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30일 수요일

[후보이야기 041]삽질-방송이라서 SBS인가?

일단 관련기사.

<KBO SBS의 중계권을 되찾아오겠다>

<방송생중계 외면, 초라한 200승>

주인장 또한 이승엽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지만 이게 말이 되냐는거지...
현역 최고령 투수가 18년간의 영욕의 세월을 거쳐 드디어 200승을 달성하는데...
말이 좋아 매년 12승이면 달성한다지만, 그 중간에 100 세이브도 있는 걸 생각해야지...

원정 경기라서 상대팀에서 신경써서 축포까지 준비하는 동업자 정신을 보여주는 이 마당에 그깟 시청률 때문에.... 혹시 회장님이 최근에 폭력 사태에 휘말려 200승 달성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럼 맨날 폭력에 불륜으로 점철된 자기네 드라마는 뭐지?

프로 축구를 살려야 한다고 월드컵 편승해서 한 마디 툭 던져 놓고 생중계는 하나도 안 하더니...

차라리 K 방송은 공중파에서 청소년축구라도 해주더라.. 그 금짜라기 같은 시간에.. 그리고 짬짬이 비인기종목도 해주고...  뭐 케이블 생기고 나서는 이제 스포츠 중게는 이제 케이블이 아니면 못 보게 되고 그것도 이른바 시즌 진행 중인 거는 야구 빼고는 볼 수가 없고 뭔가 이벤트가 있어야지만 보여지는...

@하일성 아저씨 화이팅. 제발 삽질방송이 야구 중계하는 거 다 뺏어 와라..  그리고 축협도 제발 중계 제대로 안하는 방송사에 대해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 봐라... 너넨 진짜 국내리그에 관심이 있기나 한 건지..

이제 올림픽이고 월드컵이고 전부 삽질방송으로 봐야한다는데... 제길 차라리 안 보고 만다.

2006년 8월 29일 화요일

[후보이야기 040]시리우스 이관우



윤정환-고종수의 금호고가 자랑하는, 이른바 Playmaker라는 계보의 자랑스러운 이름보다... (주인장은 수원 블루윙즈의 우호적 팬이며, 특히나 고종수를 좋아한다) 더욱더 탐이 났던 플레이어는 해외진출이 좌절되어 드래프트도 아닌 신생팀 창단의 희생양이 되어 (수원 블루윙즈에게 최근에는 가장 무서운 팀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Small Market이자 약체라고 분류되는 '퍼플 크루'의 핵심 멤버인 이관우가 정말 탐이 났었다. 특히나 김은중-이관우로 이어지는 Line은 Atlanta Olympic 대표팀의 최용수-윤정환 Line 보다도 더 파괴력이 대단했고, 주인장에게는 침을 질질 흘리게 만들었던 공격 Line이었다.

이관우를 처음 본 건, 역대 청소년 축구 대표팀의 최악의 성적을 남겼던 1997년 말레이시아 청소년 축구 대표팀 경기에서였다. 서기복, 박진섭과 함께 뛰었었지만, 최악의 조 편성으로 1무 2패로 예선 탈락을 했었다. 당시 무조건 잡아야 했던 첫 경기는 남아공이었고, 열띤 공방 끝에 무승부를 걷었었다. 그 다음 경기는 지금 주인장이 가장 좋아하는 One Shot One Kill의 Gunners의 Striker인 Henry를 비롯한 1998년 WC는 Euro 2000의 우승팀 주축인 선수들로 구성된 프랑스였다. 잘 싸웠지만 2-4로 패했었고, 조별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는 바로 그 대회 우승팀인 Brazil이었다. 3-10이라는 정말 참혹한 결과였지만,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해당 대회에서 Brazil에게 유일하게 득점했던 팀이 바로 한국이었다. 이 경기에서 정말 맛 가는 프리킥 득점을 올렸던 게 바로 이관우였으며.... 대회 나가기 전부터 'C8' X같은 황색 찌라시 언론이 브라질-프랑스를 물리치고 8강 간다고 호언장담할 때 그 핵심에는 이관우라는 이름이 올랐었다. 

솔직히 당시 시차도 별로 안 나서 3경기 모두 봤지만, 이겨야만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해서 주눅들어 버린 마지막 브라질 경기를 빼면, 그 당시 청소년 축구 멤버들은 진짜 잘 싸웠었고... 당시만 해도 받아 먹는 Henry보다는 혼자 게임을 다 조율하던 이관우가 훨씬 더 훌륭한 선수로 보였다(주인장의 무식한 축구 안목도 고려해주길...) 

그 이후야 다들 잘 알듯이 한양대를 거쳐 약간의 Trouble을 거쳐 퍼플 크루의 멤버였었고..... 나름 Zidane과 같은 플레이어, 팀 포메이션을 바라는 필자에게는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현 FC Korea에 있어서 늘 안타깝게 바라봤던 선수가 이관우였다. 

근데, 이제 그가 퍼플 크루를 떠나 파란 피가 흐르게 되었다. 온 지 얼마 안 되서 김 주장만큼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뭐 물론 당연한 거지만). 특히나 북패륜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감각적인 발리 슛은 정말.... 전율 그 자체였다. 시리우스, 그가 이제 푸른 날개를 달고 비상하기 시작했다. 이제..... 서랍 속에 울고 있던 나의 시즌권-올해 2번 사용-이 드디어 자신의 효용 가치를 보일 때가 왔다. 

블루윙즈가 부활의 그 달콤한 결과를 보여준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시리우스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가 팀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만 보는 것으로도 짜가 Supporter로서는 뿌듯한 감정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 

@퍼플 크루에게는 미안하지만.... 그의 파란 색 유니폼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후보이야기 039]캥거루 슈터 조성원




주인장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농구팀인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는 분명 이상민이다. 그는 분명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른바 '슬램덩크'의 능남 vs. 해남에서 PG로 전환해 버린 득점 능력 만빵이지만 공 돌리는 재미에 빠져 버린 불세출의 영웅이었다.

하지만, 그가 PG 역할에 익숙하게 된 건 그의 대학 시절 은사, 분업 농구의 전도사였던 최희암 감독 아래에서 줏어먹기의 양대 산맥 문경은과 우지원-요즘 우지원은 좀 많이 변했다-의 공이 컸고... PG로서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고 만개하게 된 건 외국인 용병-주로 Center-을 도입한 프로 농구 덕이 컸다. 

그렇다고 용병 Center만이 이상민의 능력이 만개하게 만든 건 아니다. 바로 명지대 시절, 자신과 이름도 비슷한 조성훈과, 이른바 조-조 콤비라는 최강의 프론트 라인을 만들었던, 캥거루 슈터 조성원 덕분이다. 더블 스크린을 돌아 나오며 45도 각도에서 패스를 받아 솟구쳐 오르는 그의 3점슛은 물론 엔드라인을 따라 돌파 하다가 골 밑을 지나며 Block Shot을 피하며 시도하는 Double Clutch Lay-up 은 전율 그 자체였다.

단지 키가 작다는... 그리고 이상민에 비해 인기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우승 후에도 팀에서 버림 받는 처지였었지만, 어딜 가서든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었고... 그랬기에 버림 받았던 팀에... 그리고, 자신을 제대로 활용해주는 제대로 된 PG의 품에 다시 돌아오도록 운명을 개척한 그는... 솔직히 말해 KBL 프로 농구가 발굴한 최고의 Star가 아닌가 싶다.

허재, 이상민, 문경은, 서장훈.... 그리고 오빠 부대의 전희철, 김병철, 우지원은 이른바, '농구대잔치'가 찾아낸 Star였다. 하지만, 적어도 이제 10년을 조만간 맞이하게 되는 한국 프로농구에 있어서, 한국 프로농구 때문에 Star에 올랐던... 그리고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 플레이어를 찾으라고 하면 조성원이 아닐까? (김승현, 김주성은 그 다음 세대다)

농구 선수치고는 작은 키에, 그 탄력에 파이팅 넘치는 그의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이제 세월의 힘...그리고 여론의 힘에 못 이겨 은퇴를 하게 된단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프로농구팀 KCC의 주축 선수이자, 가장 열정적인 농구 선수가 은퇴한다고 하니 많이 아쉽다. 그가 말하는 '세대교체'의 논리의 희생양이 된 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는 외곽슛을 다시 못 보게 된다는 게 너무 아쉽다.

그가 보인 열정이라면, 언제든 이 침체기에 빠진 농구판에 돌아와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드리라 기대하지만, 그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 안타까운 사실임에는 분명하다...

제발, 떠나는.... 아니 잠시 자신을 돌아보는 그 시간 동안... 잘 지내길 바라며..... 꼭 그 자신의 현역 시절의 모습처럼 멋지고 전율을 느끼게 하는 그런 농구를 다시 보여주길 위해 농구판으로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2006년 8월 27일 일요일

2006년 8월 22일 화요일

[후보이야기 037]Dennis Bergkamp


My No.1 Fantasy Soccer PlayerDennis Bergkamp


당신 덕분에 Gunners와 Orange 군단의 화려한 축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PL이 개막된 이 시점에 당신을 볼 수 없다는 게 너무나 안타깝네요....




2006년 7월 22일, 1913년에 개장하여 2차세계대전 독일군의 폭격에도 남았던 London의 하이베리 Stadium을 93년만에 저 역사속에 넘기고 새로이 Emirates Stadium을 개장하게 된 Gunners.... 거기에 95년부터 11년간 Gunners와 동일시 되었던 Bergie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새 Stadium과 영웅의 은퇴를 함께 했는데....


그의 은퇴 경기였던 이 경기에서 그의 전 소속팀 Ajax와 Arsenal의 Legend들이 함께 했는데... 특히나 국내 팬들이 좋아하는 네델란드 국대 출신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Flying Dutchman인 Overmars 형님.. 그리고 중원의 터프 가이 Jonk 형님... Barcelona의 현재 감독이자 AC Milan의 Orange 삼총사 중 하나였던 Rijkaard, 그리고, Orange 3총사이자 역사상 가장 훌륭한.. 그러나 불운했던 Striker Marco Van Basten, 그리고 주인장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Legend Star인 Cruyff 할아범.... 뭐... 거기에 나이지리아 돌풍의 Kanu 형님이랑 England의 영원한 수문장 Seaman 형님 그리고 Ian Wright가 함께 했다는 걸 보면... 얼마나 Bergie 형아가 대단한지 단적으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All Star 전에 16골이나 터져 봐야 뭐하나... Franchise Star 하나 제대로 건사 못하고.... 그들의 은퇴식 하나 제대로 못 해주는 척박한 이 한국 Sports계에.... 적어도 Bergie가 Fantasy Star라고 모든 이에게 대접 못 받을 수 있다고는 하자... 그러나, 적어도 그가 소속했던.. 그가 10여년 간 피와 땀을 흘렸던 그 Club 에서 이 정도의 대접-폐암 판정 받은 그의 아버지가 은퇴식 경기의 Kick-off를 하여 더욱 더 그에게 감동을 안긴-을 받을 수 있다면.... 씨바 그 누가 목숨 걸고 그 Club, 그리고 그 Supporter에게 사랑 받으려 노력하지 않을까.....

@SEO의 방출.... 이만수 형님의 불명예 은퇴..... 씨바.. 이게 우리네 Pro Sports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