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5일 금요일

[후보이야기 081]Smash the Jinx!!!

지난 Canada 출장을 갔을 때 그 기간 동안 제가 구매했던 Sharkpak 일정에 해당하는 경기가 있어서 원래는 Sharks Home Game을 구경갔었어야 했죠. 하지만, 출장인데 어쩔 수 없는 노릇이잖습니까.. 그래서 가질 못 했었고, 다음날 아침에 News를 보니 0-2로 지다가 3-2로 역전승을 했다더군요.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제가 표를 샀음에도 못 가니까 귀신 같이 알아서 이기다니... --;

이거 이렇게 Jinx가 길어지니까, 한동안 Home Game을 구경 못 가서 지난 주에 각 Divison 선두들과 계속되는 Home Game임에도 불구하고 겁이 나서 못 갔드랬죠. 뭐 여전히 Home에서는 죽 쓰느라 조 1위에서 조 3위(1위보다 4경기 덜하고 승점은 2점차인)로 떨어져서 오늘 All Star Break 전 마지막 경기 Ticket이 있어서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불안 불안했드랬습니다. 

그나마 상대방이 St. Louis Blues로 League 하위권 Team인데, 그런 거 관계없이 자꾸만 져대니까 그냥 또 질까봐 두렵기만 하더군요.


경기가 시작하고 All Star로 선발된 Goalie Nabakov가 선방을 하면서 0:0으로 가까스로 1 Period를 마쳤습니다. 늘 아슬아슬한 경기, 점수가 작게 나는 경기를 하다 보니 어느 Game이나 가장 돋보이는 건 바로 Goalie인데요, 작년에도 Save%가 0.914였는데 올해도 .912로 Team 실점이 2년 연속 5위권 안(작년 5위 경기당 2.40 실점, 올해 4위 경기당 2.35 실점)에 들어서 Team이 계속 고공 비행할 수 있게 해주는데 큰 역할을 한 선수죠.

Nabakov의 선방을 보는 건 좋지만, 그 조마조마함에 늘 불안해 할 수는 없는건데... 문제는 작년보다 1점이상 떨어진 득점력의 빈곤인데... 오늘 드디어 그 득점력 빈곤의 이유였던 Cheechoo가 폭발했습니다. 2005년에는 56득점 93 공격 포인트, 작년에는 69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그가 올해는 Season 반이 지났는데도 달랑 14 공격 포인트로 팀의 1st 공격 Line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못해 줬는데... 오늘은 Powerplay Goal만 2개 기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죠. 

몸을 아끼지 않고 전방 Press를 가하는 Cheechoo.

Cheechoo와 같이 오늘 1번 공격 Line으로 나선 Michalek과 Big Joe도 각각 1득점 2 Assist, 3 Assist를 기록하면서 1번 공격 Line에서 3점이나 뽑아주니, 경기는 수월 그 자체. 3번 공격 Line에서도 Powerplay에서 중거리 Shot으로 1점을 올리면서, 결국 4득점이나 올려서, 오늘 온 관중들은 모두 공짜 Pizza를 얻는 Bonus 기쁨도 가졌답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신경질적으로 Dirty하고 Unsportmanlike Play를 펼친 St. Louis 때문에 싸움도 많이 일어났는데요...

Setoguchi가 선빵을 날렸습니다 음하하하하...

어쨌든 3-0까지 치고 나가면서 맘 놓고 'We Want Pizza'를 외치면서 질 걱정 안하고 맘 편하게 경기를 보고, 거기다 그 지긋지긋한 Jinx마저 끝내 버리니 기분 죽이더군요. 거기다가 조 1,2위를 달리더 Dallas와 Anaheim이 모두 패하면서 모두 승점은 똑같지만, 경기 수가 다른 두 Team에 비해 각각 4경기, 3경기를 덜한 Sharks가 조 1위로 올라서면서 All Star Break를 맞이하게 되는 겹경사까지.

음하하하.... 이제 Jinx가 끊어졌으니 앞으로는 연승으로 주~~~욱 달려나가면 될 거 같네요. Playoff가 기다려집니다. 


It's the Sharks Terr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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