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kees와의 2차전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 선발은 나름 A's의 다승 1위인 Justin Duchscherer와 Yankees의 신예 Rasner였습니다.
McAfee Stadium에서는 배신자 취급을 받는 Jason Giambi가 HR을 날려서 Yankees가 먼저 앞서 나갔습니다만, 그 Giambi의 Error로 시작해서 6연속 안타를 치면서 한 회에 대거 6득점하면서 경기는 6:1로 역전. 뭐, 그 뒤는 그냥 이기는 상황을 즐기면서 놀았습니다.
이렇게 A's가 이겨 나가고, 상대가 Yankees나 Red Sox 같은 Fan을 많이 데려오는 Team이라면, 공수 교대 시간 중에 재밌는 방송이 나옵니다. 이 방송이 나오기 전에 먼저 야구 모자 3개 중 하나에 공을 숨기고 막 돌려 대며, 마지막에 공이 어딨는지 찾는... 일명 야바위 (^^) Cap Shuffle이라는 걸 해서 관중들을 즐겁게 하는데요. 이걸 한 다음에 한 1~2회가 지나고 나서의 공수 교대가 되면, 전광판에 Yankees Fan을 위한 Cap Shuffle이라면서 재밌는 Video Clip이 시작됩니다.
모자는 달랑 하나 나와서 혼자 미친듯이 춤춰 대다가 멈추고는 번호가 나오고는 몇 번 모자에 있냐고 묻죠.
여기서, 만약 1번이라고 외친다면.....
보시다시피 결과는 그 1번 모자에는 어느 샌가 공이 사라지면서, 'Wrong Again(의역하자면 넌 안돼!)'라고 Message가 나오죠. Game 이기는 상황에서 저 방송이 나오면(앞서 얘기했듯이 Red Sox나 Yankees 또는 Rival이라 할 수 있는 Angels나 Giants 경기에만 나옵니다) 진짜 신 나죠 :)
오늘은 Game보다 Game 구경 온 Legend 한 명 발견한 게 나름 수확이었는데요. 어제 Vida Blue에 이어 오늘은 A's에서 뛰다 Yankees로 갔던 Reggie Jackson을 봤습니다. Vida의 경우에는 주인장과 비슷한 Row에 있어서(Section은 바로 옆 Family Section) Steve 할아버지가 알려줬을 때 잽싸게 가서 Autograph를 받았습니다만, Reggie의 경우에는 Family Section이지만 Row 2, 즉 원정팀 Bench 바로 뒤쪽에 앉아서 일단 자리 확인도 힘들었고, 또 많은 Yankees Fan들이 공수 교대 때 먼저 가서 Autograph를 받는 바람에 사진 찍는 걸로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Steve 할아버지나 주인장이 앉는 Section을 담당하는 Ron 할아버지가 좀 더 빨리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을...
가운데 모자 쓴 사람이 Reggie Jackson |
6회가 끝나고 자리를 떠나는 Reggie Jackson |
내일은 누가 올까나..... 조금 기대가 되네요. 내일은 제발 두 할아버지가 좀 빨리 알려줘서 또 Autograph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내일이면 이번 Home 연전이 끝나네요. 에휴... 그럼 좀 쉴 수 있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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