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1일 월요일

일요일 HoF 구경 가기...


언젠간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히키코모리를 하느라 주말엔 전혀 안 움직이고 있던 주인장이, 어제 Tulip Festival을 다녀온 거에 자극을 받아서리... 오늘은 차를 끌고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Cooperstown의 '야구 명예의 전당'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말에 새로이 진정한 Home Run King, Hank Aaron을 전시관을 마렸했다는 소식을 듣고 계속 갈려고 했습니다만... 뭐 이렇게 다녀왔네요.

작년 헌액된 10명의 인물들

두번째 다녀오다 보니 그닥 새로울 건 없어서 왠만한 전시물들은 그냥 지나가면서 이런 게 있었지 정도만 떠올렸는데, 새로운 전시물들이 Today's Baseball에 있더군요. 원래 이 자리에는 3000K 또는 500HR을 친 선수들의 기념품들이 있었는데, Olympic 야구 관련 전시물로 바뀌었더군요.



1988년 서울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 (공산국가의 불참 결정에 따라 Cuba도 오지 않았드랬죠. :P) 미국의 Gold Medal과 모든 선수들이 Sign한 야구공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004년 Olympic의 경우에는 Dice-K의 Uniform이 있더군요. 작년 북경 Olympic에는 한국 대표팀 관련 물품이 있길 바랬는데, 전승 우승했다는 거 빼곤 아무것도 없더군요. 왠 미국 Uniform이 거기를 차지하고 있는지... 한국 야구 협회에서 이런 데 하나 좀 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하나 반가운 걸 찾았답니다. 이어져 있는 각 MLB 구단 Locker를 꾸며 놓은 방의 중앙에는 올해, 2009 WBC에 관련된 전시물이 있는데, (짜증나는 일본 대표팀 전시물은 제끼고... 열받게 왜 Booth 하나 통째로 하는 거야) 거기에 WBC 참가국 관련 전시품 Booth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Uniform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어둡게 찍혀서 잘 안 보이는데 왼쪽 Corner에 확대해 놓ㅇ느 건 바로 '꽃범호'랍니다. ㅎㅎㅎ 꽃범호 선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와 있고 말이죠.... 2007 All-Star Week 때 이승엽 선수의 전신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다음은 꽃범호의 사진이라... 김별명 선수 삐지겠군요 ㅎㅎㅎㅎ

뭐 대충 2층을 구경하다 보니, 찾아온 이유였던 Hank Aaron의 특별 전시관이 안 보이더군요. 설마 내가 잘못 알고 왔나 하면서 3층의 옛 야구장 및 야구장 관련 전시물을 지나 가니까 예전에 각종기록 보유자와 Trophy들을 전시한 곳을 개조해서 Hank Aaron 전시관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18살에 주급 200달러에 독립 League에 계약하면서 고향 Alabama를 떠나 Boston Braves의 Scouter에 눈에 띄어서 Braves 산하 Minor에서 뛰기 시작한 그의 Pro 야구 생활들이 많은 전시물들과 함께 있더군요. 한쪽에는 그의 MLB 23년 동안 이루었던 많은 기록들이, 한쪽에는 755 HR을 기록하는 동안 주요 HR 기록들이 정리되어 있더군요. Babe Ruth의 기록을 깨는 715 HR Ball은 Braves Hall of Fame에 있다 보니(당연한 거 아니냐고... 음하하하 --;) 기타 714, 716, 755 HR Ball 들이 있고 대신 715 HR 관련 전시물로는 그 날 경기에 참석한 모든 Fan들에게 주어진 인증 엽서(위 사진 왼쪽 맨 아래)와 그 날 경기 심판 기록일지와 HR 치고 돌 때 밟았던 3루 Base가 있더군요.

암튼 True Home Run King이자 Braves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Aaron 할배의 전시관이 이렇게 따로 있는 걸 보니 왠지 모르게 뿌듯/감격. (흑인이라고, 그리고 Babe Ruth 기록 깬다고 협박하는 쪼잔한 인간들 속에서도 꿋꿋이.... 약 기운에 명예욕에 빠진 것들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울 Aaron 할배의 기록)
Aaron의 주요 HR 기록 

  • 통산 1호 : 1954/4/24 , 4회, 상대 투수 Vic Raschi(Cardinals)
  • 통산 100호: 1957/8/15, 7회, 상대 투수 Don Gross(Reds)
  • 통산 109호(NL 정규 Season 1위를 확정짓는 끝내기 HR): 1957/9/23, 11회, 상대 투수 Billy Muffett(Cardinals)
  • 통산 157, 158, 159호 (Aaron이 유일하게 한 경기 3개 HR 친 경우임): 1959/6/21, 상대 투수 Johnny Antonelli, Stu Miller, Gordon Jones(Giants)
  • 통산 200호: 1960/7/3, 7회, 상대 투수 Rob Kline(Cardinals)
  • 통산 250호: 1961/8/15, 6회, 상대 투수 Joe Gibbon(Pirates)
  • 통산 300호: 1963/4/19, 8회, 상대 투수 Roger Craig(Mets)
  • 통산 400호: 1966/4/20, 9회, 상대 투수 Bo Belinsky(Phillies)
  • 통산 448호(Aaron의 유일한 inside-the-park HR), 8회, 상대 투수 Jim Bunning(Phillies)
  • 통산 500호(사상 8번째 500호 HR 달성): 1968/7/14, Atlanta, 3회, 상대 투수 Mike McCormick(Giants)
  • 통산 600호(사상 3번째-Ruth, Mays- 600호 달성): 1971/4/27, Atlanta, 3회, 상대 투수 Gaylord Perry(Giants)
  • 통산 649호(Willie Mays를 제치고 NL 통산 HR 1위로 등극): 1972/6/10, Philladelphia, 6회, 상대 투수 Wayne Twitchell(Phillies)
  • 통산 700호(사상 2번째-Ruth- 700호 달성): 1973/7/21, Atlanta, 3회, 상대 투수 Ken Brett(Phillies)
  • 통산 714호(Ruth 기록 동률 달성): 1974/4/4, Cincinnati, 1회, 상대 투수 Jack Billingham(Reds)
  • 통산 715호(NEW HR RECORD): 1974/4/8, Atlanta, 4회,상대 투수 Al Downing(Dodgers)
  • 통산 755호(마지막 HR): 1976/7/20, Milwaukee, 7회, 상대 투수 Dick Dargo(Angels)


Aaron의 HR 관련 재밌는 기록


  • MLB 역사상 최초의 500HR-3000안타 달성한 선수: 1970/5/17
  • 통산 HR을 제일 많이 친 달: 7월(152개)
  • 통산 HR을 제일 많이 친 이닝: 1회 (124개)
  • Aaron에게 HR을 가장 많이 맞은 투수: Don Drysdale (17개)
  • Aaron에게 HR 맞은 투수의 숫자: 310명
  • Aaron이 HR을 친 구장 수: 32곳
  • Aaron에게 가장 HR을 많이 허용한 Team: Cincinnati Reds(97개)
  • Aaron이 가장 HR을 많이 친 원정 경기장: Wrigley Field(Chicago, 50개)
  • 정규 Season 경기 진행되는 기간 중(4/7~10/3) Aaron이 HR을 못 쳤던 날의 수: 7일 (5/29, 6/5, 8/8, 9/16, 9/19, 9/28, 10/2)


1976년 은퇴 당시 보유했던 MLB 통산 1위 기록들 - 몇 개 안 되네... 경신 당한 거....

  • 최다 100득점 이상 Season: 15 Season
  • 최다 연속 100 득점 이상 Season: 13 Season (Lou Gehrig과 공동)
  • 한 소속팀에서 최다 HR: 733개 (Milwaukee/Atlanta Braves)
  • 통산 최다 HR: 755개* (약물 Bonds에 의해 경신됨)
  • 최다 30HR 이상 Season: 15 Season
  • 최다 20HR 이상 Season: 20 Season
  • 최다 연속 20HR 이상 Season: 20 Season
  • 통산 최다 루수: 6,856루
  • 최다 League 루수 1위: 8회
  • 최다 300루수 이상 Season: 15
  • 통산 최다 장타(1루타 제외): 1,477개
  • 통산 최다 타점: 2,297개
  • 통산 최다 희생 Fly: 121개(경신됨)
  • 통산 최다 출장 경기: 3,298경기 (경신됨)
  • 최다 150경기 이상 출전 Season: 14 (경신됨)
  • 통산 최다 타석(at-bat): 12,364개 (경신됨)
  • 통산 최다 고의사구: 293개 (경신됨)
  • 최다 All-Star전 출장: 24회 (Stan Musial/Willie Mays와 동률)
  • 최다 All-Star 선정: 25회(1959~1962년에는 매년 All-Star 경기가 2회 실시됨)


1976년 은퇴 당시 보유한 NL 통산 1위 기록

  • 한 소속팀에서 최다 출장 경기: 3,076 경기 (Milwaukee/Atlanta Braves)
  • 최다 모든 NL 구장에서 최소 1개 이상씩 HR을 기록한 Season: 9 Season
  • 최다 40HR 이상 Season: 8 Season
  • 통산 최다 득점: 2,107개 (경신됨)
  • 통산 최다 만루HR: 16개 (Willie McCovey와 동률, 경신됨)
  • 최다 100타점 이상 Season: 11 Season (경신됨)


ML Season 개인 Title

  • 타율 1위: 2회 (1956, 1959)
  • 장타율 1위: 4회 (1959, 1963, 1967, 1971)
  • 득점 1위: 3회 (1957, 1963, 1967)
  • 최다 안타 1위: 2회 (1956, 1959)
  • 최다 2루타 1위: 4회 (1955, 1956, 1961, 1965)
  • HR 1위: 4회 (1957, 1963, 1966, 1967)
  • 최다 루수 1위: (1956, 1957, 1959, 1960, 1961, 1963, 1967, 1969)
  • 타점 1위: 4회 (1957, 1960, 1963, 1966)_M#]


HR King의 기록을 보고 Up 되어서는 뭔가 지를게 없을가 하고 기념품 Shop에 갔습니다만, 여기 HoF는 Yankees와 Red Sox의 물건들만 잔뜩.




Hank Aaron 전시관을 만들면서 어케 Hank Aaron Uniform 하나 안 내놓는지.... 투덜대며 돌다 보니 지난 번에 못 찾았던 1995년 WS 우승 Team Cup이 보여서 잽싸게 구매했습니다. 이걸로라도 만족해야죠.... 뭐 안 그러면 또 막 질러댔을텐데.. 오히려 감사해야 하나 --;



이렇게 다 돌고 나서 나오니 한 2시간 구경 했나... 그러곤 다시 차를 타고 1시간 반 걸려 집에 들어오니 아직 오후 4시더군요... ㅎㅎㅎ 뭐 이렇게 낮 시간 알차게 보내고 돌아와서 주말을 마무리 합니다. 뭔가 좀 뿌듯하네요 ㅎㅎㅎ

2009년 5월 1일 금요일

세상에서 가장 꼴보기 싫은 Matchup


Stanley Cup Playoff 1 Round가 끝나고, 2 Round의 Matchup이 결정되었다. 2006~7 Stanley Cup 우승을 차지했던 오리떼(Anaheim Ducks)와 2007~8 Stanley Cup 우승을 차지했던 솜털 날개(Detroit Red Wings)가 2008~9 Stanley Cup Playoff 2 Round에서 만나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전전년도 우승팀과 전년도 우승팀이 8강전에서 만나게 된 건데....

이건 바로 다 NHL의 특이한 Playoff 구성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NHL Playoff는 Tournament 방식이다. 하지만, 정규 Season 성적에 따른 Seed가 Playoff 내내(라곤 하지만 2 Round까지) Matchup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Tournament 방식은 Tournament Tree가 정해지면 이번 Series에서 이길 경우 어느 Series 승자와 경기할 지 이미 정해져 있다. 즉, Tournament Tree의 첫 자리를 정할 때만 Seed가 고려되고 이후로는 Tree에 변화가 없이 그냥 Tree 구조대로 가는 것이다.

지난 2007~8 Stanley Cup Playoff를 보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방식대로 제일 높은 Seed를 받은 Team이 제일 낮은 Seed를 받은 Team, 두번째 높은 Seed가 두번째로 낮은 Seed Team과 1 Round를 치룬다. 그리해서 1 Round의 각 Series에서 승자가 나오게 되면 다시 Seed에 따라 2 Round의 Matchup이 정해진다.


서부 Conference(파란색)을 보자. 1 Round에서 1번 Seed인 Red Wings(1-8위간 경기), 2번인 Sharks(2~7위간 경기), 5번인 Stars(4~5위간 경기), 6번인 Avalanche(3-6위간 경기)가 2 Round에 진출했다.


보통 일반적인 Tournamet 방식이라면 Red Wing(1-8위 승자)와 Stars(4-5위 승자), Sharks(2-7위 승자)와 Avalanche(3-6위 승자)가 붙게 된다. 왜냐면 Tree 구조는 불변이며, 이 불변 Tree 구조에서 상위 Seed 팀에게 유리함을 주기 위해서 Tree 구조 자체가 1위를 4위와 같은 Sub-tree에 넣고 2위와 3위를 Sub-tree에 넣었기 때문이다. 즉, 정규 Season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Team이 다음 Round에 진출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Tree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NHL Playoff에서의 조합은 2 Round 진출 Team 중 Seed가 가장 높은 Red Wing(1)와 가장 낮은 Avalanche(6)를 조합하고 두번째로 높은 Sharks(2)와 두번째로 낮은 Stars(5)를 조합시켰다. 즉, 각 Round가 끝날 때마다(하위 두 Round) Seed에 대한 우선권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변형 가능한 Tournament Tree 구조라는 얘기다. 이로써, 상위 Seed Team의 이득을 확실히 보장해 주는 System인 것이다.


비슷한 Season 및 Playoff 구조를 가지지만 전형적인 Tournament 방식으로 Playoff를 치루는 NBA의 2008~9 Playoff 를 비교해 보자. (2007~8 Playoff는 1 Round의 모든 Series가 상위 Seed가 승리해서 비교에 적절하지 않으므로)

지금 한창 진행 중이지만 서부 Conference를 한 번 확인해 보자. 1-8위간의 대결에서 상위 Seed인 Lakers가 진출했고, 2-7위 대결에서도 역시 상위 Seed인 Denver가 진출했으나 3-6위 간의 대결에서는 하위 Seed인 Dallas가 진출했다. NBA의 경우에는 Tournament Tree가 불변이므로 3-6위 간 경기나 2-7위간 경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1-8위 시리즈의 승자는 4-5위 Series와 만나는 것이 이미 정해져 있으므로(1위를 결승까지 2위와 안 만나게 하기 위해) 누가 승자가 되었든 4-5위 Team 중 하나와 만나야 하며 다른 쪽은 Denver와 Dallas로 고정이 되었다. 하지만, 만약 NBA가 NHL과 같은 Playoff 구조를 가진다면 4-5위간 경기의 승자는 어찌 되었든 6위인 Dallas보다는 Seed가 높으므로 Seed가 더 높은 Lakers가 가장 낮은 Seed인 Dallas와 경기를 하고 Denver는 Portland와 Houston의 승자와 경기하게 된다.

그럼 이번 Stanley Cup Playoff로 돌아와서 보면, 1번 Seed인 Sharks가 진출했으면 서부 상위 4개 Seed 팀이 진출해서 고정 Tree나 마찬가지처럼 1-4위, 2-3위 간의 경기가 펼쳐져서 Red Wing는 3위인 Canucks와 경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Sharks가 Upset 당하는 바람에 남은 Team 중 가장 Seed가 높은 Red Wings가 가장 낮은 Seed인 Ducks랑 붙게 되어 버린거죠.



이렇게 되다 보니 올해 정규 Season NHL 1위와, 재작년 Stanley Cup 우승 팀과 작년 Stanley Cup 우승 팀이 졸지에 같은 Tree에 몰려 버리는 일이 생겨버린 거죠..


같은 지구 Rival이라 꼴도 보기 싫은 Ducks와 올 시즌 내내 시즌 1위를 놓고 또 재작년 Playoff에서 악몽을 꾸게 했던 Red Wings와의 조합이라니.... 2000년대 초반 Braves Fan으로써 가장 꼴보기 싫었던 Mets와 Yankees의 Subway Series를 생각나게 하네요. 쩝... (뭐 그전에도 NL 우승팀-Braves 탈락 시-과 Yankees의 WS는 늘 꼴보기 싫었지만)


동부에서도 Rangers가 떨어지고, 모든 Sports에서 잘 나가는 Boston도 꼴 보기 싫고, FA Campbell을 뺏어간 Hawks도 싫고.... 그냥 Crosby-Ovechiken Rivalry나 보면서 Pittsburgh나 심정적으로 응원하면서 봐야겠네요.

힘내, Boyle!!! 그래도 너 때문에 올 정규 Season 너무 행복했다.

2009년 4월 28일 화요일

So Sad

왜 내가 좋아하는 Team은 정규 Season에만 잘 하고 Playoff에서는 한없이 나약해지는 걸까?

Playoff가 없는 Europe 축구라도 응원해야 하는 건지....
@Fever Pitch --;

2009년 4월 25일 토요일

Farewell to the House Bath Ruth Built in

작년 9월에 NYC에 갔을 때 찍었던 사진. Backpack 소지가 안 된다고 그러고 디카는 여행 준비물에 빠트려서 Camcorder 반입도 안 되고 해서 결국 1회용 필카 구매해서 찍었던 사진인데, 사진관(^^)에 맡겨서 Electronic Form으로 만든다고 미루고 미루었다가 이제서야 바꿨다는...

뭐 그냥 사진들 iPhoto로 정리하면서 같이 정리하는 김에 하는 Posting.








2009년 4월 13일 월요일

Stanley Cup Playoff 2009 Round 1 일정 확정!!!

Hockey가 원채 Canada에서 인기 있다 보니 Canada Team들의 출전 여부에 따라, 그리고 그 중계 일정에 있어서의 우선권에 따라서 정규 Season이 끝나는 날까지 경기 일정이랑 방송 중계 할당 여부가 결정이 안 났었는데, 오늘 드디어 발표가 났다.

Sharks는 Division Rival이자 2007년 우승 Team인 오리떼들과 Round 1을 펼칠 예정. 오리 떼는 왠만하면 Playoff 탈락을 원했는데, 올라왔으니 이제 자근 자근 밟아주는 일만 남았다. 아, 목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






이 일정대로라면 Versus에서 중계하니 NHL.com에서 internet으로 볼 필요 없이 대형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Conference Final은 빨라야 5월 14일께나 될 듯 하니 Memorial Day 때 즈음해서 San Jose로 돌아가면 Conference Final과 Stanley Cup Final을 볼 수 있을 듯...

음하하하.... Go Sharks!!!

2009년 4월 12일 일요일

Sharks win the President Trophy of 2008~9 season


제목 그대로입니다. Sharks가 Season 종료 하루 전인 오늘 President Trophy를 차지했습니다. Canada 총독이었던 Stanley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NHL 우승 Team(Playoff에서 결정)에게 주어지는 Stanley Cup과는 별도로 정규 Season에서 NHL 전체에 걸쳐서 가장 승점을 많이 확보한 Team에게 수여되는 것이 바로 President Trophy입니다.

NHL 전체 2위를 하고 있는 Boston Bruins와 승점 3점차이에서 서로 2경기를 남겨 둔 상황. 남은 2경기 중 하나만이라도 이기면 승점 2점을 얻어서 자력으로 Trophy를 차지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상하게 말려서리 --; 목요일 Home 경기는 물론 Season 마지막 경기인 오늘 경기마저도 패했습니다만, Bruins가 오늘 지면서 남은 경기에 이겨도 승점 1점차가 나는 상황이 되어서 조금은 무안하게 President Trophy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16번만 이기면 되는 Stanley Cup Playoff에서 Playoff 전체에 걸쳐서 Home Advantage를 가지게 되어 최대 Home에서 16번을 경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Shark Tank에서 총 41경기 중에서 32승 5패 4연장패를 기록해서 League 최고의 Home 승률을 기록한 Sharks 이니 올해야말로 Stanley Cup을 차지할 최고의 기회가 왔다고 봐도 되겠죠.

내일이면 NHL 정규 Season이 끝나고 Playoff Matchup이 결정되면 일정이 나올텐데, 작년에는 Conference Semifinal까지 갔습니다만... 올해는.... 그리고 저도 Conference Final과 Stanley Cup Final 때면 San Jose로 돌아가서 Shark Tank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금 느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피가 끓어 오르네요... 어디 걸리기만 해봐라 이것드라... ㅎㅎㅎㅎ



2009년 4월 11일 토요일

MLB TV Premium Service

NHL Live TV로 NHL 경기를 신청하고 있다 보니, 할인 혜택이 있어서 원래는 끊으려고 했던 MLB TV Service를 신청해서 오늘 Braves 경기를 시청중이다.

확실히 MLB TV가 Internet 중계를 오래 해 왔다 보니 확실히 이런저런 면에서 NHL Live에 비해 엄청난 양질의 Service를 보여주는데... 가장 눈에 띄는 2가지는 바로 화질과 DVR 기능.

경기를 보는 중간이라도 다시 보고 싶은 회가 있으면 Control Button을 통해 돌아가서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DVR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High Definition Plug-in을 설치해야 하는데(공짜) 이걸 깔고 나서 화질 선택을 자동으로 했더니 내 Macbook에선 최상 화질로 시청하게 나오는데, 이게 왠만한 HDTV만큼의 화질이 하나도 끊김없이 나온다는 거.

뭐 Game 중간 동시 진행 중인 다른 구장의 Highlight가 마치 Mail 수신 된 것처럼 Notify 되서 그걸 Click하면 볼 수 있고, 최대 4 경기까지 동시 시청 가능한 것까지...

이번에 한국에선 MLB TV로 시청이 막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결론은 왠지 신청하기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이것 때문에 또 히키코모리가 되어서 야구나 보고 있겠구나라는 생각. --;



2009년 4월 10일 금요일

Hank Aaron 전시관이 생긴다네요.

Babe Ruth의 기록을 깨는 그 순간.
집 근처(차로 90분 내면 집 근처입니다. --;)에 있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는 4월 25일 수요일(Hank가 Babe의 기록을 35년전에 갱신했던 그 날)에 Hank Aaron 전시 Booth를 따로 개설해서 영구히 보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명예의 전당에 자기 이름이 걸린 특별전시관 Booth가 있는 건 Babe Ruth뿐이고, Jackie Robinson도 Black in Baseball History(뭐 이런 이름) 중에 하나로만 전시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날 Hank Aaron도 온다니 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Open하고 나면 겸사겸사 명예의 전당에 또 다녀와야 할 거 같습니다. 뭐 새로 나온 기념품도 없나 볼 겸 말이죠.

@그나저나 8점차를 뒤집혀서 Phillies Away 3연전 Sweep을 놓치다니... 내일은 가와카미인데 잘 던질래나 몰라.... 5

2009년 3월 28일 토요일

San Jose Athletics? (2) [from MLB.com]



지난 번에 Oakland A's의 구단 이전과 관련해서 San Jose가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에 대한 두번째 소식이 A's 공식 Homepage에 올라왔습니다. (원 기사 보기)

제목은 'Wolff(A's 구단주)는 A's를 San Jose로 이전하는 것을 선호한다'인데요. 이전 기사에서는 구단 이전과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으며, San Jose를 위시한 다른 도시로의 구단 이전에 대해서 현재(그 당시)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드랬죠. 근데 한 달도 채 안 되서 공식 석상에서 San Jose로 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an Francisco Giants 및 MLB 측과 필요하다면 협의를 하겠다라는 지난 번과 비교해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생각해도 아주 강도 높은 발언을 했는데요.

지난 번 글에 설명을 했습니다만, 현재 북 California, 즉 Bay Area에는 SF Giants와 Oakland A's가 Franchise를 양분하고 있으며 현재 San Jose는 두 Franchise를 분리하는 경계선에 위치한 채 SF Giants의 영역으로 할당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 기사/댓글에도 나오듯이 실제 Bay Area에서 경제적으로나 인구면에서 봤을 때 가장 큰 도시(또는 County)가 바로 San Jose이기 때문에 이 두 Team 사이의 영역 분쟁이 쉽게 결정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도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걸 좀 더 Exploit해야 한다는 A's와 MLB 측 주장과 내 구역 안에서 가장 큰 돈 주머니를 내놓지 않겠다는 Giants 사이의 경쟁.

솔직히 San Jose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San Jose 정도라면 여러 개의 Major Sports 구단을 보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현재 NHL 수위를 다투는 San Jose Sharks의 경우에는 경기장 Ticket 가격이 30불에서 180불 사이 하는 약 만 8천명 수용의 Home 경기이 매일 매진일 정도이며, Santa Clara University 구장을 빌려서 하는 San Jose Earthquakes(MLS) 역시 IT 관련해서 전세계에서 몰려온 지역 구성민 특색상 다른 도시에 비해 축구 열기가 뒤쳐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San Jose Earthquake는 바로 구단 이전을 원하는 A's의 구단주인 Wolff가 소유하고 있죠. Wolff로써는 한 도시 내에서 2개의 구단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편할수도 있구 말이죠. 거기다가 차로 15분 거리의 Stanford 대학의 NCAA 여자 대학 농구의 경우도 전미 4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고, NFL의 San Francicso 49ers 역시 비 season 기간의 tryout이나 summer camp는 Santa Clara(제가 예전에 살던 집 바로 앞)에서 하고 있으며,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그 summer camp 자리에 2012년 정도에 아예 구장을 이전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즉, 위에서처럼 보면 Fan들의 충성도도 높고, 또 유동 인구(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제 거주 인구)도 한국에 많이 알려진 San Francisco나 Oakland보다 많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Sports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되는 인구 수에서 두 곳보다도 유리하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Major Sports 구단들(특히나 Bay Area 소재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게죠. (다시금 언급하지만 Sharks의 NHL 성공은 엄청난 Fan들의 Support 하에 여유자금이 충분한 구단에서 Salary Cap까지 거의 다 소진해가면서 선수 영입 및 육성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Fan으로써 그게 아주 자랑스럽구요)

뭐, 떠나온 마당에 A's가 San Jose로 온다고 해서 제게 무슨 득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늘 Bay Area에서 Giants에 밀려 찬밥 신세였던 A's가 SJ A's나 Sillicon Valley A's로 변신해서 Bay Area의 No. 1 County를 바탕으로 다시금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한다면 한 때 거기 살았던(그리고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왠지 모르게 뿌듯해질 거 같아서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요.

ㅎㅎㅎ 어찌 결론이 날진 모르겠지만, A's랑 San Jose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미국 현지에서 본 WBC 단상



결승전 단상 1) 한 경기에 집중한다면 야구 Infra의 확연한 차이와 경기에 이기기 위한 방법(2루 도루를 2루 Cover하는 수비수가 다리로 Blocking하는 등의 자잘한 Technique 등등)의 세밀함의 차이로 인해 아직 한국이 일본을 따라가는 입장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근데, 어느 Blog에서 본 것처럼 그 확연한 Infra 차이 때문에 더 이상 야구 국가대표팀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을 거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결승전 단상 2) 엿같은 일정때문에 하루는 다른 국가와 연습시합하고 다른 하루는 일본하고 정기전 치루는 이른바 5전 3선승제의 한일 야구 Classic에서 마지막 경기 10회 연장까지 가는 끝에 분루를 삼켜야 했던 국가대표팀에게 무한 감사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현재 미국 동부에서 살고 있는 관계로 MLB Network(MLB에서 운영하는 Cable Network)와 ESPN, ESPN2를 통해서 한국 경기 뿐만이 아니라 WBC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경기를 다 본 건 아니고, 퇴근 후에 볼 수 있는, 그리고 관심 있는 경기들은 다 지켜 봤는데요....

한국과 일본에서는 MLB와 MLB 선수 노조가 공동주관한 초청대회 형식인 WBC에서, Sports 중계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걸 알게 된 양국의 언론들이 목숨 걸고 나서고, 또한 선수들의 대활약 덕에 거의 전국민이 WBC를 실시간 Update로 알게 될 정도의 뜨거운 열기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대회를 주관하는 MLB/MLB 선수 노조의 무관심만큼이나 언론들 역시 무관심 그 자체였습니다. 이 WBC가 진행되는 시기는 원래 MLB의 Spring Camp 시기이죠. 즉, 원래 미국 사람들에게 이 시기는 야구를 챙겨보는 시기라기 보다는 다른 Sports를 챙겨 보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거죠. 예선 2 Round가 진행된 지난주 초나 준결승/결승이 진행된 지난 주말과 어제는 March Madness로 불리는 전미대학농구의 64강이 결정되고 그리고 그 64강 Tournament가 시작되어서 16강까지 결정되는 주간이었습니다. 5대 Major 방송 중 하나인 CBS는 토/일요일 내내 64강 경기를 다원 중계하면서 전부 Cover를 했고 PGA 공식 중계방송국인 NBC는 주말 내내 PGA 일반 대회 3,4 Round를 방송했습니다. 그리고 Playoff가 다가 오고 있는 NBA와 NHL도 드디어 주말에 전국 Major 방송을 타기 시작했고 NASCAR 역시 전국 Major 방송을 탔습니다만.... WBC는 단 한 번도 전국 Major 방송을 타지 못했습니다. 그럼 야구는 어디서 했느냐.... 주관 방송사인 ESPN은 예선에선 미국 경기 또는 관심 경기를 하루에 하나씩, 그리고 준결승과 결승이 되어서야 3경기 모두 ESPN과 ESPN2를 통해서 방출했고, 다른 시간에는 NBA, NCAA 남자농구, NCAA 여자 농구에 매진했죠. 한국과 베네주엘라의 준결승 첫 경기는 먼저 방송되고 있던 NCAA 남자 Wrestling 경기 체급별 결승전 중계일정이 밀려서 거의 초반 20분은 ESPN Classic이라는 유료 채널을 통해 대신 방송될 정도였고, ESPN이 중계하지 않은 경기는 역시나 유료 채널인 MLBTV를 통해서 중계가 되었습니다. (여기 Boston과 NY 사이에 있는 이 동네는 야구에 목숨 걸어서 야구 채널은 전부 기본 Package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계에서만 이렇게 밀린 게 아닙니다. Major 방송사의 News에는 WBC라는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관 방송사인 ESPN의 Sports Center라는 하루 있었던 경기를 정리하는 News Show 역시 단신으로 경기 결과를 길어야 30초 정도 Briefing 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미국이 9회말 David Wright의 끝내기 안타로 기사회생한 그 경기 정도가 1분 정도 할애 받은 게 다라고 할까요.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한 방송은 MLBTV으로 30분짜리 WBC News만 다루는 Corner를 만들었습니다만, 하루에 단 한 번 재방이 없는 그런 Program이었습니다.

실제 중계할 때의 중계진이나 경기 중간 interview를 나온 MLB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이 WBC가 얼마나 찬밥이며 철저하게 MLB 위주로 돌아가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San Diego의 Petco Park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San Diego Padres의 GM과의 interview가 있었는데요.... 거의 5분간 진행된 이 interview에서 나온 질문이라고는 'WBC에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고 느낌이 어떻냐?' '너네 Team 으로 데려가고 싶은 애들도 있느냐?' '너네 Team 선수들 중에 WBC 참가한 애들도 있는데?' 등등 MLB Spring Camp이다 못해 MLB Tryout을 보며 Interview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경기가 펼쳐질 때 연결된 Cleveland Indians의 GM과의 Interview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너네 Team 추신수가 뛰고 있는데, 추신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수시로 한국 Team Front와 연락해서 추신수의 건강 상태를 Check하고 있다'라고 대답했고, 민감한 추신수의 병역 문제에 대해서 나올 때는 '민감한 사안이라 여기서 뭐라 얘기하기 힘들지만, 한국 Team이 선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창 뛸 때의 선수가 2년간 공백을 해야만 할지도 모르지만, 그(추신수)는 우리 선수이므로 우린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에 맞게 대응할 것이다'라는 듣기에 따라서는 기분 나쁠 수도 있는 Ment를 날리더군요.

Interview 중에서 가장 기분이 나빴던 Interview는 MLB 총재인 Bud Selig와의 결승전 중의 Interview였습니다. 중계석에 초대되어 Joe Morgan과 한 10여분간 Interview를 했는데, Joe Morgan의 예리한 지적에, 마치 대한민국 여의도에 모여 있는 IQ 한자리수에 JQ(잔머리) 세자리수 인간들의 답변을 보는 듯 했습니다. 전날 펼쳐진 미국-일본 전에서의 미국의 패배와 그런 미국의 패배가 나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Joe Morgan이 물고 늘어졌는데요...

Joe Morgan이 '부상 와중에도 대회 기간 동안 보여준 투지에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경기장을 찾아와서 USA를 외치면서 응원해준 Fan들에게 MLB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의 경기력이 어제 경기 9회 미국이 보여줬다. 대회 전반적으로 봐도 미국 Team의 수준이 그닥 높지 않은데'라는 질문에 '(끝내기 안타를 쳤던) David Wright나 Kevin Youklis는 이번 WBC에서의 그 짜릿한 끝내기의 추억이야말로 국가를 위해서 뛰었다는 자긍심을 가지게 해 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순간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그런 국가에 대해서 헌신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Fan들이 주목하고 응원해 준 점에 대해서 감사한다'라는 동문서답을 날리질 않나 '대회 준비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모여 Teamwork을 다지는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미국은 Spring Camp의 일정하고 겹쳐서 대회 직전이나 되어야 선수들이 야구를 재개한다. 따라서, Spring Camp 등을 좀 더 일찍한다든지 하는 사전 준비 작업을 거치면 미국도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는 Selig의 이야기에 'WBC가 열리는 해에만 1월부터 Spring Camp를 시작해서 3개월 Spring Camp하고 10월까지 Playoff를 하는 일정을 구단주들이나 선수노조가 따라 줄 거라고 보느냐'는 예리한 지적에 'Division Series나 Interleague 경기 등이 도입될 당시 반대도 많았고 아직도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이제 정착되어서 잘 돌아가고 있지 않느냐, 처음에는 반대가 있겠지만, 세월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렇게 주관 단체인 MLB의 총재라는 사람이 WBC에 대해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이따구 대회에 목숨 걸고 최선을 다 해준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너무 불쌍해지더군요. 분명 WBC를 통해서 우리네 야구 수준을 야구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미국에 널리 알렸다고는 하지만.... 그건 WBC와 야구 자체에 관심있는 Fan들보다는 WBC에 참여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또 WBC에 참가한 국가들에 Market Share를 늘려보겠다는 MLB의 철저한 장사 속안에서 우리의 위상이 드높여진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나, 현지에서 WBC를 다루는 언론과 주관 단체인 MLB/MLBPA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요. WBC가 끝난 그 날 각 구단의 Spring Camp에서의 시범 경기 결과와 함께 아래 한 줄 자막으로 지나가고 있는 WBC 결승전 결과를 보고 있자니.... 굳이 우리가 이런 대회 결과에 목숨을 걸어야 하나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봐도 그냥 한일 정기전을 부활하는게 죽 쒀서 개 주는 짓거리는 안할 듯 싶은데 말이죠.

2009년 3월 18일 수요일

이치로의 인터뷰....

이번 대회 3번째(잘하면 또는 잘못하면 5번도 만날) 한국과 경기를 펼치게 될 이치로에게 한국전을 다시 치루게 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답했단다. '헤어진 그녀와 거리에서 또 만난 느낌이다. 무언가 인연이 있다. 이렇게 만날 거였다면 결혼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니네가 폭력을 앞세워 강제로 결혼했다가 동네 어깨들한테 개맞듯이 맞고 이혼 당했던 건 기억이 안 나나 보지.... 이쪽은 생각도 없는데 어디서 언감생심. 우리도 그 놈의 질긴 인연, 니네가 위자료 제대로 물고 미안하다고 제대로만 사과하면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하긴, 지금 정부라면 너네랑 결혼하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치로나 마츠자카 말대로 정말 대회 방식, 사람 정말 짜증나게 하는군. 일본은 오늘 경기까지 5번 치루는 동안 한국하고만 3번 경기했고.... 한국은 지금까지 6번 경기 하면서 일본이랑 3번 경기했다. 진짜 우려했던 일본과 5번 만나는 일이 생기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뭐 2 Round 시작전 미국 언론에서도 한국 일본이 준결승 진출할 확률이 높다고 했으니) @WBC 통산 10승을 거둔 한국, 12전 10승 2패. 그 중 일본하고만 3승 2패고 나머지하곤 7전 전승. 어떻게 된 게 한국이 만난 Team이 2번의 대회를 치루는 동안 일본(5 경기)/대만/중국/멕시코(이상 2경기씩)/미국(1 경기) 이렇게 5 Team. 거참 우리도 다른 Team하고 경기해 보고 싶어. 제발 쿠바 상조하고 순위 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기를.

2025 망곰베어스

어쩌다 보니 2025년의 유일한 잠실야구장 직관이, 제 생일 날이기도 했고, 또 망곰유니폼 오프라인 판매도 하는 날이고.... 또 조카 녀석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야구 보고 싶다고 해서 어렵사리 티켓도 구하고... 뭐 암튼 많이 기억에 남는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