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eague뿐만이 아니라 WK-League라는 여자축구리그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2009년부터 시작해서 11년째인 총 8개 팀이 참가한 리그입니다. 저도 뭐 수원으로 이사 와서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이것저것 찾다 보니 알게 된, 꼴랑 2번 직관(이 경기 이전까지)한 게 다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네요.
우찌됐든 8개 팀이 Home & Away 방식으로 팀간 4경기씩 총 28라운드를 치뤄서 1위팀은 챔피언결정전에 바로 올라가고, 2-3위간의 단판 승부로 2위 홈경기장에서 플레이오프가 치뤄지는데, 거기서 3위였던 수원도시공사가 2위였던 경주한수원을 이기고 드디어 2019 시즌 WK-League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Underdog인 수원도시공사의 홈인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정규시즌을 2위팀과의 승점 차이가 27점(승리 시 승점 3점이니 무려 9경기 차이) 차이로 독보적인 시즌을 보낸 7연패에 도전하는 인천현대제철. 리그 8개팀 중에 유일한 대기업 후원팀이고 피지컬이 좋은 브라질 용병 듀오를 둔 인천을 상대했는데요.... 상대전적은 2무 2패였지만,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2무로 지지 않아서 조~오금 기대를 했는데....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온 수원이 우세한 경기 운영을 하면서 꽤나 몰아붙이고, 리그 득점 1위를 포함한 브라질 용병 듀오를 잘 막아서, 어쩌면 어쩌면 했지만, 결국 마지막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아서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뛴 선수들이었는데, 결과가 조금 아쉬웠었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보면 더욱더 홈에서의 승리가 더 아쉬웠던...
카메라가 좋지 못해 좋은 사진을 담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눈으로는 선수들의 열정을 가득 담아 왔네요.
그리고, 경기 끝나고 경품 행사를 했는데, 경품 발표 전에 먼저 가신 분들 덕분에 상당히 오래 경품 추첨이 있었지만, 노렸던 수원도시공사 무릎담요를 받지 못했던 것도 안타까웠던(^^) 기억이...
홈페이지에 구매하고 싶다고 글도 올렸는데, 아직 답이 없으시네요.... 빨리 좀 답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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