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9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202]대승, 첫 패배, 그리고 Red Wings 발라 주기

아마 이번 Season 제가 Shark Tank에서 관전하게 되는 마지막 Home 연전일지도 모르는 4연전이 이번주 화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있는데요, 경기가 있던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이렇게는 2일 걸러 하루씩 경기 보러 갔다가 밤 12시에서야 겨우 잠들 수 있는 그런 강행군이 되고 있는데요.... --; 뭐, 그래도 요즘 유일(?)한 낙인 Sharks 경기 보는데 그 정도야... :)

이번 연전을 마치면 홈 경기를 무려 25경기(한 Season 전체 41경기)를 치룬 상황이 되고 이에 비해 원정 경기는 21경기나 남은(딱 반을 치른) 상황이 되는지라 이번 Home 연전에서 승점을 좀 많이 벌어 둬야 하는데, 상대들이 첫 경기인 Lightening을 제외하고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지라....

화요일 Lightening 경기는 뭐 맹공격을 퍼부어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League 하위권(27위)이기도 하고 전날 경기를 치루고 온 데다가 부상 선수도 6명이나 되는 등 제대로 Team 구성이 안 된 Lightening을 맞이해서 말 그대로 퍼부어 대서 7-1로 이겼는데요.

Jumbo Joe의 첫 득점

Jumbo Joe가 1 Period에만 2 Goal을 기록하고 계속 되는 Power Play 상황이 나오는지라 내심 Hatrick도 바랬지만, 13명의 선수가 Point(득점 또는 Assist)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보인 걸로 만족해야 했죠.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귀여운 악동 Image의 Milan이 득점포를 가동한 게 너무 반가웠답니다. 



5점차로 승부가 확실히 벌어진 이후에는 Lightening 쪽에서 신경질적인 Play로 Unsportman-like Penalty로 3명이 퇴장 당하고 5-3의 Power Play가 계속 되었는데, 점수차가 벌어지다 보니 원래 Power Play Special Unit들이 아닌 3, 4 Line을 투입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더군요. 이 때 Big Joe가 조금 뛰어줬으면 Hatrick도 볼 수 있었겠지만, 뭐 이후 경기를 대비해서 체력 안배한 것도 나름 중요한 거였으니까요. 



목요일 경기는 Western Confernce의 3 Division 중 하나인 Northwest Division의 1위인 Calgary Flames와의 경기였는데, 지난 원정 경기에서 5-2로 크게 패한데다가 늘상 이 Physical한 Canada Team에게는 Home에서조차 고전을 했었고, 거기에 요즘 5? 6?연승을 구가하는 등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1 Period부터 아주 Physical하게 경기가 펼쳐지더군요.



Ryan Clowe의 1분만의 득점과 Jumbo Joe의 단독 돌파에 이은 멋진 Wrist Shot으로 2-1로 앞서 나갔지만 이내 동점을 허용하고, Calgary의 Physical한 경기 운영에 말리더니 결국 경기 종료 5분을 채 안 남기고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올 Season 처음으로 Home에서 정규 시간 경기 패를 당한데다가 작년 2월 4일부터 이어온 31경기 연속 정규 시간 무패 기록도 깨지고 말았죠. (Damm. Calgary)

저 Zebra들은 Penalty 좀 똑바로 안 잡고 쓸데없는 거나 하고 말이지...

이렇게 Home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비록 1경기를 더 치룬 Bruins이지만 승점 1점차로 League 1위를 내주게 되었구요, 마찬가지로 한 경기를 더한 Red Wings와는 1점차이가 되면서 서부 Conference 1위까지 위협 받는 상황에서, 토요일 Red Wings와의 숙명의 Rival 전을 펼쳤습니다.



전 Red Wings Coach가 현 Sharks 감독이기도 하고, 현재 Conference 1-2위들이고 또 Stanley Cup을 보유한 Team과 올해 Red Wings를 가장 위협하는 Team간의 경기인지라 엄청 긴장감이 높았는데요.... 그만큼 경기도 양 Team의 '공격 우선'의 Style이 최대한 반영된 Lead가 왔다갔다 하는 엄청난 명승부였습니다.

먼저 승기를 잡은 건 Sharks였습니다. Boyle의 첫 Goal로 앞서 나갔지만, 금방 동점 Goal을 내주고, 다시 Jumbo Joe의 멋진 중거리 슛으로 앞서 나가면서 1 Period를 마쳤지만, 2 Period 시작하자마자 2 Goal을 연속으로 주면서 역전 허용. 심기일전해서 얻은 Power Play에서 Iceman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지만, 다시 Goal을 내주면서 4-3으로 끌려가다가 2 Period 마치기 전 다시 얻은 Power Play에서 Cheechoo의 Rebound에 이은 득점으로 4-4 동점으로 2 Period를 마치게 되는데요. 이 때, 마지막에 Big Joe와 Red wings 선수간의 충돌이 일어나면서 Red Wings는 2명, Sharks는 3명이 Penatly Box에 앉아 있으면서 3 Period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 싸움이 다시금 Sharks의 전의를 불태우게 해서 Period 시작한 후의 Penalty Kill 상황을 잘 넘기고 팽팽하게 승부를 펼치다가, Neutral Zone에서 Wings 수비수의 삽질을 잽싸게 가로채서는 마치 총알처럼 질주 Goalie와의 1:1 상황을 만든 Milan이 Short Side로Shot을 쏴서는 역전 Goal 득점.

역시 Milan!!!

한 번 분위기가 타서는 다시금 Pressure를 가해서 2분 뒤 다시금 Neutral Zone에서 Turnover를 하게 만든 후 두 번의 멋진 Pass에 의해 만들어진 주장 Patty의 1:1 chance에서 또 다시 득점하면서 2점차로 벌어지면서 경기를 완전히 잡게 되었죠. 마지막 2분을 남기고 Goal을 허용하면서 1점차로 몰렸지만, Nabbi가 비록 5실점을 했지만, 결정적인 1:1 또는 Deflect된 Puck을 향해 달려드는 Red Wings 선수보다 먼저 Puck을 잘 처리해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나면서 승점 2점 확보를 하게 되었죠.

열광의 도가니탕인 Shark Tank!!!

같은 날 Bruins는 경기에서 패하면서 제자리 걸음하고, Conference 수위를 놓고 1점차로 코밑까지 따라온 Red Wings와의 맞대결에서 승점 2점을 챙기면서 League 1위 복귀 및 Conference 1위 수성에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다음 주 화요일 Luongo가 돌아온 Canucks를 맞이해서 조금은 맘 편하게 경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경기 모두 재밌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점수도 그렇고 경기의 중요성도 그렇고 해서 Red Wings 경기가 정말 짜릿했었던 거 같네요. 옆자리의 Jeff 아재랑 Kathy 할머니랑 Sharks가 득점할 때마다 얼싸안고 소리질러 대며 응원했 번 지금 목이 다 아프네요. 이런 재밌는 볼 거리를 이제 많아야 한 두 경기 정도 밖에 더 못 보게 된다니 많이 가슴이 아프네요. 쩝... 

어케든 꼭 Playoff 때, 특히나 Stanley Cup 때는 꼭 와서 보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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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기는 직관한 경기가 아니라서, 단관 관련 내용을 올린 제 다른 블로그 의 글을 링크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