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 던 NHL Season이 시작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NHL 개막은 며칠 되었지만, San Jose Sharks의 Season 첫 경기가 오늘 열렸다고 해야겠죠. 첫 경기를 Shark Tank에서, 그것도 지구 Rival인 Anaheim Ducks와 하게 되었다 보니... 뭐 만원 관중이 오는 건 당연한 거겠죠. 개막전이다 보니 경기장 옆의 도로에서 이런 저런 Booth 만들어서 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작년에 이거에 다 익숙해져서리... 뭐, 그래도 Ducks랑 개막전한다고 해서 한 Booth에서는 Puck을 던져 오리 인형을 맞춰 떨어뜨리면 선물을 주는 그런 곳도 있더군요.
대충 경기장 바깥은 구경하고 나선 줄을 서서 한 20분 기다려서는 드디어 경기장으로... 문이 열릴 때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는데.. 뭐 그만큼 정말 오래 기다려 왔다는 거겠죠.
먹거리를 사들고 자리에 들어가서 기다리니 선수들이 연습을 시작하는데.... Rink를 자세히 보니 'FACEOFF"라고 하는 '08~09 Season 개막을 알리는 문양이 Rink 아래에 작업이 되어 있더군요. ㅎㅎㅎㅎ
20여분 간의 연습이 끝나고 Rink 빙질 관리가 끝나자, 드디어 Intro 동영상이 나오더군요. 경기장 중앙에 달린 Screen에만 나오는 게 아니라 Rink위에도 대형 Projector로 쏜 영상이 나오는데, 장관이더군요. 뭐, 한 중간 쯤부터는 다들 일어나서 환호성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죠.
보통 경기에서는 양 Team이 나오고 Shark의 주전만 소개하지만, 아무래도 개막전이다 보니 Away Team은 입장하지 않은 채 Shark Player들만 먼저 들어와 정렬하고는 Fan들에게 전부 소개하더군요. 말 그대로 Opening Night Roster죠. Rookie도 있고, Trade해서 온 새 얼굴
그리고, 가장 Highlight!!! 작년 Western Conference Pacific Division 우승을 차지한 Shark이다 보니 그 Pacific Division 우승 Banner가 열리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주인장 자리는 저 Banner의 바로 측면 자리인지라 행사 당시에는 펼쳐지는 광경을 Screen으로만 봐야 했는데 1 Period 끝나고 잽싸게 반대편에 가서 펼쳐진 2007~8 Pacific Division Champions Banner의 위용을 보고 왔드랬죠. 아 감격 그 자체... 올해는 저 옆에 Stanley Cup Banner가 달려야 할텐데 말이죠.
뭐, 경기는 1 Period까지는 0-0으로 팽팽했습니다만, 2 Period에 '05~06 Season의 League 득점왕을 했던 Cheechoo가 두 Goal을 넣고, 3 Period에도 그 여세를 몰아서 3-0까지 벌어지면서 Pizza(정규 시간에 4 Goal을 shark가 득점하면 그 날 경기표를 Pizza 집 가서 제시하면 공짜 Pizza를 먹을 수 있습니다)와 Shutout을 기대했습니다만, 1실점 하는 바람에 Shutout하면서 완전 Ducks를 개박살 내는 건 못하고, 대신 Pizza로 만족(4-1로 승리)했습니다.
당연 개막전은 Sold-out이었구요... 중간에 관중석 Quiz 하는데 보니 작년 Season에 Shark Home 경기의 만원 관중이 온 경기는 한 60% 정도인 30경기였더군요. 올해는 꼭 Stanley Cup까지 가면서 저 기록도 깼으면 좋겠네요. :)
첫 출발이 좋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뭐, 토요일의 LA Kings와의 Home 경기가 있는데.. 뭐, 'Beat LA'를 외쳐 주면서 Division 최약체를 가볍게 밟아주며 2연승 할 것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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