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인천 SK가 Old Uniforms Day라는 행사 일환으로 1947년 전인천군(全仁川軍) 팀의 유니폼으로 맞춰 입은 것을 찍은 사진(한겨레 신문에서 퍼옴)
MLB를 보면서 부러웠던 건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팀의 Franchise Star들의 기념일 같은 거... 그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박철순 선수가 첫 승 거둔 날이나 이만수 형님이 100홈런 친 날 같은 때, 그 선수를 초빙하기도 하지만, 또 팬 서비스 일환으로 그 때 입던 유니폼을 그날 하루만 입고 뛰는 그런 경기를 보여주곤 하는데... 물론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울수도 있지만, 그 당시부터 야구 팬이었던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이제 막 팬이 된 사람들에게는 그 시절이 있었기에 현재 이 팀이 있음을 알려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 때문에... 참 부러웠다.
근데 팀 역사는 짧지만 야구가 한국에 처음 전파된 도시 인천에서 이런 행사를 했다는 게 두산(전신 OB) 팬인 내가 보기엔 무지 부럽다는.... 두산이 이젠 OB 맥주랑 상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곤색의 OB BEARS가 가슴에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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