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LAA와의 경기는 올해 처음 McAfee Coliseum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8, 9회에 A's가 좀 저항을 해 준 덕분에 다행히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 정리가 끝나자마자 불꽃놀이가 되었드랬습니다.
근데, 불꽃놀이를 하는데,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부럽기도 한 상황이 연출이 되더군요. 예전에 Atlanta에 갔을 때도 불꽃놀이를 보긴 했는데, 그 땐 제 자리에 앉아서 구경을 했는데.... A's의 경우에는 Ground를 Open하더군요.
경기가 끝나자, 모래가 보이는 부분에는 줄을 쳐서 못 들어가게 하고는 나머지 지역에는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장 직원들이 잽싸게 준비를 하더군요. 그러고 나서는, 관중들을 잔디로 내려오게 하는데, 정말 엄청난 인파들이 잔디로 내려가 불꽃 놀이를 보려고 하더군요. 마치, 벚꽃놀이핳 때 좋은 자리 차지할려고 사람들이 정말...
관중들에게 구장을 Open해 준다는 것. Fan Service라고 생각하면 참 대단한 거지만, 저 인파가 잔디를 저렇게 밟으면 다음 날 경기는 물론이고 이후 저 잔디 관리는 어케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잔디 관리에 엄청난 비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전 Fanfest 때 이미 먼저 잔디를 밟아봐서 주인장은 제 자리에서 그냥 지켜 봤습니다만... 뭐, 암튼 그랬습니다....
저건 좀 뭐 그렇다고 치고 그 외에도 구장에 보면 이런저런 Fan들을 신경 쓰는 것들이 자잘한 부분에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접이식으로 된 좌석입니다. 2개의 좌석이 접히면 그 자리에 Disabled인 분들이 와서 앉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오면 그냥 펼쳐진 상태에서 앉고, Disable인 사람들이 찾아오면 이 자리들로 우선 배치-동행들도 역시 그 옆자리들로 배치-해 주더군요. 뭐, 이런저런 세세한 부분이 또 있습니다만 그건 뭐 또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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