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3일 월요일

[후보이야기 058]Classic Duel? New Era Begins!!!



지난 번 Smoltz와 Glavine의 맞대결을 놓치고 무척이나 아쉬어 했는데, 이번 주말 NYM과의 Shea Stadium에서의 3연전 마지막 경기인 오늘 경기에 둘이 또 맞대결한다고 해서 아침부터 기다렸답니다. 300승을 바라 보고 있는 Glavine과 MLB 역사상 최초로 200승-15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는데 있어서 5승만 남겨둔 Smoltz... 누가 뭐래도 이건 Classic Matchup인데 말이죠.... 아니나 다를까 둘 간의 대결 초반은 투수전의 양상이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Kelly Johnson(이 녀석 최근 22타석에서 안타 10개입니다. 미쳤어요 미쳤어)에게 HR을 맞은 걸 제외하고는 두 투수 나무랄 데 없는 초반 경기 내용을 보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투수인 Glavine이 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전 Braves Fan이니 뭐 어쩔 수 없죠. 암튼 주인장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우완/좌완 투수인 Smotlz/Glavine이 동시에 던지는 경기라니.. 맘은 정말 Shea Stadium으로 가고 싶었지만... --; (Maddux는 왠지 돈 주고 사온 느낌이라...)

하지만, 6회부터 갑자기 경기가 난타전으로 변모 했죠. Shawn Green(아니 이 녀석이 왜 7번이야)의 5회말 동점 HR로 경기가 조금씩 뜨거워 지더니 6회 A. Jones와 McCann의 2사 후 연속 안타에 이은 Francoeur의 2타점 적시타로, 역시나 Glavine은 ATL에게는 늘 안 되는구나 싶더니, 이어진 6회말에 Smoltz가 무너지면서 대량 5실점. 거기에 가장 얄미운 Reyes(실력은 인정하지만, 왠지 정 안 가는 녀석)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까지 맞으면서 3-6으로 역전 당해서... 아 오늘은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아니 왠 걸 League 최고라는 Mets 구원진을 NL 최저 팀타율을 보이는 Braves가 시쳇말로 관광을 보내 버린 거죠. 7회에 2사후 Renteria의 3점 동점 HR, 8회에는 2사후 Kelly Johnson의 생애 첫 한 경기 2번째 HR이자 역전 3점 HR.



 

분명 Game은 HoF들의 구세대 경기로 시작했지만, 게임 마지막으로 가서는 Braves의 Young Kid들의 Show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 들어 게임 후반에 역전이 많은데 그것도 주로 Johnson/McCann/Francoeur/Thorman등의 1~3년차 Georgia Kid들이 대부분 해준다는 게 너무 즐거운 소식입니다. 솔직히 1위 탈환 한 것도 좋지만, 얘네들과라면 내년/내후년이 더 즐거울 거 같다는 생각에 더욱 기쁜 경기였습니다.
이제 남은 건 Smoltz 형님이 AT&T에 오시면 영접하러 가는 것 밖에 안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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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기는 직관한 경기가 아니라서, 단관 관련 내용을 올린 제 다른 블로그 의 글을 링크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