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8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140]6월 7일 A's vs. Angels

Angels가 대단하긴 대단하더군요. 투수진도 투수진이지만, Chance가 나면 차곡차곡 알아서 잘 뽑더군요. 어제는 공 3개 보고 선두타자 HR을 때린 Izturis가 오늘은 선두타자 초구 HR을 날리면서 전날과 같은 Game 진행이 시작되더니.... 근데, Izturis 이 선수, 이 Series 전까지 올해 HR이 1개인데, 이틀 동안 2개를 치다니... --;

Izturis


수비 실력이 아직 한참 개선해야 할 1루수 Barton의 삽질 등등으로 밥상을 차려주면, Guerrero를 포함한 Angels 타선이 잘 챙겨 먹더군요. 결국 Game은 5:0까지 벌어지고.... A's 타선은 Angels 선발인 Jon Garland에게 꽉 막혔고.... 

Jon Garland

경기 시작 시간은 6시, 7회가 끝난 시간은 7시 30여분 정도. 이 날, 경기가 끝나고 불꽃놀이가 공지되어 있지만, (Summer Time 적용된지라) 해는 아직 지지 않았고... 이러다, 경기 끝나고 불꽃놀이 보려고 3~40분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경기하고는 상관없는 걱정이 될 정도로 끌려가는 경기였습니다. 

다른 구장에서는 잘 못 보는 (뭐 한국에서는 자주 보지만) 파도 타기를 몇 바퀴 돌리면서, 0:5로 지고 있는 경기를 잊으려는 관중들의 몸부림도 처절했습니다. --;



이후, 1할대의 Travis Buck이 터지고, K-Rod에게도 HR을 뽑으면서 동점까지 가는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2연패로 승차가 5.5 경기로 벌어지면서, Game 후의 불꽃놀이는 아픔을 달래는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불꽃놀이는 따로 글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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