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28일 화요일

[후보이야기 028][펌]세계 축구 강국의 전략



재밌네요. 독일은 효율성 극대화 축구고, 이태리는 수비나 미들에서 돌리다가 스트라이커가 페널티 얻어 한 골, 프랑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골 넣는 거 까 먹고, 영국은 스트라이커에게 보내서 알아서 넣기, 브라질은 혼자 잘 놀기, 터키는 심판 공격하기(이건 좀 비하입니다만)...

뭐, 실제 이렇다는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특징을 잘 뽑았네요. 우린 뭘까요?

2006년 3월 19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027]WBC 리포트 - Semifinal #2 Kor vs. JPN

무슨 말이 필요하랴....

수고하셨습니다. 며칠간 당신들 덕분에 세상 살 맛 느꼈습니다. 

@이것저것, 토달지 말자. 김인식 감독 말대로 아직 우리가 그네들을 뛰어넘은 것도 아니고 또 3번 싸워 2번이겼지 않은가... 대회를 이따구로 구성해 놓은 누군가에게 잠깐 눈 좀 흘겨주고 잊어 버리자.

@한 가지 걱정은 또 김병현 욕 해댈까봐... 그리고 진짜 김병현 이거 징크스 되면 어쩌나...

[후보이야기 026]WBC 리포트 - Semifinal #1 Cuba vs. Dominica



본국을 버리고 미국으로 망명한 자국 선수들을 전부 '반역자'라고 하여 본국의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팀을 꾸렸고, 1951년 세계선수권 이후 세계 대회에서 2위 이상의 성적만 거둔 팀.

그것보다도 미국 정부가 경재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WBC 배당금을 챙기면 안된다고 출전을 금지하자 배당금을 전액 미국 허리케인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내겠다고 하는 확약을 받고 출전한 나라...

그 나라, 바로 Cuba가 솔직히 동급 최강이던 Dominica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한 번 졌던 팀 다시 만나면 꼭 이겼는데... 예선 C조에서 졌던 푸에르토 리코에게 결선 라운드에서 이기고, 결선 라운드에서 졌던 도미니카에게 준결승에서 이기고...

꼭 결승가서 만났으면 좋겠다.

@오늘 Cuba 승리 투수 Lazo는 209승을 거두었단다. 국가대표로서만... --;

2006년 3월 17일 금요일

[후보이야기 025]WBC 리포트 - 미국 이대로 떨어지나...떨어졌다... (^^)

폴대 맞은 홈런을 2루타로 만들어도 실점하고..

결국 말 공격으로 2:1 로 지면 올라갈 것을 초 공격이라 똑같은 2:1 스코어에도 떨어지게 생겼네..

지금 현재 2:1로 지는 상황에서 9회초 미국 공격 1사 1루, 2루...

솔직히 갑자기 아얄라랑 로드리게즈의 볼 판정이 많아지고 풀카운트 후 볼넷 내보내는 걸 봐서는 이거 또 심판이 장난 치는 거 아닌가 몰라..

@참고로 미:일전 그 때 그 심판이 홈런을 2루타 선언했다는데... --;

5분 후... 병살타로 게임 끝...

거참 13 대 9로 싸워도 지냐...

2006년 3월 16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024]WBC 리포트 - KOR vs. JPN Rematch

내가 타격전보다 투수전을 좋아하는 건 야구의 기본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타격이 기본기가 아니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투수전이 될수록 안타나 홈런과 같은 화려한 면들보다 실제 야구 경기를 뒷받침하는 기본적인 포구나 송구 등등의 궂은 일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공 1개를 잘치면 되는 타자보다 적어도 3개를 잘 던져야 돋보이는 투수와 그 투수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비... 그래서 난 투수전을 좋아하고 MLB의 NL 경기를 더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WBC 한국 대표팀이 MLB 한 팀으로 시즌을 뛴다면?

뭐, 이건 리그 전을 가장한 포스트 시즌 토너먼트일 뿐이기에 올인하는 전략을 쓰는 게 162게임을 소화하는 포스트 시즌하고는 다르겠지만, 수비가 강력한 팀은 절대 허무하게 지지는 않는다는 걸 감안하면 중간쯤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많이 바라나... 

WBC 주최 측에서 남미 팀의 강력한 선발진에 휘둘리는 게 싫어 그렇게 강력 주장했던 투구수 제한, 일본이 가장 강력하게 반발해서 그나마 투구수를 늘렸지만... 제일 덕 본 건 미국도 아니고 바로 한국이 아닌가 싶다. 중간계투 등 구원진을 중시하는 최근 한국 야구 성향이랑 그 정점에 있는 김인식 감독(또 다른 축은 김성근 감독이지만)에다가 그나마 타자보다는 투수 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인데...

오늘 선발 와타나베가 계속 갔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보면 일본도 많이 억울할 듯...

뭐... 암튼 이제 누가 와도 적어도 단기전에는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2002년 월드컵이 대한민국 축구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면 말이지...

@덕분에 오늘 점심부터 3시까지는 계속 인터넷 중계에 매달려 일을 못했다.. --; DMB 폰 가진 옆 부서 사람이 얼마나 부럽던지...

2006년 3월 13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023]WBC 리포트 - 본선 2차 예선 MEX vs. KOR, 지극히 개인적인 관전평

일단 김인식 감독 정말 대단한 배짱이라는 말 밖에..

잘 던지는 서재응을 냉정하게 내리길래 너무 빠른 거 아니냐고 했더니, 진짜 한 타임 빠른 교체로 Mexico 타선을 원천봉쇄하드만... 뭐 투수들이 잘 해 주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큰 대회 가면 확실히 코치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든다는...

그리고 확실히 스타는 스타란 생각. 이승엽-서재응-구대성-박찬호... 확실히 필요할 때 하나 해 주니까 게임이 쉽게 가드라...

왠지 기적을 믿고 싶어지는 오늘 게임이었음...

@타선만 터지면 좋겠는데... 아무리 상대 투수진이 대단하더래도 말이지..

2006년 3월 5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022]WBC 리포트 - 지역예선 한국 vs. 일본

누가 뭐래도 오늘의 히어로는 이진영.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 2사 만루에서 역동작으로 우익수 옆 빠지는 걸 잡아낸 게 분위기 확 반전시켰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확실히 작은 야구는 일본이 잘 하지만,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투수는 우리가 더 나은 듯. 수비력은 우리도 참 많이 좋아져서 비등비등한 거 같은데.. 왜 이리 울 나라 타자들은 공을 못 치는지.. 솔직히 일본 투수가 잘 했다기 보다는 우리 타자들이 너무 허무하게 치드만... 그에 비해 일본은 또깍또깍 점수 낼 때 꼬박꼬박 내고... 뭐 물론 이진영때문에 제일 큰 건 못 건지긴 했지만...

이승엽은 마지막 한 방 아니었음 또 비난 받았을 경기. 역시 타자는 세 번 중 한 번만 쳐도 3할이라고 하는데... 그 3할 치는 게 어디냐 싶다만.. 그래도 쉽게 갈 경기를 꼭 이렇게 Dramatic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냐 싶다는.. 뭐 그래도 공격에서 제일 큰 건 한 건 사실이니.. 뭐..

확실히 박찬호랑 구대성은 큰 물에서 논 티가 나더라. 구대성은 일본만 만나면 왜 이리 잘 하는지.... 한화 올해 정말 막강하겠는걸.. 그리고 박찬호도 오늘만큼만 던지면 FA 대박 또 노려도 되겠더군...

@근데, 박진만은 꼭 중요한 경기 마지막 아웃은 다 차지하네.. 동메달 딸 때도, 그리고 지난 대만전도.. 그리고 오늘도.. ^^: 역시 스포트라이트는 실력도 좋지만 운도 따라야 돼.. ㅋㅋㅋ

2006년 3월 4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021]Mercy Rule

MLB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한국 對 중국 경기 글이 올라오는데, 전일 중국이 일본에게 이른바 콜드 게임으로 진 거에 대해서 'Mercy-rule Loss'라고 써 놨더군요...

이른바 '자비 규칙'인데, 콜드 게임보다도 더 잔인한 느낌이네요.. ㅋㅋㅋ

@이 글 쓰는 순간 'Mercy Rule'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한국이 날렸네요.

2006년 3월 1일 수요일

[후보이야기 020]박지성 vs. 박주영

모 찌라시 방송국에서는 양박 비교하는 방송까지 하면서... 거기다 한쪽에만 집중 편성하고 한 10분 반대쪽 보여주고는 한국 축구를 떠받들 양박이라고 방송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리 봐도 박주영은 윙은 아닌거 같다. 분명히 왼쪽 윙이라고 나온 거 같은데, 자리 잡는 거 보면 거의 왼쪽 전방 스트라이커다. 거기 때문에 이동국은 계속 밖으로 밀려나고.. 솔직히 골 넣는 장면도 중앙에 박주영이 딱 지키고 있고 이동국 밀려나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트래핑하다 실수해서 박주영이 잘 정리한 거였는데... 골 넣어서 다행이지 계속 자리 겹치는 게 영... 안 그래도 월드컵에 Desperate하는 이동국인데 골도 뺏기고 맘은 급하고 하니 영 안스럽더라...

반면 중앙에 떡하니 자리 잡은 박지성은 어딜 보내든 참 잘 하는 듯. 솔직히 한국 축구에 박지성이 있다는 게 축복이 아닐까 싶다. 지금 박지성을 황선홍 아래 세워 뒀으면 정말 환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이천수가 자신감을 되찾아서 박지성과 둘 다 살리려면 왼쪽 아님 중앙인데 왼쪽은 넘치고 중앙은 김두현 하나(백지훈은 잠시 보류)라고 생각하면... 오늘 경기는 적어도 박지성의 가치를 또 발견했다는 점에서는 참 고무적이라는...

안정환까지 돌아오면 글쎄... 박주영은 지금 체제에서는 이동국/안정환 자리 뺐는 거 빼고는 답이 없는 계륵인 듯 하고, 박지성은 신주단지가 아닌가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오늘 경기 감상. 
@절 깨우쳐 주는 논리적 반박은 언제나 환영. 그러나 감정적, 악의적 댓글은 언제나 사이버 수사대가 기다립니다.

2024 시즌 #3 - 안산 원정

수원 팬들이 엄청 온다고, 원래의 원정석 구역이 아닌 골대 뒤 구역 전체를 오픈해주면서, 5천명 이상의 원정 팬이 오게 된... 실제 경기 관람객이 8,264명인데.... 원정버스를 타고 부푼 기대감에 이동을 했는데... 그런데, 비지정석이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