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7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138]San Jose Sharks Equipment Sale

Detroit Red Wings가 Stanley Cup을 차지고 만 2007~8 NHL Season. Conference Semi-final에서 Sharks가 탈락하고 난 뒤, 오는 10월 새 Season이 올 때까지 Hockey 관련해서는 별다른 일이 없는 주인장에게 반가운 소식이 Sharks.com으로부터 E-mail을 통해 왔습니다.

바로 선수들이 경기에서 사용했던 Jersey와 장비들을 오는 토요일에 판매한다는 것이었고 Season Ticket Holder와 Sharkpak Holder는 그전에, 어제인 목요일부터 먼저 Open해서 판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뭐, 가격만 괜찮다면 한 번~'이라는 생각에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회사 동료이자 열혈 Sharks Fan인 Grace와 함께 행사가 진행되는 Logitech Ice Rink를 갔습니다.

가 보니 그닥 많지는 않더군요. Open하고 한 10분 뒤 쯤 도착한 거 였는데...



30평 남짓해 보이는 행사장에는 Skate부터 Hockey Stick, Helmet 등 다양한 것들이 있더군요. Stick의 경우에는 어느 선수가 쓴 것인지 이름이 명시되어 있었지만, Glove이나 Helemt, Skate는 한 두 개를 제외하고는 누구 꺼인지 안 적혀 있더군요. 

아무래도 Hockey를 직접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이 쓰던 걸 신고 Skate를 타기도 그렇고... 결국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선수들이 경기에서 직접 입었다는 Jersey가 되겠는데요. 10여년 전 선수들 꺼부터 해서 현재 Sharks 소속인 선수들 꺼 까지 꽤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2005~6년 Season MVP이기도 한 Team의 공격의 핵심인 Big Joe의 같은 경우에는 Game Used Jersey가 무려 1,800불. Little Joe나 Cheechoo, Michalek 같은 인기 선수들은 보통 1,000불 가까이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주인장이 좋아하는 Goalie Nabbi의 경우에도 무려, 1,000불. 아무리 Hockey가 좋다지만, 경제적 사정을 고려했을 때 이건 완전... 거기다 무슨 Certification 같은 걸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 선수들을 걸 3~400불 주고 사 봤자, 자주 입지도 않을텐데... 결국 Game Used Jersey는 포기하고, 그냥 Grace와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 Jersey를 한 번 손에 들어 보고 사진 찍고는 포기했습니다. 

Grace의 남친 Ngueyn의 Favorite인 Thornton

Grace의 Favorite인 Cheechoo

주인장과 Nabokov의 Jersey

그 외에도 70불 정도 가격에 Practice Jersey가 있었습니다만, Name 도 없고 색깔도 어설픈 빨간색이라 눈에 안 들어오고... 거기다 왠만한 인기 선수의 번호는 다 나갔는지라, 차라리 Favorite Baseball Player의 Number로 연습 Jersey를 잠깐 사볼까 고민했지만, 그냥 돈 아끼자는 생각에 눈요기만 하다 나왔습니다.

그 비싼 Jersey를 사는 사람이, 이런 것도 Collection으로도 모으는 사람이 있겠지만, 적어도 주인장에게는 사치스럽기 그지 없는 물건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아쉬운 행사였습니다.


ARAS wrote on 2008/06/09 21:47
저도 작년에 샌프란시스코 갔을때, 지토 away jersey를 보고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입어보고 거울앞에 한 20초는 있었던 것 같네요) 그때 구입하지 않은 것은 정말 천운입니다 헉헉 지금 지토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참, NHL 선수들이 썼던 stick 은 얼마 정도씩 하던가요? 갑자기 중학교 다닐때 체육 선생님께 하키채로 맞던 (...) 생각이 나네요 으으 (보통 이런 선생님들 별명은 '나이키'나 '미친개'가 많죠 하하)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6/10 04:12 : 
Lin서방만 너무 총애하시는 거 같습니다 :) 담주에 AT&T에서 Bay Sereis 하는데... 그 때 또 봐야죠... @Stick은 한 1~200불 했던 걸로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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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기는 직관한 경기가 아니라서, 단관 관련 내용을 올린 제 다른 블로그 의 글을 링크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