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그래 난 SK 아니 선경이 너무나 싫었어....


쌀나라의 4대 프로스포츠는 야구,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그걸 따라 부르는 우리나라의 4대 인기스포츠는 누가 뭐라 해도 야구, 축구, 배구, 농구일 것이다. 배구와 농구가 그 인기도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요즘은 배구가 더 앞선 느낌이지만서도....

어쨌든 불법적이고 폭력을 수반하여 정당성이 없는 정권을 탈취한 신군부세력이 어케든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이른바 3S정책을 펼쳤고, 딱 그 시기에 TV라는 미디어에 푹 빠진 주인장은 3S정책이 원하는대로 스포츠 관람에 빠져 살았었다. 여름엔 주로 야구, 겨울엔 농구와 배구를 오가며 곁가지로 축구에 4년마다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즐기느라 기타 비인기 스포츠와 국대 축구까지 즐기며... 결국엔 지금도 스포츠 관람에 적지않은 시간을 소비하는 이생망이 되어 버렸는데....

그런 주인장에게 SK 아니 선경이란 그룹은 스포츠랑은 원래는 상관없는 그룹 이미지였다. 차인태 아나운서가 하는 장학퀴즈에 유일하게 광고가 나오는... 그래서 뭔가 샌님, 공부만 하는 그런 기업 이미지였고, 당시 주력 상품도 교복이나 카세트 테이프 같은 거라서 정말 스포츠 쪽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그리고 아마 1982년에 출발한 프로야구에도 참여하지 않아서 그랬던 모양. 그러던 중에 1년 뒤 출범한 프로축구에 유공(대한석유공사가 민영화되면서 선경그룹이 사들인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게 선경그룹 꺼라는 거는 몇 년 뒤에나 알았었고.... 니폼니쉬 감독과 윤정환으로 뭔가 색다른 축구를 보여주는 팀이라는 정도였을 뿐.



오히려 선경그룹은 겨울스포츠에서 더 먼저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어쩌다보니 농구대잔치에서 응원하는 팀이 동방생명-삼성생명이었었고, 그 라이벌은 화장품 회사(한국화장품, 태평양화학)이나 국민은행이었지 선경은 그냥 중하위권 팀이었었다. 그러다가 삼성생명에 정은순 선수가 들어올 때, 고교동창인 유영주 선수가 당시 SKC 농구단에 들어가고 이후 여자농구계의 서장훈이라 할 수 있는 정선민과 김지윤이 들어가더니, 삼성생명을 누르고는 농구대잔치 여자부의 최강팀으로 군림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응원하는 팀의 라이벌이라 미운 이미지 일단 찍고 들어가는데.....



농구대잔치의 인기에 힘입어 남자농구가 프로리그를 출범하려 할 때, 추가 팀으로 원래는 진로(맞다 그 소주회사)가 참여하기로 하고 1997년에 창단하고, 그리고 그 해에 신생팀 지원으로 대학 2팀의 졸업선수를 다 데려가는 특혜를 받았는데... 1998년 드래프트 Top Two는 바로 한국 농구계의 레전드인 서장훈,현주엽이 한꺼번에 나오는 상황. IMF로 진로가 리그에 참가도 못하고 팀을 매각하고, 서장훈/현주엽 두 명을 다 뽑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되니 SK가 바로 관심을 보이고는 매입해서는 탄생한 팀이 바로 청주 SK 나이츠. 당시 다니던 학교 연고지의 대전 현대와 이상민을 응원하던 입장에서 또 라이벌 팀이 생기는데 그게 또 SK. (물론 첫 시즌인 1997-98에는 10개 팀 중 꼴지를 했지만)



근데, 여기까지 가기도 전에 선경그룹이 싫어진 큰 이유 중 하나는...
이동통신에 정유회사까지 독점적 기업이었던 선경그룹은 IMF 위기에 그닥 흔들리는 것같이 보이지 않았던 건 진로에게서 남자 농구 프로팀을 250억이란 돈을 투자해서 매입할 정도였는데, 바로 그 다음해인 1998년 초, 여자농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영주, 정선민의 SKC 여자농구단을 우승 다음날에 바로 매각 발표를 해 버리면서, 당시 선수들은 물론 여자프로농구리그의 창단멤버로 참여하기로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 시점이 묘해서 마치 여자농구로는 돈이 안 되니 더 많은 돈을 투자해서 더 많은 걸 뽑아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남자농구로 갈아탄 느낌. 어찌되었든 여자프로농구리그 출범도 연기되는 등 선경그룹이 여자농구계에 날린 빅엿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



여기에 여자배구에서도 나름 선경 여자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가 90년대 리그 9연패의 무적의 호남정유 시대의 마지막 대항마로서 활약. 호남정유의 92연승을 저지하기도 하고 1997~8 시즌에는 준우승까지 했지만... 역시나 SKC 여자농구단과 함께 그룹 구조조정이란 이유로 매각. 국가대표급의 강혜미, 장소연 선수 등이 결국 현대건설로 이적하면서 현대건설이 부활해서 호남정유의 10연패를 막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이렇게 우승권의 여자 프로팀을 매각하고 한 일이 남자 프로농구팀 창단과 함께... 2000년 1월 결국 구단 해체를 해버린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를 기틀로 해서 (매입이 아닌 해체 후 웨이버 공시된 선수들 줍줍으로) SK 와이번스라는 프로야구단을 출범시키는... 여자농구, 여자배구에 비해 프로야구단의 운영자금이 훠월씬 많이 들어가는 게 뻔한데도, 경영 효율화나 IMF 운운하면서 저비용의 여자 프로스포츠 팀을 없애고 고비용의 프로야구단을 만든 건 두고두고 곱게 볼 수만은 없는 일. (그리고 그 팀이 내가 응원하는 야구팀의 앞 길에 고춧가루만 뿌리고 다니는 건 더 꼴보기 싫은 일... 물론 2019년 제대로 발라줬지만...)

이렇게 자기 맘대로 대한민국 4대 인기스포츠에서 소유 구단을 막 바꿔치기하던 SK도 2003년 소버린 사태로 그룹 존립 자체가 위태위태해졌지만,  야구단만큼은 애지중지하다 보니 SK의 첫 프로팀이었던 부천SK(부천유공이 팀명 변경)을 서자 취급하면서 원래부터 별로 하지도 않던 투자를 더더욱 줄여나가고.... 결국 부천시에서의 지원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2006년 2월 제주 서귀포로 야반도주하면서, 2003의 북패의 뒤를 이어 남패의 길을 걷게 되는....



개인적으로는 졸업하고 실업팀 간 지 1년만에 후배에게 제대로 된 폭력농구를 보여줬던 SK 나이츠의 영구결번 감독님 때문에도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도 있고......

정말 주구장창 길게도 썼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스포츠에서는 한 번도 선경/SK란 그룹이 좋은 이미지였던 적이 없구나.... 적어도 주인장에게는.....

왜 이런 글을 갑자기 쓰게 되었냐면.... 수원 프랜차이즈의 축구 팀이 제주 원정이 두 번 다시 없을지도 모를 거 같아서 그 원정경기 보러 갔다가 정말 그게 현실이 되는 장면을 보고 나서는...갑자기 SK라는 그룹의 스포츠단 운영이 궁금해서 뒤져봤더니 전부 싫은 기억 뿐들이더라는...

야구단도 올해 제대로 폭망의 길이었는데, 축구단도 기업구단으로서 3번째로 K2로 강등되고, 2006년 피눈물 흘리며 이후 새로이 창단한 부천FC와 그 서포터즈(이전에는 부천SK 서포터즈였었을)들과 2020년 이른바 부천더비를 하게 된, 지옥을 맛보게 된...... 2019년은 SK에게는 가히 폭망의 한 해가 아닌가 싶고.... 영원히 그 고통 속에 남길 바래. (^^)




사족)2006년 제주로 갈 때도, 다른 구단들의 원정 이동 관련해서 전혀 고려는 안 해줬는데.... 이젠 K2인데, K1보다 더 구단 사정이 안 좋은데, 과연 제주 원정 비용들을 어떻게 충당하게 되고 그로 인해 구단 운영에 더 부담이 되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2차 드래프트 - KBO 주관 두산 선수 털어가기

지난 11월 20일 5번째가 되는 KBO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었다. 

2차 드래프트란, 격년제로 각 구단에서 비공개로 제출한 정해진 숫자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에 대해서 다른 구단들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3라운드에 걸쳐서 지명해서 영입하는 제도를 얘기한다.

도입 취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또 다른 기회를 주고자 한다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로 시행되었던 2012년(이후 격년제)과 그 다음이었던 2014년의 경우에는 KBO에 추가 가입하게 된 신생팀인 NC와 KT에게 1.5군 수준의 선수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점이 크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두 구단은 각각 그 해에 다른 구단과 달리 선수를 뽑기만 했다. 또, 타 구단은 3라운드만 진행할 수 있었지만, 이 두 구단은 최대 8라운드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어찌 되었든 5번이나 진행되었던 이 2차 드래프트를 두산 팬 입장에서 보면, 2군 육성은 포기하거나 방임한 구단들에서 두산에서 키워놓은 1.5군 내지 2군 유망주를 선수 당 1~3억 주고 강탈해 가는 걸 KBO가 수수방관하는 시스템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래 표를 보면 전체 5번 중에서 각각 2012 1회, 2012/14 2회는 선수를 빼앗기지 않아도 되었던 NC(10명)나 KT(7명)와 비슷한 숫자로 선수를 빼앗긴 팀이 존재한다는 거. (한화랑 KIA....) 
그리고 두산이 5번의 드래프트에서 모두 한 팀에서 빼앗길 수 있는 최대치를 꼬박꼬박 채워 23명이나 빼앗긴 반면에 그 다음이 되는 넥센/키움은 18명. 즉 1년치 드래프트의 최대치보다도 더 많은 차이가 나고, 한화랑 비교하면 뭐 3배나 차이 나는 것.



2차 드래프트 직전의 KBO 홈페이지의 선수등록현황을 보면, 삼성과 롯데, KIA가 시즌 후반 그리고 종료 후 바로 방출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키움이 75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반면, 두산은 그보다 20명이 많은 95명의 선수단을 꾸리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 구단들이 80명대에서 운영하는 걸 보면, 확실히 두산이 얼마나 2군 육성에 열심이고 그 결과가 모 기업의 재력을 등에 업고 FA나 2차 드래프트로 남이 키워 놓은 선수 빼가지만 성적은 그냥그냥 변화없이 어케든 면피해 나가는 구단 운영을 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다고나 할까...

KBO도 마찬가지. 취지를 1군에서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이라고 하면 1군 콜업이 가능한 선수들 중에 자기 팀의 취약 포지션 선수들 데려와 바로 전력감으로 써야 할텐데 아래 표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1군 출전 경기 수가 100경기 이상이거나 입단 10년차 이상인 경우를 베테랑이라고 하고 아닌 경우를 유망주라고 했을 때, 2012년부터 당장 콜업도 힘든 유망주들만 뽑아가는... 즉, 현재 우리 팀의 터줏대감들 자리 뺏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남이 키운 떡잎들만 쏙쏙 뽑아가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그렇게 3~4회 약 7~8년 해보니 그렇게 뽑아온 떡잎, 제대로 길러내지도 못하고 대부분 야구인생 끝나게 되고 나는 결과(은퇴, 방출, 타 팀으로의 트레이드 카드 활용)가 나오고 오래 활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게 수치로도 보인다. 결국, 올해는 차라리 뽑아와서 바로 쓸 수 있는, 원래 취지대로 해 보자고 베테랑을 더 많이 뽑는 첫번째 경우가 되긴 했는데.... 그러기엔 이미 입단 1,2년차는 빼고 뭐는 빼고 뭐는 빼고 이렇게 정해 놓다보니, 신인사관학교라는 키움의 경우에는 75명의 단촐한(?) 선수단 운영이라 이리 빼고 저리 빼니 40인 보호명단에서 빠지는 선수가 거의 없어서 오히려 타 팀에서 뺏어 갈 선수가 없엊더라는.... 

그에 비해, 아래 표를 보면 두산을 제외한 다른 팀에서 뽑은 경우에는 여전히 자기 팀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22%(22/98)인데, 두산 선수를 뽑은 경우는 37%(7/19)나 되고, 이재학과 같은 경우에는 첫 2차 드래프트 때 뽑은 선수를 아직도 팀의 핵심선수로 활용 중인 상황.



아무리 봐도, 한 팀만 손해를 보고 나머지 9팀이 돌아가면서 이득 보는데.... 거기에 FA로 매년 핵심 주전급도 유출되는데.... 이 정도면 그렇게 앞으로 뒤로 다 뺏어가는데도 (5년 연속 코시 진출은 논외로 하더라도) 2000년대 가장 많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팀으로 남아 있는 걸 보면 무슨 두산은 KBO의 선수 수급처가 아닌지....

이 따구로 불균형으로 운영되면 알아서 조치를 해줘야 하는데 기자랍시고 글 끄적이는 사람들이 규정상으로나 현실적으로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공염불 같은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준다"는 소리나 기사에 끄적여 대니 한심할 따름.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아쉬운 준우승, 수원도시공사 ㅠㅠ


지난 목요일 수원 홈경기에서 아쉽게도 0:0으로 비기고, 챔결 2차전은 정규 리그 1위였던 인천의 홈에서 펼쳐졌네요. 한 때 인천 살 때, 경인고속도로 초입에 있는 운동장들이 뭔가 했는데, 이게 인천아시안게임 때 럭비경기장으로 쓰였던 곳이더군요. 거기에 (럭비팀도 있지만) 인천현대제철이 홈 경기장으로 쓰는 건 몰랐네요. ㅎㅎㅎ

이전 일정이 있어서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경기는 한 5분 정도 진행된 상태... 입구를 못 찾아서 결국 반대쪽으로 들어갔다가는 경기장 반바퀴를 돌아서 수원 응원석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1차전과 달리, 브라질 용병 듀오 특히 득점 1위를 한 선수의 피지컬에 계속 그 쪽으로 공격이 진행되면서 조금은 밀리는 시합을 했지만, 그래도 효율적으로 잘 막아 내며 전반전을 0:0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준 아재크루

전반전을 마치고, 자리를 바꿔서 볼까 하고는 잠깐 이동을 하는데, 보니 경기장 바깥쪽에 푸드트럭들이 있더군요. 근데, 보니까 전부 공짜더군요. 역시 후원기업이 빠방하다 보니.... 기나긴 줄을 기다려서 소떡소떡이랑 어묵, 떡볶이를 챙겨 먹고는 든든하게 후반전 응원을 준비했네요. (커피와 피자, 치킨은 늦어서 못 받았어요.)



후반전이 시작되고도 인천이 경기를 주도하는 분위기는 계속 되었지만, 그래도 간간이 역습 공격이 나가긴 했지만, 추운 날씨 때문인지 몸이 좀 무겁더군요.

그러다가 수원 오른쪽 진영으로 공중볼이 나오고, 서현숙 선수가 클리어링 하려고 점프를 하는 순간, 브라질 용병 선수가 충돌을 심하게 하는 장면이 있었고, 거기서 서현숙 선수가 중심을 잃게 되면서 공간을 내주게 되고... 그게 결국 이어진 돌파와 패스, 슛으로 골이 만들어졌는데.... 그 전부터 솔직히 좀 편파적이다 싶었던 판정에 결국 수원 팬들은 물론 수원 코칭 스태프까지 다 들고 일어나서.... 경기가 한 5분여 정도 지연되었네요. 솔직히 그 장면에서 경고가 안 나온 게 이상할 정도였는데....



분위기를 추스리고 어떻게든 동점 골을 넣으려고 맹반격을 했지만...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1:1 동점이 되면 바로 종합 성적에서 우위가 되어 우승이 되지만) 결국 야속한 시간은 흘러가고 우승컵은 놓치고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경기 끝나고 나서, 정렬해 있는 선수들을 다독이는 박길영 감독님, 그리고 아쉬움(과 분함)에 울먹임을 참고 있는 선수들을 보니 왜 그리 짠하던지... 서로 껴앉으며 위로하는 선수들 사진을 다시 보니 더욱 더 그 날의 아쉬움이...... 내년에는 반드시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며, 2019 WK-League 는 끝났네요. (그나저나 수원도시공사 담요는 어디서 살 수 있냐는 물음글에 아직도 게시판에는 답이 없고....)






수원 블루윙즈 5번째 별을 따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지만, 가장 친한 동생의 결혼식이랑 시간이 겹쳐서, 아쉬움에 경기 시작 3시간 전 경기장 오픈 시간에 맞춰서 도장만 찍고 온..... Ross 아빠처럼 예식 치루는 동안 몰래 모바일로 생중계로 본 경기......

오~~~~ 사랑한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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