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6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135]5월 25일 A's sweep Red Sox


A's가 결국 Red Sox와의 주말 3연전을 Sweep 해버렸습니다. 으하하하하... 풀 죽어서 나가는 Red Sox Fan들 보니... 으흐흐흐... 그러길래 남의 집에서 큰소리 내지 말지.... 



Rich Harden과 Justin Duchscherer에 이어 A's 선발로 나온 건 나름 개막전 선발로 Ace 대접을 받고 있는, 그러나 2승 6패로 운은 무지 없는 Joe Blanton이었습니다. 뭐, 워낙 올해 운이 없었다 보니, 오늘은 뭐 그냥 그냥 즐기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1회초에 Big Papi에게 우월 Solo HR을 맞으면서 끌려 가기 시작하니 괜시리 열받더군요. 


하지만, 빨간 양말이네 선발이었던 Jon Lester도 상태가 나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바로 전 선발에서 No Hitter를 해서 오늘 소개 받을 때도 엄청난 환호를 받았지만, 오늘은 별로였죠. 1회 바로 동점을 주더니, 3회에 다시 1점, 4회에 2점을 재차 주면서 경기는 4-1로 A's 분위기로 바뀌었드랬습니다. 


하지만, 저 실점에는 Youkilis와 Manny의 엄청난 Error가 포함되었드랬죠. 역시 Manny는 Manny더군요. 요. 목각인형 같은 수비 동작이란... 근데 그 몸에서 어케 그런 타격 실력이 나오는지 4-1로 점수가 벌어지자 바로 2 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4-3으로 경기를 다시 1점차 승부로...


하지만, 저 실점에는 Youkilis와 Manny의 엄청난 Error가 포함되었드랬죠. 역시 Manny는 Manny더군요. 요. 목각인형 같은 수비 동작이란... 근데 그 몸에서 어케 그런 타격 실력이 나오는지 4-1로 점수가 벌어지자 바로 2 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4-3으로 경기를 다시 1점차 승부로...

양 Team 선발이 6회를 겨우 넘기고 바로 구원진의 승부로 바뀌었는데, 전날 Justin의 8이닝 1안타 역투 덕에 구원진의 힘을 모아둔 A's는 Foulke-Devine-Embree에 마무리 Street 까지 동원해서 무실점으로 막은 반면, 이끌려 가던 상황이라 승리조인 Okajima 등을 투입할 수 없었던 Red Sox는 결국 추가 2실점(Jack Cust의 2점 HR)을 하며 경기는 6-3으로 끝났습니다. 




3만 5천명 이상의 만원 관중 앞에서의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챙기면서 Red Sox를 Sweep하고 오늘 Angels가 패하면서 1경기 반 차의 지구 2위가 된 A's인데요...

젊은 선수들이 참 나름 작년 우승팀 맞이해서 잘 해주니까 뿌듯....

@그나저나 Yankees 구단주가 했던 말이 자꾸 떠오르더군요. Small Market Team들은 Yankees 같은 Team에게 고마워 해야 한다고... 왜냐면 자기네들이 원정 가면 구단 수입도 오르고, 어쩌고 저쩌고 했던 말 말이죠. 참 주말에도 2만 채우기 힘든 A's인데 Red Sox와의 3연전에 평균 3만 이상이 들어오니... 이겨서 좋긴 하지만, 꽉 찬 관중석이 뭔가 묘한 기분을 주는 하루였습니다. 쿨럭.

[후보이야기 134]5월 24일 A's vs. Red Sox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Boardgame Convention을 다녀 온 후 오후 6시부터 열리는 Red Sox와의 (이번 연전에서의) 2번째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뭐 중간에 길을 잘 못 들어서 조금 돌다 보니 이미 구장은 Open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Red Sox Fan들도 바글바글 :)

늘 원정 Team 쪽에 앉는 지라(이 날도 마찬가지) A's 연습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마침 들어갔는데 연습이 지연되서 A's가 연습하고 있길래 A's 쪽인 3루측 관중석에 가서 경기전 연습을 구경했습니다. 

연습 마치고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Sign 해달라고 부탁하는 Fan들과 그걸 챙겨주는 선수들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음... 나도 다음에는 저기서 Harden이나 Smith의 Signature나... 

연습 마치고 들어오는 Mark Ellis와 Joe Blanton.


A's 연습이 끝나고 Red Sox의 연습이 시작되자 뭐... 다 전날이랑 똑같은 상황 연출. 한가지 연습할 때 신기했던 게, Manny가 유격수로 나와서 연습을 하던데, 나중에 시합에 보니 하루 휴식을 취하느라 결장했더군요. 짜슥... 정말 Manny 답다라는.... 유격수로서 Pedroia랑 Double Play 연습을 하던데 정말 저 나무 인형 같은 딱딱한 몸 동작으로 Keystone Combi Play를 하는게 얼마나 웃기던지...



어이.. 설마 유격수로 전업하려는 건 아니지... Manny

연휴의 가운데인 토요일. 뭐 구단 직원 할아버지 예상대로 전날의 2만 8천명을 훌쩍 넘기는 3만 3천명의 관중이 찾았드랬습니다. 거기다 Red Sox 선발은 올해 성적은 부상으로 좀 나쁘지만 뭐 Red Sox의 간판 투수라 할 수 있는 Josh Beckett. 뭐 늘어난 숫자만큼 Red Sox Fan들이 더 왔다고 봐야죠. --;

옆자리 Steve 할아버지가 가져다 준 Rivercats(A's의 Triple A Team, Sacramento 소재)의 일정을 보면서 언제 오면 좋다고 (금요일 날은 $1 Hot dog 파는데, 그거 친구인 구단 직원 할아버지가 무지 좋아하는데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바뀌어서 이젠 못 오게 됐다고... 금요일 날 와서 그거 먹고 구단 직원 할아버지 놀려주라고 Steve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거참 ^^) 오면 같이 야구보자고 하시는데...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뭐 Lake Tahoe 가는 길에 들러서 야구 보고 Reno 가서 Slot Machine이나 땡기는 주말 일정을 짜야겠군요.. 

얘기가 샜는데.. 

이 날 시구에는 이번 겨울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급성 심장마비(고혈압)로 사망한 전 A's 투수(사망 당시는 Blue Jays 소속)였던 Joe Kennedy의 미망인과 그의 2살 난 큰 아들이 했는데요. 특히나 Joe Kennedy의 Glove를 자신의 Locker Room에 늘 함께 보관하고 있는 Frank Thomas가 시구를 받아줬습니다. 뭐, 관중들 기립 박수는 당3. (Joe Kennedy는 Bay Area 출신입니다)



나름 뜻 깊은 시구가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뭐, 지금 방어율이 4점대로 나쁘긴 하지만, 나름 Ace인 Beckett이 96mph을 찍으면서 A's가 어제만큼 득점을 못 올릴 거라는 건 A's Fan인 저라도 예상하던 바였죠. 2회 Mike Sweeney의 2루타에 이은 보내기 번트, 그리고 내야 땅볼로 1점을 득점하고는 7회가 될 때까지는 계속 1점에 묶이면서 나름 Beckett은 좋은 투구를 펼쳤죠. 


Red Sox Nation의 California 지부 대장이라는 할아버지. 근데 왜 Emperor일까... Empire는 Yankees 쪽 냄새가 나는데...

뭐, 이런 상황이라면 경기장은 Red Sox Fan들의 함성으로 들끓어야 하겠지만, 상황은 전혀 달랐습니다. 바로 A's의 선발인 Justin Duchscherer가 정말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죠. 6회 첫 타자이자 Red Sox의 이 날 경기 16번째 타자였던 Jason Varitek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갈 때까지 Justin은 Perfect. 그리고 7회 1사에서 David Ortiz가 중견수 안타를 칠 때까지는 No hitter를 던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매 번 Red Sox 공격이 끝날 때마다 A's Fan들은 기립 박수를 쳤고, Ortiz의 안타에 마치 HR이라도 친 양 환호성을 외치던 Red Sox Fan들은 말 그대로 경기 내내 꿀먹은 벙어리.



8회까지 던진 Justin은 총 26명의 타자를 맞이-최소의 경우 24명-해서 안타 1개, 사구 1개를 내주는 거의 뭐 No-No급의 투구. Ryan Sweeney가 보험으로 Becket으로부터 1점 HR을 7회에 뽑아내면서 경기는 A's의 승리가 확실했고... 마지막은 마무리 투수인 Huston Street이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면서 결국 29명만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2시간 20분 만에 경기 종료. Beckett이 초토화시켜 줄 것이라 믿었던 Red Sox는 오히려 Justin에게 초토화 당했죠. ㅎㅎㅎ

이로서 3연전에서 먼저 2연승. 마지막 경기는 이전 경기에서 No Hitter를 던진 Laster와 Ace이지만 성적은 부진한 Joe Blanton인데... 

자, 그럼 Sweep을 기대하며 이만 일어납니다. (3번째 경기 2시간 전이에요 ㅋㅋㅋ)

@경기 다녀와서 사진으로 뵙죠.

Josh Beckett wrote on 2008/05/26 10:07 :
이 경기 닷컴 홈피에서 헤드라인으로 뜨길래, 확인하면서 무쟈게 주인장을 부러워 했습니다. 1년에 한두번 나올까 말까 한 제대로 된 투수전을 구경하고 득의양양했을 주인장 생각하니 말이죠... 쿨럭~ 그치만, 티켓 사서 들어간 경기가 투수전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2시간 여만에 퇴장해야 한다면 꽤 본전생각이 날텐데요... 핫핫~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5/26 10:21 :
뭐 일년에 단 1경기 보는 거라면 억울하겠지만, 적어도 30 경기 이상 보는데 뭐가.. 오히려 No Hitter가 아니라 억울했습니다. @염장!

 reply Josh Beckett wrote on 2008/05/26 10:44 : 쳇.... 사실 올해 본 두 경기(시범경기 빼고)가 모두 시덥잖은 투수전이었거든요. 뭐 공격력에 있어서 가히 세계 최약체 팀인 SF와 SEA였으니 말 다했죠.. 쿨럭~ 2시간 남짓 구경하고 바로 퇴장하려니까 무척 본전 생각이 나더라구요... 쩝쩝 그나저나 이래저래 염장이시군요.. 킁~

5thBeatles wrote on 2008/05/26 18:05 : 개인적으로는 투수전이 타격전보다 더 재밌어서요.. 그리고 보통 2시간 반에서 3시간으로 짧게 끝나니까... 2시간도 별... 오히려 3시간 넘어가서 밤늦게 집에 돌아가야 하는 게 맘에 더 안 들더군요.

[후보이야기 133]5월 23일 A's vs. Red Sox

지난 4월 Home에서의 개막 2연전에서 연패를 당했던 Boston Red Sox가 7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Bay Area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A's는 지난 9경기에서 2승 7패로 저조함 그 자체였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3연전의 첫 경기에 유리몸 Ace인 Rich Harden이 McAfee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진다는 거였죠.

Memorial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 경기이다 보니 많은 관중이 예상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른바 'Red Sox Nation'이라고 외쳐 대는 극성(^^)스런 빨간 양말 신는 사람들 때문이었죠. 아니나 다를까 경기 후 집계 결과에 따르니 2만 8천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와서 지난 화요일의 Tampa 전의 1만 1천명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Big Game Pack으로 미리 구한 자리인지라 1루수 쪽에 위치한 제 지정석에서 경기를 보게 되었는데, 지난 개막전에 알게 된 Steve 할아버지랑 오랜만에 반갑게 인사하고, Steve 할아버지 덕에 알게 된(40년간 A's Season Ticket Holder....참고로 1968년에 A's가 Oakland로 이전했습니다. 쿨럭) 구장 직원 할아버지들 하고도 반갑게 인사하면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이 두 할아버지는 Inning 중에 구장 직원 할아버지가 잠깐 짬이 날 때마다 정말 많은 수다를 하더군요. 덕분에 거의 뭐 A's 역사의 산 증인들이 하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지만 말이죠. (제 자리가 통로 바로 옆이다 보니.... 절 가운데 끼워 놓고 두 분이 떠드시는 거죠 ㅋㅋㅋㅋ)

역시 빨간 양말

시간을 몇 분 정도 과거로 돌려서 경기장을 Open하는 경기 시간 1시간 반 전에 갔더니 이미 줄은 길게 서 있고, 도대체 여기가 Oakland인지 Boston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이 와 있더군요. 뭐, 경기 시작 전 연습하는 거마저 보겠다고 온 Red Sox Fan이긴 하지만, 지난 개막 2연전에서 마치 Home인양 응원해대던 Red Sox Fan들에 나름 적개심(^^)을 가지고 있던 차라, 이 날도 그런 상황이 재연될까봐 좀 많이 걱정을 하면서 경기장에 입장을 했습니다. 

Boston의 경기 전 연습 장면을 보는 Sox Fan들

연습 중인 Red Sox 선수들

Big Papi, Manny, Pedroia, Captain, YOU가 연습할 때는 정말... 아우 시끄러.... 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환호성이... 거기다 타격 연습 증에 거진 HR이었던 타구가 Fence Play로 잡히자 장난스럽게 허탈해 하는 연기-Bat 던지면서 손을 들어 올리는 Jesture를 취함-를 Big Papi가 하니까... 뭐 이건... 솔직히 재밌긴 했습니다만... 쿨럭.

경기 시작 30분전 즈음 Red Sox의 연습이 끝나자, 구장 정리가 시작되고... 기다리는 동안 Steve 할아버지한테 Sacramento에 있는 A's의 Triple A Team인 Rivercats 경기를 목요일 다녀온 얘기를 들었드랬습니다. Chavez가 드디어 3루수로서 경기를 뛰기 시작했다면서.... 근데 치고 수비하는 건 되는데, 달리는 게 아직이라고.. 2루타성 타구를 치고도 1루까지 밖에 못 가더라면서... 아마 다음번 A's의 Home 연전이 될 때나 Chavez가 복귀하지 않겠냐고 얘기하더군요. 뭐, Triple A Team에 A's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보시는 이 할아버지. 님 좀 짱인듯!!! (친하다는 구단 직원 할아버지도 같이 다닌다고 하더군요 쿨럭)

이렇게 기다리는 동안, 국가 부르고 경기는 시작되어 드디어 오랜만에 Home Fan에게 모습을 보이는 유리 몸 Ace, Rich Harden. 역시 건강할 때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구속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최고 96mph를 찍으면서 Boston 타선을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데... 투구 수도 적고... Steve랑 1회 투구수만 조절하면 7회까진 던지겠지라고 했는데.. 정말 7회까지 던질 수 있는 기세로 잘 던져 줬습니다. 



4회 Team의 첫 안타를 Harden의 밋밋한 직구를 그대로 HR으로 만들어 버린 Pedroia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거의 Harden에게 농락 당하면서 경기 통틀어 2득점만 올린, 7연승 중이었다고는 보이지 않는 무력한 모습의 Boston Red Sox 타선이었습니다. 


Rich Harden과 맞짱을 뜬 건 Knuckleballer인 Wakefield 옹이신데요. 그 때문에 Captain인 Varitek은 나오지 않고 새로이 전담 포수가 된 Kevin Cash가 나오더군요. 하지만, Wakefield 옹은 몸이 덜 풀렸는지 1회에 Frank Thomas한테 HR을 두들겨 맞고 나중에 부상에서 오래만엔 돌아와 복귀전을 가진 A's Captain Mark Ellis에게도 HR을 맞는 등 8실점의 수모를 당하면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죠..

A's 공격을 이끈 Mark Ellis와 Frank Thomas. 기나긴 수비를 해야 했던 Youkillis와 Manny.

근데, 그 참... Knuckleball이라는 거. 농담 아니고 관중석에서도 실밥이 보일 정도(무슨 이런 구라를 ㅋㅋㅋ) 느리더군요. 거기다 투구 동작도 참 엉성하기 그지 없고... 잔뜩 웅크렸다가 모든 힘을 공에 실는 다른 투수들의 투구 동작과 비교하면 이건 거의 야구 처음하는 사람의 Catch Ball하는 모습이랄까... 저런 동작에서 공이 나가는 것도, 그것도 마구가 가는 것도 참 신기하고... 그 느리디 느린 공(연습 투구에서는 49 mph, 실제 경기에서는 55mph까지 찍었습니다)을 타자들이 쳐내는 걸 힘들어 하는 걸 보니... 뭐랄까.. 참... 거기다 상대 투수가 90마일은 기본으로 찍는 Harden이다 보니... Harden의 변화구가 85mph를 찍는데 도대체 Wakefield 옹의 직구는 74마일이 제일 빠르니...


어쨌든, 4회가 시작될 무렵 Game은 이미 7-0으로 A's가 크게 앞서 나가고 Rich Harden이 (10타자이긴 하지만) No Hitter를 하던 상황인지라, Red Sox Fan들은 거의 쥐죽은 듯 조용하고... Steve 할아버지 말대로, Red Sox Fan들이 찍소리 못하고 있는 걸 맘껏 즐기면서 A's를 신나게 응원하니 기쁨 2배더군요. ㅋㅋㅋ

Pedroia의 HR이 터지고 간혹 출루를 하면 'Let's Go Red Sox'와 함께 꺼진 불씨를 살려보려는 참 안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긴 했지만... 뭐 이미 기울어진 경기인지라.... 

역전을 바라는 꼬마 Red Sox Fan. 애기 귀엽더군요. :)

Joey Devine/Huston Street으로 이어지는 구원진이 Harden의 승리를 챙겨주고... 결국 A's의 승리.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Let's Go Oakland'를 외쳐대는 A's fan 들 사이로 '내일 두고 보자'며 'Beckett이 초토화시켜 줄테니'라며 분해하는 모습의 Red Sox Fan들을 뒤로 한 채 (뭐 경기 결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바램은 역시 바램일 뿐이죠 ㅋㅋㅋㅋ) 집으로 향했습니다.

Harden이 다시 건강한 모습이라니... 거기 섰거라 Angels!

@그럼 다음 경기 사진으로 다시 뵙죠.

A's vs. Red Sox 3연전 갑니다.

Memorial Day가 있는 이번 연휴(주말) Red Sox와 3연전 보러 갑니다.... (이 글 쓰는 시점에서는 벌써 2경기 다녀옴... 쩝 그 놈의 DDos 공격) 

경기 사진으로 나중에 뵙죠.



Braves' Wines



Event 행사로 구입한 Wine들... ㅎㅎㅎ 이거 아까워서 어케 마시남... 

Josh Beckett wrote on 2008/05/26 11:20 헐~ 저런 와인도 나오는군요. @-@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5/26 18:04 
Charity입니다. 구입하면 각 선수가 각자 운영중인 Charity 사업의 지원금으로 가게 되죠. 아래 주소에 가면 사실 수 있습니다. http://www.charityhop.com/index.htm 불행히도 Florida는 없습니다.

2008년 5월 22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132]5월 20일 A's vs. Rays

오랜만에 McAfee Coliseum에 찾아갔드랬습니다. 요즘 너무 한 취미에 집중하는 느낌도 있고, 거기도 간만에 야구도 보고 싶고.... 거기에 딱 마침 Greg Smith 선발에 맞대결로 나온 건 최근 장기 계약을 맺은 Scott Kazmir라... 인기가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동부 2위인 Tampa이기도 하니... 

뭐, 한 마디로 그냥 보고 싶었습니다. 쿨럭.

퇴근하고 바로 차를 몰고 경기장으로 갔더니, 이미 A's 연습은 끝나고 Rays의 연습도 거진 다 끝나는 분위기더군요.



주인장 자리 바로 앞의 Rays Bullpen의 경기 전 모습. Bullpen 지붕 위로 몸을 쭈욱 내밀어서 찍었습니다. 쿨럭.

Rays 애들이 전부 물러가고, Summer Time 때문에 환한 경기장 안에는 열심히 구장 직원들이 구장 정리를 하더군요. 경기 시작 한 30분 전 쯤 되니 서서히 선수들이 다시 입장을 하더군요. 가장 먼저 들어온 건(물론 주인장 자리가 그래서 더 눈에 잘 띄었겠지만) Rays의 선발인 Scott Kazmir였습니다. 

Trainer와 함께 몸을 푸는 Scott Kazmir

Bullpen에서 경기 전 연습 투구를 하기 위해 Jacket을 벗은 Kazmir.


대충 Trainer와 Stretching을 마친 Scott Kazmir는 이 날 Battery로 호흡을 맞춘 Navarro와 멀리 던지기로 몸을 풀더군요. 거의 뭐 좌중간 깊숙한 곳에서 1루선상까지 빨랫줄로 던지는데... 와우


어깨가 풀렸는지, 그 다음은 Bullpen으로 이동해서 실제 연습투구를 하더군요. 뭐, 눈 앞에서 펑펑 소리가 나게 던지는데 아무리 90대 초반의 직구라지만 일반인에게는 뭐.... 90대 초반과 후반이 구분이 가겠습니까.. 쿨럭.

역광이라 너무 밝게 찍혔군요.

몸 푸는 동안에 좌타석과 우타석에 Carl Crawford와 B.J. Upton이 들어와서 Strike Zone을 조정하는 걸 도와주더군요. 덕분에 이 친구 둘도 얼굴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연습 투구하는 동안 나오는 음악에 우스꽝스런 춤을 추던 Bullpen Coach가 기억에 남네요.

Kazmir가 몸을 푸는 동안, 야수들도 몸을 풀고 있었는데, 역광에 좀 멀다 보니 사진은 영 아니군요. 


경기 시간이 다 되어서 입장하는 Rays의 구원진들.

경기 시간 7시가 되고, 경기장 내부도 거의 그림자 속에 들어가게 되어 햇빛이 직접 들어오지 않게 되니, 내야쪽을 제대로 바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Rays의 선발은 최근 장기 계약을 맺으며 Ace 대접을 확실히 받은 Scott Kazmir였고, A's 역시 좌완인 Greg Smith를 올렸습니다. Haren을 보내고 받은 선수 중 하난데, 90대 초반 직구와 70대 후반 변화구로 나름 타자들을 잘 요리하는 게 개인적으로 꽤 기대하는 선수 중 하나죠.

양팀 선발.

역시나 두 투수가 정말 잘 던져 줬는데, 7시 시작한 경기가 8시가 되었을 무렵 5회초가 끝났을 정도로 초 Speedy한 투수전이었습니다. 전날의 6시간에 걸친 연장 승부 영향도 있겠지만, 암튼 두 투수가 정말 잘 던졌습니다. 먼저 실점을 허용한 건 투구수가 훨씬 적었던 Kazmir였는데.... A's가 1점 선취한 상태서 1:0으로 7회까지 종료되었습니다.

11,000 명 들어온 경기장. 역시 A's의 인기도 인기지만, Rays의 지명도도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

8회초 Rays 공격이 시작되고, Smith가 2타자를 연속으로 출루시키자, Kotsay와 바꾼 Joey Devine(어흑)이 구원 나와서는 고의사구 하나 내 준거 제외하고는 삼진 2개를 곁들여서 2사 만루로 상황을 만든 다음, 평범한 외야 Fly로 타구를 보내길래, 무사히 위기를 넘기나 했더니 좌익수 Emil Brown(이 회부터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이동)이 알까기를 하는 바람에 그냥 3실점(모두 비자책)하면서 그냥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음 타자를 범타 처리해서 끝내긴 했지만... 어흑.. 결국 Brown은 수비 Error 할 때도 Home 관중에게 야유 받고, 타석에 들어섰을 때도 온갖 쌍시옷 욕을 들어야 했죠. 

암튼, 역전에 성공한 Rays는 Bullpen진을 가동하더군요. 원래 Kazmir가 실점할 때 Reyes가 몸을 풀었습니다만, 7회까지 마무리하게 하더니, 8회 공격에 역전할 무렵 Reyes와 Wheeler를 몸 풀게 하더니 역전에 성공하니 8회에 Wheeler를 투입하더군요. Wheeler가 조금 위험해 보이자 좌완 Miller를 대기시켰습니다만 Wheeler가 8회를 잘 막아냈죠.


그러고는 9회말 A's 공격에 등장한 Rays의 마무리 Troy Percival 옹이더군요. 9회초 Rays 공격에 몸 풀 때 봤는데, 투구 폼이 좀 이상하더군요. 나이가 있어서인지 몸도 좀 불어 보이고.. 그래도 구속은 왠만한 젊은 친구보다도 낫더군요.


예전 같으면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겠지만, 전날 경기에서 HR 2개를 날린 Frank Thomas에게 선두타자 HR을 맞으면서 2:3으로 몰리고... 또 어디가 안 좋은지 Team Doctor까지 올라와서 뭔가를 check하고 내려가더군요. 뭐,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나고...

Smith는 비자책 2점 때문에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고, 7회까지 던지고 교체된 Kazmir는 8회 A's의 Error 덕에 승수 하나를 주워 갔습니다. 제길!

@주말은 Boston과 3연전이군요. Wakefield, Beckett 그리고 Lester인데요.... Harden과 Blanton이 나올 A's가 과연 지난 번 개막 2연전에서의 연패를 복수할 수 있을지...


익살 wrote on 2008/05/22 16:51
카즈미르라니 +_+;;; ... 카즈미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건 불쌍한 메츠뿐;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5/23 14:29
Yankees Fan이신데.. Mets 걱정?

 카이져 김홍석 wrote on 2008/05/22 21:07
와우~~ 좋은 사진까지 함께 하니 너무 좋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그나저나 방문객수가 어마어마하시군요 대단하십니다... 비결이 뭐죠?^^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5/23 14:29 :
저도 몰라요... 영어랑 일본어가 많아서 여기 저기서 검색이 많이 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쿨럭.

2008년 5월 20일 화요일

Yankees 경기 Ticket





Laober Day 때 가려고 미리 예매한 Blue Jays@Yankees 경기 Ticket. 가격도 참 뭐 같이 비싼데다가 New York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가기로 맘 먹은 이유는 바로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듯이 Yankees Stadium이 올해로 마지막이고, 내년부터는 New Yankees Stadium에서 경기를 한다는 사실. 

뭐, 없어지기 전에 함 가보자는 맘으로 가는 건데, 일반 Ticket에도 저걸 찍어 놓으니까 왠지 저만큼 돈 주고 사도 안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 쩝..... 지금 봐서는 Yankees랑 Blue Jays랑 지구 꼴찌를 다툴 것처럼 보이지만.. 제발 이 날 하다 못해 조바라도 볼 수 있기를...


익살 wrote on 2008/05/20 11:39 :
 ㅠ_ㅠ 부럽사옵니다 ㅠ_ㅠ)a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5/21 08:07 :
예상된 인물의 예상된 댓글! :)

 reply 익살 wrote on 2008/05/21 13:56 :
ㅎㅎㅎㅎ;;

2008년 5월 6일 화요일

Logitech Ice@San Jose

집에서는 NHL이 나오는 Comcast Sports Cable Network이 안 나오는 관계로 Shark에서 공식 지정해둔 Game을 볼 수 있는 Bar & Restaurant을 3군데 수배해 두었다가, 회사 업무 처리로 일요일 오후에 잠깐 나와 있다 보니 시간을 깜빡해서는 결국, 3군데 중 한 군데로 그냥 쳐들어 갔드랬습니다. 가본 적도 없는 동네고 또 San Jose 남쪽이라 북쪽에서 사는 저로서는 좀 생소한 동네이긴 했는데... 이름이 맘에 들어서 말이죠. Stanley Bar라고...

이래저래 Highway 타고 한 10분 가다가 Exit를 나오는데, 앞 차에 Shark Jersey를 입은 처자가 차를 끌고 가길래, '아 쟤를 따라가면 되겠다' 싶어 따라갔더니, SJ Giants의 Home 구장인 Municipal Park 근처에 있는 Logitech Ice@San Jose로 떨어지더군요.

여기는 SJ Sharks 선수들이 연습하는 Ice Rink로 가끔 Open Session을 해서 구경갈 수가 있는데, 그걸 너무 늦게 안 바람에 올해는 한 번도 못 가봤더랬습니다. 우쨌든 이 Logitech Ice 내에 Stanley Bar가 있더군요. 뭐, 이렇게 해서 한 장소를 알아 냈는데... 시합 본 거는 가슴 아프니까 넘어가구요.

Logitech Ice라는 곳에는 Ice Rink가 무려 6개가 있더군요. 그리고, 시합을 Bar에서 보는 사람들도 사람이지만, 일요일 오후(정확히는 경기가 끝난 12시까지) 성인 Amatuer Hockey League가 진행되어서 일반인들이 열심히 경기를 즐기고 있더군요.



뭐 워낙 이 동네 사람들이 여가 시간을 자유롭게 즐기는 거에 대해서 부러움이 가득하긴 했지만, 뭐랄까.... 남쪽 동네 따뜻한 곳에서만 자라서 한 번도 Skating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기껏해야 이른바 롤라장 --;) 요즘 Hockey에 푹 빠져 있는 것도 해서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부럽기도 하고 말이죠.


과격하다고 느껴지는 경기지만, 의외로 여성 Player들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싸움이 없는 건 아니더군요. 한 4경기를 TV 중계 중간 중간의 광고 때마다 조금씩 봤는데, 웅켜져 싸움이 날 뻔도 하더군요. 뭐, 우리네 조기축구 하다가 언쟁 나는 거처럼 말이죠.


오늘의 League 일정이라든지 뭐 이런 게 대기실에 있는 큰 Screen에 나오던데... 왠지 부럽더군요. 물론, 이 시설이라든지, League 운영은 San Jose Sharks에서 일부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포함해서 말이죠. 지역 연고보다는 Sponsor 기업의 이윤이 우선인 우리네 Pro Sports를 보다가 이렇게 지역민들의 여가 활동에 Pro Sports가 발벗고 나서서 도와준다는 게 왜 그리 부러울 수가 없는지...

@혹시나, 이 League 참가하면 무슨 Shark 관련 떡고물이 떨어지나 물어보려 했지만.... 경기 보느라 지쳐서리.. --;

@어느날 갑자기, 주인장이 앞니 2개 빠진 사진이 올라온다면... 이 놈이 이젠 이거에 미쳤냐라고 생각해주세요... (아직은 아닙니다만... skating은 퇴근 후에 배우러 가고 싶어요 --;)

[후보이야기 131]Longest Game in Sharks History

졌습니다. 7차전을 꼭 Shark Tank에서 해서 기적의 History를 만들기를 바랬지만.... 훌쩍.

7차전 뛴거나 마찬가지인 시간을 뛰고는 결국 또 다시 연장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4번의 연장전, 총시간 129분 3초(정규 Game 시간은 60분, 즉 두 경기를 뛰고도 거기에 연장을 또 한 셈)에 실제 경기 소요시간은 5시간 14분(휴식 시간 60분 포함하면 방송 시간은 6시간 14분). 17년 Shark Franchise 역사상 가장 긴 경기.

5번의 1 Goal 차 경기, 그리고 4번의 연장 승부가 펼쳐진 이 Dallas와의 Series를 한 경기로 축약해서 보여준 경기가 바로 이 6차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1-2로 4번째 연장에서 Power Play Goal을 허용하면서 패했습니다.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다리가 풀어져서 더 이상 skating을 하지 못하는 양 Team 선수를 봤을 때, 이 무한 연장 System이라는 거, '정말 잔인하다'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가장 긴 연장 승부는 연장시간만 116:30, 즉 6번 연장을 한 1936년, 2000년 이후는 2000년 Flyers vs. Penguins의 92:01-5차 연장, 참고로 Sharks의 이번 경기는 Playoff 역사상 역대 8번째로 긴 경기임)

Nabbi와 Turco

말 그대로 양 Team의 Goalie의 신기명기나 ESPN Today's Highlight를 장식할만한 엄청난 Save들의 연속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Nabbi가 거의 빈 Net으로 들어가는 Puck을 잡아내는 등 먼저 선방을 보이면, Turco가 온 몸으로 Sharks의 Shot을 막아내면서, Game을 연장, 2차 연장, 3차 연장... 그리고 결국 4차 연장까지 끌고 갔는데요.

0-1로 지면서 3 Period를 돌입할 때만 해도, 또 다시 역전해 낼거라는 믿음에 그닥 안 떨렸고 Clowe가 동점 Goal을 기록했을 때는 '역시'라는 느낌이었지만...


정규 시간 마지막, Milan이 Dallas의 주장 Morrow에게 엄청난 Body Check을 당하고는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후송되고, 1 Period에 당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뛰고 있는 Jumbo Joe의 상황을 고려하면, 연장이 더 진행될수록, 눈에 띄게 고갈되어 가는 Sharks Player의 체력 문제로 인해 자꾸만 수세에 몰릴 때는, 뭐... 이거 힘들겠다 싶었는데... 결국 4차 연장에서 Power Play를 주게 되면서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Series 내내 문제가 되어온 Power Play에서의 공격 및 수비 문제였는데요. 전 Series 걸쳐서 평균 3분 정도 더 Power Play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Power Play Goal은 7 Goal이나 더 허용하는.... 그게 이번 경기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3차 연장에서 먼저 Power Play를 얻었음에도 Chance를 살리지 못하더니... 쩝..

기적의 역사를 바랬던만큼, 말 그대로 Epic Duel이었고, 덕분(?)에 이런저런 많은 기록들이 남겨졌지만, 단 한 가지 빠진 게 바로 Win! 이겼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 

너무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기에, 그리고 너무나 잘 싸워줬기에, 그래서 더욱 더 아쉬움이 남지 않나 싶습니다. 무려 6시간이 넘게 이 경기를 보고 난 뒤, 졌다는 허탈감과 이미 걸려버린 감기 때문에 한 동안 이 무력감에서 어찌 헤어날지 걱정입니다.

못 쓰게 되어버린 3 Round 그리고 결승전 Ticket

다음 Season을 기약하기엔 지금은 몸과 마음부터 추스려야 할 듯 싶습니다. (근데, 과연 다음 Season에 내가 계속 여기에서 살고 있을까?)

2024 시즌 #6 - vs. 전남 / 포즈난

분위기가 좋은 전남과의 경기, 수삼블은 퐁당퐁당퐁 중이라 이젠 당 할 차례이고, 경기력이 그닥 바라던 바가 아니라 걱정이 많았던 경기 블포에서 또 새상품이 잔뜩 나와서, 또 팬들이 팬샵에 한참 대기 줄 서고... 지난 번의 실패(?)를 겪지 않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