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AHL 20141011]안양 한라 vs. 대명 상무

너무 휑한 대명상무 라인업 <출처: 대명상무 페이스북>

차이나 드래곤에게 충격의 3연패를 당한 대명 상무. 원래 20인 로스터도 못 채우는 상황에서 부상 선수 속출로 인해 공격 라인 2개조를 겨우 꾸리고 있는 대명 상무가 상승세인 안양 한라를 맞서서 얼마나 버틸까 했는데.....

8-1 안양 한라 승.

워낙 분위기가 안 좋았던 대명 상무인지라,  초반부터 어렵지 않겠냐 했지만 1P는 의외로 대명 상무의 선전. 예비역인 김윤환의 득점으로 1P를 안양한라가 겨우(?) 1점 앞서 나갔다.

하지만, 2P에 지난 시즌까지 안양 한라에서 뛰던 황현호 골리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난 후, 2 골을 연속으로 실점. 그 뒤로는 전혀 발이 움직이지 않는 대명 상무. 이동민 선수의 정말 눈물 나는 투혼으로 영패는 면했지만, 5대3의 2명이나 많은 파워플레이에서도 퍽을 돌리는 수준 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으니... 지난 시즌까지는 안양 한라 선수였던 김상욱, 이동민, 안지만, 김범진 등등이 있는 대명 상무를 잔혹하게 몰아세운 안양 한라의 뉴 페이스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개막전에는 대명상무의 선전에 링크가 떠나갈 정도로 환호하던 팬들의 모습을 봤었던 당시 안양 한라의 주축 선수여썬 현 대명 상무 선수들이 오늘의 경기 결과는 물론 팬들의 모습에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많이 아파왔다. 이동민 선수의 골에 일부 팬들이 박수를 치긴 했지만...... 원래 승부란 냉정한 거지만... 좀 그랬던 시합.

어서 빨리 신병들이 보충되고 부상 선수들이 복귀되어 조금이나마 나아진 상황이 대명 상무에게 오길....  하는 생각이 안양 한라의 승리의 기쁨보다 많이 들었던 그런 시합.

<출처: 안양한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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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기는 직관한 경기가 아니라서, 단관 관련 내용을 올린 제 다른 블로그 의 글을 링크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