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0일 화요일

WBC

국내 모 기자의 MLBPA 위원 Interview 기사를 보면 WBC는 MLB의 세계화를 위한 대회라는 말이 나왔던 거 같던데요. 참 고까운 발언이고, 가장 자본주의적 성격이 묻어나오는 야구이다 보니 미국과 일본의 농간에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현재 미국에 있는 저로써는 MLB에서 WBC에 많은 신경을 써주는 덕분에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나름 행복합니다. HD Cable TV를 설치하고 MLB HDTV와 ESPN HD, ESPN2 HD에서 전 경기를 모두 실시간으로 해주는 덕에, Cable 설치 전에 펼쳐진 한국-대만, 일본-중국 전을 빼곤 거의 다 본 거 같은데요. 동부에 와 있다 보니 시차가 거의 정확하게 12시간 가까이(지난 주까지는 14시간, 주말부터는 13시간) 나서리 아침에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Tokyo Dome에서 하는 경기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뭐 한국이 속한 Asia 조의 경우야 다들 내용 아실테고.... 야구란게 참 투수놀음이란 게 여실히 드러난 Pool A의 경기였다고 보면(특히나 중국이 대만을 이길 때 중국 선발 투수의 공에 농락되는 대만타자들을 보니 안습이더군요), 다른 조의 경기는 화력 잔치라고 봐야 될 듯 싶네요.

Holland의 Ponson에게 완전 농락당한 Dominica가 패자조 경기에서 완전히 부활해서 Holland와 Panama 둘 중 어느 한 놈이라도 걸리면 물 오른 Dominica에게 큰일 날 듯 싶더군요. 진짜 Holland/Panama는 승자전에서 목숨 걸고 이겨야지 다음 Round를 갈 거 같습니다.

Mexico가 호주에게 캐안습으로 발린 것도 충격이었습니다만, 이 조도 Cuba가 너무 잘 하더군요. 조 1위를 할 게 확실한 상황에서 Mexicao보단 호주가 조 2위를 해 줬으면 싶더군요.

Home에서 경기를 펼친 Canada에게 신승했던 미국은 Venezuela를 그냥 보내버리던데, Peavy/Oswalt의 선발진이 아직 몸이 덜 풀렸지만, 타자들의 방망이가 일찍 터져서리(불쌍한 울 대장은 부상으로 --;) 제가 보기엔 지금까지 경길 봐서는 미국이 가장 상태가 좋아보이더군요. (그나저나 Venezuela Coach로 나온 Big Cat을 보니 왜 이렇게 반가운지)

Pool A야 모든 경기가 끝나고 이제 이동 중입니다만, America 대륙에서 Round 1을 하고 있는 나머지 조는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까지 경기를 하니까 적어도 수요일까진 저녁에 심심하진 않겠네요. 오늘은 다른 경기보다도 Holland와 Puerto Rico간의 Pool D 승자조 경기가 궁금해지네요. 밤 10시에 벌어질 Mexico와 남아공의 Pool B 패자조 경기에서 남아공이 이겨주면 좋겠지만, 그건 좀 힘들거 같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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