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Clearwater 원정 경기를 빗속에서 치루고 난 다음 날인 4일차에는, 원래는 Disney World에서 하루 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는 것보다는 경기장 가는 데 더 관심이 있던 주인장과, 때마침 내부 사정으로 오전 일찍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한 친구 부부의 사정으로 인해, 일정은 낮에 일단 Braves의 Split Game을 보면서, Braves Shop에서 주인장이 사고 싶은 걸 산 후, Disney World의 Downtown 지역 가서 Disney 분위기만 느끼고 오자는 걸로 확 바뀌어 버렸죠.
운전사 역할에 충실했던 Zannavi.
대충 오전에 일을 보고는 10시쯤 친구 집을 나서서는 일단 Braves의 Spring Camp의 Home 경기장이 있는 Wide World of Sports Complex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는 일단 표를 샀는데... 정규 Season 경기가 아니다 보니 표값이 꽤나 싸더군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정규 Season에는 몇 십년 Season Ticket Holder를 하고, 돈도 엄청나게 많아야 앉을 수 있다는 그런 자리 표를 달랑 50불에 구매해버렸습니다. :)
표 사고 있는 주인장과 Huijong.
표를 사서는 일단 시간이 다 되아가서 경기장으로 들어갔는데요. 날씨도 좋은데다가(태양이 작렬, 그 자체) Theme Park 내의 구장이라 모든 게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Hooters 따위(^^)와 함께 있던 Bright House Field와는 비교가 안 되는... ㅎㅎㅎ.
Champion Stadium 출입구 중 하나.
구장 내부 안 통로.
Braves 관련 옷/모자들을 착용한 여러 사람들을 보니 고향에 온 듯한 포근한 느낌!!!!
점심 겸 해서 맥주(주인장)와 Hotdog를 하나씩 쥐고는 좌석에 가서 앉으니... 날씨도 맑고.... 아... 정말 야구하기 좋은날씨다 싶더군요.
자리는 Away Team의 Dugout 바로 뒤.
아래 2 사진은 Carlos Pena의 타석 때 찍은 겁니다.
Split Squad로 경기하는 양 Team이었지만, Lineup은 확실히 (주인장 입장에서는) 좋더군요. Braves는 Home 경기이다 보니, 비록 주전을 Split하긴 했지만, Star Player들은 모두 이 쪽 경기에 투입했더군요. 그리고 Tampa 쪽에도 Carlos Pena와 Naver에 칼럼을 기고하는 김형준 씨가 주목하는 Evan Longoria(관련 글 보기, 비록 Minor에서 Season을 시작하지만.. 쿨럭)를 포함해서 나름 볼만한 Lineup이었습니다.
Braves의 선발은 주인장이 챙겨간 Jersey의 주인공인 Smoltz 옹. 4회까지 잘 막아주다가 5회에 실점을 우루루 하긴 했습니다만... 암튼 Smoltz 옹을 한 6개월만에 다시 뵈니 감격. DL에서 Season을 시작하는데, 4월 첫 주말이면 다시 ML Roster에 올라온다니.. 빨랑 쾌차하시길...
수비에 나선 Braves 주전들. Brian, Chipper, Mark.
앞서 Braves Squad들이 좋았다고 했는데, 일단 Smoltz 옹이 Spring Camp 첫 선발 등판이셨고, Chipper Jones, Mark Teixeira, Brian McCann, Jeff Francouer, Mark Kotsay 등 유명한 선수들은 다 이 쪽에 나왔더군요. Yunel Escobar나 Kelly Johnson 같은 작년 Debut해서 주전을 꿰찬 친구들과 외야 유망주들은 전부 다른 쪽 Squad로 가서 경기를 펼친 모양이더군요.
첫열부터 좌우좌우좌우로 얘기하면,
Mark Kotsay, Chipper, T-Rex, Brian, Jeff, 그리고 만년 유망주 Martin Prado.
암튼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다가 갑자기 Smoltz 옹이 타선이 안 지원해져서 심사가 뒤틀리셨는지 흔들리려서는 실점(그 중에는 좌익수가 잡을 수 있는 HR성 타구를 Glove 맞춰 넘겨주는 바람에 HR이 됨)을 좀 해서리, 2사임에도 불구하고, One Point Relief로 교체하더군요.
근데, 이 구원투수가 바로 정! 성! 기! 어제 Clearwater에서 잠깐 얼굴 지나치고 왔는데, 여기서 던지는 걸 보게 되다니... 으흐, 정말 잘 왔다 싶더군요. 명단에도 없는 초청선수인데, 이렇게 Braves 대표 선수들이 포함된 Squad에 함께 포함되어 움직이다니(개막전 직전의 Turner Field의 시범 경기에도 따라 간 걸로 아는데... 기대가 되네요 ㅇㅎ)
정성기, 화이3!!!
이 날 등판한 Braves의 구원 투수진들도 이번 Season 승리조로 구분되고 있는 애들이었는데요... 마무리를 맡게 될 Rafael Soriano(아래사진 맨 윗열 3장)가 Spring Camp 첫 등판이었고, 작년 Season 말에 엄청난 모습을 보여 Set-up Man 역할을 맡게 되는 Manny Acosta(아래 사진 중간열 3장)도 나왔었구요. (지금은 Trade되었지만) 작년까지 Set-up Man을 충실히 했던 Tyler Yates(아래 사진 마지막 열 3장)가 나왔습니다.
Bullpen
Tyler Yates가 나올 때 즈음해서 제가 모르는 평범한 Team으로 바뀌기도 했고, 나올 때의 Traffic도 걱정이 되어서 먼저 일어났는데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 경기에서 Yates가 두들겨 맞아서는 결국 Trade가 되는 비극(^^)을 맞이했더군요.
Bobby 영감님.
암튼 좀 일찍 나와서는 Shop에 가서 Spring Camp 관련 기념품들을 사고는... Braves 경기를 뒤로 한 채 Disney World의 Downtown으로 움직였드랬습니다.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될 걸 전혀 모른 체 말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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