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6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204]NHL 2008~9 Season All Star Game

이번 주말, NHL은 All Star Break에 들어갔습니다. Hockey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서 Montreal, Canada에서 All Star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아무래도 MLB나 NHL에 비해서 한국에는 인기가 현저히 낮은 Hockey이다 보니 All Star Brake에 벌어지는 이런저런 Event를 소개하는 게 좋을 듯 싶어서 사진을 NHL.com에서 퍼와서 소개합니다. 

일단 2개의 Conference가 하나의 League를 이루는 방식은 NBA와 똑같은데요. 마찬가지로 All Star도 Conference별로 All Star 선수를 뽑는데, 올해부터는 Fan 투표를 통해 선발 6명을 뽑았는데.. 뭐 말이 좀 많았습니다. 중복 투표도 가능했고, 또 마치 한국의 프로야구 All Star 경기에 '동군=롯데'가 되는 것처럼 올해는 All Star 전이 펼쳐지는 Montreal의 Fan들이 좀 극성을 부려서 거의 초반에는 'East=Montreal'이 됐습니다만, 다행(?)히 선발 6인 중 4명으로 줄어들었죠.

나머지 선수들은 NHL 사무국에서 결정하는데 올해 SJ Sharks에서는 처음 발표된 선수 명단에는 Joe Thornton과 Dan Boyle이, 그리고 부상자에 따른 추가 명단으로 Patrick Marleau가 참가 했습니다. 그리고 제 NHL/Sharks 관련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West All Star 감독으로는 Western Conference 1위 Team인 Sharks의 감독인 Todd McLellan이 맡게 되어 참가했죠.









거기다가 Joe의 경우에는 서부 Team의 주장을 맞는 영광을 차지했답니다. 



All Star 경기가 펼쳐지면 Fan Fest들이라든지 많은 행사들이 벌어지는데요, 뭐 제가 Montreal에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가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만 보니 뭐, 얼음 Case 안에 30개 Team의 Uniform을 각각 넣어서 전시한 전시물도 있고, 또 경기 2일전에는 30개 Team의 Mascot들끼리 Mascot 복장을 한 채 경기를 하는 Event도 있더군요.





All Star 경기 하루 전날에는 이런 저런 Competition이 벌어집니다. 먼저, 그 전에 마치 무슨 영화제의 입장식처럼 Red Carpet을 깔고 참가 선수들이 지나가면서 Photo Line에서 사진도 찍고 하는데 그것부터 보고 가죠. 물론 Shark들만이요.





여러 가지 선수들이 펼치는 묘기/Competition 중 그 첫번째는 Fastest Skater라고 해서 마치 Short Track Skating처럼 Ice Link를 Hockey Uniform을 입고 Hockey Stick을 든 채 한 바퀴 돌아서 그 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에게 상이 주어지는 경기랍니다. 



두번째는 Accuracy, 즉 정확도를 보는 건데 아래 사진처럼 Goal Net의 4 구석에 Target을 두고, 누가 빨리, 그리고 누가 가장 적은 시도를 통해 다 맞추느냐를 하는데, 올해의 우승자인 Malkin은 5번의 shot 시도에서 성공했습니다. 이 Competition이 생기고 지금까지 4/4를 기록한 선수는 단 4명(그 중 한 명이 현재 Sharks에서 뛰는 J.R.)이라고 하는군요.



세번째는 마치 축구 All Star 전에서 볼 수 있는 Cannon Shooter 찾기와 비슷한 Hardest Shot 대회입니다. 일정 위치에 놓여진 Puck을 향해 달려 가면서 Wrist shot을 날리는 건데, 이 때 Puck의 속도를 측정해서 가장 빠른 Shot을 날린 선수에게 상이 주어집니다. 올해 우승자인 Bruins의 Chara가 역대 기록을 깨면서 신기록을 세웠는데, 그게 시속 105.4 mile이랍니다. Wow~~~~




그 다음은 Shootout 대회인데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탈락하는, 그래서 누가 마지막까지 남느냐를 다루는 건데요. 이건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ㅎㅎㅎㅎ



마지막은 같은 shootout인데, 마치 NBA의 Dunk Shot 대회를 하듯이 Shootout을 얼마나 아름답게 창의적인 연기/기술을 보이면서 하는가를 보는(성공 여부는 안 따지는) Break-through Shoot Out 대회인데요. 30초동안 여러 번 시도를 할 수 있는데, 작년에 Stick으로 Puck을 튀기면서 전진(마치 탁구채로 탁구공을 치듯, 또는 제기차기 하듯)하다가 마지막에 높이 튀어 올리게 하곤 한 바퀴 돌곤 마치 야구 Swing 하듯이 해서 Shoot을 시도했던...Alex Ovechikin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올해도 그 Ovechikin이 기술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Showmanship으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첫 두 번의 시도를 마치고 나서는 갑자기 Bench 쪽으로 달려가서는 친한 Malkin에게 마치 권투선수들이 쉴 때 Coach한테서 물 받아 먹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는, Canada 국기 달린 Cowboy 모자에 Sunglass까지 끼곤 2개의 Stick을 들고 Puck을 몰고 가면서 마지막에는 Stick 하나를 던져 버리곤 Shot.

현재 득점 1위이고, 작년에도 득점 1위를 한 득점기계인데, 뭐랄까 정말 Fan들을 즐겁게 할 줄 하는 진정한 Star라고 할까요, 다른 Team 선수지만 참 좋아하는 선수인지라.... 매우 즐겁게 봤답니다. 





이렇게 Skill Competition이 끝나면, NHL 1년차와 2년차간의 Young Star Game이 펼쳐집니다. 올해는 Sharks의 2년차인 Devin Setoguchi가 참가했는데요, 1년차가 2년차에게 이겼답니다.



이렇게 전 날 즐겁게 놀고 그 다음 날 본 Game이 펼쳐지는데, 아무래도 전시용 Game이다 보니 수비가 덜 Tight해서 Goal도 많이 나고 해서 Goalie들이 좀 수난이죠. 작년에는 이 와중에도 Nabbi가 2 Period(All Star에는 Goalie가 3명이 뽑혀서 한 Period씩 출전함)에 나와서 무실점을 해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올해는 12-11이라는 연장전에 Shoot-out까지 가서 결정이 나는 나름 Goal 대풍년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뭐 Game 내용은 그렇고 역시나 Sharks 선수들 활약 사진만 올리는 걸로 글을 마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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