting Cage에서 타격 코치와 타자들이 번갈아가면서 타격 Tip을 가르쳐 줬습니다만, 뭐 입장료가 $25이라 Pass하고, Seminar가 진행되는 것도 시간이 맞지 않아서 Skip하고 그 사이 구장에 내려가서 놀아습니다. 구장에는 아이들 놀라고 이런저런 간이 놀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음, Ground의 잔디를 밟으니까 왠지 좀 감격스럽더군요. 그래서 사진 한 장... 


외야쪽의 Concourse-원래는 미식축구 경기시 Premium Box가 있는 곳-는 실내인지라 이런저런 Booth 들이 섥치되어 있더군요. 선수들의 깜짝 Autograph Event도 여기서 많이 진행되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서 정신이 없었는데, A's 관련 기념품이나 상품을 파는 것은 물론 WS Trophy를 가져와 전시하고 또 A's 역사를 보여주는 많은 것들이 한 곳에 몰려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뭐, A's Booster라는 공식 Fan Club Booth도 있더군요. 하지만, 가장 소득이 컸던 곳은 Sports Travel and Tours라는 Booth였습니다. Package 상품으로 다른 여러 ML Franchise의 구장에 가서 경기를 보는 것들이 있던데... 딱 맘에 든 게 하나 있어서 당장 가입하고 3월에 오는 올해 Brochure를 신청했다는 --;



이 Concourse에서는 Internet 상의 경매를 통해 Winner가 된 사람(100명씩 뽑음)들에 대해서만 A's 선수로서 Hall of Fame에 헌액된 Rollie Finger의 Autograph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줬는데요(각각 따로 경매)... 둘 다 이거 경매에서 100등안에 든 관계로 Rollie Finger를 두 번이나 만났습니다. 그 특유의 콧수염은 여전하더군요. ㅎㅎㅎ 손윤님 말대로 콧수염 한 가닥을 부탁해 볼까 하다가 Security에 의해 쫓겨날까봐 곱게 Autograph와 사진만 찍었습니다. 


사진을 사진 찍은 겁니다. --;

이렇게 돌다 보니 시간 잘 가더군요. 한 2시 반 쯤 간만에 야구에 대한 갈증을 풀고는 전리품인 Jersey를 당당하게 입고는 토요일 오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으흐흐흐... 이제 3월 Spring Camp와 4월 Season 개막이군요.

아, Giants는 2월 9일에 하는데 무료라고 합니다. 음, 오늘 봐서는 진짜 SF 구장에 8시 반 전(10시 Open)까지는 가야겠더군요. 뭐, 그 날 보죠... ㅎㅎㅎ


ARAS wrote on 2008/01/27 12:13 :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1/27 12:43 :
지금 이러시면... Giants Fanfest에는 어쩌시려고...

Josh Beckett wrote on 2008/01/27 14:53 :
그닥 부럽지 않으려고 노력중.... ㅠㅡ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1/27 14:59 :
벌써 부러워 하시면 안 되죠... 얘기할 게 더 많은데.. ㅋㅋㅋ

전심 wrote on 2008/01/27 20:57 :
워즈니악이다~~ ㅋㅋ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1/28 05:44 :
이봐요 --;

솔로몬 wrote on 2008/01/30 23:08 :
흥~ 하나도 안 부럽습니다! (부르르~ 좋겠다... )

5thBeatles wrote on 2008/02/01 02:17 : 안 부러워 하다니.. 다행이군요 :)

2008년 1월 25일 금요일

[후보이야기 081]Smash the Jinx!!!

지난 Canada 출장을 갔을 때 그 기간 동안 제가 구매했던 Sharkpak 일정에 해당하는 경기가 있어서 원래는 Sharks Home Game을 구경갔었어야 했죠. 하지만, 출장인데 어쩔 수 없는 노릇이잖습니까.. 그래서 가질 못 했었고, 다음날 아침에 News를 보니 0-2로 지다가 3-2로 역전승을 했다더군요.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제가 표를 샀음에도 못 가니까 귀신 같이 알아서 이기다니... --;

이거 이렇게 Jinx가 길어지니까, 한동안 Home Game을 구경 못 가서 지난 주에 각 Divison 선두들과 계속되는 Home Game임에도 불구하고 겁이 나서 못 갔드랬죠. 뭐 여전히 Home에서는 죽 쓰느라 조 1위에서 조 3위(1위보다 4경기 덜하고 승점은 2점차인)로 떨어져서 오늘 All Star Break 전 마지막 경기 Ticket이 있어서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불안 불안했드랬습니다. 

그나마 상대방이 St. Louis Blues로 League 하위권 Team인데, 그런 거 관계없이 자꾸만 져대니까 그냥 또 질까봐 두렵기만 하더군요.


경기가 시작하고 All Star로 선발된 Goalie Nabakov가 선방을 하면서 0:0으로 가까스로 1 Period를 마쳤습니다. 늘 아슬아슬한 경기, 점수가 작게 나는 경기를 하다 보니 어느 Game이나 가장 돋보이는 건 바로 Goalie인데요, 작년에도 Save%가 0.914였는데 올해도 .912로 Team 실점이 2년 연속 5위권 안(작년 5위 경기당 2.40 실점, 올해 4위 경기당 2.35 실점)에 들어서 Team이 계속 고공 비행할 수 있게 해주는데 큰 역할을 한 선수죠.

Nabakov의 선방을 보는 건 좋지만, 그 조마조마함에 늘 불안해 할 수는 없는건데... 문제는 작년보다 1점이상 떨어진 득점력의 빈곤인데... 오늘 드디어 그 득점력 빈곤의 이유였던 Cheechoo가 폭발했습니다. 2005년에는 56득점 93 공격 포인트, 작년에는 69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그가 올해는 Season 반이 지났는데도 달랑 14 공격 포인트로 팀의 1st 공격 Line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못해 줬는데... 오늘은 Powerplay Goal만 2개 기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죠. 

몸을 아끼지 않고 전방 Press를 가하는 Cheechoo.

Cheechoo와 같이 오늘 1번 공격 Line으로 나선 Michalek과 Big Joe도 각각 1득점 2 Assist, 3 Assist를 기록하면서 1번 공격 Line에서 3점이나 뽑아주니, 경기는 수월 그 자체. 3번 공격 Line에서도 Powerplay에서 중거리 Shot으로 1점을 올리면서, 결국 4득점이나 올려서, 오늘 온 관중들은 모두 공짜 Pizza를 얻는 Bonus 기쁨도 가졌답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신경질적으로 Dirty하고 Unsportmanlike Play를 펼친 St. Louis 때문에 싸움도 많이 일어났는데요...

Setoguchi가 선빵을 날렸습니다 음하하하하...

어쨌든 3-0까지 치고 나가면서 맘 놓고 'We Want Pizza'를 외치면서 질 걱정 안하고 맘 편하게 경기를 보고, 거기다 그 지긋지긋한 Jinx마저 끝내 버리니 기분 죽이더군요. 거기다가 조 1,2위를 달리더 Dallas와 Anaheim이 모두 패하면서 모두 승점은 똑같지만, 경기 수가 다른 두 Team에 비해 각각 4경기, 3경기를 덜한 Sharks가 조 1위로 올라서면서 All Star Break를 맞이하게 되는 겹경사까지.

음하하하.... 이제 Jinx가 끊어졌으니 앞으로는 연승으로 주~~~욱 달려나가면 될 거 같네요. Playoff가 기다려집니다. 


It's the Sharks Territory!!!!

2008년 1월 24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080]A's 공짜 Ticket 2장

뜬금없이 (정말 뜬금없냐?) 오늘 A's Office에서 Mail이 하나 왔길래, 뭔가 하고 내용물을 뜯어 봤더니, 다음 사진의 Ticket이 하나 들었더군요.


뭔가 하고 읽어봤더니 금년도 Season Ticket 신청한 사람들 중에 12월 18일 이전에 주문한 이른바 'Early Bird'들에게만 주는 공짜 표 2장이라고 하는군요. 개막 Series인 Boston과의 1~2일 경기와 KC와 19일 경기를 제외한 4월 Home 경기 중 아무 경기에 대해서 Field Level(2nd Rank Seat임, 주인장도 여기에 Big Game Pack 신청) 2장을 바꿔주는 Coupon이라고, 이번 Fanfest 때 또는 이후 Box Office 여는 날 와서 원하는 날의 경기 Ticket 2장으로 바꿔 가라고 하는군요.

으흐흐.... 늘 A's를 끊임없이 누구보다 앞서서 성원해 준 거에 감사드린다는데... 이궁 올해 처음 응원하는 거고 그냥 그 때 월급이 들어왔던 거 뿐인데 으흐흐...

4월에 Red Sox 빼면 볼만한게 Cle와 Min이고 KC랑 Sea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 문제는 Cle/Min은 이미 표를 구한(big game이든 presale이든) 상태인데... 쩝 일랑이 보러 Sea보러 가고 싶진 않고 추신수가 ML에서 Season을 시작할 거 같지도 않은데.. 아,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으흐흐흐

ARAS wrote on 2008/01/27 12:18 :
시즌티켓 홀더는 팀 불문하고 무조건 부럽습니다 흑... 샌프란시스코에 살았다면 AT&T Park 연간 81경기 좌익수 뒷편 Bleacher 에 시즌티켓을 끊었을텐데...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1/27 12:43 :
오클랜드 안 살아도 차로 1시간 가서 보고 오는데요... :) 그래도 비행기로 11시간은 좀 심하군요 --;

2008년 1월 23일 수요일

[후보이야기 079]Oakland A's 경기 입장권 사전판매

오늘 현지시각으로 10시부터 2일 후인 목요일까지 Oakland A's의 Season Ticket Holder에 한해서만 Single Game Ticket Presale이 진행됩니다.


Season Ticket Holder면 전 경기를 다 가지고 있을텐데 무슨 또 개별 입장권 판매냐고 하시겠지만, Season Ticket이야 늘 갈 사람 수에 맞춰 사는 거고, 무슨 가족행사든 Event등이 있어서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갈 일이 생길때는 추가 표가 필요할테니, 1년치 미리 내고 보는 진정한 Fan들에게 먼저 Service를 해주겠다는 구단 차원의 Marketing 전략이죠. 덕분에 Home Game 81경기 중에서 22경기만 보는 Big Game Pack을 산 저도 Season Ticket Holder로 분류되어서 아침에 진행된 주간 Meeting을 끝낸 다음 즉시 들어가서 추가로 보고 싶은 경기들의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Link를 타고 들어가면, 저렇게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사전에 발송된 E-mail에 비밀번호를 Season Ticket Holder에게 알려줍니다. 그걸 입력하면 A's의 Home Game Schedule이 나오면서 이런저런 Game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답니다. 


주인장이 구매한 Big Pack에는 Red Sox와 Yankees의 모든 경기가 포함되어 있고, SFG와의 지역 Rival 경기도 포함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지구 Rival인 LAA/SEA/TEX의 경기가 되고, 떨이로 PHI와 MIN의 경기가 있습니다. 이래저래 일정을 살펴보니 무한 영입경쟁 중인 중부의 DET/CWS와 CLE이 없길래, 각각 한 장씩 추가 구매하고, 개막전에 이 곳을 방문하게 될 실험실 후배들이 부탁해서 Boston과의 개막경기 표도 여분으로 구매했습니다. 아무리 SFG보다 같은 Section일 때 $20은 싸다고는 하지만, 장수가 꽤 되니 돈이 좀 부담되긴 하네요. 뭐 물론, 일부는 환급받을 거지만 말이죠.

이렇게, 미리 Presale로 사다 보니, 나쁜 생각도 좀 들더군요. 이렇게 추가 표를 팔 때 (제한이 없어 보이니) 일단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댕겨서 Premium Game을 사 둔 다음에 윗 돈 받고 비싸게 파는... 말 그대로 암표 장사를 해도 되겠다는.... 실제로도 craigslist 같은 곳에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만... 암튼 Season Ticket을 가진다는 게 정말 많은 걸 향유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특정 Team의 Fan이라면 왠만하면 해 두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못 가는 Game은 팔면 되니까요... 

뭐 ,이게 SFG라면 좀 더 인기구단이다 보니 표 구하는 게 힘들어서 더 Premium이 붙겠지만, 구장이 다 찰지 안 찰지도 모르는 Oakland 꺼라면 좀 위험부담이 가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 Season 맞이할 준비는 이제 완벽히 마쳤으니, 왕복 운전을 위한 체력이나 증진해야겠네요.

@오늘 Rollie Fingers의 Auction Winner라고 연락이 왔네요. 으흐흐 콧수염 아저씨와 사진 1 장 그리고 Signauter 받아서 들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왜 Jersey는 안 오지?

아키토 wrote on 2008/01/23 08:53 :
역시나 ... 대단대단.~~

ARAS wrote on 2008/01/27 12:24 :
자이언츠와 A's의 인터리그 경기 티켓은 어제까지만하더라도 아직 판매하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봤는데, 지금 다시보니 예매할 수 있게 되었네요. 올해 자이언츠 일정표를 보니,

6월 27일-29일 at 오클랜드 (3연전)
6월 30일-7월 3일 vs 컵스 (4연전)
7월 4일-7월 6일 vs 다져스 (3연전) ...

이때가 정말 대박인 듯 싶어 작년처럼 올해에도 샌프란시스코에 도전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오클랜드, 컵스, 다져스 게임이라니... Day Off 없이 열흘 연속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저같은 미국 밖에 사는 야구팬에게는 환상의 스케쥴이 나왔네요. 정말 고민 좀 해봐야할 듯.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1/27 12:42 :
님 블로그에도 썼지만 오늘부터 A's 2008년 Ticket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저야 뭐 Giants는 좀 멀어서 Braves나 Padres(Maddux) 올 때나 가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A's vs. Giants 경기는 저도 Ticket이 있으니... 오신다면 같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ㅋㅋㅋ

2008년 1월 22일 화요일

[후보이야기 078]Oakland A's Fanfest Ticket

오늘 도착한 이번 주 토요일에 진행될 Fanfest 입장권.

문제는 4장이나 왔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 쿨럭... --;

@Fingers와의 사진이고 Signature고 다 되었으니 이제 가서 A's Fan으로 거듭나보자.




Josh Beckett wrote on 2008/01/23 08:17 :
아흑... 갑자기 미국 가고 싶네요. -_ㅜ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1/23 10:11 :
:)

2007년 12월 22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077]징하다, Jinx!!!


Holiday Season이라고 한 달 내내 노래를 부르니 일할 맘은 안 나고, 장비 구입 및 관련 Training 때문에 정작 X-mas과 New Year's Day고 어딜 갈 수 없는 처지가 되어서리(뭐 결국 1월 중순에 Canada 찍고 Texas를 들리게 되었지만), 뭐 할 거 없나 뒤지다가 결국 Sharks Home 경기를 보러갔다. 22일 이후로는 내년까지는 계속 원정이라, 뭐 올해 가기 전에 승리의 기쁨을 맛 보자는 생각도 있었고.. 거기다가 상대는 최근 상대전적에서 3번의 Shutout(무실점 승리 경기)을 해냈던 Phoenix Coyotes. 거기다 이 3번의 Shutout을 제외하고도 가장 최근에 Coyotes한테 패한게 작년 이맘때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8연승 중) 강했던지라, '오늘은 기필코'라는 마음에 표를 잽싸게 구해서는 경기를 보러 갔다.

3번의 영봉패를 당했던 Coyotes인지라 엄청나게 Aggressive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반칙에 의해서 2분간 퇴장을 받는 Minor Penalty에 의해 선수 한 명이 모자란 상태에서도 공격적으로 수비해서는 Sharks의 Power Play(선수 숫자가 앞서는 상황)를 잘 막아 냈다. 실제로 이 날 경기에서 Sharks는 9번의 Power Play 기회에서 단 한 번 성공했다. 그것도 5분 Major Penalty와 2분 Mino Penalty가 Coyotes에게 주어져서 가지게 된 Game 중 유일한 5:3 상황의 Power Play에서 득점을 했을 뿐, 5:4의 일반적 Power Play에서는 득점을 전혀 못했다. (Power Play를 당하는 Team 즉 Short-handed Team의 경우 실점을 하게 되면 Penalty 받던 선수는 즉시 Penalty가 해제된다). 즉, Game에서 60분 Game에서 적어도 1/3(계산상 23분, 그러나 겹치는 상황이 있으니 20분 정도)을 한 명이 많은 상태에서 Play했음에도 정규 시간 동안의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오히려 1, 2 Period에는 Goalie Nab(정말 눈부신 선방의 연속이었다. 이날도 Shutout 기록을 이어 나가는 줄 알았다)의 선방이 아니었음 오히려 지고 있었을 경기였을 정도로 Coyotes가 잘했다. 결국 그 흐름은 3 Period 시작하자마자 점수를 주면서 Shutout 기록도, 경기도 잃어 버리는가 싶더니, 이후 10분 동안 2 득점(Power Play 1득점 포함)해서는 2:1로 역전하고는 Game은 채 1분도 안 남은 상황으로 갔다. 여기서 또 Coyotes의 반칙으로 Sharks가 Power Play를 하게 되서 '이거 이겼구나! 드디어 이겼구나!' 했더니 그 40초를 못 버티고는 Short-handed Goal(이번 Season 세번째 허용한 Short-handed Goal)을 주는 바람에 경기는 2:2로 비기고 결국 연장 5분에서도 승부를 못 가리더니, Sharks가 정말 못하는 Shoot-out(축구의 승부차기 같은 거)에서 지면서 결국 2:3으로 패했다. --;

정말 징그럽기 그지 업는 Jinx이다. 이 Jinx 때문에 (악이 바쳐서) 더 Sharks를 좋아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뭐 굳이 비교하자면 2002년 전의 Red Sox Fan 입장이라고 해야 되나... 내가 안 가면 승승장구인데, 내가 가면 지니까... 뭐라고 해야 되나 내가 가는 경기가 꼭 Playoff나 WS 경기가 된 느낌. 뭐, 억지스런 비유긴 하지만... 암튼 하고 싶은 말은 자꾸 보면서 자꾸 가서 봐서 그런지 Hockey라는 게 정말 좋아지고 있는데(축구나 농구는 한 두번 가도 그닥 안 땡기는게... 확실히 비교된다) 거기에 뭔지 모를 아쉬움이 더해지니까 더욱더 갈증이 난다고 해야 되나...

@어제 경기도 공격이 좀 그랬지만, 왠만한 볼거리는 다 있었다. 1대1 싸움도 있었고, 5대5 패싸움도 있었고... 물론 싸움에서는 전부 Sharks가 Coyotes를 Knock Down!!! 뭐 Sharks가 넣었으면 더 좋았지만 Short-handed Goal도 보고... 

@정말 22일에 또 쳐들어 가 버릴까... 작년 우승팀이랑 경긴데... --;

2007년 12월 17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076]Epstein Jinx(?)

어렸을 때부터 뭔가 무서운 걸 잘 못 봤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심장 떨리는 거... 가슴 졸이는 순간을 잘 못 참는 편이었죠. '전설의 고향' 같은 걸 볼 때 음악 깔리고 분위기로 감으로 뭔가 심장 떨어질만한 순간이 다가오면 이불 속으로 몸을 숨기고 엎드려 눈만 빼곰이 내놓았다가 딱 등장하려는 순간 이불을 뒤집어 쓰고는 그 Image를 안 보려고 한다든지... 뭐, 이불 같은 게 없으면 눈을 지그시 감고 귀를 막아버렸죠.

눈 가리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아우~~ 하면 무섭습니다. 
하지만 누가 눈 가리고 아웅하면 살인 충동을 느낀다죠.

이게 이런 공포 영화 뿐만이 아니라, Sports 경기 같은 걸 볼 때도 마찬가지가 되더군요. 중요한 승부처가 되고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순간이 되면 왠지 심장 박동수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지고 왠지 엄청나게 불편해지더라는 거죠. 마치 '전주'가 깔리면 귀신이나 선혈이 낭자한 희생자가 등장할 거라는 걸 상상하듯이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가슴 졸이면서 결국 보고 나면, 이상하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기억은 없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그게 상처가 되서, 중요한 경기-라고 해 봤자 Olympic이나 Asian Game이었겠죠. 살인마의 3S 정책으로 그런 행사는 밤새서라도 봐야 하는 게 당연했던 시절이었으니까요-를 할 때가 되면 가슴 졸이는 것도 싫었고, 또 결과가 나쁘면 기분도 나쁠 거 같아서, '내가 보면 지니까, 안 볼래'라면서 TV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제 방에 가서 혼자 어케 되었을까 맘 졸였던 기억이 납니다. 오죽하면, 88 서울 Olympic 때 대회 며칠 째 No Gold라고 방송에서 하도 징징대서리 Wrestling의 김영남 선수가 결승전할 때, 처음 2분을 보다가 Passive 당하게 되는 걸 보고, '내가 이거 계속 보면 지니까, 그럼 이거 애국하는 거 아니잖아'라면서 눈귀 틀어먹고 방으로 갔겠습니까. (정말 세뇌교육 무섭네요. 갓 중학교 입학한 놈이 무슨 TV 안 보는 이유에 애국 타령인지)

전 눈 가리고 경기도 못 보는데 이 친구는 눈 가리고 경기를 직접 뛰는군요.

우찌 되었든 제가 눈 가리고 안 봐서인지 아닌지랑은 전혀 상관없이 김영남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만, 전 이 때부터 제가 보면 뭔가 안 된다는 생각에 왠만하면 이후로는 한동안 Sports 관람은, 특히나 국가 대표 선수들 경기 보는 건 금했답니다. (그러고 보면 90, 94 WC 때는 불문율을 깨고, 잠 안 자고 봤으니, 축구 Fan들에게는 제가 원흉일지도) 
88 Olympic 당시 김영남 선수.

난 내가 눈 가리면 다들 이렇게 기뻐할 줄 알았다. 퍽!

뭐, 물론 나쁜 기억만 오래 남으니까, 솔직히 제가 봤어도 이겼던 경기도 꽤나 될 겁니다. 하지만, 저란 놈이 원래 그래서 안 좋고 나빴던 것만 기억하는 염세주의, 패배주의 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 해 도대체 제가 봐서도 이겼던 경기들은 그닥 기억이 안 나네요. 쿨럭... 아마, 제가 봐도 이겼던 경기는 아마 그닥 열광적으로 응원했던 Team이 아니었다든지, 그랬을 겁니다.

한 동안 딴 짓거리(학교/직장) 때문에 Sports 경기를 보는 건 못 접하고 살다가, 미국 오기 전부터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Season Ticket의 1/4 정도 되는 Package 상품을 산 Team이 벌써 3개니), 요즘 이걸 보러 다니면서 다시금 저한테 걸린 저주를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4개 Major Professional Sports League 소속 Team으로는 San Jose에 유일한 NHL San Jose Sharks의 10 Game Pack이란 걸 사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West Conference에서 5위를 해서 나름 Playoff에 진출 Round까지도 진출했던 잘 하는 Team인지라, Season 중에도 즐기고, 잘 모르던 Ice Hockey도 배우고, 잘 되면 Playoff의 광란적인 분위기도 즐겨보자고 생각해서 10 Game Pack을 샀는데 말이죠.


일단, Playoff의 광란적인 분위기는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Season이 반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Divison 1위 Conference에서는 2위를 Rank 중이니 왠만하면 Playoff에 진출하리라고 보여집니다. 근데 이렇게 성적이 잘 나오는 Team을 응원하는데 그럼 보러 갈 때마다 이겼지 않았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San Jose Sharks는 현재 NHL 전체를 통틀어 원정 경기에서 가장 강한 Team입니다. 12승 3패 2연장패(승리하면 승점 2, 연장 패하면 승점 1)로 승점을 원정에서 26점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승점이 40점이니 이는 Home에서는 14점밖에 못 얻었다는 사실(6승 7패 2연장패)이죠. 근데, 말입니다. 더 웃기는 건 제가 관람한 경기의 승률과 아닌 경기의 승률은 All or Nothing이라는 겁니다. 제가 구경 간 Home 경기 4경기 전패(1 연장패 포함)이지만, 제가 안 간 경기는 무려 6승 4패 1연장패라는 겁니다. 제가 본 경기에선 승점 달랑 1점 획득하고 제가 안 보거나 볼 수 없는 경기에서는 무려 39점이나 땄다는.... 집에 NHL 전문 방송이 나오지 않으니... 이거 정말 제가 가면 지기만 한다는 생각을 하면 응원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경기는 정말 재밌고 볼만한데.. 늘 지니 말이죠. (솔직히 Ice Hockey가 이렇게 재밌는지는 몰랐습니다)

다른 Sports로도 눈을 돌려 보니 정말 제가 직접 가서 본 경기의 승률은 처참하더군요.
MLB - 
SF Giants: 올 초 LA Dodgers와의 Home Opener Series에서 내가 간 경기는 패배. Dodgers를 응원하느니 Giants였음.
Braves vs. Giants: 2승2패, League 최하위 수준인 Giants에게 아무리 원정이라지만 2승 2패라니.. 뭔가 억울.
Braves vs. Mets (in ATL): 3연패 Sweep. 아... 다시 생각해도 열 받는다.

NBA
GS Warrios vs. Cleveland Cavaliers: 이 경기 지면서 개막부터 5연패인가 6연패로 기억. GS Warriors.
LA Lakers vs. GS Warriors: Kobe 응원하러 가서 Lakers 이기라고 응원했는데(속으로만) 결국 Warriors에게 덜미.

뭐... 이렇게 되니, 사 놓은 다른 Season Ticket도 걱정이 됩니다. 안 그래도 올해 지구 꼴찌 할 게 뻔한데...

아 정말 Epstein's Jinx는 징하게 계속 되는 걸까요? 그래도 한 번 직접 가서 보기 시작했더니 집 구석에 앉아 TV로 보는 건 정말 맛이 안 나는데 말이죠.

니 Team 중 한안 된 거만 생각나는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만, 전 이 때부터 제가 보면 뭔가 안 된다는 생각에 왠만하면 이후로는 한동안 Sports 관람은, 특히나 국가 대표 선수들 경기 보는 건 금했답니다. (그러고 보면 90, 94 WC 때는 불문율을 깨고, 잠 안 자고 봤으니, 축구 Fan들에게는 제가 원흉일지도)

2007년 12월 15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075][펌]Roger Clemens 관련 HOF 투표권자의 Comment from ESPN.com


저작권은 당삼 ESPN.COM에게 있습니다. 


대충 살펴 보면 Bonds 때와는 확실히 다르네요. 찬반이 7:6으로 팽팽(보라색으로 분류한 2 의견이 비록 반대의 논조를 펼치지만 찬성 또는 미확정이라고 얘기하는 걸 보면)한 걸 보면 Bonds 때는 모든 이들이 절대 아니라고 하던 거에 비하면 확실히 말이 달라졌습니다. 역시 야구는 White American's Pastime이었던 걸까요? 


- 오늘 당장 Clemens의 명예의 전당 헌액 여부에 대해 투표한다면 당신의 생각은? 

-- Steve Krasner, Providence Journal 
'1순위로 그에게 투표하겠다. Brian McNamee가 얘기한데로 그가 1998년부터 Steroid를 복용했더라도, 그는 이미 통산 213승에 4번의 Cy Young상 그리고 통산 방어율 3.00의 투수였다. Steroid가 없었으면, 통산 350승 이상을 달성하진 못했겠지만, 내 생각엔 이후로도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거둬서 그의 통산 승수는 300승에 근접했을 것이며, 그는 그냥 승수만 쌓아 올리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경기를 지배하는 투수였다. 

-- Steve Dilbeck, Los Angeles Daily News 
절대 내게선 찬성표를 못 얻을 거다. 부정을 저질렀거나 그랬을 거라고 강하게 의심이 된다면, 난 그가 헌액되는 데에 맞설 것이다. Bonds, Clemens, Mcguire 등은 내게 모두 똑같다. 난 이후로도 몇몇 선수들이 불법인 능력 향상을 위한 약물을 사용했다고 알려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해서는 난 이전과 똑같은(반대하겠다는 의미) 대우를 해 줄 생각이다.

-- Hal Bodley, USA Today 
난 Steroid와 관련된 인물이라면 그 누구라도 투표(1순위에서 15순위까지)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보고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난 그를 Barry Bonds와 같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그럴 필요가 없었음에도 부정한 짓을 저지른 선수로 분류할 것이다. <

-- Mel Antonen, USA Today 
지금 이 시점에서는 Clemens의 헌액에 찬성한다. Mitchell의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지만, 좀 더 강력한 증거와 더 자세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기 전에는 그를 명예의 전당에 못 가게 막을 생각이 없다.

-- Joe Cowley, Chicago Sun-Times (최고의 비꼼이군요) 
찬성표를 던지겠다. 신은 우리에게 자신의 몸에 Cream을 쳐발랐던 이, 인종차별주의자, 아내 폭행범, 부정 방망이 사용 선수, 바람둥이(결혼 외 성적 관계를 가진 사람) 그리고 살인 용의자들을 이른바 야구 명예의 전당이라는 곳에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 수집품으로 함께 둘 것을 금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더라도 지난 20년은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조했던 기간이었으며, 그로 인해 기념관 역시 말도 안 되는 것들로 가득차게 되지 않았는가.

-- John Perrotto, Beaver County (Pa.) Times 
찬성 표를 던 질거다. 난 지난 20년간 대다수의 야구 선수들이 steroid나 기타 능력 향상을 돕는 약물을 복용했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누가 했고 누가 안 했는지 판별할 방법이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과 그들의 기록을 똑같은 잣대에서 비교할 것이다. 이게 잘 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 으로 생각컨데,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다.

-- Bill Ballou, Worcester (Mass.) Telegram and Gazette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내 맘 속에 이 세 가지 단어를 되뇌였다. (Duke, rape, lacrosse... 무슨뜻이지 모르겠음 쿨럭). 고로, 이 주장(충분한 증거가 없는)으로 인해 나의 Clemens가 명예의 전당에 갈 만한 선수라는 생각을 바꿔 놓지 못했다. 그가 대상자가 된다면 난 그에게 찬성 표를 던질 생각이다.

-- John Romano, St. Petersburg Times 
지금은 찬성 쪽에 기울어 있다.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지금 시대는 누가 뭐래도 Steroid로 점철되고 대표되어질 시대라는 거다. Deadball 시절처럼, 기록은 경기 외적인 요소에 의해 변질되었다. Walter Johnson과 Cy Young이 매년 30승을 거둔 것처럼 Bonds와 McGwire는 시즌 70홈런을 쳤다. 결국, 우린 선수들을 그 동시대 선수들과 같은 잣대에 놓고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Clemens는 그의 시대에 있어서 최고의 투수였다. Steroid가 널리 퍼져 있었다는 사실이 솔직히 Clemens에게 투표하는 걸 좀 더 쉽게 생각하게 해 주었다. League의 과반수 이상이 약물을 복용했기 때문에 그의 불공정한 이득은 이렇게 본다면 그닥 불공정했던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 John Erardi, Cincinnati Enquirer 
나는 Clemens를 Barry Bonds와 같은 경우로 생각한다. 그 둘 다 내 찬성표는 얻지 못할 것이다. 나는 합법성이 아닌 도덕성에 기초를 해서 투표할 것이다. 증거는 그가 부정을 저질렀으며 부정이 저질러져선 안 될 것들을 자신들의 몸을 화학적인 방식으로 아주 크게 변화시킴으로써 변질시켜 놓았다. 이 때문에 비록 그들이 약물을 사용하기 전의 기록만으로도 명예의 전당에 1순위로 들어갈 수 있는 경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기록은 모두 오점 범벅이 되어버렸다. 명예의 전당은 이런 이들을 위한 곳이 아니다. 

-- Ron Cook, Pittsburgh Post-Gazette 
지금도 그렇지만 이후로도 절대 반대이다. 내가 어떤 선수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믿을만한 증거와 믿음을 가졌다면, 나는 그가 헌액되는 것에 반대할 것이다. Bonds, McGwire 그리고 이제 Clemens. 난 그들의 기록을 말소시키거나 야구계에서 추방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단지, 그들에게 Sports 계에서 가장 최고의 명예를 줄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고 싶을 뿐이다.

-- Bernie Miklasz, St. Louis Post-Dispatch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일관성을 가져 보자. 만약 우리가 Mark McGwire를 헌액하는데 있어서 선을 그었다면, 다른 약물 복용을 했거나 의심이 되는 선수에게 이중잣대를 가지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John McGrath, Tacoma News Tribune 
반대할 것이다. 방금 막 2000년 ALCS 4차전에서 Clemens가 Mariners를 상대로 15 탈삼진을 잡던 경기와 이에 대해 Joe Torre가 Clemens를 1968년 Detroit Tigers와의 World Series에서 활약했던 Bob Gibson과 비교하는 기사를 읽었다. 이건 정말 엿 같다. Clemens는 부정을 저질렀단 말이지.

-- Kevin Roberts, Courier Post (South New Jersey)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에 Clemens와 Bonds 모두 찬성표를 던지겠다. 공평하게 하기 위해 Barry와 Roger는 다른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잣대에서 비교되어야 한다. 수많은 이들이 뭔가를 저질렀고, 이 둘은 단지 썪어빠지고 오점투성이인 시대의 최고였을 뿐이다. 우린 이 둘이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몰아세우지만, 이 둘만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은 아니다. 

-- Scott Miller, CBSSportsline.com 
반대다. 난 McGwire에게도 투표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향후 몇년간 내 마음을 바꿀만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난 Steroid와 연관되었거나 그럴 거라고 강하게 의심되는 선수들에게 내 투표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는 야구 역사상 1919년 Black Sox 사태 이후 최고의 오점이며 누군가는 어느 것이 옳았는 지를 위해 행동해야만 한다. 야구계가 오랜 기간 이런 올바른 일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들 모두에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회색오리 wrote on 2007/12/18 17:11 :
A급 선수들이 아닌 B급이나 그 이하의 선수들의 이동이나 계약 결과 같은 것을 보고 있자면, 확실히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래도록 살아 남은 B급이나 C급 선수들의 대부분은 백인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느 정도 기량이 퇴보하여도 좀 더 오래 남아 있는 것 같단 말이죠. 물론 통계적인 근거는 없고 감으로 하는 말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걸 다 뒤져볼 수는 없었거든요. -_-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12/19 02:39 : 
:) 그걸 다 뒤져보시게요... 

손윤 wrote on 2007/12/19 01:49 : 
제가 이번에 글을 쓰면서, 5thbeatles님의 이 글을 링크로 걸었습니다. 트랙백도 함께 걸려고 했는데, 트랙백은 사절이네요. ^^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12/19 02:41 : 
스팸 트랙백으로 한 때 고생한 적이 있어서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중입니다. 링크 걸어주신 건 감사한데, 혼자 찔려서 그런지 문장이 잘못 읽으면 제가 꼭 그런 글을 쓴 것처럼 읽혀서리 뜨끔해 하고 있습니다.(설마 그런 의도셨던건가요? 쿨럭) 뭐, 암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7년 11월 20일 화요일

[후보이야기 074]Glavine's Back!!!


주말 내내 Deal이 거의 얘기가 끝나서 조만간 Sign 할 거라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공식 발표는 잠시 후(현지 시각 월요일 저녁)에 할테고, 일단 언론이 아닌 Braves Front에서 공식적으로 Glavine이 복귀한다는 걸 발표했다.

지난 2번의 FA 협상에서 타당한 제의를 받지 못해서 맘 상했었던 Glavine 형님께서, 그래도 마지막은 Braves에서, 그리고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하시겠다고 하고, 거기에 새로 취임한 Braves GM이 성의를 보여서는 주인장이 꿈에 그리던 Glavine의 Braves 복귀가 이루어졌다. 

Mail 보고 잽싸게 MLB Braves Shop으로 가서 하나 남은 Authentic Jersey(원정은 A. Jones, Red인 Alternative는 J. Smoltz로 이미 구입)를 Tom Glavine으로 신청하려니, 아직까지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작년에도 Glavine, 47로 하려고 했더니 다른 Team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안 된다고 해서 못 했는데, 아직까지 그 Message가 뜨고 있다. 어이, 일 똑바로 하라고.... Mets의 그 Ugly한 Uniform에 Glavine 형님이 어울리기나 한단 말이냐... 암튼, Update 되는대로 드디어 Authentic 3종 완료다. (뭐, A. Jones가 떠나서리 원정 꺼를 올해 꺼로 하나 더 준비하긴 해야하나... 하는 맘도 들지만... 일단 Glavine!!!!)



이 때문에 Atlanta에 또 가야겠다는 희망사항이 결국 필수사항이 되어버렸다. 일단 눈독을 들이는 건 1월 12~13일에 있을 Fanfest. 넓디 넓은 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에서 양일간 진행되는데, 선수들 Sign도 직접 받을 수 있고 한다는데... 오매불망 Glavine이 나온다면야 어딘들 못 가리...


한 가지 걸리는 건 3월에 Spring Camp에서도 Package를 구입하면 선수단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데 이거랑 저거랑 어느걸 노려야 하나 고민 중이다. 아 나도 돈 펑펑 쓸 수 있는 갑부였으면 좋겠다. 쿨럭... 


@뭐, Turner Field로 가서 경기 보는 건 Default지만말이지 쿨럭... --; 은퇴 경기가 될 걸 고려해서 느지막히 9월에 가는 게 어떨까 싶다...

@Press Conference 사진 추가합니다... 아 감동... (근데 사진 찍으신 분이 신효섭이라고 나오는데.. AJC에서 사진 기자로 일하시나 보다... 부럽다 Glavine Press Conference에도 가고...)







2007년 11월 7일 수요일

Oracle Center를 다녀오다

MLB, NFL, NHL을 다 직접 가서 구경하고 이제 남은 건 NBA 하나였는데 오늘 그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왔습니다. Oakland에 위치한 Oracle Center를 Home Court로 사용하는 Golden State Warriors의 Home 경기가 Cleveland Cavaliers를 상대로 열렸는데, 룸메 형 가족과 함께 구경하고 왔습니다.
 
 
King James라고 불리는 LeBron이 속한 Cavs를 상대하기에 작년 Playoff에 진출하며 새 Season을 무척이나 기대하게 만들었던 Warriors는 너무나 미약했습니다. 지금까지 정규 Season 성적이 3전 전패. 뭐 13년만에 Playoff를 나간 걸 티를 내더군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텅빈 경기장에 먼저 들어가서는 자리를 찾아가보니 2층에서도 뒤쪽인지라 Court가 까마득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뭐, 한국에서도 중계 볼 때도 3~4만 드는 실내 경기장의 2층에 가면 뭐하나 했는데.. 적어도 다들 앉아서 보면, 익숙해져서 그런지 의외로 가깝게 느껴지고 또 현장 분위기도 느끼니 좋긴 하더군요. 물론 Ticket Price가 넘 비싸서 문제지만요... (이 구석 꼭대기만 해도 세금 포함 5만원이 넘습니다)
 
 
사진에 보면 좌석이 하얀데요... 저게 좌석 자체가 하얀 게 아니라, 경기 중에 응원할 때 흔들어대라고 주는 조그만 Plancard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찌 되었든 넘 일찍 간 덕에 경기장에서 편하게(?) 식사를 마친 후 자리에 돌아오고는 한 10분 정도 지나니 경기를 시작하더군요. 물론 경기 시작 전에 선수 소개. 역시 Home Team 소개가 휘황찬란 했습니다. 불꽃 터지고...
 

 
 
시합이 진행되면서 경기장은 나름 꽉 차기 시작하고 경기는 See-Saw Game이어서 업치락 뒤치락하다 보니 나름 꽤 볼만했습니다. Lakers Fan 입장에서두 말이죠... :)
 
 
Half-time이나 작전 Time이 진행될 때 이런 저런 Event가 가장 많던데 일단 기억에 남은 건 전광판을 통해 Propose를 한 남자. 결국엔 여자에게 승낙을 받아서(동네방네 다 소문 났는데 어케 거절하나 싶기도 하지만)는 찌~~~인한 Kiss.
 
 
하지만, 누가 뭐래도 농구장의 가장 큰 재미는 Cheer Leading이겠죠. 일부러 쌍안경도 챙겨갔는데 말이죠... 혼자만 보고 사진 안 올리냐고 투덜거리시는 분들을 위해 모음집 올라갑니다. 쿨럭.
 
 
 
경기는 한 때 10점차까지 뒤지다가 경기 종료 5분 전에 역전시켜서 Warriors가 Season 첫 승을 하나 했지만, 역시나 뒷짐 부족으로 패배. 한 1~2분여를 남기고는 작전 Time 신공으로 시간도 지연되면서 경기를 포기한 관중들이 꽤나 나가기 시작했답니다.
 
 
뭐 응원하는 Team이 없는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근소하게 경기가 진행되어서 좋았구요. 내달 15일에 Kobe보러 한 번 올테고, 또 당장 이번 주 토요일에 여기서 하는 Billy Joel 공연 보러 와야하는데 사전답사를 마쳤다는 점에서, 그리고 NBA도 이제 봤으니 4대 Sports를 다 직접 경기장에 가서 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하루였습니다. 쿨럭.

 
cojette wrote on 2007/11/07 19:39 :
경기장이 참 예쁘네요 (쿨럭쿨럭)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11/09 04:07 :
이쁜... 건가? 다른 덴 안 가봐서 모르겠네.. 쿨럭.. 설마 Oracle 때문에? :P

2007년 11월 3일 토요일

축구는 어려워

국가대표 선수 음주 파동으로 뭐 난리인 거 같은데... 거 참 보면 볼수록 대단한 축협이고, 늘 축협 욕해대던 K League Supporter들도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 일단 Supporter들, 아무리 국가 대표로 뛰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방을 했던 선수에게 한 순간에 그것도 상대편이라는 이유로 아래와 같은 인신 공격적인 걸개를 걸어야 하는 건지...

'이런 선수인 줄은 몰랐다', '그거 하고 이거 하고 같냐. 상황이 다르잖아' 따위의 이유는 달지 말자. 누가 뭐래도 대표팀 수문장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었던 그이고, 한 때 조금 살 쪘다는 이유로 '좀 유명해지고 돈 벌었다고 좀 놀았나 보지, Pig야'라는 정말 어이가 없는 인신공격을 이겨 내면서 다시 수문장 자리를 되찾은 선수이다. 하다 못해 그 문제가 되는 대회에서도 솔직히 이 수문장이 아니었음 거기까지 올라가지도 못 했던 게 사실이지 않나...

 여자 끼고 술 먹고, 그것도 시합 당일(또는 전일)에 그랬다는 건 백번 이 선수가 잘못 한 거 맞다. 하지만, 그 잘못을 가지고 선수가 지금까지 쌓아온 실적에 대해 고마워하는 맘은 잊지 말았으면 한다. 도대체 술값을 누가 냈는지 뭐가 그리 궁금하단 말이냐. 그리 궁금하면 E-mail로 보내 직접 이 선수에게 묻던지 아님 보로에 보낸 당신들이 그렇게 열심히 응원하던 그 불운의 공격수에게 물어보지 그러냐...

@선수가 잘못했고, 그에 대해 송구스럽긴 하지만, 선수 관리에 대해서는 책임질 게 없다는 모 인사의 말이나, Lipservice로 보이는 책임질 수 있음 같이 책임지고 싶다는 모 인사. 결국 축협 Mafia의 성골이다 보니 면죄부 성격의 '경고' 조치만으로 끝났다. 거참 대단한 조직이다. 거의 하는 꼬라지를 보면 왠만한 정당보다도 더하다... 아, 거기도 (전) 대선 후보가 있지....

20241130 한국전력 - 경품 당첨

 V존인가 예매했다가 승리해서 추첨으로, MVP의 싸인볼을 받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