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1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195]Home, Sweet Home

지난 목요일, 올 Season 최악의 경기 결과를 기록하고, 거기다 연장패 포함 간만에 2연패를 하면서, 나름 4일동안 3개의 도시에서 3경기를 치루는 힘든 일정을 마친 Sharks가 Home에 돌아왔습니다.

원정 3연전의 마지막이 West-Central의 1위인 Red Wings, 그리고 오늘은 East-Atlantic의 1위인 New York Rangers, 그리고 담주 화요일에는 West-Northwest의 2위(1위와 승점 1점차)인 Canucks와의 경기인데요.... 뭐, 오늘 경기까지 하면 6일동안 4도시에서 4 경기, 동부 시간 쓰는 Detroit까지 찍고 왔으니 나름 간만에 힘든 일정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뭐, 그래도 Home이니 한숨 돌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죠.

Fan들의 열광적인 성원은 물론, 이 날 Sharks에게는 나름 의미 있는 행사가 치루어져서 Home에 돌아온 게 더 좋았었는데요... 그건 바로 San Jose Sharks를, NHL Team을 Bay Area, 그것도 San Jose Downtown으로 옮겨 온 San Jose Sharks의 전 구단주였던 George Gund의 Ceremonial Puck Dropping(야구에서 시구하듯이 Hockey에서는 Puck을 떨어뜨림)이 있었습니다. 형제인 Gordon과 함께 Minnesota Northen Stars의 지분을 다 처분하는 조건으로 Bay Area에 1991년에 San Jose Sharks라는 Hockey Team을 데려와서는 2년 후 HP Pavillion의 건설 후에는 진짜 San Jose Downtown에서 수준 높은 Hockey 경기를 보게 해준... 이른바 은인 같은 분인데 말이죠...



뭐, 오늘도 만원이었던 Sharks Tank의 Fan들이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낸 건 당연한 일. 나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장면이었습니다.

(Gund 형제는 Cleveland Cavaliers의 구단주이기도 했으며, 지금은 Sharks는 Consortium에, Cavaliers는 다른 사람에게 최대지분을 넘기고 Minor 주주가 되었음)

암튼 경기가 시작되고, 779일만에 Shark Tanks를 찾은 Rangers. 현재 다승 1, 2위이며 Vezina Trophy를 다툴 League의 Top Goalie인 Nabbi와 Lundqvist간의 대결, 지구 1위간의 대결 등 뭐 나름 재밌는 요소가 많은 시합이었는데요...

시합 시작하고 5분도 안 되서 Rangers의 Penatly에 의해 5:3 상황이 발생했고, Sharks는 여기서 2 Goal을 뽑아내면서 초반에 Lead를 잡아갑니다. 공격 본능이 대단한 Dan Boyle이 첫 Goal을 기록했는데,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Puck을 직접 이끌고 나가면서 현란한 Stick-work을 보여주면서 수비수를 몇 명 제끼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또는 Kill Pass를 넣어주는 걸 보면, 정말 올해 Boyle을 데려와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는 Big Joe가 다 맡아 했는데, 이제 뒤에서 Boyle이 받쳐주니 Big Joe가 Net Play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다른 Linemate들(Marleau와 Setoguchi)까지 살아나는... 뭐 암튼 올해 지금까지 MVP는 Dan Boyle이 아닐까 싶네요.




암튼 5분만에 2 Goal이나 허용하더니 Rangers의 Timeout. 그러고 나서는 Game이 다시 팽팽하게 맞서게 되더군요. 먼저 Rangers가 한 Goal을 따라 붙으면서 1 Period가 끝나고, 다시 Marleau가 Big Joe로부터 받은 Pass를 Wrist Shop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2점차로 벌리니, 다시금 Rangers에서 Goal을 기록하며 다시 1점차인 상태에서 2 Period가 끝났습니다. 

오늘 2개의 Assist를 기록하며 Lundqvist를 뚫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Big Joe

Little Joe가 Penalty Box에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 3 Period는 Rangers가 압도한 Period였습니다. Size에서나, 또 Size를 바탕으로한 Physical Game에 나름 자신있는 Sharks를 상대로 매우 격한(개인적으로는 Penalty 불릴 만한 것도 있었다고 보여지지만) 몸싸움을 바탕으로 기선을 제압하고는 3 Period에만 Shot 수 7:17로 Sharks를 압도하며 몰아세웠는데요. 한 3분여간 계속 Sharks Zone에서 Shot을 날리면서 계속 압박하고, Sharks는 Nabbi가 Puck을 잡을 때까지 계속 공격만 당하는.... 한 마디로 clearing을 못하고 계속 끌려다니는 상황이 반복되었는데요. 특히나 경기 12분여를 남기고 한 8~9분 동안 뭐 계속 Sharks 진영에만 있었다고 봐도 될 듯 한데...



여기에서 바로 작년 Vezina Trophy Finalist였던 Nabbi의 진가가 발휘되었습니다. Glove, Pad, Stick 등을 총동원하면서 Rangers의 집중포화를 다 막아냈드랬죠.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또 Save & Save.

이렇게 10분을 버텨주고 났더니, 남은 2분은 Sharks가 다시 Puck을 소유하면서 시간을 잘 보내서, 결국 Rangers는 Empty Net을 그닥 오래 시도하지 못하고 패배를 맛봐야 했는데요.... 

원정 3경기에서 1승 1패 1연장패를 하면서 나름 분위기가 쳐지나 했는데, Home에서 한숨 돌리면서 다시금 Stretch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게 중요할 듯 싶네요. 화요일의 Canucks 전에는 Sundin이 돌아와서 얼마나 Canucks가 달라졌을지 궁금합니다만... 이것만 잘 넘기면 또 4일동안 3개의 도시에서 3경기를 펼쳐야 하는 원정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지구에서 뒤에서 1, 2등인 Blues와 Stars이다 보니.. 특히나 Stars 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주먹 불끈) 

암튼, 분위기 반전했으니 최다 승점 132점 기록(1976~77년 by Montreal)을 깨러 다시 달려 봅시다. (지금 추세라면 136점)

댓글 없음:

댓글 쓰기

2024 시즌 #6 - vs. 전남 / 포즈난

분위기가 좋은 전남과의 경기, 수삼블은 퐁당퐁당퐁 중이라 이젠 당 할 차례이고, 경기력이 그닥 바라던 바가 아니라 걱정이 많았던 경기 블포에서 또 새상품이 잔뜩 나와서, 또 팬들이 팬샵에 한참 대기 줄 서고... 지난 번의 실패(?)를 겪지 않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