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빅버드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4번째이고, 마나느님과는 지난 3일 포항전에 왔다가 0:2로 패하는 것만 보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경기 당일도 그렇고 지금도) 최하위인 인천과 한다기에 다시 한 번 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유니폼을 현장 판매한다고 해서 그것도 사고 싶었구요.
지난 번보다는 일찍,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에 경기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는 광장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미 푸드 트럭들이 와서 영업 개시를 했었구요. 그 옆에 블루윙즈 공식 굿즈샵도 오픈을 했더군요. 사실 야구장에서는 경기장 건물에 별도의 매장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경기장 시설 사용 관련 계약이 그래서인지 매점이나 매장이 이렇게 경기장 밖에 자리 잡고 있는 건 많이 의외였습니다.
블루윙즈 공식 굿즈 매장에서는 이미 꽤 많은 분들이 이 날 판매를 시작한 기념 유니폼부터해서 이것저것을 사거나 아이쇼핑하려고 자리잡고 있었구요. 저도 그 뒤에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기념 유니폼을 구매했네요. (기념 유니폼 관련해서는 별도의 글을 올렸어요.)
경기장 W구역 입구 근처에는 구단에서 설치한 부스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이랑 마찬가지로 칭따오 호프랑 이 날부터 환경보호 관련해서 Reusable Cup을 나눠주는 부스가 있었고... 그 옆에는 싸인회가 시작되길 기다리는 팬 분들이 길게 줄 서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아마 이 날의 싸인회 선수는 호주에서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영입된 호주 출신 안토니스 선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싸인회를 기다리는 팬 분들 옆으로 지나서 E구역 자유석을 향해 들어갔습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많이들 들어오시지 않았지만, 편한 자리를 먼저 앉고자 경기 1시간 전 쯤에 들어갔던 거 같은데요...
어느 정도 시간이 되자, 스프링쿨러에서 물이 뿜어지면서 경기장 전체 잔디에 물이 뿌려지기 시작하고...
잔디에 물 뿌리기가 끝나니 이제 경기 전 워밍업을 하기 위해 양 팀 선수들이 나와 몸을 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는 동안, 이러저런 식전 이벤트가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경기장이 암전되고는 다들 휴대폰의 Flash를 켜고는 정식 경기를 맞이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더군요.
이 날은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해서 특별 공연이 있었는데,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을 고적대(?)가 연주하고 학생 합창단이 부르는데 색달랐습니다.
그러곤 경기가 시작되고.... 이겼으면 좋았을련만.....
다음 번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한 번 가 봐야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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