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소주와 알탕/두부김치로 때우고는 Batting Practice 한 번 해주고 일전에 언급한 British Pub에 갔더랬습니다. (이거 써 놓고 보니 한국에서 술 먹던 거랑 비슷한 걸...) 날짜가 어떻게 또 기가 막히게 SJ Sharks의 Home Game이 있던 날인지라, Shark Territory인 그 가게에서는, 마치 2002 Worldcup 때 모든 TV가 축구만 보여줬듯이, SJ Sharks의 경기를 보여주더군요.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3 Period, 즉 마지막 Period를 하고 있었는데 2-1로 Sharks가 앞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본 걸 제외하고는 제대로 Hockey 게임을 본 건 처음인 거 같은데.. 청록색 바탕에 상어가 입에 Hockey Stick 물고 있는 Sharks Jersey를 입고 있는 가게 손님들 전부와 함께 3 Period를 즐겼는데, 이게 나름 아주 원초적인 재미를 주더군요. 손님이 바글바글해서 Standing Table에서 마시고 있는데 자리없다고 합석한 아저씨들이랑 Game보다가 서로 친해지고(Korea하면 Samsung하고 지도자 동지-누군가가 떠오르는군요-밖에 모르는 백인 아찌들) 뭐 신나게 봤습니다만.... Game은 3 Period 끝나기 직전 Equalizer 먹고, 연장 가서는 Sudden Death Goal 먹어서 졌더랬죠.
뭐, 그래도 넘 재밌게 봐서, 다음엔 직접 가서 볼까 해서 (Series가 2-2로 동률이라 6차전을 다시 SJ HP Pavilion에서 한답니다) Internet을 뒤졌더니, 일단 이런 Playoff Ticket은 Season Ticket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먼저 주어지고 나머지 떨이는 하루 전에 가야 팔더군요. 그래도 파는 게 있나 싶어서 봤더니, 내년 Season Ticket에 대해서 미리 Deposit하면서 Playoff 경기를 볼 수 있는 Ticket이 무려 $350(Tax 제외, Handling Fee 제외)나 하더군요. 허거걱.... Season 중의 일반 경기 Ticket이 1층이 120~250, 2층이 $54~125를 하는 걸 치면 비교적 비싼 건 아니지만, 그 기본 요금 자체가 비싸니... 가서 보고 싶긴 한데... 능력 밖이더군요.
뭐, 그럼 NHL이 아니면 요즘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Golden State Warriors 경기(오늘 밤)나 한 번 볼까 하고 들렀더니.. 일단 여기는 완전히 표가 Sold-out이고, Season Ticket을 가진 사람 중 못 오는 사람들이 Forum을 통해서 구할려고 보니..... 세상에 가장 싼 게 장당 $380 더군요. 자리가 어디냐구요? 농구 경기 장 보시면 1층 제일 뒤쪽, 그니까 2층 구조물 때문에 가려질지지도 모르는 자리가 그렇더군요. 궁금해서 Courtside(Lakers 경기할 때 늘 Jack 영감, Knicks 경기할 때 Spike Lee 감독이 앉는 그 자리)를 봤더니, 거긴 무려 $2875(역시나 Fee나 Tax는 포함 안됨).... 2층 제일 뒷자리가 Season 건이 $1700이니.... 개인적으로 저 자리 앉는 사람들을 갑자기 우러러 보게 되네요...
비싸다고 생각했던 Giants의 Season Ticket이 경기당 $33해서 고작(?) $2,772(Bonds HR 많이 나오는 우익수 쪽은 $2100)인데, 농구 경기는 한 Game이 그 가격이라니.... 어우어우..... NFL은 경기수가 작아서 그런지 $2000 수준.. 뭐 물론 20경기에 저정도면 가장 비싼게 경기당 $100이란 얘기지만... 수용인원이 많아서 그런가... 싸다는 느낌이 드는게...
@결론은 야구나 봐야겠다. --;
가게 사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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