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일 토요일

[후보이야기 083]Evgeni Nabokov - World No. 1 Goalie~~

지난 번 St. Louis Blues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그 지겹던 개인적인 Jinx를 끊은 주인장. 그 후 처음으로 다시 Shark Terriotory에 SJ Sharks의 경기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오늘은 Western Conference의 Central Division에서 꼴지-Western Conference 전체에서 뒤에서 공동 2등-를 달리는 Chicago Blackhawks인지라 4 경기 덜한 상태에서 승점 2점 지는 Western Conference의 Pacific Division 2위이자 Western Conference 전체에서 승점상 3위를 달리는 Sharks인지라 가볍게, 잘근잘근 밟아주리라 기대하고 경기장을 찾았드랬죠.

Shark Terriotory에서 하는 경기이기도 하고 또 실력도 차이가 나는지라, 경기 전체로 봐도 shot 수가 두 배가 넘게 앞섰고, 경기 자체도 거의 압도하는 경기였지만, 이게 꼬일려면 한참을 꼬일 수 밖에 없는 거 Sports인지라... 거기다 빌어먹어도 시원치 않을 Referee의 오심 때문에 정규 시간을 다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2:2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들어가게 되었죠. Cheechoo가 자신의 부활을 아직도 의심하는 이들을 확인사살하는 Goal을 넣었음에도 말이죠.

NHL에서는 정규 시간동안 동점이 되면 잘 아시는 Sudden Death를 적용한 연장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Playoff에서는 승부가 날 때까지 5분짜리 연장전이 무한 반복입니다만, 정규 Season에서는 단 한 번의 연장전만 한답니다. 그것도 Goalie를 제외한 선수가 정규 시간의 각 Team 당 5명이 아닌 4명씩으로 줄여서 하게 되죠. 그 연장전에서도 기회는 잔뜩 잡았지만, 그 5분의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결국 Shootout-축구로 하면 승부차기-으로 승부를 내게 되었는데... 이게 Sharks가 참 못 하는 게 Shootout이랍니다. 거기다 축구의 승부차기나 Handball의 Penalty Throw보다 성공률이 훨씬 떨어지는, 실제로 성공률이 50%를 한참 모자라는 게 Ice Hockey의 Shootout인데요. 각 Team 당 3번씩 해서 승부를 가리죠.

No. 20. Sharks의 자랑 Evgaeni Nabokov. 
그가 신들린 선방을 할 때마다 다들 Nabi를 외치며 열광한다.

선공으로 시작한 Shootout이었지만 첫 기회에서 실패하고, 상대편의 첫 기회를 허용한 상황. 하지만, 그 때부터 경기 중, 아니 Season 내내 보여준 No. 20의 신들린 선방이 계속되면서 결국 각 Team 3번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1:1로 무승부로 끝나고 승부가 날 때까지 1번씩 번갈아 가는 상황. Nabi가 계속 신들린 선방을 해주는 동안 결국 5번째 기회에서 또 다시 Shootout을 성공시키면서 승리!

지난 NHL All-Star Game에 Western Conference의 All-Star로 선발되어 2 Period 20분 전부를 뛰면서 한 Goal도 허용하지 않는, 2002년 이후 All-Star 전에 출전해서 자기가 출장한 시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된 Nabi.

오늘도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에는 승리의 찬가와 함께 관중들이 외치는 'Nabi'로 경기장이 떠나갈 듯!

본의 아니게 포수/GK를 주로 해 왔던지라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Position인데다가, 진짜 누가 뭐래도 NHL 최고의 Goalie인 그가 그 어떤 Sharks 선수보다도 좋아하고 자랑스럽고, 그가 Sharks를 위해 뛰어준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아래는 2007~2008 NHL All-Star Game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인 Nabokov의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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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Shark Territory!!!

Go for the Stanley Cup, Sh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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