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8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018]김동문/라경민



오늘 포탈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니 이 환상의 복식조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내가 배드민턴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두 사람 경기를 중계할 때는 꼭 봤는데, 그건 뭔가 둘이 아닌 하나가 분신술을 부리는 듯한 한마디로 사람을 홀리게 하는 뭔가를 보여주는 최강 복식조였기 때문에 늘 이 둘이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근데, 이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기사를 보니 참 잘 되었다는 생각은 물론, '그래, 그러니까 이 둘이 그렇게 찰떡 궁합에 환상의 경기를 보여줬지'라는 나름대로 예상했던 게 맞았서 기분 좋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두 분이 같이 금메달을 목에 건 적은 없지만, 이제 인생의 금메달을 함께 따 내시길 빕니다. 

[From naver 오픈 백과]


8년 호흡을 자랑하며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신화를 일궈낸 부동의 세계 랭킹 1위 김동문, 라경민. 그들은 한국을 배드민턴 강국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배드민턴 복식조였다. 그들이 이런 자리에 오기까지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셔틀콕과의 인연

초등학교 4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한 김동문은 1992년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진북초등학교부터 전주서중, 전주농림고, 원광대, 삼성전기까지 친구 하태권과 셔틀콕을 함께 해왔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한 라경민은 '제 2의 방수현'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드러내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이후 라경민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주봉과 혼합복식을 함께 하는 행운을 잡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까지 올랐고, 김동문은 5년 선배였던 길영아와 짝을 맞춰 결승까지 올랐다.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만난 결승전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동문-길영아 조가 박주봉-라경민 조를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적과의 동침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박주봉은 은퇴를 하고, 쓰디쓴 패배를 겪은 라경민은 단식을 하려고 했으나 "나랑 짝을 이룰 사람은 너밖에 없다"는 김동문의 설득으로 두 사람은 함께 혼합복식을 하게 되었다. 이후 김동문-라경민 조는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8년 간 14개 대회 연속 우승과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한국 배드민턴 계의 간판스타로 불리었다. 무뚝뚝한 성격의 두 사람은 언제나 서로를 격려하며 오누이처럼 아주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올림픽과의 악연

두 사람의 올림픽 금메달은 너무나도 확실하였다. 금메달 후보 0순위라는 사람들의 입방아에도 불구하고, 김동문-라경민 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중국의 장준-가오링 조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해 8강에서 탈락했다. 은퇴까지 생각했던 라경민을 김동문이 "한번만 더 해보자"며 설득했다고 한다. 시드니의 악몽을 되살리지 않도록 두 사람은 더욱 열심히 훈련을 했다. 하지만 악몽은 계속되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던 덴마크 조에게 충격의 완패를 당했다.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부담감을 느꼈던 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확신했지만 그들은 올림픽 금메달과는 지독하게도 인연이 없었다.

혼합복식 이후 김동문은 남자복식에서 하태권과 함께 이동수-유용성 조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라경민은 여자복식에서 이경원과 함께 금메달에 재도전했지만 중국이라는 벽에 막혀 동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김동문은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과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땄지만, 라경민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고서도 한 번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본 적이 없었다. 올림픽에 3회 출전했지만 라경민에게 남은 것은 오직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뿐.

김동문은 아테네 올림픽을 끝으로 학업을 위해 은퇴를 선언했고, 라경민은 CT검사 도중 쇼크를 일으켜 선수 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신이 지쳐 은퇴를 선언했다. 그녀와 함께 혼합복식에서 막강 플레이를 자랑했던 박주봉과 김동문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주지 못해 미안해했다. 라경민은 건강 때문에 태극마크와 이별하지만 소속팀 트레이너로서 국내무대는 계속 뛰겠다고 했다...



세계 랭킹 1위의 화려한 경력

*1997년 미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7년 홍콩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7년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8년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8년 스웨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8년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8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8년 제13회 방콕아시아경기대회 혼합복식 1위

*1999년 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9년 그랑프리파이널즈 혼합복식 1위

*1999년 스웨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9년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3위

*1999년 제 11회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9년 싱가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9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1999년 그랑프리파이널즈 혼합복식 1위

*2000년 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0년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0년 스위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0년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1년 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1년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2위

*2001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2년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2년 스위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2년 눈높이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2년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2년 YONEX Sunrise 싱가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2년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3위

*2003년 눈높이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제13회 세계개인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싱가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네덜란드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덴마크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독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홍콩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3년 대만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4년 스위스오픈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4년 전영오픈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4년 눈높이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4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박주봉, 방수현 등등... 한국 배드민턴 계에는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 곁에는 올림픽이 아니어도 다른 무대로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켜온 골든 듀오가 있었다. 184cm, 175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8년 간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만들어진 특유의 노련미로 세계를 주름잡았던 세계 최강의 환상의 복식조 '김동문-라경민'... 올림픽과의 인연이 적긴 했지만, 그들은 세상의 어느 금메달리스트보다도 뛰어난 배드민턴 계의 지존이며 진정한 챔피언이다. 최강 콤비를 자랑하는 그들의 실력만큼은 수천 년이 흘러도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2005년 11월 21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017]Chipper Jones



본명은 Larry Wayne Jones. 

진정한 Brave라고나 할까...

팀을 위해서 2006년의 1700만달러, 2007, 2008년의 15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팀과 재협의하여 1100만달러로 줄이고 대신 팀이 선택하기로 한 2009년 이후 팀의 옵션 사항(450타석 출장시 자동 발효, 그러나 부상으로 절절매던 올해도 432타석을 채웠으므로 거의 발효된다고 봐야...)을 없애고 그냥 2009년까지 계약 연장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팀 연봉서열 3위 내의 그가 이렇게 자발적으로 연봉을 줄인 건 FA로 떠나는 유격수 Rafael Furcal이나 팀의 골치거리인 마무리 투수 영입을 위해 재정문제로 힘들어하는 팀에게 유용 자금을 만들어주겠다는 의도. 그리해서 내년에도 ML 최강팀의 위용을 지키게 만들어주겠다는 뜻. 

정말 이런 자세야말로 Franchise Star라 불리는 선수가 보여줄 자세가 아닌가 싶다. 물론 돈이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Chipper가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Braves를 사랑하고 또 Fan들이 얼마나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래라고나 할까

Boras 사단이면서도 팀에 남겠다며 적은 연봉(물론 다른 사람 대비 고액)을 감수한 Andruw와 함께 이 Jones Bros는 ATL의 실력에서 뿐만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팀의 훌륭한 Leader가 아닐까 싶다.

90년 1라운드 1번 픽(Atalanta가 이때 까지는 꼴지는 도맡아 했음)으로 뽑혀서, 원래는 Klesko 등과 같이 데뷔를 했어야 했지만 부상 때문에 유격수 자리도 포기하고 3루수로써 93년 시즌 말에 40인 로스터에 끼어서 메이저 리그를 데뷔했다.

실제 ML 데뷔라고 할 수 있는 95년에 .265의 타율에 23개의 홈런을 치며 차세대 Franchise Star를 노리면서 팀의 90년대 유일한 World Series 우승을 이끌었다. 96년 홈런 30개로 슬러거로 변모하다, 투수의 천국이라 불릴 수 있는 Turner Field로 홈 구장이 이전하면서 23개의 홈런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98년에 다시 홈런 34개, 그리고 99년에는 45개의 홈런, 110 타점, 도루 25개로 National League MVP까지 거뭐지며 League 최고의 Switch Hitter임을 입증한다.

가장 완벽한 스윙, 타격자세를 가졌다는 그인데... 6년 연속 3할, 8년 연속 100타점 등의 활약을 보이며 ATL이 NL 동부 최강팀으로 군림하는데 타력으로 받혀 주었지만...04년부터 계속 되는 부상으로 약간의 부진을 보이기 시작했다. 뭐 그래도 홈런 20개 이상은 치지만 말이지..

그가 가장 사랑스러운 건 NY Mets(Joy는 Sucks라고 했다..^^:)와의 대결(혹자는 라이벌전이라고 하지만 그냥 그건 Mets 팬들의 착각 ^^:)만 벌어지면 유난스런 NY 관중을 침묵 속에 잠기게 하는 짜릿한 홈런을 자주 날려준다는 사실. 그가 얼마나 Clutch-Hitting에 강한지는 온갖 Hightlight Reel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사실.

아무튼 Chipper 형님, 당신은 영원한 저의 우상이십니다요. 

Go Braves!!!

2005년 10월 24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016]2005 한국 시리즈

가슴 아프게도 Sweep당해버렸다. 아무리 봐도 2차전의 여파가 큰 듯. 큰 경기에는 투수진도 중요하지만, 두 팀의 정규 시즌 투수진의 힘을 볼 때는 결국, 일명 'Mr. October'가 필요했는데, 여기서 승부가 갈린 듯. 누가 김재걸이 그렇게 쳐댈 줄 알았겠는가...

애써 결과를 외면하고 있었는데, 오늘 회사 사내 방송에서 10분짜리 우승 동영상 및 뉴스를 보내는데, 보는 거야 안 보지만 들리는 건 어찌 하리... 쩝 기분 나쁘기 그지 없네.

2005년 10월 22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015]임요환

솔직히 난 Starcraft라는 오락을 잘 하지 못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실시간 전략 게임, 이른바 빠른 반응과 키보드 및 마우스 조작이 필요한 게임들에는 젬병이다. 느긋하게 앉아서 하는 '삼국지' 같은 오락이나 쉼호흡이 가능한 스포츠 오락 정도... 적어도 PC나 콘솔 게임에서 좋아하는 장르는 그렇다. 그래서인지 Starcraft도 시나리오 모드로는 조금 해봤어도 온국민-정확히는 내 세대 전후로 불어닥친 Starcraft 열풍에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었다.

근데, 언젠가(2002년쯤 되는 거 같다) 케이블 TV를 돌리다가 PC 게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신기해 하며 한 두번 보기 시작하다 그걸 보고 즐기게 되었다. 그리고 그 때, (다들 그렇듯이) 가장 잘 나간다던 임요환에게 반해 버리고 말았다. 




어제 간만에 집에서 Starcraft 중계를 봤다. 신기하게도 임요환 경기였다. 한동안 케이블 TV에서 하는 Star 중계를 끊었었고, 그 시기와 비슷하게 임요환이란 선수도 나이가 들어서 이젠 노장 아니 할아버지 선수가 되어서는 적어도 내가 가끔 보는 메이저 경기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근데, 그 임요환이 메이저 4강에 들었다길래, 식사도 안하고 죽치고 앉아서 봤다.

경기 결과야 다들 알겠지만, 처음 2경기를 보고는 참 잘 싸웠는데, 세월의 힘은 어쩔 수 없나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3경기 단 한 번의 상대방 실수의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솔직히 이 때도, 적어도 3:0 완패는 면하나 했다. 근데, 4경기도 이겨 내더니 5경기도 초반 필살 전략을 간파 당하고도 물량전 끝에 3:2로 역 Sweep을 해버리는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뭉클....사진의 모습처럼 저 선수가 저렇게 기뻐하며 세레모니를 한 적이 있었나 싶은게... 

워낙 인기도 많고 실력도 대단한 선수라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지만... 이제는 아련해진 내 지난 시절의 조그만 하나의 기억 속의 인물을 다시 이렇게, 그것도 예전 모습, 아니 더 당당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팬이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그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다들 '가을의 전설'이란 말을 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Star의 전설'이 있다면 누가 뭐래도 임요환이 아닐까... 명예의 전당 같은 게 생긴다면 헌액 1호가 될 거라고...

2005년 10월 6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014]'05 NLDS Hou@Atl 1차전 감상

아침 5시(놀랍지 않은가 이제 5시는 더 이상 내게 새벽이나 심야가 아니다)에 일어나서 통근 버스를 타러 나가기 전까지 한 1시간 20분 정도를 봤다.

대략적인 감상은 역시 포스트시즌은 강력한 투수진(선발+불펜)과 신데렐라가 되는 오버맨이 필요하다는 거다.

1. 포스트 시즌 다승 2위와 ATL의 실질적인 에이스의 맞대결
Hudson은 매회 초반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이 전부 다 높았으며 결국 이는 사구와 적시타라는 악순환을 초래했다. 적시타를 맞고 나면 다시 낮은 제구로 추가 실점 막기... 결국 5실점으로 강판 당했다. 반면 가을의 사나이 페티트는 두 영웅에게 당하긴 했지만 매우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페티트가 데뷔 초기에 새가슴이라고 불렸던 걸 누가 기억할까?

2. 역시 구관이 명관.
아무리 포스트 시즌 팀 성적이 꽝이었고 그 책임을 분담 또는 전담할 수 밖에 없었던 팀의 주포 치퍼와 앤드류 존스. 그러나, 역시 구관은 명관이고 올 시즌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애스트로즈가 도망갈 때마다 사정권안으로 따라 붙는 홈런 한 방씩 날리면서 적어도 내가 TV 를 시청하는 동안에는 경기를 긴장감 있게 유지했다.

3. 제 버릇 개 줄까
시즌 내내 불펜진 그것도 마무리 투수의 부진으로 고생했던 브레이브스. 결국 그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 2명 중 하나였던 레이츠마의 부진으로 경기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가 버렸다. 90년대 후반 강력한 선발진에 비해 부진했던 불펜진으로 늘 경기 후반에 무너졌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은 아닐거다.

4. 기타
떠오르는 샛별 프랑코어는 역시 물건이었다. 긴박한 상황에서 기습 번트 안타로 살아나가다니... 그에 반해 조단이나 프랑코는 세월이 느껴지는.... 그리고 역시 신데렐라가 필요하다.... NL 타율 11위 팀의 4번타자이긴 해도 엔스버그가 이렇게 날아 다닐 줄이야...

결론은?
14년 우승이 어디냐!!!

2005년 9월 29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013]14 years? Can you believe it?

정말 내 사랑 아니 존경을 받을만한 팀이다.

I'm very proud that I'm the fan of BRAVES, the greatest baseball team of all time.

===================================================
28일(한국시간) 홈구장 터너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전 도중 지구 2위 필라델피아가 뉴욕 메츠에 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비 콕스 애틀랜타 감독은 주전들을 하나 둘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호투하던 선발 팀 허드슨이 6회를 끝으로 물러났고 치퍼 존스와 앤드루 존스, 라파엘 퍼칼 대신 윌슨 베테밋, 앤디 마티, 켈리 존슨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1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이 확정됐으니 무리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지만 올 시즌 애틀랜타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순간이기도 했다. 임무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온 베테랑급 선수들이나 바통을 이어받아 경기를 마무리한 루키들이나 모두 올 시즌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을 만들어낸 주역들이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에 못지 않게 애틀랜타는 올 시즌 줄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시즌 초반 팀 허드슨과 마이크 햄튼, 존 톰슨 등 선발 로테이션 중 3명이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타선의 중심인 치퍼 존스마저 발목 부상으로 빠져 투타에서 모두 빨간불이 들어왔다. 

위기에서 애틀랜타는 양키스처럼 '패닉 모드'로 빠져들지 않고 차분했다. 양키스가 이리저리 급하게 트레이드로 선수들을 끌어모은 것과 달리 바비 콕스 감독과 존 슈어홀츠 단장은 팜 시스템의 유망주들을 하나둘 불러올렸다. 팔뚝 부상으로 하차한 마이크 햄튼 대신 트리플A에서 우완 카일 데이비스를 긴급 수혈했고 외야수 브라이언 조던이 무릎을 다치자 최고의 유망주 제프 프랭코어를 메이저리그에 데뷔시켰다. 

치퍼 존스의 빈자리 역시 루키인 윌슨 베테밋에게 맡겼고 에디 페레스,조니 에스트라다 등 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생겨난 구멍은 더블A에서 브라이언 매캔을 끌어올려 메웠다. 켈리 존슨과 라이언 랭거핸스까지 애틀랜타는 한때 25인 로스터에 신인을 10명이나 포함시키는 등 올시즌 무려 17명의 루키를 실전에 투입했다. 

슈어홀츠 단장조차 "정상적인 (유망주 육성) 계획보다 1년 이상 진도를 앞당긴 것"이라며 반신반의했지만 올라온 선수들마다 모두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슈어홀츠 단장을 천재로 만들었다. 대부분 21~23살의 젊은 나이인 이들 '루키 군단'은 ①애틀랜타 지역 출신의 고졸 선수를 찍어서 ②가능하면 어린 나이에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가르친 뒤 ③한 살이라도 젊고 힘이 있을 때 메이저리그로 올리자는 애틀랜타의 팜 시스템 운영 철학이 옳았음을 멋지게 입증해 보였다. 

'재활 공장장' 레오 마조니 투수코치의 공도 적지 않다. 지난해 만년 부상 선수 재럿 라이트(뉴욕 양키스)를 멋지게 재기시키더니 올해는 무명의 호르헤 소사를 데려와 13승(3패) 투수로 발돋움시켰다. 마조니 코치 한명의 공이라기 보단 1990년부터 16년째 단장-감독-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춰온 슈어홀츠-콕스-마조니 3인 공동 작품에 가깝다. 

무엇보다 루키들이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었던 건 MVP급 활약을 펼친 앤드루 존스와 잇단 부상에도 홀로 꿋꿋이 마운드를 지켜준 존 스몰츠 등 투타에서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겂없는 루키들의 앞길엔 이제 험난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1995년 이후 10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는 일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2005년 9월 8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012][펌]ATL, 꿈의 배터리 뜨다 - 이종민 from OSEN

요즘 ATL이 잘 나가는 건 양 Jones 부활하고 거기에 부상병들을 훌륭하게 메꿔 완전 주전자리를 꿰차 버린 신인들의 대활약 때문....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래 기사의 매캔...

고향팀의 명예의 전당급 대선배와 같이 뛸 수만 있다면 아무 이유없이 야구가 잘 될 거라는 거 동감!!! 지난 10여년간 ATL 좋아하면서 올해의 SQUAD만큼 맘에 드는 SQUAD는 처음인듯. (뭐 물론 투수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꿈의 '불패(不敗) 배터리'가 떴다. 환상의 호흡을 이루고 있는 단짝은 에이스 존 스몰츠(38)와 루키 포수 브라이언 매캔(23)이다. 

7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스몰츠는 7이닝을 산발 7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6이닝 3실점한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꺾고 갈 길 바쁜 메츠에 일격을 안긴 스몰츠는 지난달 28일 밀워키전 이후 열흘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스몰츠의 공을 받은 매캔은 이로써 지난 6월초 메이저리그에 오른 뒤 스몰츠와 선발 배터리를 이룬 15경기에서 9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몰츠가 기존의 주전 자니 에스트라다와 짝을 이룬 14경기 성적이 5승 6패로 반타작 승률도 안되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찰떡궁합이다. 스몰츠는 총 30차례 선발 등판중 백업 에디 페레스가 마스크를 쓴 한 경기에선 승패가 없었다. 

출발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매캔의 생애 첫 메이저리그 출장이었던 지난 6월 12일 오클랜드전에서 스몰츠는 9이닝 3실점 완투승을 거두더니 열흘만에 '재회'한 6월 22일 플로리다전에선 한 술 더 떠 6년만에 완봉승을 따냈다. 6월 27일 볼티모어전 1실점 완투승까지 매캔과 배터리를 이룬 3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4승 5패로 그저 그런 성적을 내던 스몰츠는 매캔과 호흡을 맞추자마자 5경기 연속 승리, 8연승을 달리며 6, 7월을 무패로 마감했다. 

포수와 무관하게 그저 스몰츠의 페이스가 올라온 것이라고 보기는 힘든 구석이 있다. 스몰츠가 매캔과 함께 8연승을 달리던 지난달 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바비 콕스 감독은 매캔 대신 에스트라다를 선발 포수로 기용했고 스몰츠는 그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 뒤론 에스트라다는 팀 허드슨과 호라시오 라미레스, 존 톰슨, 호르헤 소사 등 나머지 선발 투수 등판 때는 경기에 나서지만 스몰츠 등판 경기에는 꼭 매캔이 마스크를 쓴다. 

15살이나 위인 대투수 스몰츠와 배터리를 이루는 것 자체가 매캔에겐 꿈같은 일이다. 애틀랜타 시 외곽의 덜루스 출신으로 돌도끼(브레이브스의 상징)를 흔들며 자란 매캔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터너필드를 찾아 스몰츠의 사인을 받아간 적이 있다. 지난 6월 더블A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매캔은 "한동안 스몰츠가 먼저 손짓을 하기 전엔 마운드에 올라갈 엄두도 못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몰츠는 "내게 6년만에 완봉승을 안겨줬고 그와 배터리를 이뤄 한 번도 지지 않았다"며 매캔을 행운의 부적처럼 애지중지하고 있다. 

베테랑 투수가 신참 포수와 좋은 관계를 이루는 건 메이저리그나 한국 프로야구에서나 간혹 볼 수 있는 일들이다. 스몰츠 정도 되는 대투수들은 포수의 리드를 받기보다는 자신이 포수를 리드하려는 경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포수가 경력이 있는 선수일 경우 이래라저래라 하기 힘들지만 신참 포수일 경우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어 이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스몰츠-매캔 배터리의 불패 행진은 올 시즌 애틀랜타를 움직이는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고령 선수 훌리오 프랑코(47)와 아들 뻘인 제프 프랭코어(21)가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을 비롯, 라이언 랭거핸스와 켈리 존슨, 카일 데이비스, 블레인 보이어와 윌슨 베테밋 등 대거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신인들이 베테랑들과 조화를 이루며 투타에서 애틀랜타를 떠받치고 있다. 

■스몰츠, 올 시즌 포수별 등판 성적 

▲자니 에스트라다=14경기 5승 6패, 방어율 3.51 

▲브라이언 매캔=15경기 9승 무패, 방어율 2.57 

▲에디 페레스=1경기 승패 없음, 방어율 1.29

2005년 6월 12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011]Old Uniform Day




위 사진은 인천 SK가 Old Uniforms Day라는 행사 일환으로 1947년 전인천군(全仁川軍) 팀의 유니폼으로 맞춰 입은 것을 찍은 사진(한겨레 신문에서 퍼옴)

MLB를 보면서 부러웠던 건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팀의 Franchise Star들의 기념일 같은 거... 그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박철순 선수가 첫 승 거둔 날이나 이만수 형님이 100홈런 친 날 같은 때, 그 선수를 초빙하기도 하지만, 또 팬 서비스 일환으로 그 때 입던 유니폼을 그날 하루만 입고 뛰는 그런 경기를 보여주곤 하는데... 물론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울수도 있지만, 그 당시부터 야구 팬이었던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이제 막 팬이 된 사람들에게는 그 시절이 있었기에 현재 이 팀이 있음을 알려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 때문에... 참 부러웠다.

근데 팀 역사는 짧지만 야구가 한국에 처음 전파된 도시 인천에서 이런 행사를 했다는 게 두산(전신 OB) 팬인 내가 보기엔 무지 부럽다는.... 두산이 이젠 OB 맥주랑 상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곤색의 OB BEARS가 가슴에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얼마나 좋을까...

[후보이야기 010]John Smoltz



오늘 John Smoltz가 6년만에 완투승(9이닝 혼자 다 던지고 승리 거두는 거)을 거두었다. 계속되는 팔꿈치 부상으로 겔겔 대다가 결국엔 선발 포기하고 마무리 투수 전향해서 3년 연속 40 Save 이상 찍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래도, 선발이 더 좋다고 계속 그러다가, 올해는 붕괴된 Braves 선발진 메꾸려고 다시 원하고 원하던 선발로 그 많은 나이(38)에 복귀했다. 초반에는 팀 타선이 안 도와줘서 부진하더니, 나름대로 5승 5패 준수한 성적에 오늘 드디어 완투승까지 예전의 광속구 투수의 모습을 되찾은 듯 해서 Old Fan으로써 기쁘기 그지 없다는... 

86년 Draft에서 고향팀 Detroit의 지명을 받고 마이너 생활을 했지만 지지부진했고 결국 88년 Atlanta로 Trade 되었는데 여기서 갑자기 만개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Steve Avery, Tom Glavine과 함께 Atlanta 영건 3인방으로 MLB 데뷔 2년째인 99년부터 10승 이상을 거두며 선발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지...

91년부터 시작된 ATL의 전성기를 지켜온 산 증인으로 96년에는 24승으로 Cy Young 상까지 수상하면서 ATL의 선발 3인방(Maddux, Glavine, Smoltz)의 당당한 한 일원임을 세상에 공표했다. 그러나 무리한 등판 때문이었는지 팔꿈치 부상 때문에 99년부터 2001년 시즌 전반까지 제대로 공도 못 던져 보다가 2001년 후반 10 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전환을 시작하더니

2002년 ML 기록 57개에 2개 모자란 55세이브로 세이브 왕을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친구들도 하나 둘 떠난 자리에서 작년까지 ATL의 뒷문을 지켜주던 그가 이제는 다시 선봉장이 되어 Hampton, Hudson, Ramirez, Thompson, Davies 등을 이끌면서 옛 영광을 재현하려고 하고 있다... 

자그만 소망은 언제가 되든 좋지만 ATL 유니폼으로 명예롭게 은퇴 해 주길...

데니스 에이커슬리 이후 처음으로 20승 50 세이브를 해낸 투수이니까... 명예의 전당에도 꼭 올라가리라 믿는다는...


2005년 5월 26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009]Kyle Davies


Braves Farm에서 또 하나의 Starter가 등장하는 것인지? 지난 번 Boston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ML 데뷔전 승리로 이끌더니 오늘 두번째 등판에서 5 1/3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벌서 2승째를 챙겼다.

Hampton도 다치고 Thompson도 다치고 해서 큰일났다 싶었는데.... 이거 왠 걸 21살짜리 Georgia 주(Atlanta는 Georgia 주의 주도) 출신의 풋내기가 큰일을 해내버렸다. Turner field(braves 홈구장)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커 왔다는 이 놈아. 꿈만 같던 고향팀의 선발 투수로 나와 승리를 거뒀으니 정말 잊지 못할 밤이 될 거 같다. 거기다 Ramirez에 이어 또 하나의 Mazzonne 및 Braves Farm Systme의 신생아가 태어났다니 반갑기 그지 없다.

솔직히 영건 3인방(Glavine, Smoltz, Avery)이후 게속 선발급들은 다들 이미 유능했던 외부 영입 인사(Maddux, Neagle, Ortiz, Hudson)나 아니면 외부 불량품 수선한 중고(Wright, Thompson, Hampton)이었는데...

그리고 봉중근(현재 Cincinnatti), Perez(LA Dodgers), Chen(Orioles)등 키우던 녀석들은 다 팔아 먹어서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명가는 명가인가 보다.

자 힘내서 Smoltz 은퇴하고 나면 Hudson 형님 모시고 Ramirez랑 사이 좋게 3인방 가자고.... 아 부활한 Hampton까지 4인방이군. 야.. 그럼 올해는 알찬 5인방일

[후보이야기 008]Tom Glavine



1984년 Draft에서 Braves의 2 Round Pick으로 뽑혀서 1987년 ML 데뷔, 88년 선발 투수로 자리를 꿰찬 후, 2002년까지 Braves의 터줏대감으로 남아 있던 좌완 투수다. Maddux는 Cubs 출신으로 FA로 Braves 유니폼을 입었고, Smoltz는 Detroit로 Draft되었다가 Trade되어 Braves의 Farm System으로 들어왔다면, Tom Glavine은 C. Jones, A. Jones처럼 아예 처음부터 Braves Man이었다. 그래서인지 선발 3인방의 다른 형님들보다도 Glavine이 좋았고, 그래서 2002년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어서 Mets로 떠났을 때, 그 내용이야 어찌 되었던 간에 Braves를 떠나 그것도 라이벌이라고 앵겨 대는 Mets(Sucks!!!)로 가게 되었을 때 Braves GM인 John 과 Tom Glavine에게 처음으로 분노와 실망감을 느꼈었다.

1991년, 1998년 사이영상을 비롯해서 Braves 유니폼을 입고 16년 동안 537경기 선발 출장(포스트 시즌 32경기 포함)해서 254승(포스트 시즌 12승 포함)을 거둔 그가 떠난 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었고, 그가 처음으로 Mets 유니폼을 입고 Turner Field에 올랐을 때, Fan들의 야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그러나,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는 일이었다.

근데, Braves를 떠난 게 잘못이었는지 은퇴하기 전 300승을 바라던 그는 지난 2년간 20승(평균으로 치면 30승은 되야 하는데)밖에 거두질 못했고 올해도 3승(5패)에 방어율은 5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거기다 떠나서 미안한건지, 아님 남은 동료들이 너무 그를 잘 알아서인지 Mets 유니폼을 입고 나서 BRAVES와의 경기에서 1승 8패이다. 아마 이 200승 투수가 이렇게 처참하게 지고 있는 팀은 Braves 하나 뿐이리라 생각되고 그 팀이 자신이 240승이나 거둬 준 팀이라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다.



그저께 경기에도 간만아 6회까지 1실점으로 잘막더니 7회에 3실점하고 무너지면서 그것도 3일 쉬고 나온(보통 선발은 4~5일 쉬고 또 등판한다) Hudson에게 0-4로 졌으니, 억울하기도 할 거 같다. 

꼭 300승 거뒀으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거 같다. 1966년 생으로 울 나라 나이로 40살인데... 물론 Randy나 Clemens가 있긴 하지만 그들하고는 다른 유형의 피쳐니까... 고향이 Boston인데 차라리 Boston을 갔으면 좀 나았을래나... 고향같던 Atlanta, 고향인 Boston이 가장 싫어하는 New Yorker가 되어서 그런가.. 쩝....

다른 팀과의 경기에선 힘냈으면 좋겠다. Mets는 맨날 져도 Glavine이 나온 날은 꼭 이겼음 좋겠다. 저 철완이 300승으로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기를...

(물론 Braves 유니폼만 입다 은퇴했었음 더 좋겠지만 그건 Chipper에게 바래 보자. 뭐 물론 ML 옷만 입은 걸 따지면 Smoltz도 있지만 말이지..)

2005년 5월 14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007][펌]대세는 와일드카드(by 최훈)

My Favorite: Atlanta... 포스트 시즌과 같은 단기전은 확실히 사람들의 뇌리에 큰 인상을 남긴다. 뭔가 보너스 같은 개념도 있고... 하지만 1년 내내 노력해서 거둔 1등이 단지 한 달여의 포스트 시즌에서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빛이 바래는 건 절대 사양이다.

물론 팀이 많다 보니 지구 분할해서 운영하니 당연히 지구 1등간 경쟁이 필요하겠지만 말이지... 전대 미문의 14년 연속 지구 1위(94년 파업시 2등은 빼자고 ^^:). 아무도 못한단 말이지...

아무튼 Let's Go Braves!!!

*와일드 카드: 메이저 리그에서 각 리그(American League, National League) 3개의 지구(서부, 중부, 동부) 1등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을 일컫는 말. 포스트 시즌은 리그별로 지구 1위팀 3개와 와일드 카드 팀 1개 해서 4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지구 시리즈,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를 치뤄서 각 리그 챔피언을 정하고 이 리그 챔피언간의 월드 시리즈로 그 해 MLB 우승팀을 가린다. 와일드 카드는 절대 홈 어드벤티쥐(홀수 경기로 치루어지는 시리즈에서 한 게임 적게 홈 경기를 치룬다)를 가지지 못한다.



2005년 3월 26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006]요즘 sports 관련

수요일 수원:부산 프로 경기
-> 처음으로 수원이 올 시즌 국내 경기에서 비겼다. 

금요일 월드컵 예선 바레인:북한 경기
-> 북한이 졌다. (설마 북한이 진 걸 안타까워 한다고 친북세력으로 몰진 않겠지?

금요일 월드컵 예선 이란:일본 경기
-> 이란은 절대 약한 상대가 아니라고... 만세!!!!

금요일 월드컵 예선 사우디:한국 경기
-> 전략, 전술의 부재, 감독의 게임 읽는 능력 부족(왜 이천수를 안 빼...)

토요일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전주:안양 경기
->안양이 싫다. 근데 안양이 이겼다.

========================================
며칠째 응원한 팀이 이긴 경기는 20%다....

음 조만간 MLB 시작하는데 이래선 맘놓고 Atlanta를 응원할 수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