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AHL 20141004]안양 한라 vs. 강원 하이원

마이클 스위프트, 브라이언 영의 귀화로 실제로 무려 5명의 용병을 보유할 수 있게 된데다가, 작년 우승팀 크레인스의 용병 3명을 모두 데려와서, 정말 올해는 우승까지 노리는 전력이 되었나 싶었던 강원 하이원. 감독도 바뀌고, 상무와의 선수 셔틀로 자꾸 선수가 바뀌어 가는 안양 한라. 이 두 라이벌의 첫 대결이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려서 오랜만에 오두막을 들고 찾아가 봤습니다.

늘 두 팀의 경기는 박빙이기도 하고, 또 상당히 거친 경기가 펼쳐져 나름 그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실제 경기는 안양 한라의 6-1 대승으로 끝났네요.

일단, 늘 로스터를 아슬아슬하게 가져가는 하이원은 부상선수가 늘어나면서 공격라인을 겨우 3라인으로 꾸리다 보니 피로가 누적된 게 보이더군요. 거기다가 정상적인 라인업 상에서도 스위프트가 속한 1라인의 플레이타임이 집중되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여전하더군요.

그리고, 피로가 누적되었다고는 하지만, 하이원의 수비는 아쉬운 부분이 많더군요. 국대 골리인 박성제 골리가 참 열심이었는데, 실점이 계속될수록 자책하는 박골리를 보니 좀 안타깝더군요.

그에 비해, 안양 한라는 김현수 선수가 충원되면서 수비조 3조 모두 노장-신인으로 잘 조합이 되면서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전 처음 봤던 핀란드 3인방 및 신인이 골고루 포진한 2,3,4조가 매우 스피디하고 피지컬하게 움직이다 보니 공격 뿐만이 아니라 수비진의 부담까지 덜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용병 및 예비군 공격수 3인방이 포진한 1,2조의 화력은 작년과는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조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는 김기성 선수와 2조에서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해주는 박우상 선수가 눈에 띄더군요. 김기성 선수는 북미 스타일의 두 용병에게 피딩을 해주면서 마당쇠 역할을, 박우상 선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스틱웍과 움직임으로 스피디한 두 스몰 포워드(정병천, 신상훈)에게 자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참 잘해주더군요.

오늘 경기만 봐서는 안양 한라는 확실히 4강권으로 보이고, 대신 하이원은 이 부상자가 넘치는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우승이 아닌 4강권을 노리는데 중요한 키가 될 거 같네요.

오두막으로 찍은 사진 몇 장을 첨부합니다.

@김현수 선수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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