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2일 목요일

[2017 PS]Game 4. 준플레이오프 롯데@NC

선발+박진형+조정훈+손승락으로 잘 이어지면 문제가 없지만, 선발이 무너지면 이른바 던질 투수가 없는 롯데. 오늘 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선취점을 내지 못하고 끌려가니 1,2차전 40개 이상씩 던진 저 필승조를 추격조로 쓸 수도 없고....

분명 선발 송승준의 공은 좋았지만, 혼자 업 되어서 코너코너 찌르다가 사구로 주자 내주고는 위기 만들어 홈런 맞기. 결정타는 박석민을 대신해서 나온 노진혁에게 맞은 홈런. 결국 김원중으로 바뀌었고, 중책을 맡은 김원중도 4회 3탈삼진으로 잘 던져놓고는 5회에 혼자 에이스 놀이하며 이 공 저 공 막 던지다 실투 하나에 그냥 무너짐. 그 뒤로는 로스터에는 있으나 듣보잡이나 똑같은 투수들이 우루루 나와서 점수 헌납.
타선은 그나마 투수들이 실점하면 어케든 따라 붙는 모습을 보였지만, 서두르다가 결국 번즈고 뭐고 다 초구치다 죽고.... 가장 큰 서두름은 1사 만루에 박헌도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전준우가 Tag-up 하다 비명횡사 한 것. 물론 나성범도 송구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압박을 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5초에 5대 4로 따라 붙었다가 5말에 10대4로 완전히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1사만루로 만들어 대량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하는 시점에 무리를 했어야 하는지... 어차피 1점 나도 주자가 손아섭, 이대호(!)라면 연타로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가 필요한데 말이지..... 

그나저나 NC가 롯데 피칭머신들 덕에 타격은 분위기 업이 되었지만, 원종현, 임창민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불안한데다가 3선발인 맨쉽이 저렇게 힘들어서는... 4차전 선발로 나오는 최금강마저 불안하면 결국 2장 카드로 플옵, 코시를 버텨야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어찌 됐든 오늘은 본업 개그맨, 야구선수 알바하는 박석민을 단칼에 내친 김경문의 간절함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노진혁이 내일 또 삽 뜨면 바로 빼버릴 그의 스타일을 알기에 NC 3루를 그냥 모창민에게 맡기는 건 어떨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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