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2일 화요일

[후보이야기 005]13년간 고마웠습니다...

오늘 Houston에게 지면서 3년 연속 DS에서 떨어진 Atl. 뭐 그래도 이 멤버로 여기까지 간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갈수록 선수들이 빠져나갈텐데... 언제쯤 다시 Farm에서 쏟아진 아해들로 다시 한 번 영광의 순간을 재현할런지...

아무튼 지난 13년간 수고하셨습니다.

Thanks a lot, John & Bobby.

아래는 mlb.com 에 오른 기사 번역물. 원문은 여기
=========================================
올 시즌이 시작할 때 아무도 Braves의 가능성을 믿은 사람은 없었으며, John Smoltz마저도 우려하고 있다고 시인했었다. 전례없는 13 시즌 연속 디비전 타이틀을 따내는 게 가능할까?

천만에.

'우리 디비전에는 우리보다 나은 팀이 둘씩이나 있었다'라고 월요일 밤 Braves의 클럽하우스에서 Smoltz는 얘기했다.

시즌 동안, Atlanta는 많은 사건들, 부상, 비난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Braves는 96승 66패라는 납득이 갈만한 정규 시즌 기록을 남기며 NL East 디비전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것을 얻어냈기에 포스트 시즌의 실패의 아픔은 그리 크게 다가 오지 않는다.

Atlanta의 성공적인 질주는 Turner Field의 54,068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디비전 시리즈 마지막 5차전에서 12-3의 승리를 이끌어 낸 휴스턴의 타격 공세에 비명을 지르며 끝나고 말았다.

대패하는 건 분명 상처로 남기 마련이다. 또 다시, NL 챔피언 시리즈로의 진출은 좌절되었다. 대신, Astros가 St. Louis로 가서 월드시리즈의 한 자리를 놓고 Cardinals와 한 판 붙게 되었다.

'그네들은 우리보다 나은 팀이다.'라고 Smoltz가 Astros에 대해 언급했다. '뭘 해야할 지 얘기해 보자. 우리가 이 경기를 이겼다면, 아마 아무도 우리가 St. Louis에게 2승을 따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지만, 모든 개개인은 다시 되돌아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내년에 그걸 해내기 위한 길을 찾을 것이다.' 

봄 훈련 캠프를 시작하며, Smoltz는 Braves가 NL East의 우승을 차지할 만한 팀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에는 업그레이드된 Phillies와 2003년 월드 시리즈 챔피언인 Marlins가 NL East의 우승 가능한 후보로 거론했었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생각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시즌을 2주 정도 남긴 상황에서 Wild card 레이스에 포함되는 것이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좀 추세가 가시권에 들자, 항상 그렇듯이 1등을 달리는 건 Braves였다.

5차전에서의 고투

처음 7번의 NLDS에서 5차전까지 가 보지 않았지만 이후, Braves는 지난 3년간 매번 홈에서 5차전을 치뤄야만 했다. 
Year Opponent Game 5 
2002 San Francisco Lost, 3-1 
2003 Chicago Cubs Lost, 5-1 
2004 Houston Lost, 12-3 

부상과 체력 고갈 그리고 가공할만한 Houston의 공격력이 Atlanta의 1라운드 탈락의 주 원인이다.

'분명, 지금 당장은 다들 실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부상당한 오른손을 참아내며 전 시리즈 경기를 뛴 Chipper Jones가 말했다.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1주일 쯤 지나고 나서 이번 시즌을 회상한다면 아마 난 우리가 정말 대단히 시즌을 잘 치뤄냈다고 생각할 거라 믿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동료들이 자신들이 치뤄냈던 일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Bobby(감독)도 그들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Atlanta 역시 그럴 겁니다.'

Cox는 Greg Maddux, Gary Sheffield, Javy Lopez가 떠나버린 팀에서 끌어 낼 수 있는 최대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Smoltz와 Jones와 같은 고참들이 Adam LaRoche와 Johnny Estrada와 같은 신인들과 잘 융화되었습니다.

시즌을 치룬 피로는 모든 선수들을 약화시켰습니다. Braves는 호되게 두드려 맞았습니다. 3명의 선발 투수는 부상을 안고 출전했죠. 5차전 선발인 Jaret Wright는 양 다리가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했습니다. 왼손 투수인 Mike Hampton은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기 위해 왼쪽 무릎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오른손 투수 John Thomson은 3차전 초반에 왼쪽 사근의 접질림 때문에 시즌을 접어야 했죠.

'마지막 5~7일 동안 우리의 목표는 '길을 찾자' 였고 거의 다 이루었죠.' Smoltz가 얘기한다. '우리가 이 게임을 이겼다면 이젠 또 뭔 일이 생길 지 누가 알겠습니까? 누가 선발로 나가지? 누가 가능하지? 이렇게 또다른 기적이 일어날 기회를 찾았죠. 간단히 말해, 역사를 되돌아 보면, 아무도 우리가 해낸 것에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압니다.'

Braves가 해낸 일들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 봐도 훌륭한 시즌(31홈런, 93타점, .305 타율)을 보낸 우익수 J. D. Drew를 영입한 트레이드는 아주 효과적이었다. 

Marcus Giles는 .311의 타율을 기록했고 Estrada는 133경기를 뛰는 동안 .314의 타율을 기록했다.

'우리에게나 나에게나 아주 특별한 시즌이었다'라고 Drew가 말했다. '아무도 우리가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던 포스트 시즌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따. 이건 내게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평소처럼 Clubhouse의 리더로써의 역할을 보인 Smoltz가 첨언했다. '시리즈에 패하고도 다음 시즌에 일어날 좋은 일들에 대해 생각한 다는 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많은 신인급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 많은 신인들에겐 밝은 미래가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2024 시즌 #3 - 안산 원정

수원 팬들이 엄청 온다고, 원래의 원정석 구역이 아닌 골대 뒤 구역 전체를 오픈해주면서, 5천명 이상의 원정 팬이 오게 된... 실제 경기 관람객이 8,264명인데.... 원정버스를 타고 부푼 기대감에 이동을 했는데... 그런데, 비지정석이다 보니, ...