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4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176]We Are No. 1!!! Black Armor Day

지난 11일, Shark Tank에서 Predator에게 Team 기록인 57개의 Shot을 기록하고도 연장까지 가서는 3-4로 패하면서, 개막 이후 Home 10연승 달성에 실패하고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던 Sharks가 그 뒤로, 완전 분노 Mode로 돌입해서는 질주 중입니다. Nabakov가 부상으로 3주째 쉬고 있는 상황에서 Predator에 이어 맞이한 Team은 바로 Calgary Flames. 지난 Season에 Playoff Round 1에 만나서 4승 3패로 힘들게 이겼었고, 또 Season 중에서도 1승 3패로 열세였던 Iginla와 Phaneuf가 이끄는 Flames를 맞아 처음으로 Home에서 승점 1점 밖에 못 거둔 상태에서 맞이하는 거라 나름 걱정이었는데, 1 Period에서만 4점을 몰아 넣으면서 Home 관중에게 공짜 Pizza(Sharks가 Home 경기에서 정규 시간 이내에 4 Goal 이상을 넣으면 당일 Ticket을 들고 특정 Pizza Chain 점을 가면 공짜 Pizza를 먹을 수 있다. 올해 벌써 3번인가 공짜 Pizza를 먹었다. 음하하하)를 안겨 주면서 6-1로 완전 Flames를 개관광시켜 주더니...

주인장의 Albany 출장 기간동안 Shark 역시 원정 2연전을 떠나서는 첫 경기인 Chicago와의 경기에는 6-5로 완전 Goal 잔치를 벌이면서 승리. 그리고 이어진 다음 날 경기에서는 Perfect@Home을 깨어버린 Predator를 맞이해서는 4-1로 원정 경기 2연승을 거두면서 지난 Home에서의 석패를 깔끔하게 복수해줬다.

그리고는, 5일간의 휴식이었는데.... 그러는 동안, 다른 Team들처럼 3번째 Jersey를 발표하게 되었는데... 지난 Season부터 Reebok이 NHL 공식 후원업체이자 Jersey 제공업체가 되면서, 좀 더 세련되진 Shark Logo와 함께 Teal(Home) & White(Away)의 2개의 Jersey로 경기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Season부터 하나 둘씩 Reebok을 통해 각 Team들이 세번째 Jersey를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금요일이 바로 Sharks의 3번째 Home Alternative Jersey의 발표 날이었다. 이미 Preorder도 했었고, 또 원래 목요일 Home 경기는 Black Jersey Day인지라 Black인 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Seagate 사의 후원을 받아서 Black Armor라는 이름으로 Jersey가 공식 발표되었는데....

(출장만 아니었으면, 나도 발표하는 금요일 날 가서 줄서서 Sharkie한테 받았을텐데 아쉽)

아쉽지만, Sharks의 Homepage에 난 사진으로 그 날 풍경은 대체.

아래 보이는 Teal & White. 그리고 3번째 Jersey는 Vinyl에 포장되어 있다.
드디어 공개!

위 아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큰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Teal& White의 가슴에 있는 Shark Logo에 하얀색의 역삼각형 Base가 없이 Fully Black Base라는 점이다. 양 팔에 있는 Stripe야 뭐, 기본이고...



거기에 목 부분에 그냥 Round가 아니라 끈으로 묶는 듯한 예전의 NHL Jersey를 연상시키는 Classic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게 특징. 



거기에 양 어깨에는 Teal & White Jersey에 있는 Shark Main Logo가 아니라 SJ라는 San Jose의 약어와 함께 2nd Logo(바다를 가로지르는 Shark의 지느러미)가 들어가 있다는 것.


원래 Black Jersey를 좋아하는 지라 꽤나 맘에 들었다. 토요일 경기를 보러 가기 전에 Shop에 들러서 Preorder한 걸 Pick up 해 왔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들러서 주인장처럼 찾아가더라는... 역시 San Jose는 Silicon Valley가 아니라 Hockey Town!!!

단 한 가지 결점이라면 White Numbering & Naming이 들어가는게 너무 Classic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것. 그래서, Black Jersey는 Naming 안하기로 결정.

Black Armor도 챙겼겠다 5일만에 경기를 하는 그리고 Shark Tank에는 9일만에 돌아오는 Sharks를 보러 콧물 질질 흘리며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Shark Tank로 향했다.

이 날 경기는 Wild와 Wings에 이은 지구 1위 Team(경기 당시, Wild는 이제 Canucks에게 발려서 지구 2위) 중 하나인 Washington Capitals와의 경기. Russia 용병 중 Malkin과 함께 League 최고를 자랑하는 Ovechikin이 이끄는, 그리고 또 다른 Russian Sniper인 Semin이 함께하는 Washington Capitals는 최근 7승 1패 2연장패(승점 16점 획득)를 거두면서 완전 상승세인 Team. 그리고 워낙 NHL.com이나 관련 Site를 가보면 Ovechikin 얘기가 많은지라 눈으로 직접 보고 싶기도 했는데....

뭐, 1 Period 시작하고 한 10분간은 League에서 가장 많은 Shot을 쏜다는 Shark 답지 않게 단 1개의 Shot으로 막히면서 꽤나 밀리는 모습. 확실히 지구 1위 Team이라 다르군... 하면서 감탄사를 보내던 찰라, Team의 분위기를 바꿔 준 건 바로 Enforcer인 Jody Shelly. 역시나 Caps의 Enforcer인 Brasher와 Heavyweight 경기를 한 판 벌였는데...


비록 Brasher에게 판정패(실제로 무슨 판정이 나는 건 아니고.. 보기에 좀 많이 맞았음)당하긴 했지만, 질질 끌려 가던 Team 분위기가 Shelly의 살신성인으로 투지를 불태우게 만들었고, 결국 1 Period에 단 5개의 Shot을 날리긴 했지만, 그 중 3개나 Net을 가로지르면서 1 Period를 3-0으로 앞서 나가면서 마칠 수 있었다.



특히나 2번째 Goal의 경우에는 Clowe의 Shot이 Blue Zone에 있는 걸 Washington 선수가 Handling 하다가 Miss를 범하면서 자책골(하지만, NHL에 자책골은 없다)처럼 들어가버리면서, Caps 선수는 망연자실.


평소에 비해 Shot을 못 날리긴 했지만, 그건 Caps도 마찬가지. Blake-Boyle-Lukovich-Ehrhoff-Vlasi-Murray의 Sharks 수비진은 강력한 수비를 보이면서 Caps 역시 경기 전체를 통해 23개의 shot만을 허용하며 2실점으로 잘 막는 동안, Blake는 무려 4개의 Assist를 기록하며 Team Tie 기록인 한 경기 최다 Assisit, Boyle은 2개의 Assist를 기록하면서 NHL 수비수 중에서 Assist 1위, Vlasic은 1G, 1A 기록하는 등 수비진에서 1G, 8A가 나오면서 몇 경기전에 세웠던 Team 최다 한 경기 수비진 Point 기록을 9개로 갱신하는 개가를 올렸다.

우승 청부업자로 데려온 Blake

Sharks의 수비진의 미래, Vlasic
뭐, 수비진에서 저렇게 자꾸 밥상을 잘 차려다 주니, 공격진이 못 챙겨 먹으면 아니 될 노릇. 총 28개의 Shot 중에 7개나 성공시키면서 7-2로 나름 지구 1위 Team이라는 Caps를 개관광. 물론 Semin이 빠져 Ovechikin 혼자였다곤 하지만, Ovechikin 특유의 현란한 Skatework을 미연에 차단한 Sharks의 뛰어난 수비 덕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Goal도 2G을 기록한 Clowe를 포함 무려 6명(Marleau, Thornton, Clowe, Setoguchi, Vlasic, Grier)이서 돌아가면서 돌림빵. 뭐, 이젠 Home 경기를 보러 가면 이긴다는 건 당연한(단 한 번 실패, 하지만 승점은 챙겼다) 것이고, 어떻게 상대방을 개관광 보낼 것인가를 기대하면서 가게 되니, Fan으로썬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요즘이 되겠다.



@Ice Cleaning Time에 Fan들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게 Screen에 나오곤 하는데, 여기 단골로 나오는 꼬마 아이와 할아버지가 있다. 어젠 2층 제일 꼭대기 즈음에 앉으시는 할아버지가 등장해서는 무려 1분간 현란한 춤사위를 보여줬는데, 다들 즐거워 하니 바로 이어진 Break time에 다시금 대형 화면에 그 할아버지를 잡아줬는데, 그 할아버지 답례인사를 하며, 손가락 하나를 펼치고는 'We Are No.1'을 제창하는데... 그 할아버지의 몸동작에 맞춰서, 온 경기장 안의 관중이 다 같이 'We Are No.1'을 외쳤다. 정말 짜릿한, 그리고 정말 신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다음 경기는 다가오는 수요일(추수감사절 전날)에 Shark Tank에서 Chicago와 한 판을 벌인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 갈 듯 싶지만, 잠깐이라도 짬을 내서 추수감사절의 기쁨을 하나 더 늘리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 요즘 Shark 보는 재미에 정말 모든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질 정도니.... 정말 Sharks를 알게 되서 행운!!! 



King Henrik #30 wrote on 2008/11/25 14:16 : 

San Jose는 여전히 잘 나가네요. Rangers는 최근 많이 주춤한데 말이죠. (Confer 1위도 내줌;) 조만간 Rangers 경기 없는 날에 각 잡고 San Jose 경기좀 시청해봐야 겠습니다. 사실 기록이랑 하이라이트 영상에 철저히 의존하고 있는 터라 말이죠. 언급하신 수비수들의 어시스트 갯수도 갯수지만 Setoguchi라는 대어가 팀을 먹여살리네요. 매 경기 끝나고 올라오는 3 Stars에 볼 때마다 포함이 된 것은 물론 현재 팀내 최다포인트 ㅎㄷㄷ Rangers와의 맞대결은 아직 시간이 좀 많이 남았긴 한데 기다려지네요.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11/25 14:39 

오늘 Wings가 연장패하면서 이제 진정한 1위가 되었네요. 그전까지는 Wings가 경기 수 차이가 나서, 그 차이 나는 경기를 모두 이기면 동률이 되는 거였는데... 오늘 Canucks한테 연장패하면서 드디어 ㅎㅎㅎ. 뭐, Ducks가 이긴 건 달갑지 않지만 말이죠. Setoguchi... 작년에도 AHL에서 Call up 해 올 때마다 꼭 한 Goal씩 터트려서 기대감을 줬는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Big Joe-Marleau 하고 1st Line을 함께 하더니, Marleau-Thornton이 차려준 밥상을 제대로 챙겨 먹고 있습니다. Devin(Seto의 First Name)도 대단하지만, 1st Line이면서도 아주 Physical한 모습을 보여주는 Marleau와 Thornton 두 Team의 대표급 공격수들의 활약이 더욱 만족스럽답니다. Marleau의 부활과 Assist 기계인 Thorton 덕에 Seto가 확실히 빛을 보는 거 같네요. 대신 Season 초 부활 조짐을 보이다가 부상 때문에 잠시 쉬고 돌아서는 3rd Line으로 밀려난 전 득점왕 Cheechoo가 안타까울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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