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5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075][펌]Roger Clemens 관련 HOF 투표권자의 Comment from ESPN.com


저작권은 당삼 ESPN.COM에게 있습니다. 


대충 살펴 보면 Bonds 때와는 확실히 다르네요. 찬반이 7:6으로 팽팽(보라색으로 분류한 2 의견이 비록 반대의 논조를 펼치지만 찬성 또는 미확정이라고 얘기하는 걸 보면)한 걸 보면 Bonds 때는 모든 이들이 절대 아니라고 하던 거에 비하면 확실히 말이 달라졌습니다. 역시 야구는 White American's Pastime이었던 걸까요? 


- 오늘 당장 Clemens의 명예의 전당 헌액 여부에 대해 투표한다면 당신의 생각은? 

-- Steve Krasner, Providence Journal 
'1순위로 그에게 투표하겠다. Brian McNamee가 얘기한데로 그가 1998년부터 Steroid를 복용했더라도, 그는 이미 통산 213승에 4번의 Cy Young상 그리고 통산 방어율 3.00의 투수였다. Steroid가 없었으면, 통산 350승 이상을 달성하진 못했겠지만, 내 생각엔 이후로도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거둬서 그의 통산 승수는 300승에 근접했을 것이며, 그는 그냥 승수만 쌓아 올리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경기를 지배하는 투수였다. 

-- Steve Dilbeck, Los Angeles Daily News 
절대 내게선 찬성표를 못 얻을 거다. 부정을 저질렀거나 그랬을 거라고 강하게 의심이 된다면, 난 그가 헌액되는 데에 맞설 것이다. Bonds, Clemens, Mcguire 등은 내게 모두 똑같다. 난 이후로도 몇몇 선수들이 불법인 능력 향상을 위한 약물을 사용했다고 알려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해서는 난 이전과 똑같은(반대하겠다는 의미) 대우를 해 줄 생각이다.

-- Hal Bodley, USA Today 
난 Steroid와 관련된 인물이라면 그 누구라도 투표(1순위에서 15순위까지)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보고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난 그를 Barry Bonds와 같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그럴 필요가 없었음에도 부정한 짓을 저지른 선수로 분류할 것이다. <

-- Mel Antonen, USA Today 
지금 이 시점에서는 Clemens의 헌액에 찬성한다. Mitchell의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지만, 좀 더 강력한 증거와 더 자세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기 전에는 그를 명예의 전당에 못 가게 막을 생각이 없다.

-- Joe Cowley, Chicago Sun-Times (최고의 비꼼이군요) 
찬성표를 던지겠다. 신은 우리에게 자신의 몸에 Cream을 쳐발랐던 이, 인종차별주의자, 아내 폭행범, 부정 방망이 사용 선수, 바람둥이(결혼 외 성적 관계를 가진 사람) 그리고 살인 용의자들을 이른바 야구 명예의 전당이라는 곳에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 수집품으로 함께 둘 것을 금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더라도 지난 20년은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조했던 기간이었으며, 그로 인해 기념관 역시 말도 안 되는 것들로 가득차게 되지 않았는가.

-- John Perrotto, Beaver County (Pa.) Times 
찬성 표를 던 질거다. 난 지난 20년간 대다수의 야구 선수들이 steroid나 기타 능력 향상을 돕는 약물을 복용했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누가 했고 누가 안 했는지 판별할 방법이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과 그들의 기록을 똑같은 잣대에서 비교할 것이다. 이게 잘 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 으로 생각컨데,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다.

-- Bill Ballou, Worcester (Mass.) Telegram and Gazette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내 맘 속에 이 세 가지 단어를 되뇌였다. (Duke, rape, lacrosse... 무슨뜻이지 모르겠음 쿨럭). 고로, 이 주장(충분한 증거가 없는)으로 인해 나의 Clemens가 명예의 전당에 갈 만한 선수라는 생각을 바꿔 놓지 못했다. 그가 대상자가 된다면 난 그에게 찬성 표를 던질 생각이다.

-- John Romano, St. Petersburg Times 
지금은 찬성 쪽에 기울어 있다.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지금 시대는 누가 뭐래도 Steroid로 점철되고 대표되어질 시대라는 거다. Deadball 시절처럼, 기록은 경기 외적인 요소에 의해 변질되었다. Walter Johnson과 Cy Young이 매년 30승을 거둔 것처럼 Bonds와 McGwire는 시즌 70홈런을 쳤다. 결국, 우린 선수들을 그 동시대 선수들과 같은 잣대에 놓고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Clemens는 그의 시대에 있어서 최고의 투수였다. Steroid가 널리 퍼져 있었다는 사실이 솔직히 Clemens에게 투표하는 걸 좀 더 쉽게 생각하게 해 주었다. League의 과반수 이상이 약물을 복용했기 때문에 그의 불공정한 이득은 이렇게 본다면 그닥 불공정했던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 John Erardi, Cincinnati Enquirer 
나는 Clemens를 Barry Bonds와 같은 경우로 생각한다. 그 둘 다 내 찬성표는 얻지 못할 것이다. 나는 합법성이 아닌 도덕성에 기초를 해서 투표할 것이다. 증거는 그가 부정을 저질렀으며 부정이 저질러져선 안 될 것들을 자신들의 몸을 화학적인 방식으로 아주 크게 변화시킴으로써 변질시켜 놓았다. 이 때문에 비록 그들이 약물을 사용하기 전의 기록만으로도 명예의 전당에 1순위로 들어갈 수 있는 경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기록은 모두 오점 범벅이 되어버렸다. 명예의 전당은 이런 이들을 위한 곳이 아니다. 

-- Ron Cook, Pittsburgh Post-Gazette 
지금도 그렇지만 이후로도 절대 반대이다. 내가 어떤 선수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믿을만한 증거와 믿음을 가졌다면, 나는 그가 헌액되는 것에 반대할 것이다. Bonds, McGwire 그리고 이제 Clemens. 난 그들의 기록을 말소시키거나 야구계에서 추방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단지, 그들에게 Sports 계에서 가장 최고의 명예를 줄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고 싶을 뿐이다.

-- Bernie Miklasz, St. Louis Post-Dispatch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일관성을 가져 보자. 만약 우리가 Mark McGwire를 헌액하는데 있어서 선을 그었다면, 다른 약물 복용을 했거나 의심이 되는 선수에게 이중잣대를 가지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John McGrath, Tacoma News Tribune 
반대할 것이다. 방금 막 2000년 ALCS 4차전에서 Clemens가 Mariners를 상대로 15 탈삼진을 잡던 경기와 이에 대해 Joe Torre가 Clemens를 1968년 Detroit Tigers와의 World Series에서 활약했던 Bob Gibson과 비교하는 기사를 읽었다. 이건 정말 엿 같다. Clemens는 부정을 저질렀단 말이지.

-- Kevin Roberts, Courier Post (South New Jersey)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에 Clemens와 Bonds 모두 찬성표를 던지겠다. 공평하게 하기 위해 Barry와 Roger는 다른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잣대에서 비교되어야 한다. 수많은 이들이 뭔가를 저질렀고, 이 둘은 단지 썪어빠지고 오점투성이인 시대의 최고였을 뿐이다. 우린 이 둘이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몰아세우지만, 이 둘만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은 아니다. 

-- Scott Miller, CBSSportsline.com 
반대다. 난 McGwire에게도 투표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향후 몇년간 내 마음을 바꿀만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난 Steroid와 연관되었거나 그럴 거라고 강하게 의심되는 선수들에게 내 투표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는 야구 역사상 1919년 Black Sox 사태 이후 최고의 오점이며 누군가는 어느 것이 옳았는 지를 위해 행동해야만 한다. 야구계가 오랜 기간 이런 올바른 일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들 모두에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회색오리 wrote on 2007/12/18 17:11 :
A급 선수들이 아닌 B급이나 그 이하의 선수들의 이동이나 계약 결과 같은 것을 보고 있자면, 확실히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래도록 살아 남은 B급이나 C급 선수들의 대부분은 백인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느 정도 기량이 퇴보하여도 좀 더 오래 남아 있는 것 같단 말이죠. 물론 통계적인 근거는 없고 감으로 하는 말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걸 다 뒤져볼 수는 없었거든요. -_-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12/19 02:39 : 
:) 그걸 다 뒤져보시게요... 

손윤 wrote on 2007/12/19 01:49 : 
제가 이번에 글을 쓰면서, 5thbeatles님의 이 글을 링크로 걸었습니다. 트랙백도 함께 걸려고 했는데, 트랙백은 사절이네요. ^^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12/19 02:41 : 
스팸 트랙백으로 한 때 고생한 적이 있어서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중입니다. 링크 걸어주신 건 감사한데, 혼자 찔려서 그런지 문장이 잘못 읽으면 제가 꼭 그런 글을 쓴 것처럼 읽혀서리 뜨끔해 하고 있습니다.(설마 그런 의도셨던건가요? 쿨럭) 뭐, 암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2024 시즌 - 코리아컵 3라운드 춘천시민구단

 이 날은 리그 경기가 아닌, 축구협회 주관의 FA Cup인데 명칭이 변경되어 코리아컵이라고 불리는 대회였습니다. 뭐 답답한 경기력은 여전했지만, 그래도 꾸역승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