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7일 목요일

[후보이야기 123]Stanley Cup Playoff 16강 3~4차전

뭐, Internet으로 중계되는 Radio로 3차전을 듣고, 4차전은 Shark Official Staff들이 함께 하는 Sports Bar에서 같이 봤는데...

원정 2연전의 첫 경기인 3차전에서 1 Period 시작하고 3분만에 3 Goal을 몰아 넣길래, 이거 낙승이겠거니 했더니 그 후 57분동안 4 Goal 허용하면서 역전패. 완전 분위기 Down 되어서, 이러다 표를 구한 5차전 경기가 이번 Playoff 마지막 경기가 되는 거 아닌가 걱정이 살살 들기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4차전 시작하자마 1 Goal을 내주며 Game을 끌려가기 시작하길래 '이거 오늘도 글렀나' 하며 Bar에서 보는데도 침울 mode.


2 Period 들어가서, Playoff에서만 3 Goal을 기록 중인 Clowe가 또 한 Goal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길래, 반전인가 했더니, 2 Period 끝나기 전에 또 한 Goal 내주며 1-2로 져 가길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 했었다. 

하지만, 경기 자체는 압도하는 경기-3 Period 통틀어 Shot을 10개만 허용할 정도로 Game을 지배-를 했기 때문에, '그래도...'라는 맘으로 Game을 계속해서 보는데, 첫번째 온 Chance는 Sharks의 Power Play(Penalty 받은 선수의 2분 또는 5분 퇴장으로 한 Team이 한 명 더 많은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 한참을 몰아쳤지만, 결국 득점 실패하고, 오히려 Power Play를 당하길래(이 경우를 Short-handed 또는 Penalty Kill 상황이라고 함), 이거 안 되겠다 싶어서 좌절하면서도, 1점차니 연장만 가라고 하는 상황.

재작년 득점왕을 했던 Cheechoo가 사각에서 Shot을 날린 게 그대로 Net을 흔들면서 2-2. 남은 시간은 4분 45초.

Cheechoo의 Goal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Setoguchi.

Cheechoo의 Goal로 Bar 안의 Sharks Fan들은 Crazy mode. 경기 내내 압박하고 몰아치던 Sharks가 한층 더 몰아치면서 남은 시간을 보낸지라, 'One More'를 외쳐대며 목이 터져라 응원했지만, 정규 시간 60분(3 Period/20분씩)이 다 끝나갈 무렵, Clowe의 Shot이 수비수 맞고 나온 걸 Campbell이 Rebound해서는 Blue Line 근처에서 전진하는 Murray에게 Pass. Murray가 지체없이 Shot을 날리고, Shot의 진행 선상에 있던 Big Joe가 상대방 Goalie 앞에서 시야를 가리면서 Stick으로 Puck을 약간 건드려 주면서 Goal의 궤적이 바뀌면서 그대로 Goalie를 지나쳐 Net을 또 한 번 흔들고.... 남은 경기 시간은 9초!!!

Big Joe for MVP!!!



<Cheechoo, Thornton의 Goal 동영상>

경기장 내에는 Sharks 선수들과 극히 일부의 Sharks Fan을 빼고는 모두 Panic 상태로 할 말을 잊은 상태. 하지만, Sharks 선수들과 Bar에서 구경하던 주인장을 포함한 Sharks Fan들은 Extreme crazy mode.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옆사람과 Hi-Five하고 부둥켜 앉고 소리 질러대고... 경기가 어케 끝났는지도 기억 안 나고 한 30분 동안은 거의 뭐... 

이로써, Series는 2승 2패로 동률인 상태에서 5차전은 Sharks Home에서 하고 6차전을 Calgary 원정 갔다 와서, 필요하다면(그럴 일 없을 것!!!) 7차전은 다시 San Jose에서 하게 되는데...

3차전을 하도 허탈하게 패배해서 완전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4차전으로 다시금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으니 이대로 5,6차전 연승해서 다음 Round 가겠지. 작년엔 비슷한 상황(정규 시간 종료 직전 동점골 허용 후, 연장전서 Sudden Death로 패배) 당하면서 2승1패로 앞서다가 2승 4패로 2 Round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갚아줄 차례.

자,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Go Sharks!!!


Shawn Kim wrote on 2008/04/21 12:58 : 
와 이날 난리도 아니엇죠 ㅋㅋㅋ 님도 Great Mall에 계셧나봐요?? 오늘 져서 암튼-_- 7차전 가는데...담에 꼭 뵐수있음 좋겟네요 ㅎㅎ LET'S GO SHARKS!!!!!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8/04/21 16:42 :
13번 남았습니다. Stanley Cup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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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기는 직관한 경기가 아니라서, 단관 관련 내용을 올린 제 다른 블로그 의 글을 링크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