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6일 월요일

온종일 죽치고 Sports 보기

Macbook의 이런 저런 것들 정리하며 iTunes로 노래를 듣다 보니 아침 6시에 잠들어서리 결국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일어난 일요일. Local Time으로 1시인데, ET로 1시인줄 알고 헐레벌떡 나가서 TV를 켜보니 아무 곳에서도 WBC 중계는 안 하고 있고, MLB Spring Camp와 NBA 생방송과 NCAA 남자 또는 여자 농구 생방 또는 재방만 하는지라 이상하다 싶어 website를 확인하니 ET로는 4시 --;

기다리는 동안 NBC에서 하는 NY Rangers와 Philadelphia Flyers의 NHL 경기를 보면서 아점도 아니고 점저 비스무리한 걸 먹고 대충 씻고 이러고 나니 4시.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쿠바와 일본의 WBC 2 Round Pool A의 첫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이렇게 기다렸던 건 쿠바상조가 일본을 발라주길 바란 것도 있지만 Chapman이라는 22살짤 쿠바 좌완투수 때문. 102mph를 찍었다는 그의 공이 보고 싶었는데... 일단 선두타자인 입찌로를 상대하는 모습은 완전 살떨림 그 자체. 왼손 오버스로우에서 내리찍는 직구가 투심과 포심을 오가면서 92에서 98마일까지 찍는데.... 거기다 2-2에서 들어온 몸쪽 Breaking Ball은 화면상 입찌로 머리를 향하다가 크게 낙차를 보이며 몸쪽으로 박혀 들어가는데, 입찌로 그 공에 놀라서 Plate로 다가서다가 뒤로 물러나는 모습이 어찌나 통쾌하든지...



1회를 잘 넘기긴 했는데, 심판이 왼손타자 바깥쪽으로 걸치는 공을 안 잡아주길래 좀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 거기다 1회말에 좋은 찬스를 날려버린 쿠바상조. 결국 마츠자카는 여기서 살아나고.... 자꾸 안 잡아주는 왼손타자 바깥쪽 공에 신경쓰다 보니 사구 남발하긴 했지만, 2회 2개의 아웃을 사구후 견제로 잡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지만... 결국 심판 판정에 못 이겨서는 제 풀에 무너지고 말고.... 거기다 다음 투수 때 포수마저 삽 뜨더니...

결국 일본이 많이 앞서 나가길래 후반부터는 거의 딴짓 거리 하며 보질 않았는데...

솔직히 심판의 Call이 오른손 투수의 투구 궤적에 유리하게 잡는 게 티가 날 정도. 쿠바를 응원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 때부터 MLB 심판들이 좀 짜증나기 시작했는데...

쿠바상조가 일본에게 제대로 털리고 나서 시작한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신데렐라 팀인 네델란드와 미국의 지면 짐싸야 되는 경기. 뭐, 실력으로 보면 미국이 이기는 게 당연하지만 도미니카랑 베네주엘라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네델란드의 파이팅에 기대를 좀 걸었지만.... 결과는 뭐 미국의 완승.

하지만, 미국은 이 경기에서 또 자존심 구기는 일을 당했는데, 그건 바로 네델란드에게 이 대회 최초의 홈런을 허용한 거. 팀 타율이 1할대에 홈런이 없는 최약의 타력을 보인 네델란드에게 3점이나 주고 안타도 10개 가까이 맞는데다가 홈런까지 맞았는데... 더 자존심 구기고 추태까지 부린 모습은 홈런을 맞은 Lindstrom이 바로 다음 타자에게 초구(또는 2구째) 타자 뒤로 가는 빈볼을 던진 거. 홈런 축하 세레머니를 하던 네델란드 Bench는 전부 일어나서 Lindstrom에게 뭐라뭐라 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왕짜증은 심판. 빈볼 아니냐며 따지러 나온 네델란드 감독한테 얼굴 붉히고 배치기 해가면서 완전 똥배짱으로 나오는데.... 완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지대로 MLB 편드는 심판 보니 2006년에 엄한 오심한 후에 마이너 심판 청산하고 MLB 심판 되었던 그 인간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


야구보다 짜증 나서 nhl.com 접속해서 nhl live로 Sharks 경기를 보기 시작. San Jose 떠나고 정신없어서 경기를 안 보는 동안 4승 5패 1연장패로, 주전들의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2경기 덜한 상태에서 League 1위겸 Conference 1위를 Red Wings에게 1점차로 내준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5게임 연속 상체쪽 부상으로 빠졌던 Nabakov가 복귀해서, 어제는 7차 시도(3차까지 함)까지 한 Shootout 끝에 2-1 승리. 거기다, 오늘은 Anaheim 원정에 가서 오리떼들에게 Shutout(완봉) 승(1-0)을 거두면서 생애 46번째 Shutout을 이끌어 낸 Nabakov.





이로써 지구 2위인 Stars가 13경기 남겨 놓은 상태에서 승점 74점. 남은 경기 다 승리해도 승점이 100점이 되는 상황에서 현재 Sharks가 승점 100. 올해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고 있으므로 지구 1위가 거의 확정적. 거기다 Conference 9위는 13경기 남겨 놓은 상태에서 승점 73점으로 Sharks의 Playoff 진출 확정.

이제 남은 건 President Trophy(League 전체 1위를 따는 것.)

Parros를 복날 개 잡듯이 패고 있는 Shelly. 님 좀 짱이신듯.

Sharks, 그리고 Nabakov가 Shutout을 땡기는 거 보고 기분이 좋은 시점에서 시작한 Mexico와 한국의 경기. Perez와 류현진의 왼손 선발이 나온 상황에서, 심판 심하게 또 왼손투수의 궤적으로 들어온 낮은 공은 안 잡아주고.... 이게 결국 류현진도 2실점에, 타구 맞고 강판 당하는 상황이 되었고....

Perez 역시 2득점하고 기분 좋은 상황에서 낮은 공 안 잡아주자 열 받아 실투로 던진 바깥쪽 높은 공에, 아무리 홈런을 쳐도 No. 1 스타가 안되고 있는 범호한테 홈런 상납하고, 거기에 발바리 용규한테 당해서 Delayed Steal에 Error로 점수까지 주고...

거기에 김별명한테도 낮은 공 안 잡아줘서 던진 높은 공에 홈런 두들겨 맞더니, 이번엔 수비 요원으로 나온 고영민한테도 바깥쪽 공 높게 던졌다가 두들겨 맞는.... 다른 건 몰라도 고영민한테 맞은 건 진짜 분해서 Perez 울지도 모르겠다는..




@벌써 새벽 2시인데... 이거 진짜 서부에서 하는 경기 동부에서 보려니 넘 힘드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심판이 장난치면 일본과의 3번째 대결도 걱정이네요. 특히나 지금 투수들이 다 안 좋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누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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