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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1일 화요일

2021 FA 관련 FA 등급제 적용 미리 해보기 - 두산에서만 10명이라니...

이번 2020 FA 시장은 거의 뭐 엄동설한이다. 포수 기근 상황에서 이지영이 키움과 FA시장이 열리자마자 비교적 낮은 가격(예년 대비... 그러나 올해 시장 상황을 보면 그리 낮지 않은)으로 계약을 해 버리고.... 4년이 아니라 6년을 주장했다는 뭐 그런 선수도 있었고, 그나마 이번 시장에서의 최대어라고 하는 선수가 2+2라는 KBO에서는 처음 보이는 계약 형태로 계약을 해야 할 만큼 시장이 얼어버린 건 사실이다. 

FA들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만든 것도 구단이요, 이렇게 엄동설한을 만든 것도 구단인데, 구단에 대한 비난은 찾아보기 힘들고, 거기에 가성비니 MLB, NPB 비교하며 뭐라 하는 일부 사람들 보면 다른 나라에서 살다 오셨나 싶은 맘도 있지만... 

어쨌든 총관중이 줄고, MLB처럼 팀수가 많아서 각 팀별로 실제 지향하는 목표가 다른 것도 아니고... 어쨌든 시즌만 시작되면 무조건 우리 팀은 가을 야구 가고, 가을 야구 가면 일단은 우승부터 노리고 보는 팬들 앞에서, 적어도 3,4년 안에는 우승을 하는 건 감독 자리, 단장 자리 보전하는 유일한 길인 게 KBO 특징이다 보니, 구단주가 먼저 나서지 않는 이상, 선수 하나 둘 영입해서 가을 운명이 바뀔 게 아니면 남의 선수 데려오느니 싸게 구입(?)한 어린 선수들을 키워 가는 게 돈 많이 썼다는 욕까지는 안 먹어도 되는 상황.

하지만, 자꾸 이렇게 되면 노장 선수들이 자꾸 FA 미아가 되면서, 원치 않던 은퇴로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안 그래도 경기력 논란이 있는 마당에 나름 경력이 쌓인 선수들이 사라지면서 경기력 저하도 염려할 상황이 되는 등, 야구판 자체의 위기가 올 수도 있는 상황. 원래는 내 껀 돈 주긴 싫지만, 남의 껀 그래도 조금만 써서 가져와 보자는 구단과, 구단이 깔아놓은 판에서 어케든 살 방법을 찾아야 한 선수협이 나름 합의에 도달한 게 FA 등급제. 결국, 분위기가 무르익더니 2020년 1월 21일, KBO 이사회에서 FA 등급제를 2020년 시즌이 끝나고 도입(2021 FA)하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FA제의 가장 핵심은 모든 FA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던 보상제를 이제 A,B,C 등급으로 나눠서, A급이 아니면, (선수 입장에서는) 쉽게쉽게, (구단 입장에서는) 싸게싸게 스토브리그에 움직일 수 있게 하자는 건데....


일단 등급제 구분을 보면, FA 계약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에서 자신의 최근 3년간 평균연봉이

A 등급: (팀 내 1~3위이면서 KBO 전체 1~30위 이내)
B 등급: (팀 내 4~10위이면서 KBO 전체 31~60위 이내) or (두번째 FA 신청)
C 등급: (팀 내 11위 이하이거나 KBO 전체 61위 이하) or (세번째 FA 신청) or  (이전 FA B등급) or (만 35세 이상)

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첫 시행되는 2021 FA의 경우에는 유예기간 개념으로 A 등급에 한해 두 조건 중 하나만 만족하면 A 등급으로 한다고 발표되었다.

이 등급이 결정되면 그에 따라 보상도 달라지는데

A 등급: 현행 유지 (전년도 연봉 300% 또는 전년도 연봉 200%와 보호명단 20명 외 보상선수 1인)
B 등급: 전년도 연봉 200% 또는 전년도 연봉 100%와 보호명단 25명 외 보상선수 1인
C 등급: 전년도 연봉 150%

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전체 연봉 30위 안에 드는 게 만만치 않아 보여 A 등급은 없을 거 같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FA 선수 제외라는 강력한(?) 조건이 하나 있다. 아래는 KBO 공식 앱과 홈페이지 발표 자료를 통해 2018년 2019년 연봉 1억원을 넘긴 적이 있는 선수들의 명단이다 (2020년은 각 구단별 재계약 완료 발표 기사와 개별 FA 계약 기사를 참조했다)

A등급에 해당하는 30위 내로는 FA가 아닌 선수는 박병호, 김재환, 나성범 뿐이다.
그러나, FA 선수들을 제외해 버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FA 계약을 한 번이라도 했던 선수를 제외하면, 아래와 같이 1~60위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2020년 연봉이 아직 다 완료되지 않았지만, 30위권(평균 2억이상) 내의 선수들이 크게 변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면 이대로 간다고 하면....
2021년 완화된 조건으로 FA 등급을 적용하면, FA 대상자 중 나이가 만 35세가 넘을 예정인 윤석민, 박희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팀 내 3위 이내이거나 전체 30위 이내라서 다 A 등급이 되는 상황.

FA 대상자가 아닌 선수들을 제외하고, 20년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FA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기존 FA 만료 및 Option 연도 대상자)만 정리해서 보면 아래 표와 같이 된다.


최대 42명이 대상자가 될 수 있는데, 이 중에 만 35세가 넘어서 무조건 C등급으로 되는 선수들이 무려 25명. (그 외 유일한 C등급은 유원상.) 은퇴 시즌을 선언한 모 선수를 제외하고라도, 꽤나 많은 선수가 등급제가 도입 되어도 FA 미아가 되어 은퇴할 선수들이 보인다. 이미 박정배 선수는 20FA인데 질롱 코리아에서 재취업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중이고... 팀 사정에 따라, 1+1 계약 정도. 거기다 연봉이 최상위권인 일부 선수는 현재 팀에서 은퇴식이라도 해 줄 요량이 아니면 그 팀이 아니고는 갈 곳도 없어보이는 게 현실.

35세 미만의 FA 대상자에서 일단 투수만 보면....

일단 양현종이 제일 눈에 띄지만 몸값이나 팀에서의 위상을 감안하면, 해외진출이 아닌 이상 계속 KIA에 남을 것으로 보이고, 그 외 선발급은 유희관(A), 차우찬(B), 백정현(A), 이용찬(A) 등이 보이지만, B급인 차우찬의 몸값이 A급인 유희관, 백정현, 이용찬 등보다 높아 쉽게 움직이기 힘들어 보인다. 

우규민(C급)도 몸값이 여전히 비싸고, 대규모 연봉삭감이 예상되는 장원준(C급)이나 안영명, 윤규진보다는 유희관, 이용찬, 백정현이 투수력이 약한 팀에게는 매력적이긴 할 듯. 불펜투수로 A급인 김상수와 김세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김상수가 나은 편이지만, 키움이나 SK나 모두 젊은 불펜들이 잘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녹녹치 않을 수도 있을 듯.

타자는 A급에 김성현이 있지만 수비에 문제가 있고 타격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그닥 관심을 받지 못할 듯 하고, 오히려 B급인 이원식이 나아 보이나 타자 친화적인 라이언즈파크에서 뛰고 부상이 잦은 게 단점. 

그러고 나면 남는 선수는 전부 두산 소속의 A급 선수들인 오재일, 정수빈, 허경민, 최주환과 B급의 김재호. 김재호가 수비력은 나온 FA 선수 중 최상이지만 그 다음시즌인 2021년에 35세가 되는 나이 문제가 있고 아직 류지혁이 성장하지 않은 상황이고 두산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결국 오재일, 정수빈, 허경민, 최주환이 투수/타자를 다 합쳐도 가장 매력적인 FA가 될 듯. 20년 연봉이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김재환이 감봉되어 올해 두산 타자 중 최고 연봉이 될 김재호가 6억대인 걸 생각해보면, 아무리 증가해도 5억은 안 될 거라고 보면, 이대호의 보상금보다는 훠월씬 작은 상황. 오재원이 재계약을 한 상황이고, 서예일이 복귀한 상황에서 최주환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최주환의 경우, 풀타임으로 한 시즌을 공수를 모두 전담한 적이 많지 않아서, (올해 연봉 삭감이 예상되지만) 오재일, 정수빈, 허경민 못지 않은 연봉에다 이번에는 안화된 등급제 덕에 넷 다 모두 같은 A 등급이라, 조금만 더 쓰면 코너 내야가 필요한 팀에서는 수비는 확실히 보장되는 허경민이나 오재일이 더 매력적일 수도. 허경민과 정수빈은 원팀맨을 남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지만, 두산의 경우 무려 10명이나 FA 대상인 상태에서 김재호를 기본적으로 재계약으로 본다면, 남은 돈으로 유희관, 이용찬, 오재일, 허경민, 최주환을 다 잡는 건 무리일 듯 보인다. 지금까지 두산이 해 온 걸 보면... 올해 두산 불펜의 성장세에 따라서는 김승회, 권혁, 이현승은 은퇴로 몰릴 수도 있을 듯. 장원준은 올해도 부활이 안 되면 또 FA 신청을 보류할 수도 있을 듯 싶다.

시즌권 재계약 기간인데..... 2021 FA를 보니, 21 시즌에는 시즌권을 안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2020-21 시즌 KOVO 여자배구 FA 예상선수

요즘 KOVO 여자배구 보면서, 특히 연고지 팀을 열심히 응원하다 보니, 이 선수들은 언제 FA가 되서 혹여나 팀을 떠날까 싶어서 알아보다는 게 다른 팀까지 다 뒤져 보게 된...

그래서 정리한 내용을 끄적끄적 해본다.

일단 KOVO 규정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는 "자유계약선수관리규정"의 제2조 "FA선수의 자격취득" 조건과 제8조 "FA자격 재취득" 조항에 따라서 매 시즌이 끝나고 KOVO에서 대상선수를 발표한다.

일단 제2조를 보면,
1) 한 경기에 단 한 번의 랠리(서브 후 득점이 인정되는 행위로 마무리 되는 과정)라도 투입되면 출장한 것으로 간주하고,
2) 매 시즌별로 정규리그 전체경기(30경기)의 40%(12경기) 이상 출전하면 1시즌 출장으로 인정하고,
3) 이 기준으로 5시즌 출장, 고졸신입의 경우에는 6시즌 출장을 충족하면
생애 첫 FA 자격이 주어지고,
제 8조에 따르면,
1) FA 최초 자격 획득 이후에 3시즌 출장을 충족하면
FA 자격 재취득이 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8조 때문에 대부분의 FA 계약이 3년 계약이 대부분인 듯 하다.

그래서 저 조항을 기준으로
1) 대부분 고졸입단이 많다 보니 6시즌 출장이 되려면 최소 '14~15시즌에 고졸입단한 선수가 되어야 하므로 '14~15시즌 이전 고졸입단 선수와,
2) 재취득은 3시즌이니 최소 '17~18시즌에 FA 계약을 맺은 선수를

각 구단에서 추려봤다.

그 결과를 보면



1) GS 칼텍스는 문명화('14~15시즌 고졸입단에 올시즌 제외하고 5시즌 충족) 선수만 가능한 상황. 근데 올 시즌 출전이 많지 않아서.... '13~14 시즌 고졸입단인 한다혜 선수는 첫 3시즌에 충족하지 못해 이번 '19~20시즌에 이미 시즌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아직 4시즌밖에 안 되었다는....

2) IBK기업은행은 팀 주축인 김수지, 김희진 선수가 모두 '17~18년 FA 자격 취득했었고 이후 3시즌을 이미 충족해서 재취득 대상이었다. 김하경 선수가 고졸입단이 '14~15시즌이긴 하나 시즌 충족 수가 아직 모자라서 대상에서 제외.

3) KGC인삼공사는 이번에 국가대표로 뽑힌 염혜선, 한송이 선수가 '17~18시즌 FA취득 선수였고 이미 3시즌 충족한 상태. 그리고 오지영 선수가 '16~17시즌 FA 취득선수였는데, 그 시즌에는 무적이었다가 '17~18부터 다시 활동해서 3시즌을 뛰어서 역시나 재취득 대상. 채선아 선수도 '17~18시즌 FA취득인데, 이번시즌 출장경기 수가 아직은 모자란 상태. 고졸입단으로는 이영 선수가 '14~15시즌입단이었지만 시즌 충족 수가 모자라서 대상 제외인 듯.

4)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끝나고 FA가 되는 선수가 많았는데, 일단 팀의 에이스인 박정아 선수가 '17~18이후 3년만에 재취득 대상. 그리고 팀의 왕고참인 이효희, 정대영 선수도 마찬가지 경우. 유희옥 선수도 올 시즌 경기수만 채우면 재취득 대상인 상태. 그리고 '14~15시즌 고졸입단인 전새얀 선수가 6시즌을 채워서 대상이 되었으나 하혜진 선수는 입단 동기이나 시즌 수가 모자라 제외. 그리고 문정원 선수가 '11~12시즌 고졸입단인데 제가 조사한 시즌이 '13~14시즌 이후인데 여기에서는 5시즌을 충족한 상태. 그 이전에 충족한 시즌이 있으면 역시나 대상이 되니, 도로공사는 무려 5명까지 될 수 있는 상황.

5) 주인장이 걱정하는 현대건설 역시 대상 선수가 많다. 일단 팀의 주축인 황민경, 김연견 선수가 모두 '17~18이후 재취득 대상이 되었고, 아직 정시영 선수가 이번 시즌 출전 경기수가 모자라서 대상이 아닌데 남은 시즌동안 12경기를 채우면 대상이 되는 상황. 그리고 황연주 선수가 FA 계약을 1년 했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 경우도 재취득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음. 그리고, FA 시장의 대어 중 하나라고 봐야 하는 국가대표 세터인 이다영 선수가 '14~15 고졸입단으로 6시즌을 채워서 FA가 되는 상황. T.T 현대건설은 이미 양효진 선수가 3.5억으로 최고연봉인지라, 황민경, 김연견, 이다영, 황연주, 정시영 선수가 다 풀리면 이들을 다 잡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는...

6)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은 이다영 선수와 입단동기인 이재영 선수가 6시즌을 충족해서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가 될 전망. 그리고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 선수와 팀의 주전 세터인 조송화 선수가 '17~18 FA 취득 이후 다시 재취득 대상이 된 상태. 김세영 선수가 은퇴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이재영 선수의 연봉을 국내 최대로 맞춰 줘가면서 잡고, 나머지 선수도 유출 없이 잡을 수 있을지....

이렇게 보니 이번 FA 시장에는 김연경 선수 뒤를 있는 국가대표 에이스들인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이 다 FA이고, 거기에 국가대표 세터인 이다영까지 나오고... 그리고 또 국가대표인 김수지와 김해란 선수까지........ 다음 시즌의 지형이 크게 바뀔지, 각자 자신의 팀에 그대로 남을 지 진짜 스토브 리그가 기대 되는.....

2006년 10월 31일 화요일

[후보이야기 045]축제가 끝난 그 다음날....

아주 재를 뿌려라 재를 뿌려...


KBO 이사회(라고 해 봤자 구단주들 모여서 지네들끼리 이야기하고 마는 회의)에서 몇 가지 결정 사항을 내렸는데, 뭐 주로 회자되고 있는 건 결국 '국가대표 차출' 관련 이야기들이다.

일단 결의한 내용을 요약하면

1. 국가대표를 출전했다고 부상을 당하면, 시즌 시작일부터 부상에서 돌아와 1군 등록을 하는 그날까지의 시즌 경기 중 절반을 인정해준다.

2. 국가대표에 참여하여 혜택을 받으면, 이후 국가대표 소집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뭐 물론 발탁이 된 경우겠지) 불응 시에는 제재를 가한다. 제제 내용은 추후 결정한다.

주인장의 대답은 'X까라 그래'이다. 그냥 아예 생색을 내지 말던가 하지.... 현재 대상자가 되는 딱 그 선수가 FA 자격은 못 얻으면서 KBO가 생색낼 만큼에서 최대한을 낸 이른바 사사오입안이랑 뭐가 다른가... 시즌 개막전에 치루어지는 큰 대회에 참여했을 정도면 일단 해당 시즌에 제대로 뛸 거라는 기대를 가지는 건 선수고 해당 소속 구단이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물론, 시즌 중에 다칠 수 있다. 근데, 그건 지가 돈 벌라고 하다가 다친거니 관두자. 금메달 따는데 와서 힘 보태라고 질질 끌려가서는 그 10 경기도 안 되는 걸 뛰라고 시즌 전체를 포기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그거 반만 인정해 준다고... 차라리 프로도 나가는 세계 대회. 아예 그 대회 뛸 때 연봉 주듯이 주급 또는 일급을 주고 계약을 한 다음에 그거 받고 먹고 떨어지라고 하는 게 오히려 더 깔끔하다.

그리고, 이번에 국가대표 소집에 불응한 선수들이 구단에서는 잘만 뛰던 게 배가 아픈 모양인가 본데... 그 국가대표 소집에 불응한 선수 면면을 보자. 명단에 들고도 거부한 선수는 구대성, 김동주, 홍성흔. 거기다 아예 그 전에 거부한 이승엽까지... 솔직히 이 멤버들이 국가대표를 몇 번이나 뛰어졌고... 해 줄만큼 다 해준 선수들 아닌가.... 근데, 얘네들이 국가대표 안 나온다면서 소속팀에서 자기 밥벌이 하니까 배알이 뒤틀린다...

국가대표가 면죄부라고 생각하지 말자. 국제대회에서 성적 올리고 싶은 야구위원회가 최고의 선수를 뽑는 거고, 그 당근으로 혜택을 만들었을 뿐이고, 그 당근이 안 통하는 선수는 안 뽑으면 그만이다. 그 선수가 그 당근으로 안 되면 다른 당근을 만들어야지... 고리타분하게 그 당근 안 먹는다고 이젠 딴 음식까지 못 먹게 하겠다고? 평양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그만이고 물가에 끌고 가봐야 말이 물 안 먹으면 땡인거다. 무식하게 폼 안나게 하기 싫은 애들 하라고 우기지 말고, 그런 애들에 견줄만한 애들 키우는데 더 주력하는 게 바로 관리자, 지도자들이 할 일이지...

거기에 더 우울한 소식.... Lions의 우승 축하 행사에 나온 대구시장께서 인조잔디를 다시 깔아주시겠단다. 물론 새 구장 안이 확정되고 지어질 때까지 한시적이라지만.... 일단 지어준다니 좋은데, 그 얘기에 몇 번이나 속았던가... 차라리 대구 구장에 인조 잔디가 아니라 빨리 천연잔디를 깔아줘야지... 인조 잔디라니... 쩝.... 한숨 밖에 안 나온다.

2025 망곰베어스

어쩌다 보니 2025년의 유일한 잠실야구장 직관이, 제 생일 날이기도 했고, 또 망곰유니폼 오프라인 판매도 하는 날이고.... 또 조카 녀석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야구 보고 싶다고 해서 어렵사리 티켓도 구하고... 뭐 암튼 많이 기억에 남는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