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8일 금요일

[후보이야기 064]Charles Barkley

요즘 NBA Postseason이 한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LA Lakers(Magic 땜에 좋아했고, 그래서 Kobe도 좋아하죠)도 떨어지고, 울 동네 Warriors도 (New Orleans도 아니면서 이런 이름을 쓰다니, 쩝) Jazz에게 지고, 엄청난 난투극으로 피 보고 있는 Suns도 불안하고... 사는 동네가 Western이다 보니 Eastern Conference는 그닥 눈길이 안 가는데요....

뭐, 아무튼, 저녁 시간에 TV를 켜면 그나마 들리는 방송이 Sports Channel이고, 요즘 한창 Season이라 NBA Playoff를 그래도 좀 보는데, 이 Playoff를 TNT라고 하는 방송국에서 거진 도맡아서 중계합니다. Braves 경기를 줄창 해주는 TBS와는 Turner Group 소속으로 계열 방송국인데, 원래는 'We Know Drama'라는 Copy로 Drama Chaneel이지만, 뭐 NBA도 하니... 나름 보게 되는데, 이 TNT에서 농구 중계를 할 때 보면, 정말 해설진이 눈이 휘둥그레 벌어지게 됩니다. Reggie Miller도 나오고, Steve Kerr도 나오고... 근데 이네들은 현장 생중계 Team이고, Pregame이나 Halftime Reports, Aftergame Review 같은 걸 도맡는 Main Office에는 방송인 E. J와 94~95 Houston Rockets 우승 당시 Member인 Kenny Smith와 함께 Sir Charles가 나옵니다.


뭐 그의 현역 시절 기록이야 뭐 이래 저래 얘기해 봐야 입만, 아니 손가락만 아프니, 그냥 여기에서 확인해 보시구요. Original Dream Team Member로서도 뛰었던 그니 뭐... 




선수 시절의 그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방송에서의 Image는 조금 충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수 시절에야 '악동'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정도로 다혈질이고, 싸움(몸싸움이든 말싸움이든)도 많이 벌이고, 또 언론을 접할 때에도 할 말, 안 할 말 다 내뱉는 Newsmaker였죠. 시합 내에서의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Newsmaker가 되는 거야 NBA Player로서 당연한 거겠지만, 거기에만 국한된다고, 또 나름 반듯한 생활 때문에 Role Model이 되던 동시대의 Air, Michael Jordan에 비교하면, Sir Charles는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에서의 Newsmaker 역할을 다 해내는 선수였죠. 

저 'Role Model'에 관련해서도, '자꾸 언론에서 가난한 집 사정 때문에 농구에 목숨 걸고, 돈 벌려고 열심인, 단지 운동 선수일 뿐인 우리를, 일부는 우리를 질투하는 마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자꾸 Role Model이라고 불러서 우리를 옭아 매려 한다'며 '솔직히, 우리처럼 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식으로 당연하긴 하지만, 약간은 서운한 Comment도 날리고 그랬죠.

그러던, 언론하고는 조금은 상극이고 눈치 안 보고 할 말은 다하는 당당한 캐릭터인 그가, 요즘 TNT에서 해설하는 걸 보면, 할 말을 다 하는 건 맞는데, 그 할 말 하는 거 때문에 Joke의 대상이 되는 걸 보면, 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자기가 자청해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런 설정이라서 그런지 방송에서도 그를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는데요... 

요즘은 이런 Image입니다.
일례로, Suns와 Spurs의 4차전에서 Horry의 과격하고 비신사적인 Foul로 인해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반면, 이를 보고 흥분해서 잠시 Bench를 비운 Suns의 두 주전은 NBA 규정상 자동 한 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먹게 되었죠. 이에 대해 얘기하는데, Charles는 '누구는 무식하고 비겁하게 사람 팼는데, 달랑 2경기 정지고, 누군 엉덩이 좀 의자에서 뗐다고 1경기냐고, 이게 무슨 불공평한 얘기냐, 그 딴 규정 없애라'라고 하니, 나머지 둘이 '그 엉뎅이 떼고 일어나는 거 때문에, 또 반대편에서 오해해서 집단 싸움으로 갈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거 사전에 막아야 된다'라는 요지의 말을 하죠. 그러니까, 또 Charles가 '아니, 울 편이 맞았는데, 가만 있냐, 당삼 일어나서 울 편 맞는 거 막아주든, 아님 글마를 말리든 패든 알아서 해야지'라고 말을 하니까.... 준비된 동영상... 'Charles가 현역 시절에는 어쨌는지 보시죠'라면서 나오는게 은퇴 직전의 노쇠한 Charles가 동료가 상대편과 언쟁이 있을 때 Bench에서 달려 나와서는 자기 말대로 말리거나 또는 패는 건 아니고, 그냥 옆에서서 이바구나 하는 모습이 나가고는... 웃음들... --; 뭐랄까요.... 아무리 요즘은 친근한, 그리고 Gag Character라 가는, 전 미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NBA Legend고, 나름 그 시대에 농구를 봤던 주인장에게는 Hero인데...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선을 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근데, 요즘은 저도 이런 Image의 Sir Charles를 많이 봐서 그런지 군림하던, 표효하던 Charles는 먼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자꾸만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들어, 더욱 더 그가 좋아지네요...

@T-mobile이라고 TNT/NBA 공식 지정 Mobile Phone Service 업체인데... 여기 광고 중에 Fave Five라고 해서 전화번호 5개 기억해 놓고 뭐 싸게, 그리고 편하게 쓸 수 있는 Service가 나왔는데 그걸 요즘 Wade와 Charles가 나와서 광고합니다. 여기 광고에 Charles의 요즘 코믹 캐릭터가 제대로 나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보세요. 특히 첫번째 영상에서 Waitress의 표정이 정말 죽입니다. (각 제목을 click 하면 내용 번역한 거 나와요)

[#M_- Restaurant 편- |ㅋㅋㅋ| Sir : 왜 내가 니 Five가 되야 하는데?

Wade : 왜요? 내 Five가 되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데.

Sir : 니가 요즘 대단하지. 하지만, 난 전설이라고. Icon이었단 말씀.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날 안다고..

Waitress : 어머, Wade다. 

(Wade에게 다가와) 당신 Fan이에요. 당신, 정말 대단해요. 진짜 훌륭하다니까요.

(얘기 중에 Charles가 동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아, 죄송해요. (다시, Wade를 바라보면서) 혹시 아버님이세요?_M#]


[#M_- Golf -|ㅋㅋㅋ| Charles : 야, 그 Sweater 정말 아니다.

Wade : 조용히 좀 해요. 나 지금 퍼팅 중이라구

Charles : 야, 니가 그거 성공하면, 너, 내 Five에 넣어주지.

Wade : 진심이냐?

Charles : 그럼, 진심이지.

Wade : (신중하게 퍼팅을 하는 순간 느닷없는 휴대폰이 울린다, 퍼팅 실패 하고, 주머니에서 꺼내 들어 핸드폰 화면을 보고는 한숨 쉬며 Charles를 바라본다)

Charles : (전화기를 연 상태로) 미안한데, 너 지금 바쁘냐_M#]

[#M_- Watch the footage -|ㅋㅋㅋ| Charles : 아 80년대, 정말 좋을 때지. 아, 저 때로 돌아가고 싶다.

Wade : 아 정말, 나 이거 꼭 봐야 되나? 그냥 Five만 되면 안 되냐?

Charles : 니가 내 Five가 될려면, 저런 동작들 다 할 수 있어야지.

(자신의 Dunk Shot을 보며) 야, 정말 죽인다.

Wade : 그래, 저건 죽인다.

Charles : (기분좋게, 으쓱하며 고개 끄덕끄덕)

Wade : 저 짧고 짝 달라붙는 Short Pants를 입고 몸을 비틀어대는 모습이라니...

섹쉬한데.._M#]

솔로몬 wrote on 2007/05/18 10:07 :
아... 저 오리지날 드림 팀 멤버의 화려함을 보시라... 앞줄의 스탁턴, 피펜, 드렉슬러를 위시하여 버드, 조던, 바클리, 제독 로빈슨에 킹콩 유잉까지... 사람좋은 미소의 매직에 말론이라... 특히 Best 5 매직, 조던, 말론, 바클리, 유잉은... 캬~ 정말 고딩시절 나름 바스켓맨이었던 시절 그들에게 열광하던 내 보습이 절로 떠오르는군요... 행님덕에 좋은 추억 하나 떠 올리네요... 오늘 집 근처에서 농구공이나 튀겨볼까... 했는데... 지금 한국은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중입니다요...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05/18 14:30 :
왜 크리스 멀린과 크리스챤 래트너는 빼남.. 하긴 이 12명의 Original Dream Team 중에서 니가 뺀 2명만 NBA 50주년 기념으로 뽑았던 역대 All Time Team에 포함 안 되긴 했다만... 쿨럭. :)

솔로몬 wrote on 2007/05/18 14:50 :
래트너는 마침 그 때만 반짝여서 존재감이 없고... 멀린은... 대단한 선수였다고는 생각하지만 이 둘을 뺀 나머지는 레전드 그 자체라서... 왠지 그 둘이 비중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잖아요...

reply 알비 wrote on 2007/05/21 11:38 : 스탁턴ㅠ.ㅠ 말론ㅠ.ㅠ 흑... 한때는 유타가 favorite team이었는데...

날굴 wrote on 2007/05/19 18:41 :
요즘 Lakers야 Kobe의 그날그날 컨디션에 좌지우지되는 1-Round정도가 어울리는 실력인 듯 하죠. 갠적으로 신인부터 좋아했던 O'neal옹의 Miami가 주전부상으로 Sweep당하는 수모를 겪은 게 아쉽고 ㅠ_ㅠ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긴 했지만 경악스러운 능력을 보여주는 Mr.기본기 Duncan의 Spurs가 무난히 우승하지 않을까 싶네요. 간만에 챙겨보니 Tony Sapker-_-도 많이 좋아진 것 같고 Horry정도 없어도 ~_~/ Nash가 이제 Kidd이상의 실력이라는 건 인정할 수 있지만, 왠지 비호감이라 -_-

reply 5thBeatles wrote on 2007/05/21 04:23 :
Mr. Basic의 경기는 넘 재미없어... Parker 때문에 그나마 Utah처럼 2-2 Pick and Roll만 안 하는게 다행이라고 생각... 근데, Parker는 여친 때문에 비호감. 여친이 비호감이라 덩달아 Parker까지... Nash는 생긴 게 동네 아저씨 같아서 난 호감인디... ㅋㅋㅋ 물론 KIDD가 PG 중엔 제일 좋지만..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올핸 Pistons가 우승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쩌다 보니 SI를 구독하게 되었는데, 거기 나온 통계가 PS에서 시작부터 7연승(딱 7연승)한 Team은 전부 우승이더라구. 오히려 7연승 초과하면 우승 확률이 50%로 떨어지는데... 암튼 Detroit도 재미없는 건 마찬가지고... 이제 NBA는 더 이상 안 볼 생각.

reply 날굴 wrote on 2007/05/21 14:00 :
농구공을 좀 만져본 사람이라면 Mr.Basic의 경기가 감동스럽고 전율이 일죠 -ㅠ- 한걸음 한걸음에서 포스가 팍팍 느껴지는.. 사실 '보는 재미'는 좀 부족하긴 하지만 '느끼는 재미'가 좋은 선수... Nash는 생긴 것 때문에 비호감인데 ㅋㅋ 근데 이번 플옵에서 보니까 바운드 패스가 거의 신급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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