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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8일 토요일

San Jose Athletics? (2) [from MLB.com]



지난 번에 Oakland A's의 구단 이전과 관련해서 San Jose가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에 대한 두번째 소식이 A's 공식 Homepage에 올라왔습니다. (원 기사 보기)

제목은 'Wolff(A's 구단주)는 A's를 San Jose로 이전하는 것을 선호한다'인데요. 이전 기사에서는 구단 이전과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으며, San Jose를 위시한 다른 도시로의 구단 이전에 대해서 현재(그 당시)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드랬죠. 근데 한 달도 채 안 되서 공식 석상에서 San Jose로 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an Francisco Giants 및 MLB 측과 필요하다면 협의를 하겠다라는 지난 번과 비교해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생각해도 아주 강도 높은 발언을 했는데요.

지난 번 글에 설명을 했습니다만, 현재 북 California, 즉 Bay Area에는 SF Giants와 Oakland A's가 Franchise를 양분하고 있으며 현재 San Jose는 두 Franchise를 분리하는 경계선에 위치한 채 SF Giants의 영역으로 할당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 기사/댓글에도 나오듯이 실제 Bay Area에서 경제적으로나 인구면에서 봤을 때 가장 큰 도시(또는 County)가 바로 San Jose이기 때문에 이 두 Team 사이의 영역 분쟁이 쉽게 결정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도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걸 좀 더 Exploit해야 한다는 A's와 MLB 측 주장과 내 구역 안에서 가장 큰 돈 주머니를 내놓지 않겠다는 Giants 사이의 경쟁.

솔직히 San Jose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San Jose 정도라면 여러 개의 Major Sports 구단을 보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현재 NHL 수위를 다투는 San Jose Sharks의 경우에는 경기장 Ticket 가격이 30불에서 180불 사이 하는 약 만 8천명 수용의 Home 경기이 매일 매진일 정도이며, Santa Clara University 구장을 빌려서 하는 San Jose Earthquakes(MLS) 역시 IT 관련해서 전세계에서 몰려온 지역 구성민 특색상 다른 도시에 비해 축구 열기가 뒤쳐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San Jose Earthquake는 바로 구단 이전을 원하는 A's의 구단주인 Wolff가 소유하고 있죠. Wolff로써는 한 도시 내에서 2개의 구단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편할수도 있구 말이죠. 거기다가 차로 15분 거리의 Stanford 대학의 NCAA 여자 대학 농구의 경우도 전미 4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고, NFL의 San Francicso 49ers 역시 비 season 기간의 tryout이나 summer camp는 Santa Clara(제가 예전에 살던 집 바로 앞)에서 하고 있으며,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그 summer camp 자리에 2012년 정도에 아예 구장을 이전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즉, 위에서처럼 보면 Fan들의 충성도도 높고, 또 유동 인구(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제 거주 인구)도 한국에 많이 알려진 San Francisco나 Oakland보다 많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Sports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되는 인구 수에서 두 곳보다도 유리하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Major Sports 구단들(특히나 Bay Area 소재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게죠. (다시금 언급하지만 Sharks의 NHL 성공은 엄청난 Fan들의 Support 하에 여유자금이 충분한 구단에서 Salary Cap까지 거의 다 소진해가면서 선수 영입 및 육성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Fan으로써 그게 아주 자랑스럽구요)

뭐, 떠나온 마당에 A's가 San Jose로 온다고 해서 제게 무슨 득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늘 Bay Area에서 Giants에 밀려 찬밥 신세였던 A's가 SJ A's나 Sillicon Valley A's로 변신해서 Bay Area의 No. 1 County를 바탕으로 다시금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한다면 한 때 거기 살았던(그리고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왠지 모르게 뿌듯해질 거 같아서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요.

ㅎㅎㅎ 어찌 결론이 날진 모르겠지만, A's랑 San Jose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2009년 3월 13일 금요일

San Jose Athletics?

오늘 Oakland A's의 구단 공식 Homepage에는 San Jose 시에서 A's의 이전 후보지로써 San Jose가 지원하는 것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올라 왔습니다. 


관련 기사글 타래를 따라 가 보니, 90년대 Giants의 새 구장 건립 계획이 나왔을 때 Giants를 San Jose로 이전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던 전 시장이 지원군이 되어서 이번에는 A's를 데려올 계획을 세우는 중이고, 지역신문인 San Jose Mercury News에는 이와 관련한 소식들이 자주 Update 되고 있는데요.



원래 A's는 San Jose보다 약간 북쪽인, A's의 현재 구장이 있는 Oakland에서 좀 더 가까운 남쪽에 해당하는 Fremont로 구단 이전 계획을 발표했었고, 이런저런 준비끝에 기공식 전단계까지 갔었는데, 지난 2월 Fremont 시 당국으로부터의 지원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고 또 마찰이 생긴 끝에 Fremont로의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였습니다. 이후 A's 구단은 물론 MLB 사무국으로, 이 경제 위기 중에서도 A's를 자기네 도시로 끌고 오고자하는(대부분은 Fremont로 결정될 때 같은 후보 도시였음) 희망 도시들로부터 줄기차게 전화를 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San Jose라고 하는군요. Fremont 결정 이전 당시에 새 구단 후보지 선정 및 주변 환경에 관한 조사를 수행했었던 San Jose인지라... 거기다 나름 Bay Area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규모가 큰 도시이다 보니 이래저래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솔직히 경제 위기에 지역 경제 기반이 되는 IT 기업들이 휘청휘청 하는데 무슨 배짱인지 싶기도 합니다만...

일단 개인적으로야 비록 San Jose를 떠나 왔지만, A's가 San Jose로 온다면 기존의 Sharks를 지지하는 Fan들의 Loyalty나 주민들의 경제적 능력을 봤을 때 A's에게 꽤나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문제는 현재 San Jose가 속한 Santa Clara County는 Giants Franchise 지역으로 할당이 되어서 Giants 산하의 Single A Team인 SJ Giants가 있다는 겁니다.



Franchise에게 해당 관할지역에 독점권을 주는 MLB 방침에 따라 Bay의 서쪽은 Giants, 그리고 동쪽은 A's가 가지고 있으며 그 접점이 되는 South Bay인 Santa Clara County는 Giants에게 주어져 있고, 이 때문에 경제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Silicon Valley 거주자들을 낚기 위해 Santa Clara County에서 가장 가까운 A's 할당 구역인 Alameda County의 Fremont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A's 였는데.... 과연 Giants와 MLB 사무국에서 San Jose가 A's를 데려오겠다고 하면 이 Franchise 문제와 연관시켜 어떻게 해결할지도 궁금해지네요.

MLB Site에는 A's의 Triple A Team이 소재하는 Sacramento 지역 Fan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는데요. A's의 평균 관중수가 Rivercats(AAA of A's)와 거의 비슷하고, Giants와 양분되는 Bay Area 내의 A's Fan의 Loyalty가 그닥 높지 않다며 차라리 경기장 안 오는 Bay Area Fan을 포기하고 아예 Sacramento로 오라고 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솔직히 Sacramento로 더 작은 시장규모로 가는 게 A's에게 좋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뭐, Sacramento파(^^)들은 NBA의 Kings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든지 살 수 있다고는 하지만...

뭐, 암튼 떠나온 마당에 이제 A's 경기를 직접 볼 일이 얼마나 있겠냐 싶지만, 이 구장 이전 문제는 정말 지긋지긋할 정도로 해결 방안이 안 나오는 듯 해서 그냥 글 한 번 올려 봅니다.

2008년 8월 17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165]8월 16일 A's 선수들의 사진 찍는 날




오늘은 Snapfish라는 Photo Print Service에서 후원하는 A's Fan Photo Day라는 Event가 경기 전 진행되었습니다. Fan Photo Day가 뭐냐 하면 경기장 테두리의 잔디가 깔리지 않은 부분(외야의 Warning Track 같은 곳)에 Fan들이 내려와서 각자 사진기를 들고 있고, 그 앞을 선수들이 지나가면서 Fan들의 사진 요청에 응해 주는 그런 행사가 되겠습니다. Autograph를 받는다거나 일체의 다른 행위는 금지가 되고 오직 사진만 찍을 수가 있습니다. 

노란 색 선 너머의 흙이 깔린 부분에 Fan들이 서서 사진을 찍게 됩니다.

한창 진행중인 Fan Photo Day 사진.

행사가 있다는 걸 알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경기장을 찾은 주인장은 입장도 열 손가락 안에 들게 빨리 입장해서는 바로 경기장으로 내려가는 통로 쪽에 가서 행사 요원의 지시 사항을 듣고는 줄창 달려서 본부석에서 가장 가까운 1루측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부 선택(?) 받은 fan들은 본부석 뒤쪽에서 가장 먼저 선수들을 만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만... 어쨌든 선수들이 차례로 3루-외야-1루로 돈다든지 또는 반대 방향으로 돌아 다녔기 때문에 뭐 거기에 가지 못했다고 불만은 없었습니다. 

암튼, 자리를 잡고 기다리니 선수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고, 드디어 Fan Photo Day 행사가 진행되더군요.


1루 쪽으로 가장 먼저 온 선수는 Back-up Utility Player이자 빠른 발로 대주자 역할을 담당하는 Rajai Davis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참 귀여운 얼굴이더군요. . 

Rajai Davis

Rajai Davis의 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 주전 3루수인 Jack Hannahan이 지나가고 있더군요. 큰 소리로 '이리 와서 사진 좀 같이 찍자'라고 했더니 '외야 쪽에 먼저 갔다가 들리겠다'라면서 지나가더군요. 

주인장에게 꼭 들리겠다고 약속하고 가는 Jack.

Jack에게 한눈 파는 사이 주인장 근처로 다가온 선수는 바로 A's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Gonzalez Duo였습니다. 지난 Off-season trade로 영입된 유망주 중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들로 이미 Carlos Gonzalez는 주전 외야수 자리를 꿰찬 상태이고, Gio Gonzalez도 최근 MLB에 올라와서 지난 화요일에 MLB Debut 첫 승을 거두는 역투를 보여주었드랬죠.

Carlos(좌) & Gio Gonzalez(우)

행사 기간 내내 함께 다니던 이 두 Gonzalez였습니다. 나중에 Bill 할아버지한테 들으니 둘이 언제나 함께 다니는 절친한 사이라고 하더군요. 부끄럼쟁이인 Carlos와 외향적인 Gio가 신기하게도 잘 어울려 다닌다면서, 대형 계약 맺기 전까지는 A's의 대표 선수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Bill에게 이후에 들었지만, 사진 찍을 때도 보니 두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Gio Gonzalez

Swisher의 Jersey를 입고 온 A's Fan에게 '에이, Swisher는 Sox인데'라며 농을 건네거나, V자를 남발하는 사진 Pause를 취하는 Gio에 비해, 사진 요청하면 그냥 묵묵히 가서 찍히기만 하는 Carlos였드랬습니다. 

Carlos Gonzalez

한참 Gio와 얘기를 나눈 사이에 보니 주전 Keystone Combi인 Mark Ellis와 Bobby Crosby가 모습을 보이더군요. Team의 고참이다 보니 조금 무게를 잡는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 둘은 한 10분 정도 1루쪽에만 잠시 보였다가 Club house로 돌아갔드랬습니다. 알고 보니 주전 포수인 Kurt Suzuki 역시 3루쪽에 잠시 보였다가 사라졌다고 그러더군요. (3루쪽에 있었던 Steve 할아버지로부터 이후에 들은 이야기) Jack Cust나 Big Hurt 등 나름 Fan들의 사랑을 받는 주전들이 아예 안 나온 거에 비하면, 이런 경기 전 행사에 잠시나마 모습을 보여준 게 고맙긴 하지만, 그래도 10분이라니.. 많이 아쉽더군요. 

Bobby Crosby(좌)와 Mark Ellis(우)

Mark Ellis의 사진을 어렵사리 찍고 나니 Jack이 약속을 지키러 돌아왔더군요. 

Fan들에게 친절한 Jack Hannahan. 보면 분위기 Maker인 듯.

Jack이 역방향으로 가길래 그 쪽으로 눈길을 줬더니, Gonzalez Duo가 본부석 쪽에 불려갔다가 다시 오더군요. 계속 함께 다니는 걸 보면 정말 형이 동생을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활발한 Gio가 차분한 Carlos를 데리고 여기저기 인사 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잠시 '피식'하고 웃었드랬습니다. 





두 번이나 방문해준 Gonzo Duo의 뒤를 이은 선수는 갓 Triple A에서 Call-up된 후보 3루수인 Cliff Pennington이었습니다. 이 날 Day-off인 Jack을 대신해서 주전으로 나와서는 첫 출루까지 했드랬죠.

Cliff Pennington

Cliff가 가고 나니 갑자기 양쪽(본부석에서 출발한 선수와 3루쪽으로 돌아서 마지막으로 1루쪽으로 온 선수)에서 선수들이 오는 바람에 얘기도 많이 못 나누고 사진만 찍었드랬습니다. Bullpen을 맡은 Casilla와 Harden을 보내고 얻어 온 Gallagher와 Patterson, 그리고 또 다른 Bullpen 투수인 Blevins이 그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어제 좋은 모습을 보인 Eric Patterson에게 칭찬의 한 마디를 날렸더니 무지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Blevins은 정말 키가 크더군요. Big Unit 급은 아니지만 참 저 높이에서 찍어내리면 치기 참 까다롭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antiago Casilla
Sean Gallagher
Eric Patterson
Jerry Blevins

이 넷을 보내고 나니 등장한 사람은 감독 Bob Geren이었습니다. 젊은 선수들만 데리고 경기하려면 참 애가 탈텐데, 거기다가 요즘 Fan들에게 나름 원성을 사고 있는 그이긴 하지만, 그래도 Fan들도 그렇고 Geren도 그렇고 다들 즐겁게 얘기 나누면서 사진을 함께 찍었드랬습니다. 뭐, 저같은 1년차 Fan은 그냥 '오늘 경기 잘 부탁드려요'란 말 밖에... 



Bob Geren이 떠나간 외야쪽에서 주인장이 있는 곳을 찾아온 선수들은 바로 신인이면서 주전을 꿰찬 Ryan Sweeney와 Daric Barton이었습니다. 둘 다 참 많이 쾌활하더군요. 특히나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DL에 올라갔다가, 큰 부상이 아니란 소식이 어제 알려진 Ryan의 경우에는 그의 밝은 모습에서 조만간 다시 뛰는 걸 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더군요. 빨리 돌아와서 Carlos와 함께 외야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Ryan Sweeney(좌)와 Daric Barton(우)
Ryan Sweeney

그 다음으로 등장한 선수는 ML 기록을 세운 Brad Ziegler였습니다. 무슨 기록이냐고 하면 ML Debut 직후 무실점 이닝 최고 기록이랍니다. ML Debut한 이후 14일 경기의 8회까지 무려 39이닝 동안 무실점(무자책도 아니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Team의 마무리 보직까지 꿰찬 Sidearm 투수로 'Ziggy'란 별칭으로 많은 Fan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죠. 비록 14일 경기 9회에 첫 실점을 하면서 기록도 깨지고 방어율도 0.23으로 올랐지만, 그가 다가오자 다들 기록 얘기하면서 정말 많은 찬사의 말을 건넸드랬습니다. 

걸어오고 있는 Brad Ziegler

No.도 Maddux랑 같은 31번인 Ziegler. (물론 올해 Maddux는 다른 번호지만)
Ziegler와 함께 찍은 사진... 음... 살 더 빼야겠군.. 역시 얼굴은 너무 안 빠져. 

Brad와 사진을 찍고 나니,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Kotsay와의 Trade로 A's에 와서 Brad와 함께 A's Bullpen의 미래를 맡게 된 Joey Devine이었드랬죠. Braves 시절까지 얘기하면서 좋아한다고 했더니, (유재석 톤으로 따라 해봅시다) '쌩유'를 날려주더군요. 이래저래 인연을 못 끊는 Braves의 요즘 Bullpen 수난사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하는 Devine이 아닐 수 없습니다. 

Joey Devine

이런 Photo Day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이 중 한 명이 바로 Mascot인 Stomper이죠. 경기 시작 전 Stomper와 함께 묘기와 춤을 보이는 흑인 소년도 함께 다니던데, 그 흑인 친구 경우에는 사진 Pause를 요청했더니 아주 재밌는(?) Pause를 취하더군요. 





이렇게 한참을 사진을 찍다 보니 Event가 거의 끝나갈 때가 되더군요. 선수들도 하나 둘씩 떠나가기 시작하고 주인장도 남은 선수를 Check 해보니 다 이미 사진을 찍은 선수인지라 슬슬 좌석을 찾아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Huston Street이 보여서 주위 사람들과 함께 '사진 부탁한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더니 그냥 무시하고 가더군요. 아무래도 요즘 마무리 보직까지 잃은데다가 Trade 얘기에 언급되었던 게 심사가 뒤틀린 모양입니다. 안 그래도 요즘 '작가'로서의 대접을 Fan들로부터 톡톡히 받는 그인지라.... 뭐, 아쉬울 것도 없고 해서 그냥 그렇게 Street을 보냈습니다.

Fan Photo Day 행사를 떠나고 있는 Huston Street

뭐, 모자의 챙 때문에 얼굴이 제대로 안 나온 사진들이 많지만, 그래도 직접 얘기도 나누고 악수도 건내면서 시간을 보내다니... Off-Season 때의 Fanfest 이후로 A's 선수들을 이렇게 많이,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라 그런지 굉장히 가슴 뛰더군요. Event를 진행하는 입장인 Bill의 경우에는 잔디 문제라든지 안전 상의 문제로 골머리가 아팠다고 하지만, Fan 입장에서는 이런 행사가 적어도 매년 한 번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Bill과 Steve의 말에 따르면 거진 5년만에 한 행사라고 하지만.... 뭐, 그래도 그게 어디냐 싶더군요.

Steve 왈, 자기가 가장 처음 갔던 Fan Photo Day 행사는 1965년의 SF Giants의 Fan Photo 행사로 Willie Mays, Wiilie McCovey, Gaylord Perry 등이 나왔다고 하던데... 정말 부럽더군요. 저도 언젠가 세월이 지나 누군가에게 자랑스럽게 오늘 함께 사진 찍은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 때 Fan Photo Day에 누가누가 나와서 함께 사진을 찍었드랬지' 하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로 Gio & Carlos, Ryan 등등 모두 화이3!!!

[후보이야기 164]세상에나 4개의 HR이라니... 8/15일 White Sox전

오랜만에 McAfee Coliseum을 찾았습니다. Usher인 Ron과 옆자리 Steve 할아버지, 그리고 Executive인 Bill 할아버지가 '정말 오랜만'이라며 반갑게 맞이해주더군요.

Welcome Back, Nick!!!

하지만, 구장을 찾은 A's Fan에게는 다른 사람이 정말 오랜만이었답니다. 바로 작년까지 A's에 중심타자로 활약하면서 부상으로 빠진 Chavez를 대신해서 공격진에서 Franchise Star 대접을 받았던 Nick Swisher가 돌아왔기 때문이죠. 물론 A's 선수가 아닌 Trade되어 간 White Sox의 선수로서 원정 경기를 온 거지만 말이죠. 정말 많은 Fan들이 Swisher의 이름이 달린 Shirts 또는 Jersey를 입고 왔고, 그 또한 꽤 오랜 시간 Autograph를 해주면서 A's Fan과의 재회를 즐겼습니다. 



그러고 보면 Swisher 뿐만이 아니라 J. Dye도 A's 선수였는데... 암튼 HR 1위를 달리는 Quentin부터 해서 정말 지구 1위를 달리는 Team 답게 Roster가 화려한 White Sox더군요. (그러니까 Swisher를 데려가면서 투타에서 Team의 최상위 유망주인 Ryan Sweeney와 Gio Gonzalez를 보내준 거겠죠.. 얘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그나마 다행)





이 화려한 Line-up을 맞상대한 A's의 선발은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발진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된 Dallas Braden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담감이 커서일까 1회 3실점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하지만, 이후 7회까지 투구수 조절을 잘하면서 Quality Start 조건을 채우고 내려가면서 나름 선발의 역할을 잘 해주었습니다. 

Dallas Braden

그에 비해 White Sox의 선발인 12승의 Floyd는 매회 주자를 보내면서 5 2/3회 동안 6안타를 맞는 등 불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만, Jack Cust의 2점 HR을 제외하고는 Chance를 살리지 못하는 A's 타선 덕에 승리 투수 조건을 챙긴 상태에서 구원진에게 공을 넘겼죠. 

Gavin Floyd
Eric Patterson

경기 시작할 때 .058의 타율을 기록하던 Harden을 보내고 받아온 선수 중 한 명인 Eric Patterson이 나름 타율을 2배로 올리는 안타도 치면서 기회를 계속 마련했지만, 계속 무산시키던 A's를 살려낸 건 바로 HR이었습니다. Jack Cust의 2점 HR으로 1점차로 따라 가더니, Blevins이 1점을 실점하면서 2점차. 그냥 이대로 지나 했더니 실점 후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인 Mark Ellis가 1점 HR, 그리고 2사에서 이날 두번째 HR을 날린 Jack Cust의 Solo Arch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Street 작가가 나와서 잠시 쫄았지만, 9회초를 잘 막고는 이어진 9회말 공격, 대타로 나온 선두타자 Emil Brown이 사구를 얻어내고 이어진 1사 대타로 기용된 Suzuki가 이번 Season 자신의 두번째 대타 끝내기 HR인 2점 HR을 날리면서 1회 0-3으로 이끌려가며 시작한 경기를 6-4로 역전하면서 경기를 이겼드랬습니다. 지난 27경기에서 4승 밖에 못 거둔 Team에게는 나름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짜릿한 경기였습니다.

오랜만에 McAfee에서 A's 경기도 보고, 경기도 이기고, 덤으로 Swisher의 Autographed Ball까지... 몸은 피곤해도 맘은 뿌듯한 경기였습니다.

2008년 7월 14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158]7월 12~3일, 충격의 2연패

토,일 지구 1위인 Angels와의 경기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습니다. 이로써 All Star Break이전에 지구 1위인 Angels와 승차가 6 경기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토요일의 경우에는 현재 AL 다승 1위인 Ervin Santana가 Angels 선발이고 A's는 Dana Eveland였습니다. Eveland가 1회 잠깐 삐끗해서 2점을 내준 걸로 승패가 나 버렸습니다. Santana - Shields - K-Rod로 이어지는 Angels의 필승 조합이 떴는데, 여기에 전날 9점이나 냈던 A's 타선이 타율 .249의 AL 팀타율 꼴지의 본모습을 보이면서 그냥 무너졌습니다.

다승 1위 Ervin Santana
All Star Break 전 최다 Save 달성한 K-Rod(38개)

이 날 HR을 치긴 했지만, Team 타선의 구심점이라고 하는 Jack Cust가 이날 19경기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Team 내 연속 경기 삼진 기록을 깨고, All-Star Break 전 114개 삼진을 당하면서 이 부문 기록 역대 2위-다행히(?) 하나 더 안 당해서 동률은 안 되었죠-을 세웠는데요. 도대체 타선에 2할 5푼이 넘는 타자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보니... 뭐, 상대방 Ace가 뜰 때 보면 정말 이 물타선은 어케 될른지....


그래도, 일요일은 선발 Matchup에서 10승에 ML 방어율 1위인 Justin이었고, Angels는 방어율의 7.85인 Mosley가 땜빵 선발로 나왔던지라 당삼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Mosley
방어율이 1.75에서 1.82로 올라가버린 Justin

Duchscherer가 7 2/3회 동안 무려 5안타나 주고, 2실점이나 하는 부진(?)한 투구를 보였습니다. 특히나 8회 2사에 1점 HR을 맞고는 엄청나게 분해하더군요. 근데, 이게 Critical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Ziegler가 1/3회를 담당하면서 9회 들어갈 때 3:2로 앞서 나갔는데, Save하러 올라온 Huston이 2실점하는 불을 질러 버리면서 결국 3:4로 2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쩝.

그나저나 일요일 경기에는 나름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경기장에 일찍 온 1만명에게 80년대 Retro Jersey - Dave Stewart를 나눠 줬습니다. 



거기에 Uniform의 주인공인 Dave Stewart가 경기 전 시구로 나왔드랬습니다. 




뭐, 엄청난 반응이었습니다. 화요일에는 Rickey Henderson도 나오고, 이렇게 날을 정해서 Jersey도 나눠주고 그 선수도 보고.... 이렇게 역사를 챙겨 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참 따뜻해지는 장면인 거 같습니다.

2025 망곰베어스

어쩌다 보니 2025년의 유일한 잠실야구장 직관이, 제 생일 날이기도 했고, 또 망곰유니폼 오프라인 판매도 하는 날이고.... 또 조카 녀석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야구 보고 싶다고 해서 어렵사리 티켓도 구하고... 뭐 암튼 많이 기억에 남는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