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6일 화요일

[후보이야기 130]뒤늦은 Playoff 2 Round 1차전 사진들.

2 Round 첫 경기 시작 전 3시간 전부터 열었던 여러 Booth들.


Table Soccer를 즐기는 이들.

Face Painting 하는 아해들.


각자만의 Plancard를 만드는 이들.



경기 시작 전 연습 중인 양 Team 선수들.


얼음 조각을 보면 Round 2라고 보인다.

Get Playoff Loud!!!

연장전에 찍은 사진..


내년에도 볼 수 있기를... Shark 성적은 걱정이 안 되지만... 내가 어딨을지 모르니.. 쿨럭..

@이바상고한테 지고 난 뒤, 여관에서 시마가 했던 대사가 떠 오른다....

@이 충격에서 회복하는데 좀 오래 걸릴 듯 싶다.. 찾아온 감기와 함께...

2008년 5월 4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129]Wish to Make History

개인적인 사정으로 글 쓰는 게 많이 밀렸네요. 뭐, Digest로 올라갑니다. --;

Flames를 이기고 나서, Playoff 2 Round에서 지구 Rival인 Dallas Stars를 만났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꺼림직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Shark Tank에서 벌어진 1차전도 동점을 허용해서 연장 가더니 Sudden Death로 지고 말고, 2차전도 3 Period 들어갈 때까지 2-1로 앞서 나가다가 뭐 3 Period에 정신없이 점수를 내주더니 2-5로 역전패 당하면서... 솔직히 2차전은 제가 Shark Tank 가서 본 경기 중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두 Team다 League에서 원정 경기에 강한 면을 보인 Team이다 보니 나름 3차전은 기대했지만, Dallas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도 앞서 나가다 연장까지 끌려가더니 또 다시 Sudden Death 역전패. Best of 7 Series에서 첫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으니, 뭐.... 이거 Sweep이나 안 당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죠. Dallas에서 펼쳐진 4차전에서도 처음에 0-1로 끌려가길래, '에휴' 했는데 주장인 Patty가 Short-handed Goal(Power Play를 당해서 한 명 적은 상황이 되었을 때 넣는 Goal)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더니 결국 2-1로 역전승하면서 Sweep은 면했습니다.

이리하여 Shark Tank로 돌아온 5차전. 비록 표는 구해서 응원은 가지만, '제발 Home에서만은 Playoff 탈락은 안 당했으면 좋겠다'라는 게 솔직한 심정으로 2004년 MLB Playoff에서 Red Sox가 Yankees를 역 Sweep한 건 1% 정도 기대하지만, 당장 오늘 경기가 어케 되느냐가 더 관심이니, 남은 6, 7차전은 딴 나라 얘기였죠.


엄청난 수의 Fan들이 또 HP Pavilion들에 왔드랬습니다. 'We Can Do It'이라는 Sharkie의 Plancard에, 그리고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들 다른 경기들보다 좀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시작했는데요...

처음 한 10분간은 배수의 진을 친 Shark가 그야말로 몰아쳤습니다. Post를 맞추기도 하는 등 엄청나게 공격을 해 댔지만,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이후로는 서로 주고 받는 팽팽한 경기가 계속 되었죠. 그러면서 1 Period는 그냥 끝나 버렸습니다. 2 Period가 시작되고, Power Play로 첫 Goal을 허용하고, 끌려 가는 경기를 하더니 중반 즈음해서는 Video Replay 판독을 가서 No Goal 선언이 되었지만, 또 Net이 흔들렸고.. 결국 Period 끝나기 전에 2번째 Goal을 허용하면서 0-2로 점수가 벌어지는.... 갈수록 희망이 없어지더군요. 거기다 3 Period 시작하고 나서 좀 있다가 또 Video 판독으로 No Goal이 선언되긴 했지만, 다시금 Net망이 흔들리니... 정말 여기서 끝나나 보다 했습니다.

이번 Series 5경기 동안 4 Goal을 넣은 Milan

하지만, 뭐랄까요... 그 뒤부터는 갑자기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Dallas의 Net 뒤쪽에서 엉켜져 있는 Player들 사이에서 Puck을 빼낸 Jumbo Joe가 Net 앞으로 달려드는 Milan에게 Pass, 이를 Direct로 Wrist Shot을 날려서 1-2로 만들면서, 그 다음부터는 정말 2002년 Worldcup 때 Kor-Ita의 16강전을 다시금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1점차로 줄어들면서 뭐 관객들이 더할 나위 없이 열광적으로 변한 건 말할 것도 없고, Shark도 엄청난 Pressure를 가하더니 결국 Dallas 진영으로 순간적으로 돌진해 나가던 수비수 Campbell에게 J.R의 Through Pass, 그리고 이를 잘 Catch해서는 그대로 중거리 Shot을 날려서는 그대로 Dallas Goalie인 Tur~~~~~~co를 지나치면서 Net을 흔들어대면서 동점 Goal 작렬!!!!

동점 Goal을 만든 Campbell


남은 정규 시간은 9분이 채 안 되었고... 뭐 이후부터는 어떻게 경기가 진행되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Up되었드랬습니다. 뭐 이래저래 몰아친 기억이 나고... 하지만, 결국 또 경기는 연장으로.

정규 Season 경기에서는 휴식 시간 없이 4-4로 5분간의 1회 연장전을 한 후 Penalty Shot으로 진행되지만, Playoff부터는 15분 휴식 후 20분짜리 연장을 승부가 날 때까지... 말 그대로 sudden death제로 무한 반복한답니다. Dallas와의 두 번의 연장 승부에서 모두 졌지만, 오늘만큼은 분위기는 Shark 분위기였고... 

연장 시작한지 1분도 안 되서 Side 쪽에서 Puck을 따 낸 Little Joe가 Net 쪽을 향해 skate해 나오더니, 그대로 Shot을 날리고...


Puck은 또 한 번 Dallas Goalie인 Tur~~~~~co를 바보로 만들면서 그대로 Net에 꽂혀 버리면서 Sudden Death인 연장은 그대로 끝나면서 3-2로 승리!!! Series는 3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면서 Dallas로 가서 6차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 Game 5 Highlight from NHL in youtube.com -

1980년대 이후 3연패를 당한 Team이 6차전까지 끌고 간 경우는 3번 있지만 3번 모두 다 6차전에서 졌다더군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33의 법칙'이라고 Playoff Series에서 먼저 3연패를 당하고 4연승을 한 경우는 단 2번으로 42년의 Toronto Maple Leafs가 Detroit Red Wings에게, 1975년의 New York Islanders가 Philadelphia Flyers에게 한 게 다랍니다. 자, 왜 33인지 아시겠죠? 1942년, 1975년... 그리고 이제 2008년에 Sharks가 할 차례라라는 거죠. 참 대단하다는 게 저런 거 어케 찾아내서는 Fan들이 Plancard를 만들어와서는 'We Can Do It'과 함께 응원 문구로 사용하는데.... 

뭐, 6,7차전을 떠나서 일단 Elimination 경기에서 살아 남은 그 기쁨은 뭐 이루 말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건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을 나서서 돌아가는 Fan들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거죠. 계속 되는 경적소리와 Fan들의 Shouting. 그리고 근처 Pub를, 금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Shark Fan들로 점거해 버리는.... 주인장도 경기 후 자주 가는 Pub에서 처음 보는 David & Jennifer 부부랑 한 1시간 가량 맥주 한 Cup을 들고는 경기에 대해서, 떠들어 대고, 7차전에 꼭 다시 여기서 '다음 Round 진출 축하 맥주를 같이 마시자'는 약속을 하고 나왔으니 말이죠. ㅇㅎㅎㅎ

일요일에 펼쳐지는 6차전이 원정이지만, 믿어야죠. 주인장도 한 번쯤은 주인장이 응원하는 Team이 Playoff에서 기적을 일으켜서 우승까지 가는 걸 볼 기회는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남요 :)

@Go Sharks!!!!



Josh Beckett wrote on 2008/05/04 09:32 :
마지막 문장을 보니 2003년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는군요. 주인장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흠흠~ 그나저나, NHL 플옵 전망에서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이 샤크의 우승을 점치던데, 꽤 강팀인가 봐요? 샤크의 뜨거운 5월을 기대합니다. 핫핫~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5/06 04:48 :
뭐.. 전망이란 --; 잔인한 5월입니다. 쿨럭.. 4월이 아니라... --;

 Shawn Kim wrote on 2008/05/05 15:58 :
Tur~~~co~~ 1,2차전때무쟈게 놀려댓지만 선방잘하더군요-_- 쩝.. 아 지금은ㅠ 키보드치는손에 아무힘도없이ㅠ..stanley cup상 8th longest game... sharks게임중 가장 긴 승부였다지만...그만큼 너무 가슴아프군요ㅠ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5/06 04:49 :
월요병이 엄청납니다.. 오후 5시부터 밤 11시 반이 될 때까지 game 보고... 그 이후로는 충격으로 멍한 상태이니... 이번 주가 걱정입니다.

2008년 4월 24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128]Sharks advanced to Next Round!!!

Finally, We did extinguish the Flames.

쓰잘데기 없이 타오르려는 화마(Flames)를 잠재워 버렸습니다. 


5차전을 Home에서 4-3으로 이기고 6차전에서 끝낼 수 있었지만, 0-2로 Shutout 당하면서 마지막인 7차전까지 내몰리는 상황이 되었드랬죠. HP Pavilion에서는 처음 펼쳐진 Game 7이었는데... 뭐 분위기가 엄청났습니다. Game 시작 전부터 완전 Up되어서... 경기장 갔다 오면 3시간 이상 긴장감 속에서 온 몸을 불살라 응원하는데, 나이/체력이 못 받혀주는 걸 요즘 정말 뼈저리게 느끼는데... 우쨌든, 뭐 Up될 수 밖에 없는 7차전이죠.... 



경기 시작하고 처음 잡은 Power Play 기회에서 Jumbo Joe가 Goal을 넣으면서 5차전처럼 쉽게 가나 했는데, 곧바로 1 Goal을 허용하면서 1 Period가 1-1로 끝나서, '이거 또 살 떨리는 경기가 되나'하고 걱정이 됨가 동시에 이걸 떨쳐내려고 좀 더 응원에 열중했드랬죠.

2 Period가 시작되고 나서, Series 내내 X같았던 심판이 또 오심을 하는 바람-발로 차서 넣은 Goal은 무효-에 1-2로 이끌려 가게 되면서 오히려 관중석에는 '이대론 질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 그게 Shark 선수들에게 전달이 되었는지, 이후 10분 동안 4 Goal을 몰아 넣으면서 5-2로 대반전!!!

시작은 6차전을 쉬웠던 18년 경력(Playoff만 51경기를 출전)의 J.R. Wrist Shot으로 동점 Shot을 넣더니, 이윽고 이어진 Power Play에서 자신의 Shot이 Flames Goalie 맞고 나온 것을 Rebound Wrist Shot으로 역전을 만들어 낸 3번째 Goal을 만들어 내고....



그 다음은 Little Joe가 Grier로부터의 Pass를 받아서 Sniper 본능을 제대로 보여주며 한 Goal. 결국 이 Goal로 Flames는 Game 도중 Goalie 교체마저 했지만, 한 번 기세가 오른 Shark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Setoguchi가 또 한 Goal을 만들며 앞서 말했지만, 1-2로 역전 당한 10분만에 5-2로 Score를 크게 벌리고....


바보 된 전 Shark Goalie이기도 했던 Flames Goalie. 
왜 우리가 널 Trade해서 내 보냈겠니 ㅇㅎㅎㅎ


비록, 1 Goal을 더 허용하긴 했지만, Power Play와 Empty Net 상황을 잘 막아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5-3으로 끝나면서, HP Pavilion에서 처음 벌어진 Game 7을 그야말로 꿀맛 같은 승리를 거두면서 Stanley Cup 2 Round로 진출!!!


<Game Highlit 동영상 from NHL>

Game 끝난 후 Interview 중인 감독 Ron Wilson과 이날의 영웅 J.R.

뭐 경기할 때도 그랬지만, 끝나고 나서의 HP Pavilion 앞 거리가 어땠을지는 뭐 말 안 해도 당연지사, 축제 분위기!!!


이제, 금요일부터 Dallas Stars와의 2 Round가 시작됩니다. 원래대로라면 Seed 2번을 받은 Sharks는 Seed 3번 쪽 Tree와 만나야 하지만, Seed 4번과 Seed 3번 쪽에서 Upset-정규 League 성적이 안 좋은 쪽이 승리하는 것-이 되면서, NBA나 기타 Pro Sports의 Playoff와는 달리 Seed 1 Team(Detroit Red Wings)은 매 Round 무조건 가장 정규 League 성적이 나쁜 Team을 만나야 한다는 규정에 의해 Seed 3번쪽(Upset 한 Colorado가 정규 League Western Conference 6위)보다 Seed 4번쪽(Upset한 Dallas가 정규 League Western Conference 5위)이 높은 순위인지라, Seed 2번(정규 League 2위)인 Sharks는 지구 Rival인 Dallas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allas나 Detroit는 최대한 피해서 가고 싶었지만, 뭐 이렇게 된 이상 Dallas와 Detroit를 차례대로 격파하면서 올라가는 말 그대로 누구하고든 거리낄 것 없이 연전연승 하면서 나가는 Sharks 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네요.

자, 이제 금요일부터는 2 Round 응원 Mode로 변신입니다. ㅇㅎㅎㅎ. 12번만 더 이기면 됩니다. 

Let's Go Sharks!!!


Shawn Kim wrote on 2008/04/25 02:18 :
와 역시 깔끔하게 정리하셨군요 ㅎ 티켓 10시에 풀린다더니 10시 5분되서야 풀리는군요 아무튼 금,일요일 두경기 다 또 지르게됬네요 stars ㄷㄷㄷ 인만큼 기대가됩니다 ㅋㅋ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4/25 02:23 :
저도 2 경기 다 가는데, Shark Tank에서 만날 수 있으면 만나면 좋겠네요 :) 첫 경기는 Section 220이고, 두번째 경기는 209입니다. 혹시 근처면... :)

[후보이야기 127]John Smoltz, 3000K

3000K 잡고 불끈 주먹!!!

귀여워 하는 Brian-으흐-의 축하를 받는 몰찌 형님.

Fan들에게 인사하는 몰치 형님.

늦었지만, 일단!!!

경하드립니다요.... 

작년에는 Glavine 형님이 300승. 올해는 Smoltz 형님이 3000K. 물론 몰찌 형님도 작년에 200승-100 Save를 달성하셨지만.... 요즘 Team Option 문제로 심기가 조금 불편하시다는데.. 어이 대인배 Wren. 너 몰찌 형님하고 Glavine 엉아 건드리면 죽을 줄 알어....

김형준 님의 칼럼이었나. Smoltz를 Beatles의 Ringo Starr에 비유했는데... 뭐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일 듯. 
요즘 보면 정말 다시금 회춘하신 느낌. 발칙한 Braves 타선이 폭발하지 못해서 올 첫 패배(이전까지 3승, 탈삼진 31개로 공동 2위, 방어율 0.78)를 당하긴 했지만... 몸 성히 한 2~3년 Tomahawk Chop 응원 받으면서 250승-현재 210승-까지 꼭 달리시길... 



@지난 21년간(부상으로 빠진 Season 제외하면 19 Season) Braves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은퇴하는 그날까지 주욱~~~!


2008년 4월 21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126]4월 19일 A's vs. Royals, 그리고 Nomo Hideo

지난 3월 Florida에 가서 Zannavi 군과 Huijong 양을 만났을 때, 'AL East의 영원한 꼴지로만 생각되었던 Tampa는 이제 뭔가 좀 보여서 Dark Horse가 될 가능성이 보이는데, 어째 너네 Kansas는 AL Central에서 그냥 그 꼴지 자리를 영원히 지킬 생각처럼 보인다'며 '한동안 AL West 꼴지만 할 거 같은 A's를 응원하는 나도 그렇고 참...'이란 얘기-또는 비슷한 뉘앙스의 얘기-를 했더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런 저런 선수들을 막 나열하면서, 그리고 드디어 단장이 돈 좀 풀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다를 거라고 Indians니 Twins니 이런 거 따위(!)보다야 자기네가 나을 거라고 열변을 토한 기억이 나는데...

근데 Season이 시작되고 나서는 이게 속된 말로 '첫 끝발이 X 끝발'일지도 모르지만, 각각의 지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했죠. 

이래저래 재밌는 상황이기도 했고, 또 Season 첫 3번 등판에서 3연승을 거두며 방어율 0.75를 찍은 KC의 Zack Greinke도 보고 싶기도 하고 Dan Haren을 보내고 받아왔는데 두 번의 선발에서 좋은 모습(1승, 2.08)을 보인 A's의 선발 Greg Smith도 보고 싶고 해서 이 두 유망주의 맞대결을 보려고 토요일 낮 경기를 보러 나섰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 날 경기는 이전 경기보다는 못했습니다. 90 mph가 나올까 말까한 속구를 던지면서 완급으로 승부하던 Greg Smith는 1회 이래저래 밀리다가 결국 KC의 Guillen에게 3점 HR을 맞은데다가, 2회는 수비가 불안한 1루수 Barton의 평범한 Foul Fly를 놓치는 실수에 평정심을 잃고는 그 타자에게 Solo HR을 맞는 등 초반 불안으로 4점을 실점했습니다. 이후로는 잘 처리했지만, 한 번의 위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아직 어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Greg Smith


반대로, 그 흔들리는 투수에게 점수를 착실하게 뽑아내는 Royals 타자들은 확실히 Team이 잘 나가는 이유를 보여주더군요. 멀리서 보면 Dodgers로 보이긴 했지만 말이죠.

Greg Smith가 경기가 지속될수록 안정감을 찾아갔지만, 반대로 1회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던 Zack Greinke는 5회 단 한 회를 버티질 못해서 동점을 허용하고는 승패없이 강판 당해야 했습니다. 실책이 하나 포함되긴 했지만 안타를 한 회에 5개나 몰아주는 모습은 좋지 않더군요. 결국 두 유망주의 맞대결은 나쁜 모습으로 무승부. 

Zack Greinke

결국, 승패를 가른 건 두 Team의 Bullpen진의 차이였습니다. Mark Kotsay를 Braves로 보내면서 받아온 Joey Devine(어흑... 얘 ATL에 있었으면 지금 ATL Bullpen이 이 고생을 좀 덜텐데)가 확실하게 막아주는 동안에 A's 타자들이 KC의 구원투수들을 차례대로 무너뜨리며 한 두점씩 차곡차곡 쌓아서는 결국 승리를 거두었드랬죠.

Joey Devine






경기도 경기지만, 몰랐는데 KC에 반가운 얼굴이 하나 있더군요. 노모 히데오 말이죠. 박찬호와 함께 어찌 보면 참 그리운 이름인데요... 이 경기 전 날 경기에 나와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던데, 결국 오늘 KC가 A's에게 Sweep 당하기 전에 KC로부터 방출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뭐랄까.... 의외의 인물을 봐서 참 반가웠는데, 그게 결국 노모가 KC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는 모습이었다니... 뭐랄까, Spring Camp에서 김병현 선수를 보고 난 뒤에 Pirates에서 방출되었던 것도 있고 해서.. 참 맘이 아프네요. 미안하기도 하고... 쿨럭.... 이 날, 박찬호 선수도 결국 Red-hot인 Chipper Jones에게 첫 실점을 하면서 좀 부진했다고 하는데.... 왠지 박찬호 선수가 올 때만큼은 가서 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근데 왜 마쯔자카나 오카지마, 이치로는 안 짤리는겨) 

힘내라, 노모!

[후보이야기 125]4월 16일 A's vs. Mariners 경기 사진들

원래는 갈 경기가 아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가게 되었습니다. 선발 맞대결이 King Felix와 Joe Blanton이라는 것도 땡겼고, 또 언제 Minor로 갈지 모르는 불안한 한국인 선수들이 안습인데.. 그 중 한 명인 백차승 선수가 Seattle에서 뛰는지라 가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원정 Team의 Bullpen 앞에 앉아서는 경기를 봤는데, 경기 전 몸을 푸는 King Felix의 공을 봤는데, 지금까지 본 선수들 중에서 가장 무섭더군요. 왜 사람들이 King이라고 부르는지... 참 그닥 커 보이지도 않고, 힘도 그리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눈 앞에서 90대 후반 직구가 그냥 쾅쾅 찍히니.... 결국 완투승을 거두었는데, 9회에도 98 mph 찍는 거 보고 놀랬다는....


아무래도 선수들 다 팔아 먹은 A's보다는 나름 선수 수집에 나선 Seattle에 아는 선수가 오히려 더 많더군요. 일제인 이치로와 포수 조지마는 물론이고, 먹튀 Duo인 Richie Sexson과 Adrian Beltre도 보이더군요.




뭐, 그래도 제일 반가운 건 백차승 선수였습니다만, 바로 옆에 앉은 Berkeley에서 온 학생들과 어찌 한 번 말이나 걸어볼려 했지만, 요즘 분위기가 안 좋은지.. 그리고 선발인 King Felix가 워낙 잘 던져서리 Bullpen도 잠깐 가동 되고 말았던지라 얼굴 보기도 힘들었습니다. 뭐, 다음 원정 때 또 볼 수 있길 바래야죠.

경기 전 Bullpen 쪽으로 이동 중인 백차승 선수.

열심히 몸 풀었지만, 올라 갈 일이 없었던, Rhodes와 Lowe.

경기는 양 Team 타자의 빠른 공격으로 2시간 10분도 안 되어 끝났습니다. 1회 흔들린 Blanton을 공략해서 3점을 뽑아낸 Mariners가 2회 단 1점을 되찾는데 불과했던 A's에게 승리를 거두었죠. 뭐, 타자들 전부 3구 이내에 쳐대니 뭐, 7회가 넘었는데도 양 Team 투수의 투구수가 100개는 커녕 90개도 안 되었다는.... 뭐, 야구하기 싫은가 싶더군요 :) 농담이고 그만큼 투수들이 공이 좋아서 빠른 승부를 해야만 했던 거겠죠.

뭐, 원정서 열나 잘 하고 와서 Home에서도 잘 해 주길 바랬는데, 이 경기 포함 Seattle과의 주중 2연전에서 Sweep을 당한 A's였습니다. 쿨럭.

힘내라 Buck! 그리고 A's!




[후보이야기 124]뒤늦은 4월 2일 A's vs. Red Sox 전 사진들

제목 그대로입니다.... Camcorder로 찍은 사진이라 Computer로 옮기는 게 늦어버렸네요.


Yankee's Empire인지 Red Sox Nation인지는 알 바 아니지만,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두 Team의 Fan은 왠지 Oak 같은 Small Market Team을 응원하는 저로서는, 특히나 Home Stadium에서 저런 걸 보면 짜증 만땅이 되더군요. 쿨럭...


시합 전에 몸을 푸는 Jason Varitek입니다. 뭐, 이렇게 몸 풀고 난 다음에는 이날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한 Jon Lester의 경기 전 Bullpen Pitching을 받아 주더군요.


이 날 하고 그 다음 시합까지만 해도 완벽한 Ace의 부활을 보였던 Rich Harden이었는데... 어느 샌가 또 DL로 가버렸다는.... 쩝. 


20241130 한국전력 - 경품 당첨

 V존인가 예매했다가 승리해서 추첨으로, MVP의 싸인볼을 받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