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5일 일요일

[후보이야기 022]WBC 리포트 - 지역예선 한국 vs. 일본

누가 뭐래도 오늘의 히어로는 이진영.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 2사 만루에서 역동작으로 우익수 옆 빠지는 걸 잡아낸 게 분위기 확 반전시켰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확실히 작은 야구는 일본이 잘 하지만,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투수는 우리가 더 나은 듯. 수비력은 우리도 참 많이 좋아져서 비등비등한 거 같은데.. 왜 이리 울 나라 타자들은 공을 못 치는지.. 솔직히 일본 투수가 잘 했다기 보다는 우리 타자들이 너무 허무하게 치드만... 그에 비해 일본은 또깍또깍 점수 낼 때 꼬박꼬박 내고... 뭐 물론 이진영때문에 제일 큰 건 못 건지긴 했지만...

이승엽은 마지막 한 방 아니었음 또 비난 받았을 경기. 역시 타자는 세 번 중 한 번만 쳐도 3할이라고 하는데... 그 3할 치는 게 어디냐 싶다만.. 그래도 쉽게 갈 경기를 꼭 이렇게 Dramatic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냐 싶다는.. 뭐 그래도 공격에서 제일 큰 건 한 건 사실이니.. 뭐..

확실히 박찬호랑 구대성은 큰 물에서 논 티가 나더라. 구대성은 일본만 만나면 왜 이리 잘 하는지.... 한화 올해 정말 막강하겠는걸.. 그리고 박찬호도 오늘만큼만 던지면 FA 대박 또 노려도 되겠더군...

@근데, 박진만은 꼭 중요한 경기 마지막 아웃은 다 차지하네.. 동메달 딸 때도, 그리고 지난 대만전도.. 그리고 오늘도.. ^^: 역시 스포트라이트는 실력도 좋지만 운도 따라야 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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