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8일 일요일

[AHL 20150114]안양 한라 vs. 토호쿠 프리블레이즈

집결전 2일차부터 전날의 경기까지 1,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안양한라와 프리블레이즈 경기가 치열하게 열렸고, 그 결과는 안양 한라의 2연승. 비록 전날 경기가 8:2의 안양 한라의 대승이었지만, 격렬한 몸싸움과 (실제 주먹이 오가기도) 2일 연속 경기의 피로함이 변수였던 경기.

실제로, 2게임 모두 내준 프리블레이즈가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프리블레이즈가 잘했다기 보다는 둘 다 지쳐 있는데, 운이 프리블레이즈로 조금 가 있다는 느낌?



하지만, 역시 안양한라의 테라성 라인은 대단했고, 특히나 그렇게 쉽게 줏어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까점에서 AHL 최고의 포스트맨인 테스트위드가 정말 대단했던 경기. 올 시즌 벌써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3골 모두 다 리바운드를 받아먹었지만.. 뭔가 리바운드가 알아서 테스트위드를 찾아가는 느낌. 진정 포스트의 최강자인 듯.

계속 프리블레이즈가 앞서 나가면 안양 한라가 따라가는 경기.




하지만, 테스트위드의 수퍼줏어먹기와 최소실점에 빛나는 공격라인의 적극적인 수비참여에 기인한 극강의 수비력으로 오랜만에 출전한 손호성 골리의 3P의 멋진 선방으로 결국 안양 한라의 스윕. 이로써 시즌 막판의 1,2위 팀 대결에서 9점을 챙긴 안양 한라는 포스트시즌의 진출의 전망을 더욱더 밝히는 경기가 된 듯.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경기에서도 테스트위드라는 강력한 포스트맨을 이용하는 확실한 득점루트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이번 시즌 안양 한라의 우승 전망을 더욱더 밝게 해주는 게 아닌 가 싶다.


[AHL 20150110]안양 한라 vs. 닛코 아이스벅스


2015년 새해 첫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안양에서 집결전이 펼쳐져서 1시부터 펼쳐진 하이원과 프리블레이즈 경기도 보고 그에 이어 안양 한라와 닛코 아이스벅스 경기를 보았습니다.

작년 철옹성같던 오지 이글스가 안 좋다가 다시 살아나고, 안양 한라는 감독과 외인 골리를 데려오고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더니, 새로 들어온 사할린팀 까지 정말 매 경기 선두가 바뀌는 수준이 아니라 4위까지 촘촘하게 순위 경쟁을 하는... 정말 재밌는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매 행사를 통해 유니폼을 구입하게 된 Penalty Kill Special Team의 Ace 박상진 선수도 직접 응원 할 겸 해서 오랜만에 추운(^^) 빙상장을 찾았는데.

안양 한라의 PK 방어율 1위의 주역 중 하나인 박상진

득점 후 환호하는 디멘

재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두며 끈끈한 팀웍을 보였었고, NHL 출신 후쿠후지가 지킬 땐 정말 수비 조직력만은 참 대단했던 아이스벅스였는데, 올해는 후쿠후지도 없고 순위가 쳐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늘 안양 한라가 고전했던 팀이어서 오늘도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이건 왠 걸 올해 정말 감독이 바뀌면서 안양 한라의 짜임새가 엄청나졌더군요. 이 날은 한동안 잠잠했던 외인 수비수 디멘까지 터지면서. 올 시즌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인 1라인 테라성(테스트위드-라던스키-김기성) 라인에서 테스트위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징계와 부상 때문에 오랜 공백에서 돌아온 김원중이 그 자리를 메꿨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스피디한 2라인의 신성, 신상훈이 첫 득점을 올리고 복귀한 김원중이 두번째 그리고 디멘까지 벼락같이 득점하며 3:0으로 앞서 나가 버리고는 그대로 그냥 경기는 Set.

형인 신상우 선수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고 싶은 약관의 신상훈

4번째 골의 주인공 안진휘

2P 후반과 3P 초반 아이스벅스의 완강한 저항에 박상진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기도 하고, 조금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그걸 잘 막아내더니 빠른 공수전환에 이은 멋진 Pass-work으로 환상적인 골을 뽑아내며 결국 6-2 승리. 1위를 탈환하는 안양 한라.





외인 골리와 Shorthanded 상황에서 헌신적이며 Even Strength 상황에서도 적은 시간이지만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박상진, 이민우, 정병천, 이현승 등이 활약중인 3,4라인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테스트위드를 이용해 Power 넘치는 1라인과 Speed를 잘 살리는 2라인이 너무 조화로왔던 경기. 이런 분위기라면 올해 다시 우승컵을 찾아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형광 코드 - 24/25 시즌 개막전

날이 살살 추워지기 시작하니 실내 스포츠의 계절이 왔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현대건설이 홈에서 개막전을 하게 되어서, 올해도 멤버쉽을 가입하고는 그걸로 예매까지 해서 개막전을 찾아갔습니다. 개막전이라 여러가지 행사가 경기장 밖에서 진행이 되어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