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0일 금요일

[HOF 방문기 #8]Old-Time Baseball at Doubleday Field

마을 구경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갈 생각으로 주차를 해 둔 Doubleday Field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근데, 야구장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길래 잠깐 들어가 봤더니 그 궂은 날씨에서도 야구를 하고 있더군요. 동네 아해들은 아닌 거 같고, 날 잡아 와서 경기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장에 들어온 김에 구장 내부를 구경하는데, 옛날 구장이다 보니 좌익수쪽의 Fence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은 곳은 300ft가 될까 말까 하더군요. 1루측 관중석으로 가는 통로에 보니, 벽돌에 잔뜩 무엇인가가 새겨져 있더군요. (아마 주인장에 Braves Brick 산 거랑 비슷한 행사였던 듯)


뭐가 좀 있나 싶어서 뒤지다 찾은 게 바로 Phil Niekro 부부의 이름이 적힌 벽돌 하나 찾았습니다용 :)


야구장 옆의 매점을 들어가니 Pitching Machine이라든지 뭐 이런 게 있더군요. 아래 사진은 그 Pitching Machine에서 던진 사람들의 기록이 일, 주, Season 별로 최고 기록을 적어 두었더군요. 아무래도 80 mph 나온 친구들은 아마 전직 선수들이지 않을까 싶은디...


뭐 암튼 이래저래 구경하고 차를 타려는데, 이상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더군요. 


19세기 말엽의 야구 선수 복장으로 2 Team 정도의 인원이 돌아다니길래, 사진 한 장 부탁하고 물어봤더니, 좀 있다 Exhibition Game을 한다더군요. 그래서리, 떠나려던 걸 관두고는 잠깐 시간 때우기 위해 갈 맘이 없었던 바로 옆 Wax Museum에 들렀습니다. 


뭐, 여기도 New York 선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뭐 Joe 경우에는 Monroe와 함께 있더군요. 뭐, Yankees 사람들 많다많다 싶더니, 세상에.... Giuliani와 Bush, Jr.까지 있더군요. --;

(왠 Tom Hanks?)

이렇게 시간을 대충 때운 다음 다시 Doubleday Field로 돌아가니, 그 19세기 말엽의 Uniform을 입은 아저씨들이 시합을 하고 있더군요. 심판부터 복장이 참 :)


경기 하는 걸 보니, Glove도 없고, 보호장비도 없고... 정말 신기하기 그지 없더군요. 거기다, One Bound로 타구를 잡아도 Out 처리가 되더군요. Foul Ball이든 In-play 타구든 말이죠... 뭐, 도루도 하고 있을 건 다 있는데... 참 재밌는 볼 거리였습니다. 주장되는 사진 Model이 되는 분한테 얘길 들으니, 선수들이 대부분 50대 이상이고 단 두 명이 20대인데.... 선수 아들이라더군요. 전국을 돌면서 이런 Exhibition Game을 한다는데... ㅎㅎㅎ 부럽기도 하고.... ㅋㅋㅋㅋ



암튼 이 야구 경기까지 구경을 하고는 Cooperstown 구경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 이제 끝냈다... 갈수록 무성의한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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