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9일 수요일

[후보이야기 154]Harden마저 팔아버린 Billy Beane

일정 좀 확인하려고 MLB.com에 접속했는데 대문에 크게 걸린 Harden 사진. '오늘 선발도 아닌데 뭐지? 설마?!'하는 생각에 기사를 확인하니 그 '설마'가 '사실'이었다.


Season 내내 누군가가 잘 하면 늘 걱정이었는데, 그건 다름 아닌 너무 잘하면 Billy Beane이 팔아버리지 않을까였다. 주인장의 걱정을 꿰뚫어 본 것인지 Season 전 Ace로 활약할 거라고 했던 Blanton은 11패 투수로 완전 불운을 겪고 있었고, 부상병동 Harden도 이미 한 번 DL에 갔다 왔서리... 타자야 전부 바보들이고, 요즘 너무 잘 하는 Duchscherer가 팔려 갈까봐 걱정했는데.. 역시 DL 갔다왔어도 불을 뿜어내는 Harden이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았던 모양. 몇 경기 잘 던지니까 Billy 아저씨가 잽싸게 팔아버렸다. 작년 선발로써의 존재감을 보였지만, 올해 선발 자원이 넘쳐나서리 부상 당하고 오니 자리 못 잡고 있던 Gaudin까지 Package로 팔고는 즉시 필요한 오른손 외야수 Murton 포함 4명을 받아왔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안 그래도 넘쳐 나는 게 외야수인데... 왼손으로 다 채워져 있지만 말이지...

지난 Homestand에서 경매로 구했던 Harden Jersey를 생각하면 눈불이 앞을 가린다. --; 오늘 Steve 할아버지한테 뭐라고 좀 따져야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형광 코드 - 24/25 시즌 개막전

날이 살살 추워지기 시작하니 실내 스포츠의 계절이 왔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현대건설이 홈에서 개막전을 하게 되어서, 올해도 멤버쉽을 가입하고는 그걸로 예매까지 해서 개막전을 찾아갔습니다. 개막전이라 여러가지 행사가 경기장 밖에서 진행이 되어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