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2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011]Old Uniform Day




위 사진은 인천 SK가 Old Uniforms Day라는 행사 일환으로 1947년 전인천군(全仁川軍) 팀의 유니폼으로 맞춰 입은 것을 찍은 사진(한겨레 신문에서 퍼옴)

MLB를 보면서 부러웠던 건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팀의 Franchise Star들의 기념일 같은 거... 그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박철순 선수가 첫 승 거둔 날이나 이만수 형님이 100홈런 친 날 같은 때, 그 선수를 초빙하기도 하지만, 또 팬 서비스 일환으로 그 때 입던 유니폼을 그날 하루만 입고 뛰는 그런 경기를 보여주곤 하는데... 물론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울수도 있지만, 그 당시부터 야구 팬이었던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이제 막 팬이 된 사람들에게는 그 시절이 있었기에 현재 이 팀이 있음을 알려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 때문에... 참 부러웠다.

근데 팀 역사는 짧지만 야구가 한국에 처음 전파된 도시 인천에서 이런 행사를 했다는 게 두산(전신 OB) 팬인 내가 보기엔 무지 부럽다는.... 두산이 이젠 OB 맥주랑 상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곤색의 OB BEARS가 가슴에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형광 코드 - 24/25 시즌 개막전

날이 살살 추워지기 시작하니 실내 스포츠의 계절이 왔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현대건설이 홈에서 개막전을 하게 되어서, 올해도 멤버쉽을 가입하고는 그걸로 예매까지 해서 개막전을 찾아갔습니다. 개막전이라 여러가지 행사가 경기장 밖에서 진행이 되어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