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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6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204]NHL 2008~9 Season All Star Game

이번 주말, NHL은 All Star Break에 들어갔습니다. Hockey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서 Montreal, Canada에서 All Star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아무래도 MLB나 NHL에 비해서 한국에는 인기가 현저히 낮은 Hockey이다 보니 All Star Brake에 벌어지는 이런저런 Event를 소개하는 게 좋을 듯 싶어서 사진을 NHL.com에서 퍼와서 소개합니다. 

일단 2개의 Conference가 하나의 League를 이루는 방식은 NBA와 똑같은데요. 마찬가지로 All Star도 Conference별로 All Star 선수를 뽑는데, 올해부터는 Fan 투표를 통해 선발 6명을 뽑았는데.. 뭐 말이 좀 많았습니다. 중복 투표도 가능했고, 또 마치 한국의 프로야구 All Star 경기에 '동군=롯데'가 되는 것처럼 올해는 All Star 전이 펼쳐지는 Montreal의 Fan들이 좀 극성을 부려서 거의 초반에는 'East=Montreal'이 됐습니다만, 다행(?)히 선발 6인 중 4명으로 줄어들었죠.

나머지 선수들은 NHL 사무국에서 결정하는데 올해 SJ Sharks에서는 처음 발표된 선수 명단에는 Joe Thornton과 Dan Boyle이, 그리고 부상자에 따른 추가 명단으로 Patrick Marleau가 참가 했습니다. 그리고 제 NHL/Sharks 관련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West All Star 감독으로는 Western Conference 1위 Team인 Sharks의 감독인 Todd McLellan이 맡게 되어 참가했죠.









거기다가 Joe의 경우에는 서부 Team의 주장을 맞는 영광을 차지했답니다. 



All Star 경기가 펼쳐지면 Fan Fest들이라든지 많은 행사들이 벌어지는데요, 뭐 제가 Montreal에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가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만 보니 뭐, 얼음 Case 안에 30개 Team의 Uniform을 각각 넣어서 전시한 전시물도 있고, 또 경기 2일전에는 30개 Team의 Mascot들끼리 Mascot 복장을 한 채 경기를 하는 Event도 있더군요.





All Star 경기 하루 전날에는 이런 저런 Competition이 벌어집니다. 먼저, 그 전에 마치 무슨 영화제의 입장식처럼 Red Carpet을 깔고 참가 선수들이 지나가면서 Photo Line에서 사진도 찍고 하는데 그것부터 보고 가죠. 물론 Shark들만이요.





여러 가지 선수들이 펼치는 묘기/Competition 중 그 첫번째는 Fastest Skater라고 해서 마치 Short Track Skating처럼 Ice Link를 Hockey Uniform을 입고 Hockey Stick을 든 채 한 바퀴 돌아서 그 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에게 상이 주어지는 경기랍니다. 



두번째는 Accuracy, 즉 정확도를 보는 건데 아래 사진처럼 Goal Net의 4 구석에 Target을 두고, 누가 빨리, 그리고 누가 가장 적은 시도를 통해 다 맞추느냐를 하는데, 올해의 우승자인 Malkin은 5번의 shot 시도에서 성공했습니다. 이 Competition이 생기고 지금까지 4/4를 기록한 선수는 단 4명(그 중 한 명이 현재 Sharks에서 뛰는 J.R.)이라고 하는군요.



세번째는 마치 축구 All Star 전에서 볼 수 있는 Cannon Shooter 찾기와 비슷한 Hardest Shot 대회입니다. 일정 위치에 놓여진 Puck을 향해 달려 가면서 Wrist shot을 날리는 건데, 이 때 Puck의 속도를 측정해서 가장 빠른 Shot을 날린 선수에게 상이 주어집니다. 올해 우승자인 Bruins의 Chara가 역대 기록을 깨면서 신기록을 세웠는데, 그게 시속 105.4 mile이랍니다. Wow~~~~




그 다음은 Shootout 대회인데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탈락하는, 그래서 누가 마지막까지 남느냐를 다루는 건데요. 이건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ㅎㅎㅎㅎ



마지막은 같은 shootout인데, 마치 NBA의 Dunk Shot 대회를 하듯이 Shootout을 얼마나 아름답게 창의적인 연기/기술을 보이면서 하는가를 보는(성공 여부는 안 따지는) Break-through Shoot Out 대회인데요. 30초동안 여러 번 시도를 할 수 있는데, 작년에 Stick으로 Puck을 튀기면서 전진(마치 탁구채로 탁구공을 치듯, 또는 제기차기 하듯)하다가 마지막에 높이 튀어 올리게 하곤 한 바퀴 돌곤 마치 야구 Swing 하듯이 해서 Shoot을 시도했던...Alex Ovechikin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올해도 그 Ovechikin이 기술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Showmanship으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첫 두 번의 시도를 마치고 나서는 갑자기 Bench 쪽으로 달려가서는 친한 Malkin에게 마치 권투선수들이 쉴 때 Coach한테서 물 받아 먹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는, Canada 국기 달린 Cowboy 모자에 Sunglass까지 끼곤 2개의 Stick을 들고 Puck을 몰고 가면서 마지막에는 Stick 하나를 던져 버리곤 Shot.

현재 득점 1위이고, 작년에도 득점 1위를 한 득점기계인데, 뭐랄까 정말 Fan들을 즐겁게 할 줄 하는 진정한 Star라고 할까요, 다른 Team 선수지만 참 좋아하는 선수인지라.... 매우 즐겁게 봤답니다. 





이렇게 Skill Competition이 끝나면, NHL 1년차와 2년차간의 Young Star Game이 펼쳐집니다. 올해는 Sharks의 2년차인 Devin Setoguchi가 참가했는데요, 1년차가 2년차에게 이겼답니다.



이렇게 전 날 즐겁게 놀고 그 다음 날 본 Game이 펼쳐지는데, 아무래도 전시용 Game이다 보니 수비가 덜 Tight해서 Goal도 많이 나고 해서 Goalie들이 좀 수난이죠. 작년에는 이 와중에도 Nabbi가 2 Period(All Star에는 Goalie가 3명이 뽑혀서 한 Period씩 출전함)에 나와서 무실점을 해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올해는 12-11이라는 연장전에 Shoot-out까지 가서 결정이 나는 나름 Goal 대풍년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뭐 Game 내용은 그렇고 역시나 Sharks 선수들 활약 사진만 올리는 걸로 글을 마쳐야겠네요. :)














2007년 7월 9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070]MLB All Star Week, Fanfest 행사 현장을 다녀오다 - Part 2

1편에 이어....

1층을 우여곡절을 겪으며 1시간 반만에 끝낸 주인장은 2층으로 향했습니다. 행사 안내를 살펴보니 2, 3층은 직접 하는 것이 많길래, 방심한 게 나중에는 또 다른 재앙으로...

어쨌든 2층에 들어서니 Fan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들이 참 많았습니다. 부럽기 그지 없더군요. 2살 갓 지난 딸이 한국에 있는 룸메 형은 초딩 언저리의 애들이 있는 가족들은 정말 여기 오면 놀 거 많아 좋겠다고 부럽다고 하던데... 뭐, 초딩 언저리 수준으로 MLB에 혹하고 있는 주인장도 나름 즐거웠습니다.

정말 이런 저런 행사가 많던데, 일단 Quiz Program이 있더군요. 3명이 나와서, 예전 장학 Quiz 하듯이 문제 맞춘 사람이 영역과 점수에 의해 갈려진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서로 맞추고, 그래서 가장 많이 맞춘 사람에게는 상품이 나오던데... 의외로 주인장 참가는 안했지만, 보기만 하는데도 많이 맞추더군요. 해볼까 했지만, 괜히 영어 못 알아듣고 쪽 먹을까봐 PASS!!!!


2층 중앙에는 왠 Track이 만들어져 있길래 뭔가 했더니, 달리기 경주를 Home Steal(홈 도루) Theme을 입혀서는 Fan들의 참여를 독려하더군요. 그날 최고 기록 3명에게는 뭔가 주는가 본데, 3루-Home간의 거리만큼 달리는데, 가장 빠른 기록이 3.81초던데....

중앙의 달리기 경주를 가로질러 반대편을 가보니, 역시나 야구 하면 던지고 치고 이다 보니 관련 놀이들이 있더군요. 일반적인 타격 연습장이 있는가 하면, Video Batting Cage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이건 주인장도 해봤습니다. 한참(40분)을 기다려서 차례가 와서 들어갔더니, 일단 투수를 고르라고 하더군요. Clemens도 있고, Schlling, Randy, Pedro, Zito 등등이 있는데, 박찬호도 있길래 일단 박찬호로... 그랬더니 공이 나오는 쪽 화면에 박찬호 영상이 나와서는 투구 동작을 하고 그 release point에서 공이 나오더군요. 투구 폼을 봐서는 90mph인데 공은 30mph로 오니 움찔했다가 Swing하니 전혀 적응 안되고.. 공도 5개뿐인지라 하나도 못 치고...


뭐, 날아오는 공이 치는게 싫으신 분들은 아래 사진처럼 공중부양시킨 공을 쳐서 상품도 탈 수 있고, 아님 직접 Bonds나 Griffey 영상을 바라보고는 공을 던지시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뭐, 몸 움직이는 게 싫으면, 직접 Caster가 되어서, 원하는 순간(저 같으면 1995년 WS 6차전 9회를 합니다)을 Play한 후 자기만의 Comment를 넣은 후 이를 동영상 CD로 챙겨 가셔도 되죠.


이바구 하시는 것마저 싫으신 분은 그럼 가만히 서 있으셔도 됩니다. 대충 Pose를 잡으면 Sports Illustrated나 ESPN Main 화면용 사진으로 찍혀서는... 대형 브로마이드로 한 장 챙겨 가실 수도 있구요.


Batting 한 번에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길래, 주인장은 저런 거 모두 포기하고 중앙 쪽에 잠시 쉬러 왔는데, 여기서 방심했다가 큰 코를 다치고 말았습니다. 날마다 Team이 바뀌는 모양인데, 주인장이 간 날은 마침 장날이라고 Braves와 Expos(Nationals의 전신)의 선수들이 직접 입었던 Uniform을 판매하더군요. 일단 Braves를 뒤져 보니 Moss나 Spooneybarger, Lightenberg등 너무 안 유명한 애들 뿐이고 양도 얼마 안 되서, 다른 Team에 좋은 애들 다 팔아버린 Expos에 혹시 Vlad나 유명한 애들이 있을까 뒤져봤더니, 직원 얘기가 그런 애들은 없다고 하더군요. 제길, 하고 돌아서려는데, 옆에서 옷 뒤져보던 친구가 내려 놓는 옷이 '31 KIM!' 네, Expos 시절의 김선우가 입던 옷이더군요. 번호도 Maddux를 따라 31번이고.... 이거 어카지 하면서도 손에서 못 놓고 있다가는 결국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회로가 어케 되어 가는 건지.. 이거 가지고 Fresno Giants에 가서 김선우 Sign 받은 다음에... 나중에 혹시나.. 어쩌다 잘 안풀려 김선우가 두산 오면 이거 입고 가서 응원해줘야지라는 황당한 상상까지....


2층에서 마지막에 Counter를 맞고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는 쪽 팔 걸 감수하고 1:1 Quiz에 도전했습니다. 먼저 2문제를 맞추면 되는 건데, Braves Jersey를 입고 간 저와 Giants Jersey를 입고 온 상대방 덕에 갑자기 Braves vs. Giants가 되어버렸죠. 첫 문제는 All Star전에 참가한 Doby 뭐시긴가 하는 외야수가 가진 Put Out 기록이 몇 개인가인데, 전혀 모르겠어서 일단 옆사람에게 기회를 줬는데 (보기 3개, 4개, 9개) 그 사람이 3개 해서 틀리는 바람에 설마 9개나 해서 4개를 했더니.... 9개가 답이더군요. 0:0에서 두번째 문제는 Yankees 포수로 2006년 Triple A에서 성적이 어쩌구저쩌구 하고 나오는데 보기 3개 중 2개가 Posada와 Varitek이라 잽싸게 눌러 남은 하나를 해서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세번째 문제는 문제 시작 전에 사회자가 True Giants Fan용이라면서... Jason Schmidt가 한경기 최다 탈삼진에 대해 Giants Team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몇 개냐고 물었는데.. 가물가물하는 사이 Giants Fan이... 마지막 1:1에서의 문제는 1998년 이후 NL All Star가 AL All Star에게 패한 회수(2002년인가 Tie는 제외)는 몇 회인가인데, 며칠전 신문을 보고 최근 아주 죽쓴다고 해서 승률이 한 3할이나 되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보기가 4회, 6회, 8회더군요. 6회라고 잽싸게 부저를 누르려는 순간 상대방이 먼저 눌러서, 6개라고 얘기하길래 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더군요. 남은 건 4개와 8개인데, 죽쓰고 있으면 4회는 승률이 5할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설마 하는 생각에 8회(8회면 전부 졌다는 얘깁니다)라고 했더니 정답. 덕분에 상품 하나 챙겨왔습니다. 


지른 것만큼 상품을 탄 건 아니지만, 벌었으니 쌤쌤이라고 위안을 하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도 놀이 공간이긴 하지만, 의외로 위험한 곳이더군요. 여러가지 Collectible, 특히나, McFarlane Figure등을 팔았지만, 좋아하는 건 이미 샀다는(뭐야 다 질렀다는 거잖아) 이유로 잘 넘어갔습니다. 


3층에는 직접 Fielding을 해 보는 곳이라든지, Home Run Derby를 하는 곳도 있던데.. 지쳐서 Pass. 하지만 하는 애들을 보니... 나도 어렸을 때 이런 곳에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참 많고 복잡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하나의 놀이동산 같은... 정말 Festival을 즐기는 느낌이 들었던지라, (지금와선 피곤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게 놀았습니다. 


4시간여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나와서는 떠나려는 찰나, 이번 All Star Game 광고에 나오던 그 Trolley가 앞에 세워져 있길래 올라가서 사진 한 방 찍고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비록 All Star Game을 직접 못 보는 아쉬움은 있지만 Fanfest에서 어느 정도 갈증은 해소했고, 경제적인 출혈은 심했지만, 이런 저런 것들도 사고, 또 상품도 챙겨오고... 

생각하면 할수록 주인장에게 미국이란 나라는 아주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쿨럭...


익살 wrote on 2007/07/09 19:58 :
허허 저도 위험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07/10 01:10 :
ㅋㅋㅋ... MLB에 보드게임에 여러가지 collectible까지... @문제 Update했어요 :)

Josh Beckett wrote on 2007/07/09 21:17 :
흠... 저같은 녀석은 한 방에 파산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나라군요.... -_-;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07/10 01:10 :
어케든 파산은 면해야죠... :) @그러면서 이거 보러 미국 오실 생각하셨다니... 그 정도 자금력이면 절대 파산은... --;

[후보이야기 069]MLB All Star Week, Fanfest 행사 현장을 다녀오다 - Part 1

Midsummer Classic이라고 불리는 MLB All Star Game이 올해 2007년에는 San Francisco에서 열립니다. 비록 1시간 거리이긴 하지만, Season Ticket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일반인 판매량 분에 대해서 분배가 되고, 나머지는 다 행사용(무슨 Event 당첨이라든지, 아니면 관계자들에게 나눠짐)이기 때문에, 저 같이 All Star Game만 보고 싶은 사람들은 실제로는 표를 살 기회조차 안 주어지게 되죠. 혹시나 싶어 Giants Fan site에 들어가서 못 가게 되서 현물 거래 하는 사람들 가격을 봤더니, 세상에 제일 싼 Ticket 가격이 1장에 무려 900불. 그냥 깨갱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All Star Game을 직접 보진 못하더라도, 근처에서 All Star Game이 벌어지면, 좋은 이유는 Fan들을 위한 다양한 Event가 준비되어 있다는 거죠. 올해도 역시 DHL에서 후원하는 Fanfest가 AT&T Park 근처의 한 Convention Center에서 4일간 진행되는데, 이건 어케라도 가보고 싶어서 무려 20불이나 하는 이 행사에 룸메 형과 함께 마실을 갔드랬습니다. Internet에서 일요일 1시에 입장하는 Ticket을 구매, Print 한 게 한 2주전이었고... 어쨌든 그걸 챙겨서 처음으로 101 Highway의 North 방향으로 차를 직접 끌고 나가 SF로 향했습니다. 역시 대도시로 올라 갈수록 차들은 늘어나서 조금 겁도 나고, 거기도 SF가 바닷가라는 걸 모르고 겁도 없이 Convertible Top을 열었다가 좀 떨었죠. 쩝... 어쨌든 무사히 도착해서 지정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Convention Center에 도착했습니다.


Entrance 앞에 가니 이게 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관계자한테 물어보니 표가 있어도 줄 좌악 서서 들어오라고... 그 줄은... 건물을 결국 한 바퀴를 삥 돌더군요. 


그나마 입장이 빠르게 진행되서 줄 선지 20분 만에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시장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단 1층부터 천천히 돌기 시작했죠. 1층에는 주로 History나 Fact에 관한 전시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입장하자 마자 바로 보이는 곳은 All Star Game이 열리는 San Francisco의 MLB Team인 Giants와 관련된 전시였습니다. 뭐, 현 선수단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Giants 출신 Hall of Famer들도 보이고 SF의 최고의 Icon이라 할 수 있는 Willie Mays 관련 내용도 있었지만 주인장은 Anti-Giants인지라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찰라, Charlie Brown이 절 잡는 바람에 결국 사진 한 장을 찍고 말았습니다.

찰리 브라운과 한 장....
Giants를 빠져나오고 나니, 올해 수여될 MLB 상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더군요. Fall Classic 우승팀에게 줄 우승 Trophy는 물론, Cy Young 상, MVP, Jackie Robinson Rookie of the Year, Silver Slugger 상, Hank Aaron 상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하나 훔치고 싶은 맘이 드는 걸 룸메 형이 말렸습니다. 쿨럭.


이 Trophy를 넘어서 보니 World Baseball Classic 관련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WBC인줄 몰랐고, 하늘색 Korea라고 적힌 Uniform에 62번이 적혀 있어서 놀래서 확인하니 WBC 였습니다. WBC 관련 해서 Hall of Fame에 이런 저런 게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일부를 가져 왔더군요. 이국 땅에서 박찬호랑 이승엽을 보니 반갑더군요. 비록 2번지고 탈락해야 하는 주제에 쌀나라 녀석 때문에 삼세판에서 막판 이기고 우승 해먹고는 잘 났다고 개거품 물며 자랑하는 오 사다하루 모습이 나와 조금 씁쓸했습니다만 말이죠.

승엽아 힘내라....
WBC를 보고 난 후 발길이 향한 곳은 Minor League 관련 전시장이었습니다. MLB 산하 모든 Minor League Team들을 지도 상에 표시하고, 안내하는 것도 모잘라서, 이 Minor League Team의 모자를 원래 25불 한다는데 20불에 판매하더군요. 네 뭐라구요? 아, 네.. 맞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갔습니다. Braves 산하 Minor League Baseball Club을 찾아내서는 사진 한 방 찍으려는데, 그것만 못하고는 그만 Single A Team인 Myrtle Beach Pelicans 모자를 사버렸죠. 근데, 제길 얘만 25불이라는 겁니다. 쩝... 어쩔 수 있나요, Casher한테 이 모자 정말 이쁘다고 자기도 샀다는 얘기와 진정한 Braves Fan이시군요라는 감언이설에 혹해서는...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첫 지름을 마치고 지나간 곳은 Game Saving Catch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줄이 엄청 길어 뭔가 했더니, 관중들 사진 앞에 Fence가 있고, 그 앞에서 Home Run으로 넘어 가는 공을 걷어 올리는 Pose를 취하고는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더군요. 마치 Andruw 처럼 말이죠. 찍고 싶긴 했지만, 줄이 길고, 갈 곳도 많아서 일단 포기했습니다. 

얘야 Fence도 잡고 좀 더 실감나게 하지....
Game Saving Catch의 유혹을 뿌리치고 향한 곳은 바로 Hall of Fame 전시실이었습니다. 다 가져온 건 아니고, 조금조금만 가져왔는데, 자꾸 Hall of Fame에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리... 그냥 Braves 관련된 것만 좀 찍어대다 바로 나왔습니다.

1914년 WS. Ted Williams 그리고 Hank Aaron
Hall of Fame을 나오고 나서 한숨 쉬며 맥주 한 잔을 마시는데 중앙 쪽에 신기해 보이는 걸 팔길래 가 봤더니 기념품과 Collectible이더군요. 유명한 사진은 물론, 직접 Sign한 건 아니지만, Printed 인걸로 Bat이라든지 Ball을 팔고 있는데, 확실히 NYY와 BoSox는 인기가 대단하더군요. 가장 비싼 Ball이 Mickey Mantle의 995불, 그 다음이 Joe DiMaggio와 Ted Williams의 795불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가지고 싶던 게 Hank Aaron이었지만 그것도 무려 200불인지라 포기하고.... Hall of Famer 대신에 현역들을 챙겨 보려고 하니, 애들이 넘 많아서리.... David Ortiz도 150불이나 하는데, 구석자리에 초라하게 있는 Chipper와 Andruw를 보니 갑자기 불끈해버려서는 Certication과 함께 Chipper Jones의 Sign Ball을 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가 왜 이랬을까'하고는 고민하며 다시 돌아보려 하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고, 북새통이 되길래 뭔가 두리번 거리는데, 룸메 형이 하는 말이 '저기 되게 유명한 사람인가봐 사람들이 몰려가는데, 대머리 아저씨야. 근데 사람들이 다 그리로 가네' 하면서 가르킨 곳을 보니.

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

세상에나 철인 Cal Ripken Jr. 가 바로 제 눈 앞에.... 라고 하기엔 한 10m 정도 전방에... 알고 보니, Fan Service의 행사로 Hall of Famer나 Legendary Player들이 시간을 정해서 방문해서는 미리 판매된 Sign Book에다가 Sing을 해주는 행사였더군요. 그거 때문에 Sign Book 산 사람들이 줄 서는 것 뿐만 아니라, 멀리서라도 한 번 보겠다고 다른 사람들도 몰려드는 거더군요. 저도 어케든 옆에 가서 손이나 한 번 만져 볼까 했지만, 너무나도 Packing이 되어버린 상황인지라 멀리서만 Ironman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왜 그리 가슴이 떨리던지.. 이 때부터 주인장은 자제력을 잃고 말았죠.

경매에 나온 물품
Ironman을 보고 난 후인지라, 멍한 상태로 옆에 있던 Auction과 Negro League를 지나쳐 버렸습니다. 좀 정신이 있었으면 Sachel Page나 제대로 보고 나오는 건데... 이건 Hall of Fame 가서 봐야지라는 해괴망측한 결론을 내려버리고는... 쿨럭...

Negro League 전시실
조금 정신이 차려질 무렵, All Star Game Dugout을 방문했습니다. 올해 선발로는 Braves는 아무도 없고, 후보로 Smoltz와 McCann이 선출되었지만, 둘 다 부상으로 못 나올 듯 싶습니다. 뭐 그래서 그냥 그런데, NL이랑 AL 쪽을 보는데 찍으면 염장 shot이라고 툴툴 댈 분들이 생각나서 그냥 사진 올립니다. 


딴 건 몰라도 BoSox vs. NYY Chess를 안 산 건 그 정신 나간 와중에서도 잘 한 일이라고 위로 중입니다.

Dugout에서 몹쓸 맘을 먹고 나왔더니 주인장에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Dugout을 나오면 이어지는 MLB Authentic Shop. Ripken Jr.도 봤겠다, 남들 못 오는 곳에서 이런 저런 MLB 용품이 왕창 쌓여 있겠다, 머리 속의 지름신으로 연결되는 회로는 모든 다른 뇌 기능을 정지 시키더니 결국 정신차리고 보니, 커다란 보따리 하나가 손에 쥐어져 있더군요.


보따리 하나 손에 쥐고, 이제 이러다 큰일 나겠다고 1층을 떠나려는 순간 MLB TV Booth에서 낯익다 싶은 얼굴이 Interview를 하고 있더군요. 얘기를 듣는데, 'A-Rod가 지금은 최고의 선수이고, 나랑 Texas 시절에 참 친하게 지냈다'라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길래 찬찬히 뜯어 보니 Jim Leyritz더군요. 95년에 이어 96년 Fall Classic 2연패를 노리던 적진에서 2승을 거두고 Home에서 1패를 한 뒤 4차전에서 6-0으로 앞서 나가며 3승 1패의 절대적 우위로 나갈려고 하는 Braves에게 통한의 HR을 날려 버렸던 NYY의 Jim Leyritz가 눈 앞에.... 옆 사람한테 물어 보니 맞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게 참.... 엄청 싫어했던 선수인데도, 이렇게 직접 가까이에서 보니 왜 이렇게 반가운지.....

아저씨, 대머리는 여전하시네요...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1층 전시실을 끝내고는 2/3층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2/3층 얘기는 Part 2에 곧 이어 올립니다.

아키토 wrote on 2007/07/09 18:39 :
 와... 누가 찰리브라운인지 구분이 안가요..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07/10 00:57 :
쯧쯧쯧... 벌써 노안이... --;

익살 wrote on 2007/07/09 19:52 :
와 ㅠ_ㅠ; 완전 부러워요. 출장이 좀만 앞이였어도.. 올스타브레이크에 구경할수 있었을텐데 ㅠ_ㅠ; (하긴 표도 못구했겠고-_-준비하기도 더 힘들었겠군요)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07/10 00:57 :
후후후 :)

Josh Beckett wrote on 2007/07/09 19:59 :
윗 분 말씀에 한 표...

Josh Beckett wrote on 2007/07/09 20:00 :
그나저나, NL 최다안타 2위, 득점 2위, 도루 3위, 타율 6위의 타자가 올스타에 탈락한 현실.... 진짜 올스타를 뽑아달라! 순전히 대도시 팀들로만 쫙 채워지니 원~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07/10 00:58 :
그니까 다들 대도시 팀으로 옮기죠 --; 

알비 wrote on 2007/07/10 09:58 :
으음... 브레이브스로 몸을 감고 가셨군요 ㅎㅎ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07/10 16:16 :
 당근... :)

2025 망곰베어스

어쩌다 보니 2025년의 유일한 잠실야구장 직관이, 제 생일 날이기도 했고, 또 망곰유니폼 오프라인 판매도 하는 날이고.... 또 조카 녀석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야구 보고 싶다고 해서 어렵사리 티켓도 구하고... 뭐 암튼 많이 기억에 남는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