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결전 2일차부터 전날의 경기까지 1,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안양한라와 프리블레이즈 경기가 치열하게 열렸고, 그 결과는 안양 한라의 2연승. 비록 전날 경기가 8:2의 안양 한라의 대승이었지만, 격렬한 몸싸움과 (실제 주먹이 오가기도) 2일 연속 경기의 피로함이 변수였던 경기.
실제로, 2게임 모두 내준 프리블레이즈가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프리블레이즈가 잘했다기 보다는 둘 다 지쳐 있는데, 운이 프리블레이즈로 조금 가 있다는 느낌?
하지만, 역시 안양한라의 테라성 라인은 대단했고, 특히나 그렇게 쉽게 줏어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까점에서 AHL 최고의 포스트맨인 테스트위드가 정말 대단했던 경기. 올 시즌 벌써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3골 모두 다 리바운드를 받아먹었지만.. 뭔가 리바운드가 알아서 테스트위드를 찾아가는 느낌. 진정 포스트의 최강자인 듯.
계속 프리블레이즈가 앞서 나가면 안양 한라가 따라가는 경기.
하지만, 테스트위드의 수퍼줏어먹기와 최소실점에 빛나는 공격라인의 적극적인 수비참여에 기인한 극강의 수비력으로 오랜만에 출전한 손호성 골리의 3P의 멋진 선방으로 결국 안양 한라의 스윕. 이로써 시즌 막판의 1,2위 팀 대결에서 9점을 챙긴 안양 한라는 포스트시즌의 진출의 전망을 더욱더 밝히는 경기가 된 듯.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경기에서도 테스트위드라는 강력한 포스트맨을 이용하는 확실한 득점루트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이번 시즌 안양 한라의 우승 전망을 더욱더 밝게 해주는 게 아닌 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